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전형적인 농촌에서 도농복합도시로의 승격을 발판삼아 인구110만의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는 2022년 준광역시급 지위를 부여받는 ‘특례시’ 지정을 앞두고 있다. 급속한 발전 속에 갈등과 기대가 공존하는 특유의 도시 역사로 주목받는 용인시는 단 한번도 재선을 허용치 않은 '변화의 도시'답게 벌써부터 물밑경쟁이 치열하다는 평가속에 여야 모두 자천타천 강력한 후보군들이 이름을 올리면서 '용인특례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 프리미엄'의 백군기(71) 용인시장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난개발 치유'와 '균형있는 도시'를 전면에 걸었던 백 시장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사업 등 굵직한 성과의 완수를 내걸고 용인시 최초의 재선 시장 타이틀 도전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여기에 용인시의회 의장을 지낸 이건한(55) 의원이 이미 출마를 공언하고 바닥 민심훑기에 나섰는가 하면, 현직 용인시의회 의장인 김기준(62) 의원과 지난해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이우현(56) 전 용인시의회 의장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또 진용복(58)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조재헌(50) 전 국회의원 보좌관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현근택(5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로봇을 이용한 단일 절개 서혜부 탈장 수술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병원 측은 로봇 수술을 통해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병원에 내원한 7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는 각각 양측과 우측의 서혜부 탈장을 진단받았다. 서혜부는 허벅지 위쪽과 아랫배가 접하는 부위이며, 서혜부 탈장은 복벽의 결손으로 복막과 복강 내의 장기가 서혜부의 약한 부위를 통해 외부로 돌출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장항문외과 허혁 교수는 두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한 단일 절개 서혜부 탈장 수술을 시행했다. 로봇을 이용해 서혜부 탈장 수술을 받은 A씨와 B씨는 수술 1일 후 퇴원했다. 탈장 치료를 위한 수술에 로봇이 활용된 것은 2015년으로, 국내의 경우 2018년 연구 목적으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시행된 이후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6개 기관이 로봇 탈장 수술을 시행 중이다. 수술을 집도한 허혁 교수는 “로봇을 이용하면 복강경보다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서부경찰서에서 재직 중인 간부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서장을 비롯해 12명의 인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찰 측은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결원된 인원에 대해 대리업무자를 배치해 업무상 공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5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간부회의에 참석한 A계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A계장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직원들과 회의에 참석했던 서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 총 12명이 접촉자로 분류, 지난 3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찰 측은 자가격리로 인한 치안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지난 4일과 5일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공백이 발생한 업무에 대리 인원을 배치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전 직원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지만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수지구보건소에 자문을 구한 후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주말 동안 400여명의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오는 15일까지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112종합상황실장이 서장 업무를 대리하는 등 치안과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용인시가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희망하는 건의문과 시민들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시가 5일 제출한 서명부에는 ‘이건희 미술관 용인 유치 시민추진위원회’가 시민 2만여 명에게 받은 서명이 담겨졌으며, 건의문을 통해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해야 하는 이유와 시가 가진 강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소장품이 있는 호암미술관과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관광지를 통해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건희 미술관과 연계한 관광클러스터 형성, 수도권 교통 요충지, 다양한 부지활용 가능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은 이건희 미술관 건립의 최적지로 생각된다”며 “이건희 미술관이 용인에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2021년 3분기 청년기본소득 지급 신청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 1996년 7월 2일부터 1997년 7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만24세의 용인시 청년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기본소득 일괄지급이 가능해 신청 시 일괄지급에 동의하면 2021년 지급분을 한 번에 수령할 수 있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하면 된다. 지난 분기 신청자 중 자동신청에 동의한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도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자동신청에 동의하지 않은 기존 대상자와 신규 대상자는 신청 기간 내에 신청해야 한다. 시는 대상자 선정 후 오는 8월 20일부터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로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확정 대상자에겐 휴대폰 문자로 확정 메시지를 보내고,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공카드를 배송한다. 수령한 카드는 코나아이 고객센터나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앱에 등록해 바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용인소방서는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 동안 용인시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위해 ‘포스코건설 협업 어르신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용인소방서가 지정한 소방안전강사와 포스코건설 직원들이 함께한다. 소방서 측은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일상생활 속 재난상황 관련 소방안전교육 ▲응급처치 및 화재안전교육 ▲생활안전점검 및 생활안전용품 전달 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사전 등록된 환자의 정보와 병력을 미리 알고 출동하는 서비스인 ‘119안심콜’ 팔찌를 활용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한 안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용인소방서 임국빈 서장은 “재난사고에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진행한다”며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확대해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 아기 판다인 푸바오의 첫 생일을 앞두고 고객들과 함께 하는 ‘해피 판다 위크’를 7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첫 생일인 7월 20일을 기념해 이 기간 동안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서 판다 가족의 생일을 축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푸바오의 생일인 7월 20일에 준비된 첫 생일파티에는 사전 SBS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초청, 생일축하와 돌잡이 시간이 마련된다. 푸바오 생일파티 고객 초청은 오는 9일부터 '에버랜드', '뿌빠TV' 등 유튜브 채널에서 댓글 이벤트로 진행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자세한 참여방법은 해당 채널에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푸바오가 돌잡이로 잡는 물건을 미리 예상해보는 온라인 댓글 이벤트도 오는 12일부터 에버랜드의 SNS 채널에서 진행된다. 또, 아기판다 분만실, 대나무 저장고 등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판다월드의 공간을 사육사와 함께 탐방하는 '판다스틱 홈 투어' 프로그램도 1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특별 진행된다. '판다스틱 홈 투어'는 에버랜드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매일 3팀 한정, 참가자들에게는 지난 1년 동안 푸바오 성장일기를 담은 포토북과 판다 상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2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을 만나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특례사무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지방자치법 시행령 초안에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부여하는 특례사무 규정이 누락됐고, 자치분권위원회의 특례사무 심의가 지연되고 있어 추진됐다. 면담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 4개 특례시 시장이 참석, 이들은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지방자치법 시행령에서 누락 된 특례사무 규정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의 연내 제정과 현실을 반영한 사회복지급여 기준 상향, 범정부 차원의 특례시 추진 전담 기구 구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에게는 지연되고 있는 자치분권위원회의 특례사무 심의를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백 시장은 “알맹이가 빠진 특례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례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례시 출범까지 남은 기간 동안 시민들이 마땅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이 오는 1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용인시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올림픽 대표팀 간 평가전을 유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시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의 한국과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친선경기, ‘2019 FIFA·AFC 여자클럽챔피언십’을 개최한 경험이 이번 평가전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날 원활한 경기 진행과 관객의 편의를 위해 경기장 안내 및 주차 요원 등을 지원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선수들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방역지침 및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입장 관중은 정원의 30%로 제한되며, 경기장내 취식과 육성응원은 금지된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 남사면과 화성시 동탄면을 잇는 국지도 82호선 화성 장지~용인 남사 구간이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지만 도로 확장 계획 추진이 계속 미뤄지면서 주민들의 불신과 의혹의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도로 확장 공사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지만 경기도는 ‘설계 진행’을 이유로 토지보상 예산조차 세우지 않고 있고, 서울국토관리청 역시 민원과 관계기관 협의를 이유로 설계 확정을 계속 미루고 있어 늑장행정이란 비판만 키우고 있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논란을 빚는 국지도 82호선 장지~남사 구간의 도로 확장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는 지난 2019년 시작, 지난 5월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민원과 관련기관 협의를 이유로 7월로 연기된 데 이어 오는 9월로 또 다시 연기됐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도로 확장 설계안이 계획과 달리 두차례 연기되면서 ‘교통지옥’에 시달리며 올해 도로 착공을 꿈꿨던 시민들의 기대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또 다시 피해와 불편을 기약없이 감내해야 하는 ‘막무가내 희생’의 처지로 내몰린 것이다. 특히 서울국토관리청의 설계안이 미뤄지는 것도 모자라 경기도도 도로 확장의 후속 단계인 보상 관련 예산을 전혀 편성하지 않은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