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8일 도내 31개 시군을 6개 권역으로 나눠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한 현장교육협의회를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학부모들과 2015년부터, 학교장과는 2016년부터 총 161회에 걸쳐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현장교육협의회 운영방식을 지자체별, 학교급별, 교육지원청별 등으로 변화를 모색해 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학교장 현장교육협의회에서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는 현장의견을 수렴해 학교별 교사배치 기준을 지속적으로 상향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또 학부모 현장교육협의회에서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요구사항이 상반되는 사례를 바탕으로 학부모들에게 정책이나 학교교육과정 내용을 충분히 안내하고, 지역교육을 함께 논의하는 주체로 학부모 참여를 확대해 왔다. 2019 학교장 현장교육협의회에서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학생상담 및 사서 인력 ▲각종 민원 처리 ▲다문화·특수교육 대상자 교육과정 운영 ▲방과후 돌봄 운영 ▲학급증설에 따른 교사 확보 ▲교사 사기 저하 등 학교 운영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질문과 요청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혁신교육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인 안산 동산고와 전주 상산고를 일반고로 전환할지를 논의하는 자문기구 심의를 25일 개최한 가운데 해당 학교 학부모 등이 교육부를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이날 모처에서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교육청이 자사고로 지정했던 학교를 지정취소해 일반고로 전환하려면 교육부 장관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 장관은 지정취소 동의 여부를 결정할 때 장관 자문기구 성격인 특목고 등 지정위원회에 심의를 맡겨 자문한다. 심의 장소와 시간이 비밀로 부쳐진 가운데 학부모단체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공국모)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취소에 동의해 학생과 학부모 눈에 눈물나게 하면 장관 눈엔 피눈물 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신뢰보호의 원칙 ▲절차적 정당성 ▲평가오류 정정 수단 부존재 등 세 가지 중대한 흠결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전 평가에서 평가기준점수가 60점이었는데 이번 평가에서는 평가점수를 70~80점으로 높여 신뢰를 침해해 위법하다”며 “평가과정과 평가위원, 청문 등을 공개하지 않아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했으므로 교육청은 결과의 정당성을 주장
세계화장실협회(WTA)가 보건·위생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 협의 지위’를 획득했다. 수원시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가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세계화장실협회를 특별 협의 지위 NGO(비정부 기구)로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화장실협회는 지난해 5월 NGO위원회에 협의 지위 신청을 했고, NGO 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세계화장실협회를 추천 대상 단체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지위 획득으로 세계화장실협회는 향후 유엔이 주최·주관하는 회의와 행사에 참여해 서면·구두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또 부대 행사를 개최하거나 행사에 참여해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로비 활동을 할 수 있는 권한도 얻었다.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WTA가 보건·위생 분야 국제기구로서 그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게 됐다”며 “유엔 지위 획득을 발판 삼아 각국 정부·기관과 협력사업을 확대해 화장실 문화 운동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고(故) 심재덕 수원시장의 제안으로 2007년 설립된 세계화장실협회는 깨끗한 화장실로 세계인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WTA는 개발도
경기도교육청은 24일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매입형 유치원 공모 심사 결과 총 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지난 5월 도내 사립유치원 중 10학급 이상 인가된 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입형 유치원 공모를 실시한 결과 85개 사립유치원이 지원했다. 선정위원회가 이들을 대상으로 2차에 거쳐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9곳이 선정됐으며, 이들 유치원은 교육부 심의 절차를 마치면 최종적으로 매입이 확정된다. 이후 공립유치원 전환절차를 거쳐 내년 3월1일부터 공립단설유치원으로 개편된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에서 “매입형 유치원 선정위원회가 심사에서 본 중요한 기준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물 개보수 없이 개원이 가능한 곳이었다”며 “유치원 반경 2㎞ 이내 공립유치원이 있는지 등 엄격한 기준들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유치원 명단, 선정 이유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교육부 심의를 마친 후 공개하기로 했다. 공립 전환 절차에 따라 선정 유치원들은 기존 교사들의 고용 문제 해결 방안을 세워 도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도교육청과 유치원이 각각 감정평가업자를 선정, 매입금액을 산정하고 건물 안전진단을 거쳐 기준 등급을 충족하면 매입 절차는 완료된다. 재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제를 무기로 한 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확산 필요성과 강경대응 필요성을 주문했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24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면서 일왕이 바뀌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일본이 과거사를 사과하고 털고가기에 아주 좋은 시점이었지만, 결국 일본이 잘못된 방법을 택해 안타깝다”며 “근현대사에 대한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교육과 관련해 도교육청은 8대 체험학습 중 역사체험의 일환으로 서대문형무소, 화성시 제암리교회, 동학운동 발상지 트레킹 코스, 병천 아우내장터에서 진천에 이르는 3·1운동 순례코스 등을 개발 중에 있다. 중·고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코스를 선택해 1박 2일간 역사현장을 찾아 숙박과 체험을 하는 내용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정권에서 역사국정교과서 논란을 겪는 과정에서도 경기도교육청은 독자적으로 역사교육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역사의 현장을 찾아 토론하고, 체험활동을 하도록 프로그램을 조만간 개발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정 도교육감은 이날 최근 시민
일제 징용자 배상판결에 대해 일본이 경제보복을 하면서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교육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도내 학생들은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했으며, 일부 학교는 일본으로 예정됐던 현장체험학습 장소를 변경했다. 평택지역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된 ‘평택시 청소년교육의회’ 소속 학생 25명은 23일 평택교육지원청 앞에서 ‘불매는 싸움이 아닌 평화를 위함이다’는 주제의 결의안을 발표하고 “일본의 경제적 보복 조치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국산품을 애용하겠다”고 다짐했다. 학생들은 또 “우리 청소년교육의회는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하고자 한다”며 “일본에 대해 무조건 비난, 비판하지 않으며, 불매운동은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지역 청소년교육의회 소속 학생 13명도 이날 ‘오와비(おわび)보다 샤자이(謝罪)를 원한다’라는 결의문에서 “일제강점기는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그동안 일본은 형식적인 사과(오와비)를 반복해 왔고, 그 사과마저도 근래에는 부정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일본에 진정한 사죄 ‘샤
경기도교육청은 미래 교육이 나아갈 길과 이에 걸맞은 학교의 변화 방향을 모색하는 ‘경기미래교육 2030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현장 교원, 전문가, 도교육청 본청 부서 관계자 간 협의로 경기미래교육 비전 도출과 일관성 있는 정책과제를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8월말까지 도교육청, 경기도교육연구원 등에서 ▲교육과정 체제의 변화 ▲4차 산업혁명 기술변화에 대한 교육의 대응 ▲학교민주주의, 학교자치 ▲경기미래학교 방향성과 학교체제 변화 ▲지역사회로의 확장 ▲미래 시대 대비 교원 역량 개발 및 교원제도 등을 주제로 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한복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포럼에서 교육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미래교육 2030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미래교육 2030이 학생의 꿈과 미래를 위한 경기교육 청사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미래교육 2030’은 도교육청이 추구하는 미래교육 정책 추진 방향으로, 2018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2030년 사회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중·장기 경기교육 발전 계획을 의미한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의 사립유치원 감사로 부당하게 집행된 4억여원이 학부모에게 되돌아갔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2018년 도내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유치원 5곳이 부당 집행한 약 25억원에 대해 환급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 가운데 3곳은 4억7천여만원을 환급했으며 2곳은 17억6천여만원을 아직 환급하지 않았다. 학부모 환급 조치는 유치원이 학부모들이 낸 원비 등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지 않은 경우 이 돈을 학부모 계좌에 입금하라는 재정상 조치다. 하남시 A유치원은 1천900여만원을 모두 학부모들에게 돌려줬으며, 부천 B유치원과 화성 C유치원은 1억9천여만원과 2억6천여만원을 각각 환급했다. 하지만 수원 D유치원과 시흥 E유치원은 도교육청의 환급 조치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환급해야 할 금액은 각각 5억1천여만원과 12억5천여만원이다. 도교육청은 환급 미이행 2곳에 대해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기관에 고발한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D유치원 등에 대해 이행 독촉 공문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학창시절 여름방학 때로 돌아간다면? 성인들이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여름방학 때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 ‘친구들과의 여행’을 꼽았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여름방학 때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물은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3.4%는 여름방학 때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을 하고 싶다고 꼽았으며, ‘친구들과의 여행’(25.9%),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15.6%), ‘진로와 진학 등의 경험 활동’(14.0%) 순으로 응답했다. 공부를 하겠다는 응답은 9.7%에 불과했다. 자녀의 여름방학 추천활동 역시 ‘여행 등 다양한 삶의 체험’, ‘자기계발과 취미활동’이 80%에 육박했고, ‘성적향상 및 진학을 위한 학습활동’은 6.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녀의 방학 중 사교육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시키고 있는 사교육 그대로 실시’(59.1%)와 ‘(사교육) 추가 실시’(27.1%) 등 방학 중 사교육을 하는 경우가 86.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ㆍ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공휴일과 휴일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공휴일에 학원이 수업이나 특강 등 일체의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지역 국회의원 등이 18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고 수원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시정)·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 국회의원과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갑지역위원장, 경기도의회 이필근 의원,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 수원시의회 양진하 의원,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법제화 ▲수원 당수1·2 공공주택지구 통합개발 추진 ▲광교지구 도로 교통체계 개선 ▲수인선 지하화 추가사업비 관련 소송 등 현안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역 밀착형 생활 SOC 공모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세류 2동·연무동) 공모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 등 수원시 관련 공모사업 등 대규모 사업의 국비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15일 군소음법이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 도가 관리하던 수원산업단지 1~2단지 지정권 이양이 결정되는 등 그간 추진해 온 현안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원시에 산적한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시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