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김홍섭 중구청장이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마을 발전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북성동 일원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8부두 앞 북성동 일원은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지구’로 지정돼 46억원을 투입, 마을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일명 ‘쪽방촌’으로 불리고 있는 곳이다. 그동안 중구는 열악한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쪽방촌 희망나눔 집고치기’ 사업을 통해 노후지붕 21개소를 교체하고, 마을공동작업장 건립,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지원, 방치 폐·공가 철거 사업 등을 진행했다. 또 이 지역에 2단계에 걸친 경관개선공사와 유휴지를 활용한 ‘쌈지공원 조성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마을체육시설 및 텃밭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낙후된 북성동 환경개선사업은 마을재생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선박 운항 면허가 없는 선원이 술을 마신 상태로 어선을 몰았다가 해경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해사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선원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5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50분까지 술에 취한 상태로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선착장에 있던 어선을 34㎞가량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박 운항 면허가 없는 A씨는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까지 어선을 몰았다. 해경은 선주로부터 “선원이 배를 몰고 이동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보내 A씨를 검거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1%였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홧김에 배를 몰고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은 앞서 22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 신항에서 출항해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까지 3시간가량 음주 운항을 한 혐의(해사안전법)로 선장 B(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적발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7%였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상태로 선박을 운항할 경우 5t 이상 선박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5t 미만 선박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또 적발 횟수에 따라 해기사 면허가 아예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경비함정 3008함에 근무중인 정일권(36) 순경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수여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사고로 다친 친구를 위해 헌혈을 시작했던 정 순경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여 앞으로도 계속 헌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한정희 남동구의원이 27일 김관 남동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한 의원은 지역 범죄예방을 도시 디자인 조례를 발의하고, 자율방범 활동 등에 참여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지역 만들기 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시 중구자원봉사센터는 27일 신흥동3가에서 ‘안전하고 예쁜 골목길 만들기’ 벽화 그리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30명과 인하대학교 미술과 학생들이 참여해 스케치, 물감배합, 자원봉사자 활동지도 등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머리와 몸이 분리된 채로 발견된 고물상 주인(50·남)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7일 오후 “목을 끈에 매달아 추락했을 때 발생하는 흔적이 A(50)씨의 시신에서 확인됐다”는 1차 부검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는 목상교 난간 중간에 구명튜브는 사라진 상태로 노끈 형태의 밧줄만 매달려 있었다”며 “당시 A씨가 구명튜브를 떼어 내고 밧줄에 목을 맸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고물상을 운영하는 A씨는 전날 오전 6시14분쯤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서 목상교 방면으로 500m 떨어진 수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상·하의 모두 등산복 차림이었으며 머리는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에서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발견해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27일 오전 10시 8분쯤 목상교 인근 수로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중 A씨의 나머지 머리 부위 시신도 찾았다. 조사결과 A씨는 23일 오후 10시4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고물상을 나서 아반떼XD 차량을 몰았고, 20분 뒤인 오후 11시쯤 목상교 북쪽 입구에 이 차량을 주차한 것으로 확인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피해를 겪는 서해 어민들을 상대로 임금의 일부를 먼저 받아 가로챈 선원 18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선장 A(49)씨와 선원 B(52)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선원 1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5명은 지명수배했다. A씨는 2014년 7월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선장으로 일하겠다고 속여 선주 B(53)씨로부터 3천8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1월과 7월 연평도와 인천 연안부두에서 선주 2명으로부터 각각 600여만원과 1천100여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조업 전 선주가 임금의 일부를 먼저 주는 ‘선용금’ 명목으로 돈을 받고서 실제로는 일을 하지 않고 도주했다. 피해 어민 20여명 가운데 일부는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5명)와 백령도 어민(1명)이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환각상태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선장이 잇따라 해경에 검거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서해 NLL 인근 해역에서 마약 투약 후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해경 단속에 극렬하게 저항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3일 옹진군 소청도 해상에서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기동전단에 나포된 중국어선 조타실에서 필로폰 0.12g과 흡입기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 선장 A(48)씨는 랴오닝성 둥강에서 출항할 때 필로폰을 구입해 이달 서해 항해 중 3차례 필로폰을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1일 연평도 해상에서 불법조업하다 나포된 중국어선에서도 필로폰 0.06g이 발견돼 선장 B(48)씨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마약 투약 후 행동을 통제할 수 없는 중국선원들을 제압해야 하는 해경의 고충은 커져만 가고 있다. B씨가 몰던 중국어선은 11일 해경 특수기동대원 14명이 어선에 오르자 조타실 철문을 봉쇄하고 북한 해역을 향해 1㎞나 도주했다. 자칫 해경 대원들이 중국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북한 해역으로 끌려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2011년 12월 흉기를 휘둘러 이청
인천시 중구는 오는 7월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 수수료를 인상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처리 수수료를 동결해 왔으나 이로 인해 구 재정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수수료를 현실화 한 것이다. 인상된 수료료는 ℓ당 60원, ㎏당 70원으로 인천시 타 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동일하게 책정했다. 구는 이번 인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 주민 부담률이 현행 19%에서 4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중구는 단독주택 지역에서의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위해 오는 9월부터 개별 수거용기에 의한 납부필증 방식과 현재의 종량제봉투 배출방법을 병행해 실시하고 2017년 1월부터는 납부필증 방식으로 전면 시행한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남동경찰서는 22일 민간 자격증인 경호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준다고 속인 뒤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국제경호무술연맹 대표 A(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22일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경호 단체 홈페이지에 경호지도사 자격증과 가슴에 다는 흉장을 발급해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B(39)씨 등 8명에게서 219만1천원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들에게서 1인당 최소 3만5천원에서 최대 63만원까지 입금받고 자격증을 보내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경호지도사 자격증은 국제경호무술연맹에서 발급하는 것으로 무술 유단자나 경호 경력자 등은 자격 검정비만 내면 등록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자금이 부족해서 돈만 받고 자격증을 보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