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수 대학과 병원, 기업 일부가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를 이행치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이들 대학과 병원, 기업에는 내년부터 연간 최대 2억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5일 경기도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이행률은 80%다. 대상 사업장 154곳 가운데 123곳이 의무이행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80곳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했고, 43곳은 위탁보육(21곳)과 보육수당 지급(22곳) 등으로 이를 대체했다. 영유아보육법 제14조는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이거나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인 기업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단독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이 어려울 경우 위탁보육이나 보육수당 지급 등으로 보육을 지원토록 하고 있다. 나머지 31곳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를 이행치 않고 있다. 특히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장 가운데는 카톨릭대 성심교정과 단국대·부천대·수원대 등 대학 4곳과 광명성애병원·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명지병원·의료법인 우리의료재단·차의과대 분당차병원 등 병원 5곳도 포함됐다. 쌍용자동차㈜와 오뚜기라면㈜, 한국니토옵티칼㈜ 등 도내 유수 기업
통일의 꿈 DMZ 평화공원 1950년 6월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이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을 맺으면서 탄생한 곳. 바로 비무장지대(DMZ)다. 한국전쟁이 종전이 아닌 정전으로 마무리되면서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각각 2㎞씩 양국의 군대를 후퇴시키기로 약속해 만들어 졌다. 총 길이 248㎞, 남측 면적만 453㎢에 달한다. 분단과 대결, 갈등을 대표하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민족의 아픈 상처로 남겨진 DMZ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평화의 공간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촉매제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세계평화공원 조성이다. 더욱이 최근 정부의 남북 당국간 회담 제의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남북관계 ‘대전환’을 위해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 DMZ 세계평화공원은 DMZ 세계평화공원은 남북 주민과 세계인들에게 개방해 한반도 신뢰와 평화정착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DMZ내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조성에는 기반조성비 322억원과 연구개발비 8억3천만원 등 총 330억3천만원의 남북협력기금이 투입된다. 당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올해를 경기도의 미래를 만드는 ‘NEXT경기’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일자리와 통일, 안전, 사회적경제, 혁신을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또 연정을 예산과 교육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2일 북부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경제가 3%대 낮은 성장으로 어려울 것 같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는 생각으로 경기도의 넥스트(NEXT), 대한민국의 넥스트(NEXT)를 개척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스탠더드가 되고, 나아가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2015년을 넥스트(NEXT)경기의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만들기, 통일준비,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 따뜻한 경기도 만들기, 경기도정 혁신을 화두로 제시했다. 남 지사는 이를 위해 올해 청년 일자리를 위한 게임·로봇·문화콘텐츠 등 융·복합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통일준비를 위해 경기북부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또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서는 골든타임 5분 내 출동을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대 김병기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새해 도내 중소·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시무식과 함께 병행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이 자리서 “기업하기 좋은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과 영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며 “창조금융을 통한 보증지원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비해 IT기술과 융합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보다 쉽고, 싸고, 편리하게 보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이사장은 그러면서 “자립경영 기반마련을 통한 보증재원 확보에 힘쓰고, 청렴성과 도덕성 확립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지난해 전국 지역신보 가운데 처음으로 보증공급 14조원을 돌파했다. /안경환기자 jing@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신임 대표이사가 기업 현장에서의 소통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윤종일 신임 대표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2일 시흥에 위치한 자동차용 강관 생산업체 ㈜율촌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은 형식적인 취임식을 대신한 자리로 윤 신임 대표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이 자리서 윤 신임 대표이사는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중심 경영의지를 밝혔다. 이어 “변화 없이는 조직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행보를 기업 현장 방문으로 시작한 윤 대표이사는 오는 9일에는 경기북부기업지원센터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윤 대표이사는 수원출생으로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1년 농협에 입사해 경기지역본부장, 농협중앙회상무,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장을 거쳐 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부회장에 올랐다. /안경환기자
홍승표 전 경기도 비서실장이 경기관광공사 신임 사장에 1일 선임됐다. 홍 신임 사장은 경기도 문화정책과장, 총무과장, 의회사무처장, 과천·파주·용인 부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경기도청 공무원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베스트 간부공무원’에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에는 윤종일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는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윤 신임 대표는 1971년 농협에 입사한 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경기교육장학재단 이사장,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부회장, 농협중앙회 상무,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김 신임 이사장은 1975년 제1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사회에 입문한 뒤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장,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26일과 29일 윤 대표와 김 이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임명에 동의하는 내용의 청문 결과를 남경필 지사에게 전달했다. 홍 사장의 임기는 3년, 윤 대표와 김 이사장의 임기는 각각 2년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올해 수해 예방을 위해 1천288억원(국비 700억원, 도비 588억원)을 들여 지방하천 68개 지구 276㎞를 정비한다고 1일 밝혔다. 안성 율곡천 등 상습 수해지역 28개 지구(127㎞)에 841억원을 들여 ‘치수 보강을 위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수원 황구지천 등 10개 지구(36㎞)에는 132억원을 투자해 ‘생태환경을 고려한 하천환경조성사업’을 각각 실시한다. 또 용인 경안천 등 12개 지구(65㎞·150억원)와 김포 나진포천 등 18개 지구(48㎞·165억원)에는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고향의강 정비사업’, ‘취약구간 정비를 위한 개수사업’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가평 미원천, 고양 장월평천, 양주 유양천 수해상습지개선사업과 평택 진위천 하천환경조성사업, 의왕 청계천, 광주 목리천 개수사업도 올해 완료한다. 도 관계자는 “장마철 등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되면 제방, 교량 등 하천시설뿐만 아니라 2차적으로 주변의 주택·농경지·도로·철도 등 기반시설과 인명까지 위험해 질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확대해 수해가 없는 하천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올해 97억200만원을 들여 CCTV와 노후 시설 개보수 등 어린이집 안전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먼저 8억4천200여만원을 들여 도내 어린이집 648곳의 CCTV 설치를 지원한다. 대상은 국공립어린이집 258곳, 공공형어린이집 390곳 등이다. 도는 2016년까지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을 우선 설치한 뒤 민간·가정어린이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어린이집 1만3천279곳 가운데 12.8%인 1천707곳이 자체 비용으로 CCTV를 설치한 상태다. 또 가정·민간 어린이집 620곳의 노후된 환경개선을 위해 88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1곳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하며 개보수 비용의 50%는 자부담 조건이다. 이와 함께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시간연장반 교사 대 아동비율을 현행 1:3에서 1:2로 축소할 예정이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 173곳이 대상이며 78억6천만원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전체 어린이집의 30%에 달하는 어린이집이 도내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국내 최고의 부모 안심 보육환경을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道 연정의 핵심 ‘상생·협력’ 올해 예산심의 무상급식 첫 편성 남지사 공약사업 대부분 통과돼 사회통합부지사 파견 투표 부결 31개 시·군과 ‘예산연정’ 시행 전문가 조언…구체적 방안 도출 경기도 연정 도교육청과도 시행 교육분야 해법 ‘정치시스템 혁신’ “연정의 궁극적 목표는 경기도민의 삶을 올려드리는 것이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연정을 했더니 올해 연말쯤 (도민들로부터) 경기도가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연정 추진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연정 추진 자체가 ‘달라진 경기도, 좋아진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수단’이란 것이다. 남 지사는 “연정을 했더니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가 예측가능해져 투자자들의 투자가 늘고, 이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복지 등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내려지면 이는 시대적 흐름이 된다”고 말했다.특이 대한민국의 4분의 1인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에서 여소야대를 뚫고 연정이 성공하면 이같은 시대적 흐름이 다
우리나라 정치사의 한 획을 긋게 될 ‘경기연정(聯政)’이 출항 채비를 마치고 올해 본격 항해에 오른다. ▶▶관련기사 13·14·15·16·17면 시스템 마련에 이어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평가대에 오르는 셈이다. 올해 연정은 협치기구 가동과 함께 ‘정치 연정’에서 도의회, 도교육청, 31개 시·군과 함께하는 ‘예산 연정’으로 한발 더 나아간다. 1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도의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달 내 연정 정책을 담당할 협치기구 구성을 완료한다. 협치기구는 여야 동수 참여를 원칙으로 10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여야연정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8월 20개 항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키 위한 별도의 협치기구를 설치키로 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이미 구체적인 협치기구 구성안을 확정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여야 도의원 각 3명과 정책실무자 각 1명, 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하는 안이다.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의원은 “연정 출항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새정치연합의 사회통합부지사 파견이 완료, 여야 동수 10명으로 협치기구를 꾸려 연정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도 여야 동수 참여를 원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