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북한의 포 사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인천 연평도는 25일 현지 주민과 전기·통신 업체 직원, 공무원 등이 동원돼 피해 복구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연평도 현지는 행정안전부와 인천시.옹진군, 감정평가사 직원 등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까지 연평도는 주택 20채와 창고 2채 등 모두 22채의 건물이 불에 타거나 포격을 맞아 훼손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포탄이 터지면서 발생한 진동으로 하수도 1천150m가 파손됐고, 연평보건지소와 종합운동장 등은 반파됐다. 포 사격으로 파괴된 SK텔레콤 기지국 2곳과 KT.LG유플러스의 공용 기지국 1곳에 대한 복구는 이날 완전히 이뤄졌다. KT 연평중계소도 훼손된 유선전화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기 공급도 정상화를 되찾아가고 있다. 한전인천본부 직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피해 현장을 찾아다니며 막바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고 포격으로 부러진 전신주 2대를 새 전신주로 교체하는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이어 한전은 해병부대내 파괴된 전기시설 북고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집계한 뒤 복구에 소요되는 예산을 추산해 정부에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인해 해병 2명이 전사한 가운데 24일 해병대 관사 신축공사장에서 민간인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번 포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어나는 등 피해 규모도 435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합동참모본부와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병대 관사 신축공사장에서 김모(61)씨 등 인부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은 해양경찰서 특공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던 도중 발견됐으며, 시신 상태로 보아 포탄에 의해 숨진것으로 경찰은 잠정 결론지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북한군의 포격으로 해병대원 서정우 병장(22)과 문광욱 이병(20)이 숨져, 이번 포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이번 포격으로 연평도는 건물 22채가 파괴되거나 불타는 한편 임야 25㏊가 불탄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화재의 경우 대부분 자연진화 됐으며, 산불도 대부분 불길이 잡혔으나 연료탱크 폭발로 인한 일부지역의 산불 진화에 당국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산불진화 및 구조를 위해 인천 남항을 출발한 소방인력 100여명과 소방차량 24대가 투입됐다. 또한 전력이 끊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을 비롯한 북한 접경지역 주민들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다는 강경론과 평화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온건론으로 나눠 맞서고 있다. 24일 연평도에서 피난나온 J(여.56)씨는 “연평해전, 천안함 침몰 이후 북한은 또다시 도발은 강행했다. 이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 때문이다. 이제 연평도 지역민들은 어디에서 살라는 것이냐”며 “북한의 포격이후에도 정부는 확전으로 가서는 안된다고 자제를 요청했는데 이는 분명 문제가 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도록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화군 양사면에 살고 있는 윤명준(60.강화군 민주평통회장)씨도 “강화군 어업인들도 연평도 주민들을 돕기 위해 연평도에 왔는데 정말 처참하다”며 “우리가 언제까지 북한에 끌려다녀야 하느냐. 더 이상 당하지 말고 정말로 쓴 맛을 보여줘 다시는 이 같은 짓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김포시 하성면에 거주하는 심준택(56)씨는 “매번 북한에 도움을 주지만 결과를 항상 좋지 않다. 천안함 사건 때도 강력한 응징을 부르짖었지만 북한은 여전히 건재하고 오히려 김정은에게 3대 세습을
송영길 인천시장은 24일 오후 2시경 연평도의 민간재해피해 현황을 직접조사를 하고 돌아오는 관공선 부두에서 긴급 기자회견갖고 연평도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정밀타격으로 군사 시설이 상당부분 피격을 당했으며 주민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 시장은 “북한은 군사시설 위주로 정밀 타격했으며 이번에 피해를 입었던 우체국 등 관공서는 10년전 헌병대 건물을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연평도 피해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방공호는 지난 1973년 만들어진 것이어서 화장실도 없는 등 환경이 너무나 열악했다”며 “다행히 실종됐다던 여중생은 인천 내륙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 시설 위주로 피해를 입었다”며 “현재 가옥에 붙은 불은 완전 진화됐고, 산불은 거의 잡힌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천시가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북지원사업과 대북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직 대북사업에 대해 논의할 시기는 아니다”라며 짧게 답해 인천시의 대북사업도 냉각기를 가질 전망이다. 송 시장은 또 “주민들은 불안해 떨고 있으며, 서해 5도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국가차원의 생계지원을 해줘야 한다”며 “정부가 ‘단호한 대응’을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올해 10월 인천항 연안여객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13만3천31명에 비해 8%가 증가한 14만3천488명으로 늘어 12개 항로 중 6개 항로에서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증가한 항로는 6개 항로로 인천~덕적 항로가 2만7천510명에서 2% 증가한 2만7천965명, 인천~이작 항로가 8천396명에서 40% 증가한 1만1천730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제주 항로도 7천836명에서 45% 증가한 1만1천398명, 대부도~이작 항로가 4천798명에서 37% 증가한 6천551명, 삼목~장봉 항로가 2만2천628명에서 39% 증가한 3만1천438명, 인천~대난지 항로가 1천431명에서 4% 증가한 1천493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10월중 연안여객수가 증가한 것은 환율상승 등으로 인해 해외로 나갈 여행객이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려 제주도 여행객이 증가했고 자월, 승봉, 이작도는 옹진군 체육대회 참가차 주민 등 늘어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여객이 줄어든 6개 항로는 인천~백령 항로가 3만2천589명에서 14% 감소한 2만8천92명, 인천~연평 항로가 7천808명에서 17% 감소한 6천501명, 외포~주문 항로가
인천해양경찰서는 23일 이성형 해양경찰서 서장과 김홍복 중구청장을 비롯 인근 마을주민과 내외빈 약 150여명이 참석, 기존 영종 파출소를 ‘하늘바다파출소’로 변경하는 등 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영종도는 우리나라 주요 관문으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1일 약 12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인천대교 개통 후에는 주말 평균 약 4만 여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등 치안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이다. 하늘바다 파출소가 위치한 덕교 선착장도 레저보트가 주말에는 60여대가 출항하고, 인근 을왕, 왕산, 하나개 등 관내 해수욕장과 주변 갯벌에서 고립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 파출소의 확대개편이 요구돼 왔다. 영종 파출소는 2009년 4월 1일 개소해 월미, 장봉, 만석 등 3개 출장소를 관장하고 있으나, 협소한 컨테이너 건물로 민원 공간 부족 등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부지265㎡(80평)을 매입하고, 약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금년부터 새롭게 설계된 해양경찰 표준모델을 적용, 총 211㎡(64평)의 2층 건물로 새로 태어났다. 김석훈 하늘바다 파출장은 “영종ㆍ용유·무의도와 만석, 화수, 북성 등 옹진군 북도면 일
인천시 중구는 23일 영종동 소재 구립 해송노인요양원에서 노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여성합창단을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를 가졌다. 중구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요양원에서 요양 중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로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의 취지에 맞게 참여하고 즐기는 곡을 선곡해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중구여성합창단은 기쁜 날, 꽃밭에서 ,아름다운 세상 및 김홍복 구청장이 함께 부른 미남이다. 등 17곡으로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해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정부가 인천로봇랜드가 신청한 개발계획중 주상복합건설을 불허해 청라지구에 들어설 로봇 테마파크가 좌절될 위기에 몰렸다. 23일 인천시와 ㈜인천로봇랜드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인천로봇랜드가 신청한 개발 계획 중 주상복합 건설에 대해 ‘불허’ 입장을 지난 22일 통보했다. 인천로봇랜드 측은 당초 로봇랜드 내에 주상복합 69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한 후 매각해 약 1천억원 가량의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정부는 주상복합건설이 로봇랜드가 속한 청라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취지에 안 맞고 2천여명의 인구가 불필요하게 늘 뿐더러 미분양 우려도 크다는 이유로 거부 입장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주상복합 용지를 매각해 초기 사업 자금 1천억원을 마련하려던 인천로봇랜드 측의 계획이 무산돼 전체사업 추진에 큰 지장이 생겼다. 인천로봇랜드 측은 주상복합 용지를 상업·업무 용지로 전환해 매각, 사업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나섰지만 극심한 부동산 침체로 지체되고 있어 사업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초 LH가 투자하기로 잠정 합의됐던 678억원의 도로 등 기반공사비도 LH 측이 구조조정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조달이 어려워졌다. 여기에 2천억원의 자금마련을 위해
인천중부경찰서는 22일 경찰관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형사 사건을 무마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챈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서울의 한 월간지 기자 B(49)씨와 건설업 관련 모 사단법인 전 조직국장 P(42)씨 등 2명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1일 부천시 원미구의 한 유흥 주점에서 C(48·여)씨가 계류중인 형사 사건담당 경찰관과 선·후배 사이라며 친분을 과시한 뒤 C씨로 부터 300만원을 송금받아 150만원씩 나눠 사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1·3공구가 행정 사무감사를 통해 개발이익금 유출에 따른 피해 발생, 재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 나왔다. 22일 속개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종철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 1·3공구를 개발하고 있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의 개발이익금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의 이날 발언은 이한구 시의회 산업위원이 제기한 개발이익금의 잘못된 관리로 NSIC의 먹튀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이 의원은 “NSIC를 구성한 미국 게일사는 이미 개발이익금 일부를 챙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일이 재발될 것이 우려돼 개발이익금을 챙기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3.3㎡당 평균 1천만원을 넘는 1·3공구를 조성원가와 (NSIC가 지급한) 금융이자, 사업비를 주고라도 이 부지를 시가 사들여 조성하면 이같은 문제는 해소될 수 있다”며 “현재 이 지역 개발을 명분으로 연동개발 비율을 조정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에 대해 “NSIC가 이 일대 개발을 통해 개발이익금을 챙기지 못하도록 회계감사와 공사비 설계 등의 용역을 통해 개발이익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