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이전 및 신도시 건설 등 각종 대형 개발사업으로 토지수요가 몰리면서 경기도내 토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3/4분기 중 도내 평균 지가변동률은 1.16% 상승한 가운데 올 한해동안 지가변동률은 4.9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가변동에 대해 도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으나 각종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파주와 평택을 중심으로 지가 상승률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상승지역으로는 파주시가 신도시 건설 및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의 여파로 2.77%(누계 11.76%) 상승해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으며 뒤를 이어 평택시가 미군기지 이전 추진 및 평화신도시 조성 계획 등에 따라 2.38%(6.5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고속도로 건설 및 경전철 건설을 추진 중인 여주군이 2.37%(10.34%) 상승을 보이는 등 도내 대부분의 시군에서 지가가 상승한 가운데 부천시가 가장 낮은 0.29%(1.15%)를 보였다.
경기도교육청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경기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전면 거부키로 한데 대해 의회가 법적대응까지 고려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의 극한대치가 계속될 경우 내년도 도교육청의 예산편성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1일 경기도의회 및 도교육청 공직협에 따르면 최근 공직협은 이달 22일부터 실시되는 경기도의회의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지방자치법 규정에 위배되는 중복감사라며 행감에 대해 전면 거부 방침을 밝혔다. 공직협은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 도의회의 도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제출 요구도 전면 거부했다. 공직협 관계자는 “현행 지방자치법 등에 따르면 ‘교육?과학 및 체육에 관한 기관에 대한 감사 또는 조사는 교육위원회가 실시, 지방의회에 갈음하고 특별한 사안에 대해서만 지방의회 본회의 의결로 감사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법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비효율적이며 소모적인 행정사무감사에 치중할 게 아니라 도 교육청이 교육행정에 대해서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이 조성돼야 할 것”이라며 “도의회가 행감을 밀어붙일 경우 차량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경기도 A시장의 출판기념회 수익금을 고등학교 장학금으로 전달케 한 혐의(제3자의 기부행위제한)로 J고등학교 동창회 회장 김모(58)씨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고발했다. 또 장학금 전달 등 기부행위와 관련해 A시장이 관련되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의뢰했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4일 모 호텔에서 개최된 A시장의 출판기념회를 주관하면서 시청 비서실 명의의 초청장 300여장을 동창회 회원에게 발송하고 같은달 13일 시장 집무실에서 출판기념회 수익금 500만원을 J고등학교에 전달하도록 한 혐의다. 도 선관위는 A시장이 출판기념회 수익금이 고등학교 장학금으로 전달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고 자신의 집무실에서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위를 연출하는데 응해 선거법 위반(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혐의가 있어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설립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실적이 저조해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상 최악의 경기불황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악화됨에 따라 경기도가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기신보의 보증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등 경영난으로 허덕이는 중소기업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1일 경기도 및 경기신보에 따르면 올 1월 부터 지난 8월말까지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은 모두 5천42건에 1천924억원을 보증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한해 보증계획 건수 1만3천건의 38.8%로 실제 보증지원 규모는 당초 계획한 4천억원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48.1%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지난 한해동안 보증건수는 모두 1만2천33건으로 계획대비(1만4천건)의 86%에 육박했으며 보증액은 3천947억원으로 계획대비(4천억원) 98.7%에 달했다. 이처럼 보증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해 누구보다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야 할 경기신보가 최악의 경기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지원에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및 원자재난으로 도내 제조업 및 건설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 경기도 등 지자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현재 재정자립도가 낮아 직원 인건비도 해결 못하는 등 재정이 극도로 열악한 대부분의 기초단체들은 종합부동산세를 국세가 아닌 지방세로 전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재경부 등 정부는 투기억제와 조세형평 강화 등 부동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현재의 종합토지세 및 재산세와는 별개로 일정기준을 초과하는 토지와 주택 소유자에 대해 누진세율을 적용,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중에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에 과세 적용키로 방침을 세워두고 올 정기국회 중 법안을 처리, 내년 1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하지만 경기도내 대다수 기초단체들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 종합부동산세를 국세로 할 것이 아니라 지방세로 전환해 줄 것을 정부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재정자립도가 저조한 연천(17.7%)과 가평(26.4%), 양평(23.1%) 등은 한해 거둬들인 지방세로 공무원 인건비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재정이 극히 열악한 시군의 경우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부담이 갈수록 늘고 있는
파주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유화선(56)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유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5만3천39표 가운데 69.5%인 3만6천864표를 얻어 19.9%인 1만580표를 얻은 열린우리당 김기성(61) 후보를 초반부터 줄곧 앞서며 여유있게 당선됐다. 민주당 문희장(57) 후보와 자민련 윤승중(63) 후보는 각각 6.9%(3천643표)와 3.7%(1천952표) 득표에 그쳤다. 파주 교하 출신의 유화선 신임 시장은 한국경제 TV 대표이사와 삼성전자 부장,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논설위원, 한나라당 중앙위 재정?금융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한편 도내 2곳에서 치러진 기초의원 선거와 관련,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은 이택기(55?농업), 의정부시 송산2동에는 임용혁(47?YH정보통신 대표) 등이 각각 당선됐다.
행자부의 불합리한 지방직 공무원 정원 산정방식으로 경기도 공무원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표준정원 산정시 주요지표들이 미반영되면서 도 공무원의 1인당 담당 주민수가 서울 등에 비해 5배 가량 차이가 나는 등 큰 문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도입을 검토중인 ‘총액인건비 제도’ 역시 표준정원 산정방식이 동일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방직 공무원의 보수와 정원관리의 개선을 위해 총액인건비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2006년부터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이듬해인 2007년 전국 지자체에 적용,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총액인건비 제도는 정부가 각 지자체의 여건을 감안해 적정공무원 수를 산정해 상한선을 규정해주는 것으로 인건비 총액이 정해지면 지자체가 그 범위내에서 조직운영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총액인건비제의 표준정원 산정시 지자체별 인허가 건수나 기업체수, 자도차등록대수, 택지개발 면적 등 지자체 산업 규모 및 특성 등 주요 지표들이 반영이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요지표의 미반영으로 인해 경기도는 공무원의 1인당 담당 주민수가 서울이나 인천 등 타 시도에 비해 많
경기도의회(의장 유형욱)는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제197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에 제출된 ‘2005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경기도통합관리기금설치 및운용조례제정안, 경기도판교IT.업무지구조성사업공기업설치및운영지원조례안 등 7건의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또 다음달 22일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를 대비, 자료수집 활동과 도에서 추진중인 각종 사업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위한 현장방문도 벌일 예정이다. 임시회는 또 3일과 4일 이틀간에 걸쳐 한나라당 고오환, 김의호, 이종월, 이해문, 함진규, 차희상, 최환식 의원과 열린의정 하수진 의원 등 총 8명의 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벌일 예정이며, 이중 이해문 의원과 최환식 의원, 하수진 의원 등 3명은 일문일답식으로 도정질문을 실시한다.
경기도가 약국 및 제약업체에 소비가 되지 않아 남아있는 각종 약품을 모아 소외계층 등에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설치를 추진중인 '팜(Pharm) 뱅크' 가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도는 29일 "예산확보 지연 등으로 그동안 늦어진 팜 뱅크 시범운영을 다음달 하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시범 운영에 앞서 제약사와 각 약국,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업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팜뱅크 시스템상 사고 발생시 책임질 기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보험가입 등 사고발생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팜 뱅크 시범 운영은 도 및 각 시.군 약사회와 도 사회복지모금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 남는 의약품을 갖고 있는 약국 등과 약을 필요로 하는 기관을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내 각 약국과 제약회사가 남는 의약품(유통기한 말료 6∼12개월 전 약품) 목록을 이들 홈페이지에 올릴 경우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들이 필요한 약품을 선택, 해당 약국과 제약회사로부터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0?30 재?보궐선거를 앞둔 2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선거구민을 상대로 다과를 제공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고양덕양 시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이모(56)씨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발했다. 도 선관위는 또 선거구 주민 3명을 자신의 차량에 탑승시켜 개소식에 동원하고 다과를 제공받게 한 혐의(제3자의 기부행위제한 등)로 손모(48?여)씨를 수사의뢰했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전화연락 등을 통해 손씨 등 선거구민 70여명을 불러 모으고 27만여원 상당의 다과를 제공한 혐의다. 한편 도 선관위는 10?30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날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총 9건을 적발, 1건 고발, 경고 3건, 주의조치 5건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