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장안·강천·삼교·남여주·북내·연라 등 6곳 35만1천153㎡에 이르는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점동면 장안리 장안산업단지(5만9425㎡)에는 ㈜모디 등 2개 기업이, 강천면 간매리 강천산업단지(5만7753㎡)에는 ㈜씨앤테크 등 3개 기업이 공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8월 말 부지조성이 마무리되는 삼교동 삼교산업단지(5만8390㎡)에는 사전 분양이 완료돼 SP몰탈 등 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IC 인근 남녀주산업단지(5만5천585㎡)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산업단지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시는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IC 인근 북내산업단지와 중부고속도로 남여주IC 인근 연라산업단지도 각각 6만㎡ 이하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그간 여주시가 수정법상 자연보전권역 내의 중첩규제 하에서도 도·농복합도시로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결실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29일 6·4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천 헌금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천이 지역구인 유승우(65) 의원의 부인 최모(59·여·대학교수)씨와 새누리당 이천시장 예비후보 박모(58·여)씨, 박씨의 선거사무장 강모(48)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 개입한 A은행 전 지점장 이모(62)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월 31일 이천시 장호원읍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당시 새누리당 이천시장 예비후보였던 박씨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1억원이 든 여성용 가방을 받은 혐의다. 또 박씨는 강씨, 이씨와 서로 짜고 1억원짜를 수표를 구한 뒤 이를 5만원권으로 바꿔 가방에 넣어 최씨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박씨는 당시 유 의원이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이천시장 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으로 믿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공천 금품 수령 후 1순위 공천작업 실패시 차순위 선출칙 공천 제안 등 신종 공천금품비리 선거방식을 적발해 낸 것”이라고
조병돈 이천시장 당선인의 취임 첫 행보가 화제다. 이천시는 조 시장이 다음달 1일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고 새벽 환경미화원과 함께 시가지 청소를 마친 뒤 현충탑을 참배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어 오후엔 무료 급식소를 방문해 점심 배식봉사를 하는 등 민생현장을 챙기는 것으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시는 민선 6기 시정방침을 ‘따뜻한 성장, 함께하는 시정, 완성과 재도약’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35만 계획도시 기반 구축과 현안사업 마무리, 일자리가 늘어나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구축, 화합하고 함께하는 시민 행복도시 구현, 어디서나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 연간 1천만명이 찾는 최고의 관광도시 조성 등 에 힘쓸 예정이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여주시는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악취저감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32억5천만원을 투입, 이달부터 9월까지 가축분뇨처리장의 탈취기를 교체하거나 수리하고,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차단하기 위한 덮개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주에 소재한 31곳의 환경기초시설은 하루 3만6천700잨??처리하고 있다. 이들 시설 대부분이 25년 이상된 낡은 시설인데다 4대강 공사를 통해 조성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인근에 있어 심각한 악취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조호길 하수사업소장은 “공사를 9월까지 완료한 뒤 분기별로 복합악취측정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이천에서 출발, 여주를 거쳐 강원도 강릉을 연결하는 시외버스노선이 신설돼 26일 운행을 개시했다. 여주시에 따르면 이천~여주~강릉발 버스는 하루 11차례 운행하고 소요시간은 2시간10분이며 요금은 1만100원이다. 경기고속 관계자는 “그동안 여주시민들은 강릉을 가려면 원주까지 가서 버스를 갈아타야 했지만, 시외버스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지난 6·4 선거 당시의 에피소드 하나. 조병돈(67) 이천시장 당선자는 개표과정 내내 새누리당 김경희 후보에게 뒤졌다. 새벽 4시쯤 패색이 짙자, 조 당선자는 캠프 관계자들에게 “이번에는 안 될 것 같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상황은 이때부터 반전되기 시작했다. 마지막 부발읍 투표함이 열리면서 조 당선자가 뒤집기에 성공한 것. 이천시민들은 이번 이천시장 선거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그 드라마의 주연배우는 조병돈 당선자라고 서슴 없이 말한다. 새누리당 공천탈락, 새정치민주연합 자격심사 탈락, 재심청구 후 구제, 유승우 국회의원 부인의 돈다발 사건, 역전승…. 그를 둘러싼 일련의 과정을 드라마로 만들면 아마 안방극장의 히트작이 되지 않을까. 평소 조 당선자에게 비판적이었던 지역의 한 인사는 “그간 치열하게 조병돈 시정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는데, 공천탈락하는 모습을 보고 측은지심이 생겨 발벗고 도왔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 언론인도 “조 당선자와 사석에서 대화를 나눈 적도 없고, 그저 먼 발치에서 지켜봤는데, 뭔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같은 게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조 당선자는 24일 기자에게 “선거과정에서 이천
<속보>여주시설관리공단이 원경희 당선자 취임 이전 이사장 최종 후보 2명을 확정해 추천키로 해 의혹(본보 10일자 8면 보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공단 측이 채용일정을 원 당선자 취임 이후로 전격 연기하기로 했다. 24일 공단 측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임원(비상임이사 포함) 공개 모집을 마감한 결과, 제2대 이사장으로 전직 공무원 4명과 현직 공무원 3명 등 총 7명의 전·현직 공무원이 응시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응시자 7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마무리하고, 24일 오전 10시부터 개별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갖가지 잡음이 무성한 만큼 면접 일정을 7월1일 민선 6기 출범 이후로 연기했다. 공단 관계자는 “원경희 당선자 취임 이후 임원추천위원회가 개별 면접을 실시해 적임자 2명을 원 시장에게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시설관리공단 2대 이사장 임기는 오는 8월1일부터 2017년 7월31일까지 3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여주시는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인 가시박을 적극 제거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시박은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고 잎이 넓어 주변 식물이나 나무를 고사시키는 대표적 생태계 교란 식물이다. 가시박의 종자는 장마철 물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강변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번지는 특성이 있어 남한강과 유입 지천이 있는 여주지역에 피해가 더욱 큰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가시박 제거반을 편성, 오는 9월까지 수작업으로 줄기와 뿌리를 제거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가시박은 많게는 2만5천개의 씨가 달릴 정도로 번식력이 강해 지속적인 제거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제거작업을 통해 확산을 막고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09년 6월 가시박을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로 지정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부대 밖에 위치하고 있는 군 체력단련장인 동여주골프클럽(GC)이 군 시설이라는 이유로 각종 세제혜택을 누리면서 무분별하게 일반 골퍼들을 받고 있어 시중 골프장들이 불공정거래라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 골프장 난립으로 부도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내 골프장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3일 도내 골프장과 동여주GC에 따르면 국군복지단은 2011년 자금난을 겪던 여주시 가남읍 동여주GC을 인수해 군 체력단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린피의 경우 월요특가 8만5천~9만5천원, 주중 9만5천~10만5천500원, 주말·공휴일 11만5천원, 14만5천원을 받고 있다. 18홀 규모의 이 골프장은 주변 산세가 빼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 골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골프장은 전체 내장객 가운데 일반인 내장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인근 골프장들로부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하루 84팀 중 평상시에는 50%, 주말에는 90%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상이 일반인 내장객이라고 이용객들은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골프장이 그린피에 붙는 개별소비세는 물론 재산세(토지분), 종합부동산세를 전액 감면받고
법무부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법률서비스인 법률홈닥터가 시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천시를 비롯해 전국 40곳에서 법률홈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건비는 전액 국비로 지급하고 있다. 법률홈닥터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이천지역에서 구조 알선, 일반 법률문서 작성 등 법률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시민들에게 민사, 가사, 형사 등 100여건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주 40시간 시청에서 상주하는 법률홈닥터는 방문자에 대한 상담 뿐 아니라 읍·면 및 노인종합복지회관 등 소외계층을 위한 출장 상담, 바쁜 시민들을 위한 전화상담 등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신둔면에 살고 있는 김모(65)씨는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황당한 내용의 내용증명을 받고 고민 끝에 법률홈닥터의 도움으로 답변서를 작성해 해결할 수 있었다. 김씨는 “평생 동안 농사를 지으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는데, 자칫 억울한 일을 당할 뻔 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천시는 앞으로 소외계층을 찾아 중점적으로 법률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다문화가정협회에서, 26일 다사랑센터에서, 다음달 3일 다문화가정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