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라 선물할 때도 많은데 경기도 대표 농산물을 이렇게 저렴하게 구입하니 기쁘네요!” 경기도 우수농산물 G마크가 새겨진 포도 1BOX(4㎏)를 1만8천원에 구입한 정순미(수원시 매교동·45)씨는 “추석 선물을 사러 왔는데 저렴하게 구입해서 너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1일 오후 3시쯤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마련한 ‘한가위 특별판매전’이 수원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리자 추석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경기농특산물(G마크) 특별 행사상품을 찾느라 여념이 없었다. 특히 깜빡홈쇼핑으로 유명한 개그맨 안상태씨의 진행으로 ‘잎맞춤 포도’ 특별할인행사가 시작되자 180박스 한정판매 안내방송을 들은 시민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서로 포도를 확보하기 위한 아줌마들의 합동공세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G마크 인증 ‘잎맞춤 포도’ 1BOX(4㎏)가 2만5천800원에서 7천800원 할인된 1만8천원에 제공됐다. 또 경기농특산물을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장바구니를, 5만원이상 장바구니와 배 1과, 10만원 이
추석을 앞두고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수원고용노동지청은 집중 청산 활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9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임금 체불액은 1천932억7천만원이며 근로자는 4만3천7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청은 이 중 4만526명의 1천775억8천만원은 청산하거나 업주를 사법처리했지만 3천217명의 체불 임금 156억9천만원은 여전히 청산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수원고용노동지청은 추석 전 3주간(9월 1일~9월 20일)을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청은 이를 위해 매일 2명의 근로감독관을 ‘체불임금 청산지원 전담반’으로 편성·운영하며 5인 이상 다수인의 체불 사업장에 대해 추석절 체불임금 청산을 독려하는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건설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직상수급인 연대책임 제도를 활용해 체불근로자가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철호 수원고용노동지청장은 “근로자들의 체불이 조기에 청산되도록 적극 지도해 근로자들이 넉넉한 고유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단 체불이 발생할 경우 지청에서 청산해결을 위해 노력하
경기지방경찰청 제24대 신임 이강덕 청장은 9일 오전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경청하고 소통하는 청장이 되겠다”며 취임사를 밝혔다. 이 청장은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을 인용해 “막힘이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은 고통이 없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경기도 치안행정에 대해서는 “관할 면적이 넓고 도농복합 지역이 많은 경기도는 지역마다 생활여건과 치안수요가 달라 상부 지침에 따라 획일적으로 일하게 되면 지역 실정에 적합한 치안활동을 펼칠 수 없는 만큼 경기경찰의 중심에 ‘자율과 책임’을 뿌리 내리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는 “잘못된 제도와 관행, 근무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조직에 시원한 바람을 불어 넣겠다”며 능동적인 치안활동을 당부했다. 이 청장은 취임식에 이어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최근 경찰 수뇌부 인사에 대해 “경무관 이상이 되면 (경찰대 비경찰대 등) 출신은 떠난다고 보고 여러 설이 난무하는 것은 제 처신이 부족해 그런 만큼 더 주의하고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청장은 대구 달성고와 경찰대(1기)를 졸업한 뒤 경찰청 혁신기획과장과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
경찰대 1기 수석 입학·졸업에 이어 동기생들 가운데 경감부터 치안정감까지 승진에 있어서도 늘 선두를 달리다 최근 경찰 수뇌부 인사에서 낙마한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이 8일 퇴임식을 갖고 36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경기경찰청 5층 강당에서 경찰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윤 청장은 “이렇게 황망하게 (경찰조직을) 떠날 줄은 몰랐다”며 퇴임사를 시작했다. 윤 청장은 “조직을 떠나면서 조그마한 낙서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공직자로서 자중자애(自重自愛)해야 한다”며 최근 경찰 수뇌부 인사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특히 경찰대와 비경찰대 출신 간 갈등으로 인한 낙마여부에 대해서는 “경찰대 출신 선두주자자리는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며 “그럼에도 항상 자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정도를 걸어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내버려 두지 않는다”며 “묵묵히 소임에 충실한 사람에게 진원지를 알 수 없는 바람이 부는 일은 더 이상 없으면 한다”고 말해 각종 추측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윤 청장은 그러나 “개인의 명예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공직자로서 자중자애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수원고용센터는 인력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특별구인등록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특별히 이 기간 동안 구인등록을 할 경우 즉시 센터를 통해 구인인원의 3배수 이상 알선을 받을 수 있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 동행면접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정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중소기업 ‘빈 일자리 DB’에 등록한 뒤 센터를 통해 취업한 구직자에게 최대 180만원의 취업장려수당도 지급키로 했다. ‘빈 일자리’란 구인 기업에서 제시한 임금이 150만원 미만이거나 고용노동부의 취업포털 사이트 ‘워크넷’에 올라온 해당 산업·직종에서 제시하는 평균임금(2009년 기준)보다 낮은 일자리를 말한다. 조철호 수원고용노동지청장은 “구직자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이번 특별구인등록 기간 동안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7일 해양경찰청장에 모강인 경찰청 차장을, 경기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에는 이강덕 부산청장과 손창완 전북청장을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등 경찰청 치안정감, 치안감 승진·전보 및 경무관 전보 인사를 내정했다.▶프로필 7면 치안정감 보직인 서울경찰청장에는 이성규 경찰청 정보국장, 치안정감 보직인 경찰청 차장에 박종준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승진 내정됐으며 치안정감인 윤재옥 경기청장과 김정식 경찰대학장은 각각 명예 퇴직했다. 경찰청은 “업무성과와 전문성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기초로 조직 내·외부 신망과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조직 안정과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 주요 현안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발·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은 연평균 근로시간이 OECD 평균보다 34%가 많지만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43%에 불과하고, 출산율(1.15)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지난 7월부터 실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참여율은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 저출산 대응 등 국가적 현안을 풀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연근무제의 실태를 점검해보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짚어본다./편집자주 ▲추진배경·경과 행정안전부는 획일화된 공무원의 근무형태를 개인·업무·기관별 특성에 맞게 다양화해 공직생산성 향상 및 공무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단순 업무시간 관리체제에서 성과중심의 근무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기관별·개인별로 다른 상황에 맞게 특성을 살린 근무형태가 도입된 것이며 구성원의 최대 능력을 발휘하고 창의적은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이다. 하지만 생산성이 낮다는 단점도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출근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탄력근무제)’를 실시해 오고 있지만 관행화된 야근문화, 상사 눈치보기 등으로 실제 이를 활용하는 사람은 극히 저조한 게 현실이다. 이를
<속보>경기도내 문화재가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8월 25일·30일 6면, 31일·9월3일·6일 7면) 문화재청과 경기도, 도내 31개 시·군이 제각각으로 문화재를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의 일원화된 시스템조차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문화재청과 도, 시·군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파악하고 있는 국가지정 문화재는 347개, 도지정 문화재는 595개로 도내 총 942개 문화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반면 도는 국가지정 241개, 도지정 583개 총 824개로 파악하는 등 차이를 보였다. 국가지정의 경우 도는 국보 9개, 보물 132개, 중요무형 8개, 중요민속 10개로 파악하고 있는 반면 문화재청은 국보 10개, 중요무형 10개로 다르게 파악하고 있었으며 특히 보물과 중요민속의 경우 각각 26개와 77개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도지정 문화재도 도는 유형 197개, 무형 44개로 파악한 반면 문화재청은 198개, 55개로 파악하는 등 제각각이었다. 실제로 문화재를 관리·보수하는 시·군조차도 문화재청, 도와 제각각인 상태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는 7일 수원지사 7층 엑스퍼트홀에서 경기도와 경기·인천지역 여성 단체 등과 공동으로 ‘경인지역 여성의 노후설계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업무 협약에 앞서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여성의 연금 가입 및 수급현황에 대해 설명한 뒤 여성들의 연금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또 경인지역 여성의 행복한 노후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여성단체 등과 각종 사업 및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상호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수민 경인본부장은 “이번 MOU체결로 연금의 사각지대에 있는 경인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외부 교육을 확대하고 내연금 갖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등 향후 노후 여성의 연금수급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화서동의 한 재건축아파트가 사업을 추진한 조합의 해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십억원의 사업 잔여금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배분문제를 놓고 조합과 입주민들 간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특히 도내 대부분의 시근에서 재개발 및 재건축이 진행중이거나 진행을 앞두고 있어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한 명확한 가드라인이 정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화서주공2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입주민 등에 따르면 이 조합은 화서주공2단지를 벽산블루밍 푸른숲아파트로 재건축하는 건립공사를 위해 2002년 설립돼 지난 2006년 6월부터 벽산건설이 시공을 맡아 화서동 250-4번지 일대 8만4천484㎡대지에 31개동 1천744세대 아파트를 건립, 지난해 6월 공사를 마무리했다.조합은 이 기간 중 재입주를 희망하지 않는 250가구에 대해 기존 아파트 13평 기준으로 9천여만원씩 종전자산을 청산하고 재입주를 희망하는 1천379가구에 대해 13평에 대한 종전자산(9천여만원)을 제외한 분담금을 입주희망 아파트 규모(25평, 33평, 38평, 45평)에 따라 최소 7천만원에서 최대 2억9천만원까지 6차례에 걸쳐 분납하도록 해 이 예산으로 공사를 벌였다. 하지만 조합이 공사가 마무리된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