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해가며 기업의 지방이전을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경기도내 에 창업하는 기업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과밀화를 억제하고 지방 균형발전 저해를 막기 위해 공장총량제 등 각종 규제를 펼치고 있지만 정작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개선 및 보완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등록된 공장은 총 3만2천14개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2만9천700개에 비해 2천314개(7.7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정부의 수도권집중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도내 등록기업이 증가하는 데는 인력 및 제품판매망, 금융 등 인프라 및 제반시설 측면에서 비교할 때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보다 다소 규제를 받더라도 경기도에 공장을 신축하는 것이 물류비 절감과 대외경쟁력에서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안산상공회의소가 최근 반월·시화공단에 입주한 기업체 137곳을 대상으로 지방이전 검토여부를 조사한 결과 88%의 업체가 지방이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이전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전체의 76%에 해당하는 104개 업체가 도움이 안된다고 응답해 이
(상) 허울좋은 직업학교 입학과 졸업 (중) 파행으로 치닫는 학교운영시스템과 관리 (하) 직업학교 육성대책 및 장기개선 방안 취업생 6개월사이 절반 이상 연락두절·진학·군입대 등 중도포기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가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경쟁력을 상실, 학교 운영 및 시스템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외적으로 사상 최고의 입학률과 취업률을 보이고 있지만 과반수를 넘는 취업생들이 중도포기하고 있고, 이를 개선하는 데 주력해야 할 간부급들은 부임한지 몇 달안돼 다른 자리로 이동하는 등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3D관련학과를 비롯해 직업학교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IT관련학과마저 대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것으로 지적, 학과 개편을 넘어 급기야는 도의회에서 조차 존폐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의 설립취지에 걸맞는 수요자중심의 교육 실현 방안과 중장기적인 대안을 짚어봤다. ‘파행운영으로 존폐위기 맞은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 ‘580명 모집에 1천477명 응시, 평균 2.55대1 경쟁률 기록’ 올초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이하 직업학교)는 2004년도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개교 이래 사상최고의 접수율(26
임시국회가 끝나고 정치 하한기가 시작되면서 여야 의원들의 해외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그동안 정치 하한기의 해외방문에 대해 `여름휴가를 겸한 외유'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의 경우 미국 민주.공화당 전당대회 참관, 아테네올림픽 선수단 격려, 각종 세미나 참석 등 방문목적이 의원외교에 부합한다는게 정치권의 설명이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 대표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일본을 방문,다케나카 헤이조 금융재정상을 면담하고 일본 경제단체인 니혼게이단렌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천 대표측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일본이 경제불황으로 인한 `잃어버린 10년'에서 탈출한 과정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의 일본 방문에는 홍재형 정책위의장,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안병엽 제3정조위원장 등 원내 지도부와 문희상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미국 민주당이 오는 26일 보스턴에서 대선후보 확정을 위해 개최하는 전당대회에도 여야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당은 당초 천 대표와 김근태 보건복지장관 등 중량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천 대표의 방일과 김 장관의 입각 때문에 한명숙 의원을 단장으로 10명 안팎의 의원이
신행정수도로 이전할 국가기관의 규모와 건설기본계획이 금주중 최종 확정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김안제 서울대 교수)는 18일 "오는 2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추진위 제5차 회의를 열고 국가기관 이전 및 건설기본 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기관 이전규모와 관련해 추진위는 현재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 등 총 85개 기관을 신행정수도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으나 국회.헌법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계속 가열되고 있는데다 해당 기관들도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전 여부가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다. 추진위는 이에따라 국회.헌법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이번 4차 회의에서 한번 더 심층적으로 논의한 뒤 구체적인 이전방법을 확정키로 했다. 즉, `국회.헌법기관도 이전이 바람직하다'는 추진위의 기본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이들 기관에 대한 이전 여부를 국회에 맡기느냐 아니면 해당기관 자체 판단에 맡기느냐를 다시 결정하겠다는 것. 추진위는 당초 이달중 국회 및 헌법기관 이전동의안을 국회에 제출, 국회가 이전여부를 결정토록 한다는 방침이었다.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청와대와 행
수원·안산 등 많게는 10대 이상 길거리 방치, 교통혼잡 부추겨 지적 주택가 주차난으로 주먹질까지, 개선대책 시급 최근 경기도내 주차문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몇몇 시군을 중심으로 많게는 10만대 이상 길거리에 방치, 교통혼잡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도내 등록된 차량대수는 총 326만7천885대로 확보된 주차면수는 225만2천987면(주차 확보율 68.9%)으로 집계돼 도내 100만대 이상의 차량이 불법주차 또는 무단방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의 경우 총 차량등록대수 32만1천대 중 21만8천497대(68.1%)만이 주차장 이용이 가능, 나머지 10만2천500여대는 시내와 주택가를 가리지 않고 무단으로 방치되고 있다. 차량등록 대수 21만3천135대로 13만4천79면(62.9%)을 확보하고 있는 안산은 7만9천여대가 주차장 이용을 못하고 있고, 용인시도 5만대 이상의 차량이 길거리에 불법주차되는 등 주차난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밖에 주차장 확보율이 저조한 곳으로 양평(23.3%), 포천(24.3%), 하남(27.5%) 등 전체적으로 차량등록대수는 많지 않지만 주차장이 턱
오는 9월 임시회부터 경기도의회의 도정 질의·답변 방식이 일괄 질문 후 일괄 답변하는 현행방식과 토론형태인 일문일답식으로 병행될 전망이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의회회의규칙중개정규칙안’을 지난 15일 수정·통과시키고 오는 22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상정,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정안이 도의회를 통과될 경우 오는 9월 1일 열리는 제195회 임시회부터 본격 적용될 전망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의원의 대집행부 질문시간은 20분을 초과할 수 없다. 다만, 답변에 대한 보충질문 시간은 5분을 초과할 수 없다’는 현행 제90조 2항을 ‘대집행부 질문은 일문일답 또는 일괄질문·일괄답변 방식으로 한다’고 규정했다. 수정안은 또 일문일답의 경우 의원의 질문시간은 답변시간을 포함해 40분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한데 이어 일괄질문·일괄답변의 경우도 의원의 질문시간은 20분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다만 의장은 의원의 질문과 집행부의 답변이 끝난 후 필요한 경우 5분 이내의 보충질문을 허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한나라당 수도이전문제특위는 16일 "정부는 행정수도이전 비용으로 총 45조6천억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비용추정에 누락되거나 과소계상된 항목과 `보이지 않는 비용'을 고려하면 총 사업비가 최소 73조6천여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특위 소속인 이종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내놓은 총사업비 일부 항목을 개략적, 보수적으로 살펴본 결과 토지수용비, 군사시설재배치, 문화시설, 청사IBS(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 구축, 이자비용 등이 항목에서 누락 내지 과소계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이 행정수도이전과 관련, 자체적으로 예상비용을 추정해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위는 정부가 제시한 수도이전 사업비에서 ▲토지수용비 1조5천785억원 ▲특수시설(군사시설) 7조7천703억원 ▲문화시설 추가 2천140억원 ▲공공건축 IBS 7천141억원 ▲방문자 대비 시설 증축 896억원 ▲공무원 주택건설 및 이전보조금 8천800억원 ▲이자비용 16조 8천억원 등 모두 28조 465억원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위는 "특히 증액되는 사업비는 대부분 국가재정에서 감당해야 할 부분으로, 정부 부담액이 정부가 밝힌 11조2천883억원에서 28조 465억원
건설교통부의 애매한 지침에 따라 경기도가 그동안 주택건설업체에게 부과해 온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대부분을 고스란히 반환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특히 최근 주택건설업체들이 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담금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 결국 건교부가 부담금 환급방침을 통보하자 도가 대책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주택건설업자들이 도를 상대로 제기했거나 진행중인 소송은 모두 54건으로,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건교부와 도가 건설업자들에게 반환해야 할 환급금이 무려 1천3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규정하고 있는 국비(40%) 및 도비(60%)의 환급비율에 따라 건교부가 526억8천만원을, 도가 790억2천만원을 부담할 처지에 놓였다. 이에 따라 도는 대광법 시행전인 지난 2001년 4월 이전의 택지개발지구내 주택건설사업 34건(507억원)과 아파트단지 진입로 등에 부과됐던 20건(810억원)에 대해 환급키로 잠정 결론, 반환 절차 및 방식에 대해 건교부와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담금 환급은 도가 소송을 포기하거나 패소했을 경우 주택건설업자의 반환 청구시에 가능하며, 이
경기도가 한·칠레 FTA체결 등 시장개방 압력과 잦은 기상재해에도 불구, 농산물 수출로 6천7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과 시장다변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상반기에만 6천72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 4천234만달러에 비해 2천491만달러(58.0%)가 증가한 수치로 이 추세라면 올 한해 수출목표인 1억4천만달러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보면 삼계탕, 닭고기 등 축수산물이 475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보였고, 특작류(인산·버섯 등)가 950만달러, 채소류(김치·파프리카 등)가 461만달러, 화훼류(난·선인장 등)는 678만달러, 과실류(배 등)가 129만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면이나 주류, 차류 등 가공식품은 4천30만달러(전체의 62%)를 기록, 선박이나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도착하는데 최소한 한달 가까이 걸리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 수출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2천385만달러로 전체의 35%를 차지해 수출대상국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미국이 1천443만달러(21%), 러시아 622만달러(9%), 중국 532만달러 등
아파트단지내 공공시설물에 대한 관리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토록하는 조례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도내 일선 시,군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남양주시내 모아파트 입주민들이 놀이터와 가로등 등 아파트단지내 공공시설 관리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제정을 시에 청구했다. 특히 과천시가 이미 지난해말 유사 조례를 제정한 가운데 남양주시도 이 조례를 제정할 경우 아파트단지가 많은 다른 시.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경기도와 해당 시.군에 따르면 남양주시 아파트 입주자대표 연합회는 지난 8일 주민 1만1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남양주시 공동주택지원조례 제정' 청구서를 제출했다. 청구서에서 주민들은 "일반주택 지역의 경우 도로와 가로등 등 공공시설 유지. 관리비를 시에서 부담하는데 공동주택단지내 공공시설 유지.관리비는 입주민들이 부담한다"며 "이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시가 공동주택단지내 공공시설 관리비용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 개정된 주택법 제43조 8항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조례를 만들어 공동주택의 관리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고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