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이 직전 분기보다 약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냉각에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자 분양권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6월 13일 기준), 지난 1분기 분양권 거래량은 1만 17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9347건)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647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1613건), 충남(1605건), 경남(1353건), 부산(912건) 등의 순이다.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79%에 달한다. 경기도를 제외하면 인천(668건)과 서울(137건)의 거래량이 많지 않아 수도권 전체 거래량은 2452건에 머물렀다. 반면 지방은 9331건으로 지방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9%에 달했다. 수도권의 낮은 분양권 거래 비중은 양도 차액이 큰 수도권 분양권 전매 특성상 높은 양도 소득세율(보유 기간 1년 미만 70%, 그 외 60%)이 허들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
삼성전자가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 '에어플레이(Airplay)'를 지원하는 TV로 글로벌 호텔 TV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25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서 열린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4(HITEC 2024)'에서 '애플 에어플레이(Apple Airplay)' 기능을 탑재한 호텔 TV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호텔 투숙객이 객실 TV 화면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의 아이폰·아이패드 등을 TV에 자동 연결할 수 있다.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를 호텔 객실 TV에서 즐길 수 있다. 객실 체크아웃을 하면 연동된 기기 정보가 자동 삭제된다. 삼성전자는 에어플레이를 대표 라인업 TV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전체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호텔 내 기기 운용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도 대거 선보인다. 호텔 IT(정보기술) 관리자는 삼성전자의 호텔 TV 전용 통합 매니지먼트 솔루션 '링크 클라우드(LYNK Cloud)'를 활용해 보다 편리한 투숙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링크 클라우드로 콘텐츠 운영, 기기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제어 등이 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지난 24일 강수현 양주시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현안사항을 논의하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및 유희원 건설행정팀장 등 관계자들과 이성수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 최상진 양주시 운영위원장 등 양주지역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경기도회는 이날 양주시에 관내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전문건설업 대업종으로 발주, 상호진출 허용에 따른 건설공사 합리적 발주 등을 건의했다. 이성수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은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으로 전문건설업 14종으로 대업종화가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입찰참가자격 업종을 주력분야로 제한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대업종 제도의 안착과 관내 전문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업종 발주를 활성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강수현 양주시장은 “업계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대업종 발주 및 건설공사를 합리적으로 발주하도록 조치하고 지역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인공지능(AI)'’의 언어 모델 개발을 위해 전 세계 20여 개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연구 중이다. '갤럭시 AI'의 온디바이스 실시간 통·번역 기능은 현재 16개 언어를 지원한다. 연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튀르키예어 등 4개 언어를 추가해 총 20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언어 모델은 ▲언어의 특성·문법에 대한 정량 평가 ▲문화에 대한 지식·이해를 검증하는 정성 평가를 거친다. 일례로 20여 개국 4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아랍어의 경우 표준 아랍어인 풋스하(Fusha)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방언인 암미야(Ammiyya)를 모두 학습해야 한다. 아랍어 방언은 30여 종에 달한다. 삼성리서치 요르단 연구소(SRJO)는 아랍어 방언을 이해하면서 답변은 표준 아랍어로 할 수 있는 언어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각기 다른 방언의 음성 녹음 데이터를 수집하고 텍스트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쳤다. 전 세계 약 1억 명이 사용하는 베트남어는 성조 체계를 면밀히 분석했다. 예를 들어 베트남어 단어 '마(Ma)'는 성조에 따라 엄마(Má), 무덤(Mả), 귀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24일 부발농협, 동국대학교 학생 30여 명과 함께 '희망농업·행복농촌' 대학생 서포터즈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민 존중, 농촌 재생 등 ‘농사같이(農四價値)’ 운동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서포터즈들은 이천시 부발읍 아미2리마을(이장 이관용)에서 3박 4일 동안 들깨 모심기, 감자 캐기, 마을회관 환경 정비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박옥래 본부장은 출정식에서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범경기농협 임직원만으로는 농촌 일손 부족 해소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포터즈들은 3박 4일간의 경험을 좋은 기억으로 남겨 일상으로 돌아가 농업·농촌의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고물가와 불경기 속에서 편의점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확산고 있다. BGF리테일 노조 설립 이후 세븐일레븐 직원들도 노조 결성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임금 인상뿐 아니라 근무 환경 개선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리아세븐 직원들은 노조 설립을 위한 익명 대화방(오픈카톡방)을 개설했다. 현재 350명 이상의 직원들이 참여하며 노조 설립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해당 카톡방의 방장은 카톡방 공지를 통해 "노조를 설립한 옆 동네 경쟁사도 시작은 작은 오픈채팅이었다"며 "누군가의 부속품이 아닌 일터와 함께 성장하는 직원,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직장이 되기 위해선 필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12일 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성과급 규모를 줄이자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 배경이다. 실제로 BGF리테일은 지난해 매출 8조 2000억 원, 영업이익 253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성과급 규모는 전년 대비 30%가량
두산건설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사용될 새로운 브랜드 패턴을 개발했다. 두산건설은 두산건설의 브랜드 위브(We've)와 제니스(Zenith)의 B.I(Brand Identity)를 담은 패턴을 개발하고 디자인 등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브의 패턴은 실이 엮여 하나의 조직이 되듯이 위브의 5가지 키워드('함께 살아가는 공간', '세대를 잇는 공간', '나만의 공간', '지속가능한 공간', '위브의 공간')가 엮어져 위브만의 주거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We've의 'W'를 착안해 형상화했으며, 이를 반복적으로 엮어 패턴을 완성했다. 상위 주거브랜드인 제니스의 패턴은 도시에서 빛나는 단지의 풍경을 사슬처럼 묶어 사람들이 꿈꾸는 고급 주거문화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Zenith의 'Z'를 형상화하고, 이를 사슬처럼 묶어 패턴을 완성했다. 두산건설은 이번에 개발된 패턴을 향후 지어지는 공동주택 단지의 문주, 외벽, 필로티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장해 위브와 제니스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위브의 5가지 키워드 중 차별화된 공간을 통해 입주민들에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사 구간에서 대형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들은 땅꺼짐 현상 이후 농업‧생활용수로 쓰이던 지하수마저 끊겨 농작물 피해, 생활불편 등으로 이어져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목신리의 한 논에서 지름 5m, 깊이 1m 규모의 지반침하(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의 지하 40m 지점에는 현재 반도체클러스터단지에 전력을 끌어오기 위한 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전력구 시공은 SK에코플랜트가 맡아 진행 중인데 지난 4월 30일 시흥 월곶동에서 붕괴된 교량의 시공도 SK에코플랜트가 담당하고 있다. 당시 논에는 작업자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고 이후 해당 논에 균열이 생기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 주민은 “모내기철이 지나 사람이 없었기 망정이지 큰일 치룰 뻔 했다”면서 “땅이 꺼진 것도 모자라 균열까지 생기면서 목숨을 걸고 농사를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사고 이후 인근 논과 마을 일대에 지하수가 끊기면서 농작물 피해와 주민들의 불편도 이어지
삼성전자 가정용 에어컨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일평균 1만 대 이상 판매됐다. 이는 1분에 7대 이상 판매된 셈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 기능과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한 AI 무풍 에어컨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판매된 에어컨 중 80% 이상이 무풍 에어컨이었으며,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무풍 모델 포함)은 5~6월 연속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 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도 탑재돼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도 더욱 편리해졌다. 이와 더불어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의 인기도가 높아지고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은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 세 곳과 이마트 100여 개 점포 PP(집품·포장)센터에서 근무하는 배송기사 전원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쿨키트'를 지급했다. 이번 쿨키트 지급은 혹서기를 앞두고 배송기사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물류센터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SSG닷컴의 노력의 일환이다. 쿨키트에는 열사병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체온을 낮추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쿨팩, 기능성 냉감 소재의 쿨토시, 전해질 보충을 위한 식염 포도당 등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SSG닷컴은 네오(NE.O) 물류센터에 전문 검진 장비를 갖춘 '건강관리실'을 설치하고 뇌심혈관계,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을 위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안전보건공단과 연계해 배송기사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도 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에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지난해 대비 앞당겨 진행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안전 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