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26일 일란성 쌍둥이 형 대신 운전면허증을 재발급 받으려 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윤모(41.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형(41)의 운전면허증 분실신고를 위해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의정부 면허시험장을 방문했다 면허증을 갱신할 수 있다는 직원의 말에 형 대신 신체검사를 받고 재교부신청서에 허위로 자필서명한 혐의다. 윤 씨는 담당 공무원이 당사자 확인을 위해 지문날인을 요구하자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서 윤 씨는 "쌍둥이 형이 바빠서 대신 분실신고만 하려는데 무사고 10년이면 운전면허증을 갱신 해준다는 말에 얼떨결에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철도청이 경기 북부지역을 운행 중인 3개 철도 노선을 폐지 또는 감축 운행하려다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부분 백지화해 일관성 없는 철도행정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25일 철도청과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철도청은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는 다음달 1일부터 교외선 여객 열차 운행을 폐지하고 경의선(서울∼문산)과 경원선(의정부∼신탄리)도 감축 운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경의선은 막차 시간이 서울역 기준으로 오후 10시 40분에서 오후 9시50분으로 50분간 단축되고 경원선은 첫차와 막차의 감축 운행과 함께 단거리 구간(의정부∼동안·왕복 9회)이 폐지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양·파주·동두천시와 연천군 등 해당 자치단체와 이 열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주민들은 "이에 따른 불편은 물론 교통비가 추가 부담된다"며 계획의 보류를 건의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김상철(36·회사원·파주시 금촌동)씨는 "적자를 이유로 국가기간시설인 철도를 감축 운행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파주시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이용승객이 크게 늘어 오히려 복선전철이 개통될 때까지 운행 횟수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청은 반발에 부닥치자 출·퇴근 이용 승객이 많은 경의선, 경원선
의정부지검 형사 4부 최은정 검사는 25일 허위로 부동산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한 뒤 근저당권 설정등기를 통해 경락대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이모(45.여)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1년 11월 평소 알고 지내는 김모(44.여)씨 소유의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갈 처지에 놓이자 김씨와 짜고 자신을 임차인으로 한 가짜 부동산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한 뒤 근저당권 설정등기를 통해 경락대금 1천7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의정부지검 형사 5부 이남석 검사는 25일 돈을 주고 현지인의 명의를 빌린 뒤 건축허가를 받은 혐의(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전모(67.무직)씨와 명의 대여자 김모(47.농업)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001년 11월 개발제한구역인 구리시 토평동 134일대 논 1천139㎡에 콩나물 재배사와 꿩 사육장 등의 건축허가를 받기위해 김씨에게 명의대여료 명목으로 1천만원을 준 뒤 허가에 필요한 서류 등을 제출받아 건축허가를 받은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전씨는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해당지역에 주소를 두고 농업에 종사하는 현지인이면 농.임.수산업 영위를 위한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제2청은 다음달부터 오는 2006년 12월31일까지 2년9개월 간 공유토지 분할에 관한 특례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1필지의 토지가 2인 이상의 명의로 등기된 공유토지는 그 동안 각종 법규의 규제로 토지분할이 불가능해 매매나 주택 재건축시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토지를 분할하거나 공유지분을 정리할 경우 소유자 전체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했으며 동의를 얻더라도 소유권 이전에 따른 과도한 세금 부담 등으로 분할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행기간에 분할신청을 하면 취득세·등록세 등을 감면 받을 수 있고 각종 법령의 규제를 받지 않아도 된다. 분할신청을 위해서는 토지소유자의 3분의1 이상 또는 20인 이상의 동의를 얻어 관할 시·군·구 지적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공유토지분할특례법’시행기간 동안에 다수의 공유토지소유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의정부지법 형사 1단독 이재영 판사는 23일 농산물 수입상들로부터 편의제공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구속기소된 전직 관세청 직원 김모(47)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1천68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관세청에 근무하던 2002년 12월부터 1년여간 농산물 수입상들로부터 통관업무와 관련,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 차례에 걸쳐 1천68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의정부경찰서는 23일 명품 의류및 귀금속 구입과 주식투자로 인한 채무 변제를 위해 불법으로 가족 명의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 혐의(사기 등)로 전직 은행원 김모(33.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A은행 신용카드 업무를 담당하던 1999년 11월 명품 의류 및 시계 보석 구입과 주식투자로 1억원 가량의 빚을 지자 남편과 친정어머니, 여동생 등 가족 명의의 신용카드를 불법으로 발급받아 7억8천만원을 사용한 뒤 이중 2억5천만원을 변제하지 않은 혐의다. 김씨는 사용한 카드 비용을 대부분 `돌려막기'로 변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는 최근 가족들 명의로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온 사실이 드러난 후 이혼했으며 가족들의 고소로 수사를 받게됐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가족들의 카드가 훼손됐다며 전산을 조작, 재발급 신청을 한 뒤 자신의 직장에서 발급된 카드를 수령해 마구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제2청은 오는 3월29일 부터 4월2일까지 5일간은 구리소방서 업무 전반을, 4월 6일부터 4월 10일까지는 고양소방서에서 처리한 업무 전반에 대해 ‘도민과 함께 하는 공개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리고 23일 밝혔다. 제2청은 이번 감사기간동안 부당한 업무처리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사항, 관계 공무원의 위법·부당한 행위로 피해를 입은 사례 등이 있으면 제2청 감사과로 신고하거나 우편 또는 직접 방문 등 편리한 방법을 이용하여 민원서류를 제출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가명 또는 무기명 진정과 사인간에 해결해야 할 민사 사항이나 소송에 계류 중인 사항은 민원으로 접수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성실하게 일하는 모범 공무원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추천해 주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리소방서는 3월 22일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고양소방서는 3월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제2청사와 해당 소방서에 민원접수 창구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의정부시는 LP가스안전공급계약제 정착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와 합동으로 LP가스판매업소와 LP용기충전소 1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소비자와 가스공급자간에 고정거래 형성을 위해 가스 공급시 안전공급계약 체결후 LP가스사용시설 안전점검 실시 여부, 소비설비안전점검표와 소비자보장책임보험 가입확인서 교부 이행실태, LP가스용기상호표시 후 공급 여부 등을 현지 점검, 지적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가스공급자의 불필요한 과다경쟁을 막고 안정적인 LP가스 판매로 안전관리 투자 및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소비자가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를 공급받게 해 LP가스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의정부시는 주·정차과태료를 부과 받고도 장기간 납부하지 않는 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해 부동산압류와 차량공매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3월 현재 100만원 이상의 주·정차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고질적인 체납자는 172명으로 체납액은 총 2억5천여만원이다. 시는 해당업체와 체납자에게 독촉장을 보낸 후 납부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이미 압류해 놓은 차량에 대해 공매처분하고 차량가액이 체납액에 못 미칠 경우 부동산압류나, 급여 압류 등을 통해 체납액을 납부토록 할 방침이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주·정차과태료가 부과되는 과태료는 세금 및 벌과 금과 달리 가산금 등이 없어 상당수 체납자들이 이전 또는 폐차시 납부하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잘못된 주차질서를 바로잡고 교통시설개선과 주차장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상습 고액체납자에 대해 차량을 공매하거나 부동산 및 급여 압류 등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