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건수와 인명, 재산피해가 지난 2008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1만463건의 화재가 일어나 552명(사망 79, 부상 473)의 인명피해와 81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08년보다 화재 발생건수의 경우 6.4%, 인명피해는 26.3%가 줄어든 수치이며 재산피해액은 무려 58.5%나 감소했다. 지난해 발생한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로 의한 화재가 24.5%(2천576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20.9%(2천159건), 담배 12.6%(1천337건)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방화에 의한 화재는 6.8%(710건)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20.8%, 산업시설 15.8%, 차량 13.4%를 차지했다. 화재는 3월에 1천23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액은 11월이 13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인명피해의 46%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화재 발생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은 화재취약시설 등에 대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마련 및 시행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배명호 계장은 “지
폭설로 인해 경기도내 지자체는 염화칼슘 추가 확보에 비상이 걸렸지만 정작 경기도와 일선 시·군은 재난긴급 상황에 사용해야할 재난관리기금 사용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20㎝이상의 폭설이 내리면서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4일 하루 동안만 1만2천924톤의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자제가 사용돼 도내 제설자제 확보량은 하루 사용량에도 못 미치는 1만1천918톤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서는 염화칼슘확보에 비상이 걸렸지만 광명·군포·이천·김포·오산·양평·고양·포천·양주 등 9개 지자체는 제설자제의 추가 확보계획이 전무한 상태이며 나머지 지자체가 2월까지 확보키로 한 염화칼슘 양도 4일 하루 사용량보다 조금 높은 1만5천654톤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지만 도와 시·군은 재난긴급상황 시 사용가능한 재난관리기금 사용에는 뒷짐을 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금사용 관련지침에도 염화칼슘 확보를 위해 예산을 지출할 수 있음에도 불구, 기금을 빼내 사용하기를 주저하고 있다. 실제 도는 구랍 31일 기준으로 3천189억8천600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적립했고 31개 시·군은 지난해 11월 기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8대 원장으로 이정복 전 북부지원장이 취임했다. 이 원장은 탁월한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신망이 두터운 덕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신종플루 확진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감염병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양주·동두천 피혁공장의 만성악취 민원 해소 등 취약한 한수 이북의 보건 환경 체계 개선에 기여해왔다. 이 원장은 56년 수원 출생이며 85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87년 아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물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80년 2월 수원시 사회과에서 첫 공직을 시작한 이래 지난 30여년 간 보건환경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7년 11월 전염병관리유공자로 대통령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희수(48)씨와 2녀가 있으며 취미는 등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도민들의 문의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경기도 그린콜센터’를 개설·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도는 저탄소 녹색성장정책과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인트제, 배출권거래제, 그린캠퍼스, 가정 및 건물에너지 효율화(열·전기·가스·수도), 온실가스 감축 그린컨설팅 등 녹색성장과 관련한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그린콜센터’ 와 ‘그린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이를 위해 시·군당 3명씩 93명의 ‘그린컨설턴트’를 배치해 도민들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경기도 녹색성장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체에서 인벤토리(배출목록)구축, 에너지 열효율 진단 등을 원할 경우 경기도와 에너지관리공단, 환경협회, 상공회의소 유관기관의 전문가가 팀을 이뤄 무료로 ‘그린경영지원’ 서비스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에너지소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푸른경기 21실천협의회 등과 함께 민·관을 연결해 추진하는 사업에 보다 역점을 두고 민간부분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재정·행정 지원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과 관련한 간단한 사항은 ‘경기도콜센터
성장 옭아맨 규제 철폐 道, 체계적 발전 가속화 경기도는 민선 4기 들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경기도에 대한 각종 규제를 개선해 나간 점을 들고 있다. 사실 민선 4기에 경기도 권을 대상으로 한 규제들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완화된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수도권 규제’ 대상이었던 성장관리권역과 과밀억제권역에서 기업 입지 허용이 확대됐으며 오염 총량제 도입을 조건으로 자연보전권역 규제가 일부 완화되거나 폐지됐다. 여기에 공장총량 및 공업용지·산업단지 제도가 개선되었으며 공급물량도 확대됐다. 주한미군 이전·주한미군 공여·반환공여 주변지역에 대한 특례도 확대됐다. 지난해 정부의 ‘한시적 규제 유예’를 통해서는 기존 공장·연구소 등 증설이 확대되는 등 공장입지 규제가 추가 완화됐으며 골프장 등 관광사업 및 주택건설사업 규제가 완화됐다. 또한 각종 부담금 등 기업부담 및 생계형 주민생활 부담도 완화됐다. 이밖에 상수원 보호구역에서의 공장입지 허용 등 환경규제가 완화됐으며 그린벨트와 군사시설보호구역, 농지, 산지에서의 규제들이 지난 몇 년간 크게 완화됐다. 그러나 경기도
40년만의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제설면적과는 상관없이 지방재정도에 따라 재설장비를 제각각으로 갖추고 있어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발생, 장비가 부족한 지자체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에서 지난해 확보한 염화칼슘 등 제설자제는 이미 67%를 소진해 향후 또다시 폭설이 내릴 경우 각 지자체는 경기도와 정부의 지원 없이는 제설대책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4일 경기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121.1㎢ 크기의 수원시에는 제설차 5대, 살포기 38대, 로우더·굴삭기 등 제설지원장비를 포함 총 제설장비 263대를 보유,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607.9㎢크기의 여주군은 228대를 보유, 두 번째로 많은 장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성남시(141.8㎢)는 177대, 이천시(461.2㎢)는 165대를 확보한 상태다. 반면 276.6㎢의 김포시는 36대만 확보했으며 도내 시·군 중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가평군(843.4㎢)은 92대, 4번째 면적의 연천군(695.3㎢)은 65대의 장비를 확보하는 등 지자체의 면적과는 상관없이 각기 천차만별로 제설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제설제인 염화칼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올 겨울 들어 예상보다 폭설이 잦았던 데다 이날 20㎝ 안팎의 기습 폭설이 내리면서 비축해 놓은 염화칼슘이 거의 바닥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조달청에 염화칼슘 구입을 긴급 요청했지만 언제 도착할지 몰라 전전긍긍이다. 4일 도내 자치단체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폭설에 대비해 비축한 염화칼슘 700t을 모두 사용하고 지난해말 조달청과 660t을 추가 계약했다. 이 가운데 200t이 작년 12월31일 도착해 이날 90t을 사용하고 110t 가량 남아 있는 상태다. 남양주시도 예년보다 300∼400t을 추가로 구입했지만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미리 비축한 1천500t 가운데 100t 가량 남았으며, 최근 추가 계약한 900t도 5일 도착 예정이었으나 수요 폭증으로 당초 예정보다 2∼3일 늦게 도착할 전망이다. 평택시의 경우 염화칼슘 비축량 891t 중 절반을 사용해 중국산 600t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당초 조달청을 통해 사들일 방침이었지만, 제때 수급하기 어려워 조달청에 등록된 기업 등에서 직접 사기로 했다. 화성시도 지난해말까지 511t의 염화칼슘을 확보했지만, 이날 제설작업으로 인해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이 올해부터 실시하는 탄소배출권거래제에 따라 올해 이산화탄소(CO₂) 발생량을 1천399톤 줄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도에 따르면 도와 31개 시·군은 1일부터 탄소 배출권거래제를 도입·시행에 들어갔다. 올해부터 3년간 시범 실시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최근 2년간 기관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대상 기관에 탄소배출권을 할당한 뒤 배출량을 감축해 남은 배출권 물량을 타 시·군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며 도는 시·군별 배출 감축목표량을 3%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도는 2012년까지 3년간 시행되는 탄소 배출권거래제의 시행 첫 해인 올해 도와 31개 시·군의 탄소 감축목표를 기준배출량(6만6902톤)의 2.1%인 1천399톤으로 확정했다. 이같은 수치는 각 지자체의 2007~2008년 연간 평균 CO₂총 배출량 6만6천902톤의 2.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중형승용차 9천800대가 서울~부산을 왕복할 경우 발생하는 CO₂양과 같다. 특히 도는 “이 목표 감축량은 191㏊의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별 올해 감축량은 용인시가 125톤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성남시
경기도가 민선4기 출범 이후 지난 3기 때보다 크게 증가한 56억달러(약 6조5천억원)의 외자 유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006년 민선4기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3년 6개월 동안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총액이 56억 800만달러(약 6조5천억원)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민선4기를 6개월가량 남겨둔 시점에 지난 민선3기 때 유치한 41억7천만달러보다 13.4%(14억3천만달러) 가량 증가한 액수다. 앞서 도는 2006년 하반기에 13억9천800만달러, 2007년 7억6천500만달러, 2008년 21억3천500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투자가 위축된 지난해에는 13억1천만달러의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에 투자를 결정한 제조업체 중 최대 규모인 아반스트레이트사가 3억달러의 투자를 약속하는 등 제조업 부문에서 139건, 7억8천600만달러를 유치해 전국 제조업 FDI의 26.3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유통업체 첼시(Chelsea)와 8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모두 16건 4억3천2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해 향
경기도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연탄쿠폰사업을 올해부터는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4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가운데 연탄을 소비하는 총6천529가구에 대해 연탄쿠폰 1매씩을 지원키로 했다. 쿠폰 1매는 15만원상당이며 연탄 300장을 교환할 수 있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독거노인가구 등이 연탄쿠폰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됐으며 대상은 기초수급자 3천569가구, 차상위계층 1천370가구, 소외계층 1천590가구 등이다. 도는 지난해 8월까지 대상자조사 과정을 거쳐 11월 쿠폰배부를 시작했으며 4월까지 연탄을 주문·배달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2008년과 2009년 겨울 동안 기초수급자 3천355가구, 차상위계층 3천896가구 등 총 7천251가구를 지원한바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연탄쿠폰지원사업의 당초 대상자 가운데 신청하지 않아 누락된 가구들을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기로 하는 등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은 연탄을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사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