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와 도 교육청이 경고와 반박으로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의 교육국 설치건 등을 두고 의회가 구성한 김상곤 교육감 행정사무조사위원회 조사활동이 무력화 됐다며 도 교육청을 경고한 것에 대해 도 교육청이 “의회의 월권”이라며 반박하고 나선 것. 경기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4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증인출석을 요구했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교육감이 출석하지 않아 특위 활동이 마비되고, 의정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엄중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도 교육청이 교육국 설치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까지 동원하는 등 반 교육적인 행위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도 의회는 또 “증인출석 요구서는 도교육청의 공문을 통해 개인별로 통지했음에도 경기도 교육감 명의의 직인을 날인해 도의회 의장에게 제출한 것은 의도적으로 출석을 방해한 행위로 간주 된다”며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8조엔 교육청이 감사와 조사 대상기관으로 명시돼 있고, 제12조 제3항에는 증인출석 요구를 받은 관계공무원의 협조의무가 명시돼 있어 교육감에게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도의원, 안녕하십니까?’ 오는 6.2지방선거에서 다시한번 승리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현직 도의원들에 ‘안녕’을 묻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가깝게는 지인들로부터 먼 친척에 이르기까지 공천관련 문의 상대도 각양각색이다. 적게는 하루 몇통에서 많게는 십여통에 이른다. 안부전화를 받는 의원들의 입장에선 속이 말이아니다. ‘누구는 공천이 확정됐다’는 등의 휑휑한 소문마저 나도는 상황에서 다른 공천 대상 후보들의 정보를 혹시 듣더라도 말을 아껴야 하는 말못할 사정도 시끄러운 속내에 불을 지피는 이유다. 한나라당 A의원은 “요즘에는 재선이나 동향을 묻는 전화, 걱정하는 전화가 하루 십여통은 걸려오고 있다”면서 “그때마다 난감해서 할말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도의회 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속내는 바짝 타들어간다. 지난 7대 도의원 선거에서야 ‘공천=당선’의 등식이 성립했지만, 이번 선거는 상당수의 의원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한나라당 B의원은 “한나라당이 지난 선거에서 싹쓸이 해놓은 상태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선 상대적으로 심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도의원들 대부분이 30%정도는 물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양창수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4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밀코오토월드 회장인 양 예비후보는 “100만 위대한 수원시민들이 꿈꾸어왔던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수원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저는 수원시를 살기 좋은 최고의 명품도시로, 다른 시·도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로 승화시켜놓겠다”며 “이를 위해 시민 행복지수 1위, 기업 경제활성화 지수 1위 목표를 꼭 달성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율책임행정으로 투명성을 확보하고, 성과 중심의 관리시스템으로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이 보상받는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특히 “대기업 부사장 출신으로 성공한 CEO로 본다면 수원시 경영도 잘할 수 있다”며 “연간 1조4천억원 규모의 수원시 예산을 잘 활용하면 시민의 복지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상급식 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녀들을 위해 무상급식 실시에 찬성한다”며 “다만 급식 예산 때문에 다른 사업 추진에 지장을 받는다면 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유권자들은 오는 6월2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각 후보들의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4일 전국 16개 시·도의 지역주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정책조사에서 경기도와 서울, 대구 등 8개 시도에서 일자리 창출이 1순위로 꼽혔다 밝혔다. 유문종 총장은 “유권자들은 청년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경제활성화를 위한 가장 시급한 전제조건으로 보고 있었다”며 “고용없는 성장에 따른 사회안전망 구축의 관점에서 사회적 일자리 정책도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니페스토추진본부가 16개 시·도별로 선정한 10대 정책 어젠다 160개를 대상으로 분배 우선 또는 성장중시 정책 비중을 조사한 결과, 분배우선이 71.25%, 성장중시가 28.75%로 나타났다. 분배 우선 정책비중이 높은 시.도는 모두 14개로, 경기·인천·경남·전남(90%), 강원·충북·충남(80%), 서울·울산·전북·제주(70%) 순이었다. 반면 성장정책 비중이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60%)이었다. 이에 대해 유 총장은 “14개 시도가 분배 우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결론은 서로 연결돼 있다”며 “분배를 우선해 지역경제를
최규진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국민 경선을 강력히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에 있고 정당 정치의 꽃은 경선에 있으며 경선을 통해야만 진정한 당심과 민의를 반영시킬 수 있다”며 “6월 2일 치러지는 수원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당원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후보를 뽑도록 하는 완전 개방형 국민 경선을 치러 검증된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지난 22년 동안 한나라당에 몸 담아오며 닦아 놓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경선에 참여할 준비가 돼있다”며 “누가 경선에서 승리하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한나라당의 승리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검증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는 경선에 참여 했던 모든 후보들이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백의종군 해야 한나라당의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힘을 합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 강력한 변화와 혁신, 진실된 화합으로 2010년의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도내 21개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6.2 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6.2희망연대)’가 출범식을 가졌다. 6.2희망연대는 3일 오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어 지방선거의 한나라당 일당 독주를 저지키로 결의했다. 이 연대에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희망교육연대, 경기진보연대 등 21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100인 유권자위원회와 좋은후보지원단을 구성해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 야 5당을 아우르는 연합후보, 연합 지방자치정부 구상 등을 제안하기로 했다. 특히 ▲민선4기 경기도정 정책 및 공약 평가 ▲경기도를 망친 10대 정책 선정 ▲경기도 일당 독주 철폐 10만인 선언 운동 등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이종걸 국회의원,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 민노당 안동섭 도당위원장 등 진보성향의 경기도지사 출마예비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진보 시민단체 100여명도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도지사 예비후보들은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종만 6.2희망연대 상임대표는 “이명박 정부 2년과 김문수 도정 4년간 시민들의 의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지방선거 공천헌금, 금품·향응 제공 등 선거범죄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포상금 지급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등 7개 정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돈선거 근절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공직선거규칙에 따르면 선거범죄 신고자에게 원칙적으로 최대 5억원까지 포상급을 지급할 수 있으며, 선관위는 광역단체장 5억원, 기초단체장 3억원, 지방의원 1억원 등으로 선거범죄 포상금지급 내부지침을 세분화했다. 또 당선자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될 경우 이미 지급한 금액의 절반 범위 내에서 추가로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역단체장 선거범죄 신고자는 최대 7억5천만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고,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범죄 신고자는 각각 4억5천만원, 1억5천만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선관위는 또 공무원의 불법선거관여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내부고발자에게 최대 5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내부고발자의 신분노출로 소속기관에서 계속 근무하기 어려울 경우 기관간 전·출입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그동안 파악한 후보자관련 1만여개 조직 및 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를 비롯한 간부진 20여명은 3일 중소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시화산업단지의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탑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비롯해 시화공단내 5개 기업 대표자들이 초대돼 애로사항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업관계자들은 애로사항으로 공단 내 기업들 간 교류시스템 구축을 제기했으며 시화공단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주)탑스 김정태 대표이사는 “시화공단 내에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있지만 기업들 간 교류시스템이 미약해 상호 정보교환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교류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교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검토하고 앞으로도 기업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대화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진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2층 이하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내진보강 방안을 마련했지만 구체적 설계방법과 의무조항이 없는데다 내진보강 건축을 위해서는 5%의 추가 건축비 부담이 발생해 건축업계의 기피현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축사협회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진 발생 시 2층 이하의 소규모 건축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규모 건축물 내진보강 포인트 20’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대한건축사협회 등 건설업계에 배포했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3층 이상 1천㎡이상, 높이 13m이상인 건축물에 대해서는 지난 1988년부터 연차적으로 내진설계 의무화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 내진설계 방안에는 지진에 안전할 수 있는 기둥, 보, 벽 등의 크기를 제시하거나 지진규모에 맞는 내진설계 건축방법 등이 마련되지 않아 오히려 건축업계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지진에 대비한 건축물 설계를 위해서는 전체 건축비용이 5%정도가 추가로 발생하지만 의무조항이 전무해 비용부담으로 인한 건축업계의 기피현상도 나타날 전망이다. 실제 2009년 7월에 개정된 건축법 시행령에는 2층 이하 건축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아동청소년 정책간담회에서 아이들을 위한 전문센터 확충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가족여성정책국, 경기개발연구원, 시군 아동청소년 담당, 시군 쉼터(아동센터) 운영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아동들의 분류를 세분화 시킬 수 있는 전문가 제도를 위해 아동 청소년들도 노인시설처럼 아이들 특성상 분류를 먼저 해서 보호를 하고 교육을 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개발연구원이나 여성정책연구원의 분들은 이런 제안을 정부에 해보긴 했으나 이것이 모두 현장을 방문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고 아동 청소년 시설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살펴보고 물어보면 간단하게 나오는 문제”라며 공무원들의 탁상행정 관행을 지적했다. 이어 “갈 곳이 없어 모여 드는 아동센터 ‘쉼터’의 아이들은 무상급식을 모두 해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하고 아동센터의 시설 보수와 지속적인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쉼터 같은 곳은 지금 현장담당자 말씀대로 야간 근무하는 직원도 필요하고, 그 현실적인 통계도 필요하기 때문에 경기개발연구원이 이런 통계를 먼저 내줘야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