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은 지난 13일 화성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추천한 다문화가정 자녀와 학습지원 멘토 등 43명을 초청, 법원 견학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여기에는 다문화가정 초·중학교 자녀 16명과 학습지원 자원봉사 멘토인 ‘비약(飛躍) 비약(飛躍), 한 어울림 봉사단’ 25명, 센터 직원 2명 등이 수원지법을 찾아 법원 청사와 법정을 둘러보고 재판을 방청했다. 이번 행사는 소수계층에 법의 보호가 공평하게 미치고 있음을 알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법원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지원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고등학생, 대학생 멘토를 함께 초청해 격려함으로써 사법부가 다문화가정 자녀와 내국인 자녀의 동반성장 및 소통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성낙송 법원장은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소수자이기는 하나 여러분을 지원하는 여러 사회시설이 있고 법원도 여러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며 “다문화가정 자녀인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대통령이 됐듯이 큰 꿈을 갖고 우리나라에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경기지방경찰청은 14일 ‘8·15광복절 폭주족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상황 종료 시까지 도내 전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단속에는 교통경찰 225명, 지역경찰 314명, 형사 93명 등 모두 632명을 동원하며 순찰차 등 373대의 장비를 동원한다. 특히 1번국도 수원시청사거리 주변, 군포 산본중심상가 주변 등 주요 예상 집결지 52곳과 자유로 등 9개 상경 예상 경로, 남양주~춘천간 46번 국도 등 바이크 동호회 활동장소 2개 노선, 양평 중미산 등 폭주카 출현장소 2곳 등에서 단속이 진행된다. 또 시·도간 원정폭주를 대비해 인접서와 공조, 정보공유 및 이동로 선점 등으로 단속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찰은 “무리한 해산·추적으로 경찰관 및 폭주족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고 채증·자료분석 위주의 사후 검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지난 2012년 1월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경찰청 등 6개기관이 합동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한 뒤 감소했던 경기도내 보이스 피싱 범죄가 지난해와 올해 다시금 증가세로 돌아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4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책 발표전인 2011년 도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988건이었으나 대책이 발표된 2012년에에는 521건으로 47.3%가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833건으로 59.9%가 늘더니 올해 5월말 현재까지는 모두 377건이 발생, 지난해 동기 대비 6건(1.6%)이 늘어났으며 지난해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보이스피싱이 늘어나자 6개 관계 기관들도 지난 6월30일 보이스피싱 합동경보를 발령, 피해 확산 차단 및 예방을 위해 홍보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최근 수원시 한 고위 공직자도 SNS계정이 해킹을 당해 자신의 이름으로 지인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해당 글에 속지 말것을 당부하는 글을 남기기도 하는 등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특히 이처럼 종합대책 이후 줄어들던 보이스피싱이 다시 늘어난데에 대해 관계자들은 범죄자들의 보이스피싱 수법 전환에 비해 관계기관들의
지난 11일 항소심에서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 판단을 받은 이석기(52)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변호인측 모두가 14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서울고검은 내란음모와 내란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해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한 항소심 재판부가 RO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내란음모죄 합의 요건에 대해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해 증거능력을 배척했다고 판다, 상고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이날 내란음모 사건의 수사 및 공판 검사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공소심의위원회를 열어 상고이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변호인측 역시 “내란선동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이나 증거 능력과 관련한 항소심 판단에 중대한 법리오해가 있다”며 대법원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고법 제9형사부(부장판사 이민걸)는 1심 당시 징역12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은 이 의원에게 징역 9년,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으며 나머지 피고인들에게 징역 2~5년에 자격정지 2~5년을 선고했다. /양규원기자 ykw@
도의원 시절 관내 토지규제 완화 청탁에 연루돼 금품을 챙긴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는 차모(60) 전 경기도의원과 이 사건에 연루된 이모(55) 전 도의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14일 수원지법 영장재판부 김희철 판사는 이들 전 도의원에 대해 “혐의를 완강하게 다투고 있고 다툴만한 사유도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영장청구를 기각한다”며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도 없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지난 2009년 5월쯤 도의원 재직 당시 관내 토지규제 완화 청탁을 알선해 주는 대가로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전 의원도 이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규원기자 ykw@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을 안산에서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임정엽)는 세월호 사건 피해자에 대한 배려와 참여 보장을 위해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이준석 선장 등에 대한 재판 전 과정을 촬영, 수원지법 안산지원 전용법정에서 중계할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에서 피해자 상당수가 원격지에 거주해 법정 출석이 어려운 경우 피해자를 배려하고 실질적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법정방청 및 촬영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안산지원은 청사방호권을 행사, 중계시설의 질서를 유지하는 한편 원활한 중계가 이뤄지도록 관리·감독할 예정이며 곧 대한변협 공익법률지원단을 통해 ‘세월호 사고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 및 가족대책위원회’에 방청권을 전달할 방침이다. /양규원기자 ykw@
다툼을 벌이다 자신을 신고한 집주인을 다시 찾아가 보복성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50대가 배심원의 만장일치 무죄 평결로 억울함을 풀게됐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나상용)는 지난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상 보복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모(50)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7명의 무죄 평결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집주인 김모씨를 다시 찾아가) 욕설을 한 사실은 인정되나 조사받고 귀가 중 인근에 사는 피해자를 찾아가 말을 한 것만으로 보복의 목적이 있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여러 사정 등을 보면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인정할 증거도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양규원기자 ykw@
용인시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검찰이 용인도시공사에서 근무하던 경기도의원을 소환하기로 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영익)는 전 용인도시공사 팀장이자 현 경기도의원인 A씨를 이번 주 안으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A씨를 불러 역북지구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에게서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A씨가 용인도시공사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사업 참여 업체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로 약속하는 등 직위를 이용해 업체 측 브로커에게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역북지구 사업 관련 비리를 수사해달라는 의뢰서를 올해 2월 용인시의회에게서 받은 검찰은 검토를 마친 뒤 6월 말부터 수사에 착수, 용인도시공사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당시 용인시의회는 역북지구 토지매각 실패 원인인 토지리턴제 도입 배경과 특정업체 선정경위, 반환금리 결정, 리턴금 지급기한 연장배경 등과 관련해 사업 관련자들의 업무상 배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며 수사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A도의원을 소환하기로 결정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밝힐
전직 경기도의원이 검은 거래를 연결시켜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알선료를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긴급체포된 뒤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영익)는 13일 도의원 시절 관내 토지규제 완화를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상 알선수재)로 차모(60) 전 도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앞서 차 전 의원의 혐의를 포착, 조사를 벌인 뒤 지난 11일 긴급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 전 의원은 지난 2009년 5월쯤 도의원 재직 당시 관내 토지규제 완화 청탁을 알선해 주는 대가로 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차 전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4일 오전 10시30분 수원지법 영장전담부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오후쯤 영장발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규원기자 ykw@
부대내 가혹행위로 사망한 28사단 소속 윤모(22)일병에 이어 지난 11일 저녁 휴가를 나왔던 같은 부대 소속 상병 2명이 서울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목을 메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12일 경기도 광주시의 한 사격장에서도 한 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오후 2시18분쯤 경기 광주시 송정동 제3군사령부 2107부대 사격장에서 A급 관심병사인 윤모(21·굴삭기 운전병) 일병이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숨져 군 헌병대가 수사에 나섰다. 군은 윤 일병이 이날 사격 훈련을 위해 실탄을 지급받은 뒤 자신의 K-1 소총 총구를 턱에 대고 스스로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입대한 윤 일병은 입대 후 실시된 복무부적응 검사와 신인성 검사에서 자살 우려가 있어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다. 군은 부대 적응을 힘들어하거나 심리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병사를 A급(특별관리대상), B급(중점관리대상), C급(기본관리대상) 관심병사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당시 사격장 내 훈련 병사가 100여명 가량 있었다”며 “목격자 유무와 가혹행위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28사단은 이날 휴가 중 목을 매 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