안양지역시민연대 등 35개 시민단체는 27일 오전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중대 안양시장의 사죄와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무원을 동원한 불법 관건선거로 지난 5개월간 안양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신중대 시장은 항소심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즉각 퇴진하라”며 “퇴진하지 않고 행정 혼선을 연장할 경우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이름으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번 판결을 계기로 안양시의 전 공무원은 공직자로서의 소명의식을 잃지 말고 정치적인 불법행위에 동조하지 말 것이며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신 시장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 이어 26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전공노 안양지부 “시민단체 연계 출근 저지투쟁 전개” 26일 오후 신중대 시장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벌금 500만원의 당선무효형이 나오자 안양 시청 직원들은 매우 침통한 분위기. 대다수 직원들은 최근 노재영 군포시장과 이대엽 성남시장이 항소심에서 잇따라 살아나며 낙관적 희망을 가졌는데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향후 순탄치 않을 시정 스케줄에 다소 불안한 모습. 그러나 신시장을 고발했던 전공노 안양시지부는 “시민단체와 연계해 즉각 사퇴를 촉구할 것”이라며 “만약 신시장이 받아들이지 않을 땐 출근 저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더욱 고삐를 죄는 모습. 전공노측은 “3심 판결까지 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멋지고 아름다운 용퇴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신시장의 용단을 촉구. 앞서 이날 법정에는 재판 시작 1시간여 부터 시장 측근, 공무원 노조 관계자들이 가득 메워 판결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며 당선무효형의 판결이 내리자 양측의 희비는 극명하게 대조돼 눈길. 이날 항소심에서 신시장 측근은 내심 관행적인 ‘상급심의 양형 낮추기’를 잔뜩 기대하는 눈치였으나 이와는 달리 당선무효형이 선고되자 찬물을 끼얹은 듯 한 순간에 냉각. 특히 항소심
“어머, 물을 마셔도 되네.” “야. 이건 생수야 생수.” 지난 23일 안양시 석수동 하수처리장은 어린 초교생들의 신기한 ‘환경 체험’에 깜짝 놀라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들은 충남 당진군 석문면 석문초교(교장 장동환) 전교생과 교직원 118명. 환경 교육은 ‘환경 체험’에서 비롯돼야 한다는 이 학교 박기성 교무부장의 교육 철학에서 견학이 이뤄졌다. 박 부장은 인터넷 서핑으로 전국 최고의 우수 환경 정책 지자체로 안양시를 선택한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칠판 교육으론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박 부장은 마치 ‘반지의 제왕’처럼 ‘호기심’에 가득찬 초교생 원정대를 이끌고 과감히 전세 버스를 빌려 전국 제1의 환경도시 안양을 찾은 것이다. 안양시측은 이들의 ‘환경 열정’에 놀라 VIP에 버금하는 환대를 하면서 시의 대표적 4곳의 환경시설로 안내했다. 박달동 재활용 박물관, 석수동 하수처리장, 안양예술공원, 청계 통합정수장. 새벽 밥을 먹고 올라와 채 잠도 가시지 않았을 터인데 이 시설
가족애 무술로 표현 별난 가족스토리…국내외 호평 안양문예회관 내일부터…장애우 동반시 50% 할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뮤지컬 ‘점프’가 안양에 온다. 비언어극이자 코믹활극인 ‘점프’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안양문예회관 무대에 오른다. 점프는 지난 2003년 7월 첫 공연 이후로 2년 연속 세계 최대의 공연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판매순위 1위, 뮤지컬 본고장 웨스트엔드의 피콕극장에서 전회매진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태권도와 택견을 비롯해 동양무술이 총망라된 ‘마샬아츠’와 공중을 차고 오르는 ‘아크로바틱’ 등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 보여 관객들에게 흥분의 무대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족 사랑을 무술로 표현하는 별난 가족 스토리는 끊임없이 웃음을 선사하며, 마치 시트콤이나 코미디를 보는 듯하여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손색없는 가족형 뮤지컬이다. 공연 입장료는 VIP석 50,000원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이
안양경찰서는 23일 장애인이 만든 창작품을 팔아 재활기금으로 쓰고 있다고 속여 공무원 등을 상대로 90여억원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미인가 장애인단체 6곳을 적발, A장애인단체 대표 이모(50)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직원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장애인단체는 지난 99년 3월부터 최근까지 ‘장애인들이 만든 창작품(비누,녹차,액세서리 등)을 판매해 재활기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속여 전국의 공공기관과 기업체 5만5천여명에게 일방적으로 물건을 배달한 뒤 70여억원을 송금받아 챙긴 혐의다. 또 나머지 5개 장애인단체도 같은 수법으로 1만5천여명으로부터 2천300만원-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 단체는 지역 일간지 인사동정란이나 대학동문회 책자를 통해 간부급 공무원이나 기업체 임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미인가 장애인단체들은 1천원-10만원을 주고 중국산 제품을 구입해 5만-20만원에 판매했다”며 “사기를 당한 사람중에는 물건값 외에도 후원금으로 150만원을 송금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평택해수청이 원정리 방파제와 등대의 정비를 끝내고 시민들의 친수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개장한다. 안양교육청은 혁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우수 사례모음집인 ‘안양·과천 혁신여행’을 발간, 일선학교와 교육기관 등에 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모음집은 지난해 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혁신경진대회와 학습동아리발표대회, 혁신아이디어 공모전 등에서 발굴한 혁신 우수 사례 및 3A운동 우수사례 등을 모아 만들었다. 한인수 관리과장은 “우수사례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발간했다”며 “올해도 우수 혁신 사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교육청이 학부모,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감사의견함을 홈페이지에 개설,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교육청에 따르면 각종 부조리 예방을 위해 ‘클린 웨이브’차원에서 학부모,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감사의견함을 홈페이지에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한 의견함은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대해 3년 주기로 감사하고 있으나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전무, 학부모와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청은 또 감사의견함 운영과 함께 연간 감사계획과 매월 종합감사 대상기관, 감사일정을 감사의견함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사 대상기관과 소속 교직원의 직무와 관련된 미담이나 각종 부조리 사례를 연중 접수 받아 종합감사시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작성 내용으로는 불법찬조금이나 촌지 관련 사항, 교육행정 및 학교급식과 관련된 금품수수 및 향응요구 사례, 기타 교육행정과 관련된 불편 사항을 작성할 수 있다. 내용은 비공개로 처리되며 근거없는 음해성, 비방성 글을 방지하기 위해 실명확인 후 작성이 가능하다. 최윤기 교육장은 “감사의견함 개설은 교육행정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각종 교육관련 부조리를 사전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안양경찰서는 19일 공익근무를 하지 않는다고 꾸짖는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혐의(존속살해미수)로 윤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18일 오전 11시20분쯤 만안구 안양2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하모(49)씨가 공익근무를 하지않고 장기간 결근하는 것을 꾸짖자 격분해 흉기로 복부 등을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다.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아이를 납치했다’고 협박, 돈을 요구하고 금융 기관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전화금융 사기범이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중국에서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아이를 납치했다’거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돈을 받아챙긴 혐의(사기 등)로 전화 금융사기 국제범죄 조직원인 중국인 설모(42)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A씨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납치했으니 5천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손가락을 잘라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에서 18일 사이 수원시 영통 일대에 걸려온 ‘납치’ 협박전화 16건도 같은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이들 일당의 범행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이들은 지난 12일 경찰서에 ‘보이스 피싱’을 시도했다 검거된 정모(37)씨와 같은 조직의 일원으로 금융기관을 사칭한 수법으로 1억3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를 찾는 한편 중국 내 피의자 검거를 위해 공조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안양시의 안양천 생태 모니터링 결과 생물이 크게 늘어나 자연형 하천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3월까지 안양천 본류 11.8km와 학의천, 수암천, 삼성천 등 6개 지천을 대상으로 생태 모니터링을 벌였다. 이 결과 수질개선은 물론 생물서식환경이 크게 개선돼 생물종이 다양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질은 지난해 BOD 기준으로 인근 양재천이 4.8mg/ℓ, 중량천은 9.8mg/ℓ, 탄천은 7.8mg/ℓ인데 비해 안양천은 3.2mg/ℓ으로 수질이 월등히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물은 지난 2002년 94종에서 217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정수식물군락이 늘고 상류에서는 산림식생 종들이 자라나고 있다. 조류는 11목 19과 47종으로 집계됐으며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를 비롯 보호종인 새홀리기, 해오라기, 깝작도요, 노랑할미새 등이 관찰됐다. 어류는 1급수 지표종인 버들치와 얼룩동사리, 몰개, 잉어, 붕어 등이 눈에 띄고 양서·파충류로는 도롱뇽과 무당개구리, 누룩뱀, 참개구리 등이 확인됐다. 시는 모니터링을 토대로 앞으로 생태복원사업의 기초로 활용하고 총체적인 관리방안과 섬성천, 수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