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역 일대 4만8천㎡의 철도부지에 1천500가구를 건설, 인접한 반월·시화공단의 외국인 근로자와 대학생 등을 흡수하는 ‘박근혜표’ 행복주택이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안산 고잔역과 서울 오류동역·가좌역·공릉동 경춘선 폐선부지 등 철도부지 4곳, 서울 목동·잠실·송파 탄천 등 유수지 3곳 등 총 7곳 48만9천㎡를 행복주택 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주택 공약인 행복주택의 시범지구로 선정된 이들 7곳에는 앞으로 주변 시세의 50∼60% 수준인 소형의 장기 공공임대아파트 1만50가구와 업무·상업시설 등 복합주거타운이 건설된다. 안산 고잔지구는 수도권 전철 4호선 고잔역에 위치한 철도부지로 선로위에 데크를 씌우는 방식으로 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국철 구간인 서울 오류동역에 들어설 10만9천㎡의 오류동지구는 1천500가구와 노인 창업·취업 지원센터와 사회적 기업 등이 들어서고, 부지면적 2만6천㎡의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좌지구는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형 주택 등 임대주택 650가구를 건설한다. 서울 공릉지구는 경춘선 폐선부지 1만7천㎡에 들어서고, 인근 과학기술대 등 대학생을 위한 주택 2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가 도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외투기업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취업설명회는 21일 중앙대학교(안성)를 시작으로 22일 강남대학교, 24일 수원과학대학교에서 각각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1:1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신청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외투기업 취업을 위한 정보도 제공된다. 외투기업지원센터는 지난 2월부터 외투기업의 우수인력 채용과정에서 생기는 애로를 해소하고, 대학생들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인지역 대학을 순회하며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아주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6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외투기업 취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용문 센터장은 “도내 위치한 외투기업은 각분야의 세계적 명성에 비해 국내 인지도 낮아 우수인력을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일자리 창출 및 외투기업의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주 나들목 인근에서 3년여간 1천300ℓ의 기름이 하천으로 흐르도록 방치하던 주유소가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20일 공공수역 내 기름을 누출시킨 한강 강천보 인근 T주유소를 적발, 형사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주유소는 남한강에서 4㎞ 떨어진 점봉천에 기름이 유출되는 것을 알면서도 방치해 오다 지난달 15일 여주군의 신고로 도특사경에 적발됐다. 해당 주유소는 현재 영업중지된 상태로 유류탱크 주변으로 개보수 작업이 진행중이다. 도특사경에 따르면 이 주유소는 지난 2010년 5월 석유 누출사고를 일으킨 곳으로 여주군으로부터 인근 하천과 농지지하 오염토양 정화명령을 받고 복구 작업을 한 바 있다. 하지만 복구 작업 직후인 같은해 8월부터 또다시 기름이 하천으로 누출됐다. T주유소는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 하천 오염을 키웠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도특사경 관계자는 “2010년 8월부터 현재까지 3년여간 1천300ℓ의 기름이 하천에 누출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유소 소유자와 주유소를 빌려 운영하던 임차인 모두를 대상으로 기름누출 경위와 누출량을 확인, 형사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운전직 공무원 상당수가 직업에 대한 회의로 전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운전직 비하 발언, 사무보조 병행 등으로 기술직의 자부심이 결여돼 “노예 같은 마음이 든다”고 호소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청 운전직 공무원 근무실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2~11일 도 본청과 북부청사, 도의회, 사업소 소속 운전직 공무원 전체(52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설문 결과 응답자 32명 가운데 50%인 16명이 전직을 희망했다. 전직 희망 사유는 ‘운전직 직업이 노예같다는 마음이 든다’, ‘기능직 조무원 및 사무보조 일을 병행한다’, ‘인격적으로 무시당하는 것 같다’, ‘승진 소요연수가 너무 길다’ 등을 꼽았다. ‘기피’ 보직으로는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등 의전 전용차량으로 조사됐다. 주말과 야간에도 항시 운행을 대기해 개인 생활이 없고, 노동 강도가 높다는게 이유다. 응답자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이 월평균 6회 이상 주말과 야간운전 경험이 있었고 1~2회 4명, 3~4회 3명, 5회 2명 순이었다. 특히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의전차량의 경우 월평균 10~15회에 걸쳐 주말과 야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박준영 전남지사가 두 지자체 간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교차 특강’에 나선다. 김 지사의 지역 특강은 지난 2011년 7월 인천광역시 이후 2년여 만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오는 20일 경기도청을 찾아 김 지사와 상생협력 MOU를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친환경농산물 유통, 해양레저산업 및 항공산업 육성 등에 서로 협력하게 된다. 협약식 후 박 지사는 ‘21세기형 공직자의 자세-훈훈한 공동체로 미래를 대비한다’를 주제로 경기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김 지사도 박 지사의 방문에 대한 화답 형태로 다음달 13일 전남도청에서 특강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11년 안희정 충남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과 각각 교차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김 지사는 2011년 4월 안희정 지사의 초청으로 충남도청을 방문해 특강을 했고, 이어 같은해 7월18일에는 인천시청을 찾아 ‘자치와 분권으로 통일강대국을 만들자’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안 지사와 송 시장 역시 화답형태로 5월2일과 7월22일 경기도청을 찾아 특강을 가졌다.
최근 경기도정의 양 축인 행정1부지사와 경제부지사가 새로 취임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던진 화두가 공교롭게 ‘일자리’로 압축됐다. 이를 두고 공직사회에서 경제부지사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취임과 동시에 ‘인사청탁 근절’을 선언한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지난달 24일 열린 취임식에서 희망·경청·선도 행정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건강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이를 위해 박 부지사는 일자리의 창출·유지·알선을 위한 칸막이 없는 실·국 융합적 협력방안을 모색토록 요구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역점 과제로 공직사회의 ‘칸막이 행정’ 병폐를 해소하기 위해 12개 협력과제를 우선 추진키로 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보다 속도감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부지사는 각 실·국별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 지난 16일 직접 주재한 ‘일자리 정책 점검’ 실·국장회의에서 추진방안을 검토했다. 실·국장회의에서는 각 실·국 및 사업소에서 18개 분야의 일자리 창출 방안이 보고됐다. 같은 날 취임식을 갖은 김희겸 경제부지사 역시 “일자리의 80%는 중소기업에서 나온다. 현장 의견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
학교용지분담금을 둘러싼 경기도와 도교육청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이번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결산차액 정산에 대한 관련 법령 해석을 놓고 맞붙었다. 해석은 양 기관 모두 자의적 기준이다. 현재 도와 도교육청은 공동협력문 Q&A, 학교용지매입비 중복정산, 지난해 미지급분 721억원 등 학교용지분담금을 놓고 사사건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도는 16일 도교육청에 지급을 미룬 지난해 학교용지분담금 잔금 721억원과 함께 2011년도 지방교육세 초과 징수액에 대한 결산차액 958억원을 포함한 도교육청의 1차 추경안 처리에 대해 ‘실현 불가’ 입장을 내놨다. 결산차액 958억원 지급이 어렵다는 얘기다. 논쟁의 초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1조 제3항 예산액과 결산액의 차액으로 인한 전출금의 차액은 늦어도 다음 다음 연도의 예산에 계상해 정산해야 한다는 규정의 해석에 있다. 현재 결산차액 정산 시점을 교육청은 회계연도, 도는 결산연도를 각각 기준을 잡고 있다. 당해년도의 세입세출결산이 통상 이듬해 6월 진행되는 점을 감안, 양 기관의 정산 시점에 1년의 시차가 발생하게 된다. 도교육청의 경우 지난 2011년 9월 안전행정부(당시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답변이, 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속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 예술단의 임직원 K씨가 지난 15일 연임된 지 3개월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K씨의 전격 사표 제출은 직장내 성희롱성 발언과 함께 단원간의 내부 갈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K씨가 지난달 경기필 예술단원들과 연습을 마친 후 뒤풀이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자리에서 K씨는 여성단원 A씨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며 A씨가 지난주 초 도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투서를 제출했다. 투서는 지난 14일 자진 철회됐다. A씨가 요구한 재발방지, 공개사과, 인사 등 보복금지 등의 요구에 대해 K씨와 합의를 이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K씨가 부임한 이후 단원간 내부 갈등도 지속돼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필 관계자는 “K씨가 부임하기 전 단원들과 부임 이후 새로 영입된 단원들간 갈등이 지속돼 왔다”며 “갈등의 골이 깊어서 K씨가 결국 사직서를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촉망받는 예술가로 활동해온 K씨는 지난 2011년 3월 김문수 지사가 경기필의 각종 분란을 끊기 위해 영입했었다. K씨의 임기는 2015년 2월말까지로 지난달 3월 연임됐다. 경기필은 홍사종 1대 사장과 표재순 2대
앞으로 경기도가 비영리법인 설립인가 거부와 같이 거부처분을 내리거나 의견서만 받는 이행강제금 부과처럼 의견제출 사건을 처리하기 전에 ‘청문’ 절차를 반드시 밟게 된다. 도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청문 실시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청문은 행정기관이 어떠한 처분을 하기 전에 당사자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다. 청문 실시와 관련한 조례 제정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조례안은 청문대상을 의견제출 사건 또는 거부처분 중 도지사가 규칙으로 정한 처분으로 확대하고, 청문대상자의 권익을 심하게 침해하거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처분을 포함했다. 그동안 인허가 등의 취소, 신분·자격의 박탈, 법인·조합의 설립허가 취소 등에 한해 건축법 등 개별법에 따라 청문을 실시했다. 또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현장검증을 할 수 있고 증거보전을 위해 참고인 등에게 고지하고 진술을 녹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청문을 위해 도청 직원 중에 법률자문관, 변호사·기술사·박사학위 자격 소지자로 청문중재단을 구성하도록 했다. 도는 이같은 권리구제절차의 강화를 통해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 등의 행정력 낭비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4~2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굿게임쇼 코리아 2013’ 후원사로 쌍용자동차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는 인기 차종인 ‘코란도 C’ 1대를 후원하고, 킨텍스 2전시장 로비에 부스를 마련해 자사 주력차종을 홍보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쌍용차의 ‘코란도 C’ 외에 태블릿PC와 디지털카메라, 보드게임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뽀로로 키즈존과 모형 자동차경주, 소방훈련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올해 처음 선보인다. 입장료는 3천원이다. 굿게임쇼 홈페이지(www.goodgameshow.or.kr)에서 사전등록하면 전시회 무료입장도 가능하다. 올해 굿 게임쇼에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 등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국내·외 26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최동욱 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가족 체험 중심의 축제”라며 “관람도 즐기고 쌍용자동차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가족 모두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