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1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경동원’을 찾아 생애 첫 돌을 맞은 결연아동 2명의 생일을 축하하고, 시설 아동들과 함께 추석맞이 나눔 활동을 펼쳤다. 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하늘반창고 키즈’를 통해 아동복지시설 입소아동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부모의 보호 없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첫걸음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동행자가 되고자 하는 취지다. 이날 열린 돌잔치는 아동양육시설에서 처음 맞는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 직원들이 직접 돌상 차림과 행사 진행, 사진 촬영까지 맡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시설 아동 40여 명과 송편 빚기, 연날리기, 운동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나눴다. 윤정욱 본부장은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키즈’를 통해 아이들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함께하며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 곁에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민주노총 조합원 약 2000명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양대 공항공사 자회사가 동시에 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파업은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직원이 속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 14개 지방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직원이 속한 전국공항노동조합이 함께 꾸린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주도했다. 이들은 3조 2교대 근무체계를 4조 2교대로 전환하고,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이날 파업에는 인천공항 자회사 노조원 약 800명과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조원 1200명 등 총 2000명이 참여했다. 지난달 경고 파업(1500명)보다 인원이 늘었다. 반면 한국노총 조합원은 4조 2교대 전환 문제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2~11일)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은 245만 명, 김포공항 등 지방 14개 공항 이용객은 28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가 요구안을 철회하지 않고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연휴 귀성객의 불편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경기동부지부와 성남고용노동지청 성남고용센터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진공 경기동부지부는 1일 성남고용노동지청 성남고용센터와 성남고용센터에서 중진공 사업과 고용지원서비스 연계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및 고용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수석 중진공 박수석 경기동부지부장, 김학수 성남고용센터 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양질의 일자리가 개인의 삶을 안정시키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국가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자원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서 앞으로 ▲중진공 사업 참여기업에 기업지원종합서비스 연계 ▲기업 대상 합동 설명회 및 간담회 공동개최 ▲각 기관 지원사업 홍보 및 우수사례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용계획이 많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정책자금 등 중진공 사업과 고용지원제도를 동시에 안내하고, 기업 고용데이터를 공유하여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금조달과 인력확보라는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를 동시에 해소하고, 기업 성장과 양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우리 수출이 9월 들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증가를 주도했으며, 대중(對中) 수출은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5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659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 늘었다. 이는 3년 6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66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지난달에 이어 또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64억 달러로 16.8% 증가하며 9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수출이 크게 늘었고, 중고차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대미 수출은 102억 7000만 달러로 1.4% 감소했다. 반면 대중 수출은 116억 8000만 달러로 0.5%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이어진 마이너스 흐름을 끊었다. 아세안 수출은 반도체와 선박 호조에 힘입어 17.8% 늘었고, 유럽연합(EU) 수출은 19.3%, 중남미 수출은 34% 급증했다. [
국세청이 강남 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 초고가주택 거래를 정조준했다. 국세청은 편법 증여와 가장매매 등 불법 거래 의혹이 불거진 사례를 전수 검증해 탈루 혐의자 10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서울·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현금 부자’의 자금 유입이 집중되고 있다. 부모로부터 편법적으로 취득 자금을 증여받아 대출 규제를 회피하거나, 가짜 거래를 만들어 비과세 혜택을 챙기는 수법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 대상자는 크게 네 유형이다. ▲30억 원 이상 초고가주택 취득자 가운데 소득·재산 규모에 비해 자금 능력이 부족해 편법 증여나 소득 누락이 의심되는 경우 ▲외국인·30대 이하 연소자의 고가주택 취득자 중 자금 출처가 부족한 경우 ▲고액 전·월세 거주자 중 뚜렷한 소득 없이 거액 전세보증금이나 월세를 내는 경우 ▲가장매매 의심자, 즉 친인척·지인·특수관계 법인에 주택을 허위 이전한 뒤, 양도차익이 큰 다른 주택을 ‘1세대 1주택’으로 위장해 비과세 혜택을 챙긴 경우다. 국세청은 지난해 거래분부터 초고가 아파트 전수 검증에 착수했으며, 이번에 탈세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이 부동산 시장의 이상거래를 막고 편법 증여·세금 탈루 등 불법 행위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1일 세종정부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처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토부와 국세청 주요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7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조치 성격이 짙다. 국토부와 국세청은 앞으로 정례협의회를 열어 기관별 조사 및 조치 결과를 공유하고, 단속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불법 의심 사건에 대한 신속한 조사 협조 ▲조치 결과 공유를 통한 조사 효율성 제고 ▲부동산 거래 동향·이상징후 정보 제공 ▲범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협력 등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주택공급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려면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이 전제돼야 한다”며 “국세청과 함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 역시 “주택시장 안정은 새 정부의 최우선 목표”라며 “오늘 협약을 발판으로 탈세 차단과 시장질서 회복이라는 실질적
국내 대표 AI 영상 스튜디오 디 에이프 스쿼드(THE APE SQUAD)의 신작 '팬텀 드라이버(Phantom Driver)'가 지난달 30일 개막한 ‘2025 서울 국제 AI 필름 페스타(SGAFF)’에서 최초 공개됐다. MBC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기반 국제 영화제로, ‘AI와 인간의 하모니, 춤추는 미디어’를 주제로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김형석 작곡가, 박천휴 작가, 김준홍 쟈니브로스 감독, 하지원 배우 등 국내외 심사위원이 소개됐고, 축하 공연에 이어 개막작 '팬텀 드라이버'가 상영되며 화려한 막이 올랐다. '팬텀 드라이버'는 1980년대 프랑스 ‘르망 24시’ 레이스를 무대로, 사고로 출전을 포기할 위기에 놓인 한 드라이버와 정체불명의 ‘9번 드라이버’가 펼치는 기적 같은 레이스를 그렸다. 현실과 환영, 스피드와 판타지가 교차하는 서사 속에서 부성(父性)·유산(遺産)·세대를 잇는 기억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새로운 시각적 방식으로 풀어냈다. 이번 작품은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영화 제작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속도감과 판타지적 비주얼을 재현했다. 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주택분양보증제도를 전수한다. HUG는 9월 30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인도네시아 주택부와 산하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인도네시아가 주택 부족 문제와 슬럼 지역 재생, 분양계약자 재산권 보호, 주택금융 확대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의 제도를 벤치마킹하기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개회식에는 인도네시아 주택부 피트라 누르(Fitra Nur) 주거지역국장을 비롯해 주택 관련 부서 공무원과 산하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HUG는 연수에서 주택분양보증제도를 비롯한 주요 업무와 한국 주택금융 발전 과정에서 공사의 역할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주택부는 자국의 주택 현안을 설명하며 HUG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허지행 HUG 연구원장은 “이번 온라인 연수가 인도네시아 주택정책과 주택금융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HUG는 분양보증제도 해외 전파와 글로벌 지식공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대보건설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아파트 입주민 대상 스마트 홈플랫폼 ‘홈닉’ 적용을 위한 기술협력에 나섰다. 대보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본사 대회의실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스마트 홈플랫폼 ‘홈닉(HomeNic)’ 적용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호 대보건설 대표와 지소영 삼성물산 H&B플랫폼사업팀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홈닉은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주거 편의와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다. ▲난방·조명·환기 등 IoT 기기 제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관리 ▲관리비 조회 등 관리 기능(홈그라운드)과 ▲주택 수리·홈케어 ▲이커머스(홈니커스) ▲공동구매 ▲홈스타일링 ▲아트갤러리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생활·문화 서비스(라이프인사이드)로 구성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적용 단지와 서비스 범위를 구체화한 뒤 본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파트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호 대보건설 대표는 “입주민들에게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사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hausD)’ 단지에 홈닉 서비
롯데삼동복지재단이 지난달 30일 울산시교육청에서 ‘2025년 신격호 롯데 울산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학생 160명에게 총 1억 6000만 원을 지원했다. ‘신격호 롯데 울산 장학금’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학업과 인재 육성을 위해 2008년 시작됐다. 장학사업은 울주군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울주군 중고교 장학금’과, 체육·미술·음악 등 예체능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초·중·고생을 돕는 ‘울산 예체능 장학금’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울주군 중·고교생 100명(중학생 56명·고등학생 44명)과 예체능 장학생 60명(초·중·고 각 20명) 등 총 16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전달됐다. 장혜선 이사장은 이날 “이번 장학금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외할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의 정신을 함께 전하는 것”이라며 “울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장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격호 롯데 울산 장학금’의 수혜를 받은 울산 지역 학생들은 현재까지 약 3800여 명에 이르며, 누적 장학금은 약 25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