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부터 인천항만공사(IPA)가 제공하는 항만부지 임대차 계약을 할 때에는 ‘미납여부 확인증명서’가 필요하다. 공사는 오는 2018년부터 계약하는 항만부지 임대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 연체료 등 기존 미납 여부를 확인하고 계약체결을 진행하는 ‘미납여부 확인증명’제도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하는 ‘미납여부 확인증명’ 제도는 공사와 임대계약을 체결하는 모든 업체간 임대차 계약 단계에서 기존 임대료 등의 납부 여부를 확인, 사전 점검하는 제도이다. 납부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공사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매출채권관리부서인 물류정보팀을 통해 납부 여부를 확인받아 증명서를 수령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물류정보팀(032-890-8207)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임대차 계약 단계에서 미납 여부 등의 신용 점검을 의무화하는 것은 상호간 거래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전국의 방파제나 연륙교 등의 시설물 안전점검 용역을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낙찰받아 무자격업자에게 불법으로 하도급을 준 안전진단 업체가 해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시설물의안전관리에관한특별법 위반 혐의로 A(49)씨 등 11개 안전진단업체 관계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해경은 또 이들 업체로부터 안전점검 용역을 불법으로 하도급받아 재하도급한 4개 안전진단 하도급 업체 관계자 4명과 자격없이 재하도급받은 무자격업자 5명도 입건했다. A씨 등 11명은 2014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 인천 등 전국의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발주한 방파제, 연륙교, 연도교, 해수갑문시설 등의 시설물 안전점검 용역을 낙찰받아 무자격업자에게 불법으로 하도급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속한 업체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중간 업체는 안전진단업이나 시설물유지업 등록을 하지 않은 무자격업자에게 다시 용역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하도급과 재하도급을 거치면서 낙찰가보다 최대 70%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진단이 부실하게 진행됐다. 특히 한 업체는 모 안전진단업체가 8천400만원에 낙찰받은 시내 고가도로 안전점검 용역을 6천700만원에 하도급받아 2천만원에
포스코건설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서 철수한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게일인터내셔널과 합작해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송도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해 온 포스코건설이 게일 측과 조건부 사업철수를 합의했다. 최종 합의된 조건은 NSIC가 리파이낸싱을 통해 포스코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과 미지급 공사비를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게일은 NSIC 지분의 29.9%를 보유하고 시공을 맡아온 포스코건설 대신 새로운 파트너를 정해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송도 국제업무지구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며 68층 동북아트레이드타워를 비롯해 송도컨벤시아, 중앙공원, 잭니클라우스골프장, 국제학교 등이 이미 완공돼 송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NSIC가 금융기관의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주주사인 포스코건설이 3천500여억 원을 대위변제했고 이를 회수하기 위해 국제업무지구내 토지 매각을 추진하면서 갈등이 표면화했다. 포스코건설은 법률 검토를 거쳐 신탁부동산 공매 공고를 냈지만 게일인터내셔널은 사업 정상화 후에 채권을 확보하는게 타당하다며 맞섰다. 두
중국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한국의 ‘녹색물류 체계’를 배우기 위해 인천항을 찾았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일 세계은행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 관계자들이 중국 교통부 공무원단과 함께 인천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녹색운송ㆍ물류’(Green transport & logistics)에 대한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천항을 선택하며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 이날 공사는 방문단을 상대로 인천항의 물류환경과 친환경 항만 운영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그린포트 구축을 위한 공사와 인천항의 노력 및 녹색경영 실천의지를 소개했다. 공사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은 “앞으로도 인천항의 그린포트 개발·운영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홍보해 나가면서 물류 중심의 항만기능에 더한 그린포트 구축을 통해 인천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시민에게 사랑받은 항만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와 세계은행 방문단 일행은 인천항 방문이후 교통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시설관리공단, 통합물류협회 등을 연이어 방문한다./신재호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이 민간 공동사업자을 찾지 못해 끝내 무산되며 사업지구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다.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인천시 중구 을왕·덕교·남북동 일대 105만1천㎡ 규모의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지구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하도록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용유도 선녀바위 인근에 복합관광단지를 만드는 이번 사업은 사업시행자 위치를 획득했던 인천도시공사가 애초 사업대상지 105만1천㎡ 중 소유 토지 35만7천㎡를 현물로 투자하고 민간사업자가 잔여 사업비 전체를 투자하는 방안의 구상이 나왔었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는 민간공동사업자 공모를 3차례에 걸쳐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됐고 결국 사업 포기의사와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를 요청했다. 공사는 이번 사업지구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더라도 공사 소유토지에 대해 별도의 도시개발사업 등 개발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지구가 오는 2018년 8월까지 경제자유구역으로 유지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대체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실시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추진이 불가능 하다고 최종 판단, 조기에 해제 고시될 수 있도록 주민공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정부의 한한령으로 국내에 유입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최근 한·중 갈등 완화 분위기를 타고 관광산업 회복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31일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인천을 방문한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메디페리(MediFerry)’ 팸투어단 환영 만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 카페리 여객 회복과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및 인천 소재 의료기관들과 공동으로 카페리를 이용한 의료관광 상품 ‘메디페리’를 개발하고 지난 7월에 중국 산둥성 현지 홍보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팸투어단은 메디페리 상품코스를 사전답사하고 직접 체험하기 위해 인천∼중국 친황다오(秦皇島) 노선을 운항하는 카페리선 ‘신욱금향’호를 타고 전날 인천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해당기간 동안 ‘메디페리’ 팸투어단은 인천소재 대학병원의 건강검진을 실제로 체험해 보고 인천 내 피부성형외과 및 안과 등의 의료기관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개항장, 월미도, 차이나타운, 강화도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도 둘러본다. 이와 함께 공사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대
인천 남동구는 지난 30일 장석현 구청장이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영금속㈜과 ㈜파버나인 등 2곳의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 구청장은 ‘1기업 남동구민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현장 직원들과 기업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우수 중소기업 제품 홍보, 남동국가산업단지 주차난 해소 등 근로 환경개선과 기업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삼영금속㈜은 30여 년간 배관부속만을 취급한 기업으로, 최고의 스테인리스 배관부속과 파이프를 생산해 국내는 물론 프랑스 등 해외에 수출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파버나인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디스플레이류, 생활가전류, 의료기기류의 알루미늄 내외장 부품소재를 제조하며 지난 2001년 삼성전자의 제품 협력사로 등록돼 가전제품 외관품 대부분을 삼성에 납품하고 있다. 장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며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기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며 중소기업의 원활한
인천 남동구가 범죄에 취약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관내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를 조사한 결과, 구월4동, 간석3동, 만수3동이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신청했다. 안심마을 조성사업은 해당지역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셉테드)을 적용하는 것으로, CPTED는 범죄에 취약한 지역의 환경요인이나 주민들이 불안을 느낄 만한 요소 등을 분석해 물리적으로 환경을 바꾸는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설계기법이다. 이 사업은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폐공가 및 유휴공간, 꺾인 골목길이나 건물사이 은폐 공간, 텃밭 등 인적이 드문 공간 등을 밝은색으로 도장하거나 반사경을 설치, 주민활동 공간으로 변경하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범죄를 예방하게 된다. 구는 사업비 6억 원 범위 내에서 현장조사, 주민의견 등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주민협의체 구성, 발대식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후 각 마을별 안심마을 네이밍과 브랜드를 만들고 지역별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해 설치,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달부터 진행된 협의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사업을 착수해 내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대 자동차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내 1만3천여㎡의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6천㎡ 규모의 ‘BMW 콤플렉스’가 내년 1월 준공된다. BMW그룹과 바바리안모터스가 합작 설립한 바바리안앤코는 지난 2013년 인천시와 협약을 맺고 2016년 10월 총사업비 500억 원을 들여 송도에 BMW 콤플렉스를 착공했다. 이곳에는 자동차 전시장, 서비스센터와 복합문화공간을 함께 갖춰 시민들이 자동차 관련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한다. 앞서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014년 8월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센터의 경우 개장 3년 만에 50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이 가운데 7만여 명이 주행체험을 즐겼다. 이 드라이빙 센터는 2.6㎞ 길이의 폐쇄형 드라이빙 트랙을 갖추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자동차 전시장, 이벤트 홀, 롤스로이스 모터카 스튜디오 및 환경 친화적인 스포츠 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총 24만㎡의 센터는 축구장 33개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인천경제청은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송도 BMW 콤플렉스와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가 서로 다른 콘텐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3분기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67만5천TEU)보다 15.8% 증가한 78만1천TEU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인천항 역대 분기 물동량 중에서 최대의 수치로 지난해 4분기 70만TEU대를 달성한 이후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며 올해 누적 물동량은 225만1천TEU로 집계됐다. 인천항의 3분기 전체 물동량 가운데 수입 화물은 39만3천TEU로 50.4%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만5천TEU 증가했다. 수출은 38만1천TEU로 전년 동기보다 6만1천TEU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4천743TEU와 1천907TEU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의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역대 9월 물동량 중 최대치인 26만5천134TEU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22만1천727TEU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당초 예상보다 올해의 9월 물동량이 높이 나타난 것은 10월초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밀어낸 효과로 풀이된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