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양기대 광명시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이 정부를 향해 답보 상태인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개발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1월 14일자 7면 보도) 광명시가 시의회 및 시민들과 힘을 합쳐 본격적인 대정부 압박에 나선다. 특히 시는 300명 내외로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개발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토론회 및 공청회, 주민설명회, 결의대회 등을 통해 보금자리주택지구 해제 조치로 지난 2014년 9월 4일에 나온 정부의 ‘9·4대책’에 속도를 붙여나간다는 계획이다. 31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김정호 시의원 등 5명의 발의로 입법예고된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개발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9일 원포인트로 열린 제212회 광명시의회 임시회에서 수정가결됨에 따라 조만간 대책위가 꾸려진다. 대책위가 구성되면 시는 지역주민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특별관리지역 개발을 위한 정부 압박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주민설명회
광명소방서는 28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여성 의용소방대원 50명을 대상으로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규대원 2명과 보직변경 대원 3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를 시작으로 화재진압 유공대원에 대한 표창, 관서장 특별교육, 겨울철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화재예방 및 소방시설의 종류와 구조원리에 대한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찾은 유료화 관람객수 100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달성 시점이 설날 연휴로 예상되면서 양기대 광명시장이 연휴도 잊은채 비상대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명시는 설 연휴인 오는 2월 7~10일 나흘간 광명동굴을 정상 운영하고 이 기간 기념비적인 100만명 돌파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7일 기준 광명동굴을 찾은 유료화 관람객수는 98만 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평균 1천500~2천여명, 주말과 휴일 평균 5천명 가량이 찾는 것을 감안해 시는 100만명 돌파 시점을 2월 9일 또는 10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신정 연휴였던 지난 1~3일 사흘간 일평균 1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광명동굴로 발길을 했던 터라 100만명 돌파 시점이 앞당겨 질 수도 있어 설 연휴기간 양 시장의 비상대기가 불가피해졌다. 시는 그동안 광명동굴을 유료화로 전환한 지난해 4월 4일 이후 관람객이 10만명을 돌파한 그해 5월 17일 양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한 이후 90만명을 돌파한 12월 24일까지 10만명씩 늘어날 때마다 기념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시는 또 지난해 8월부터 공식집계에 들어간
광명에서 민·관이 힘을 합쳐 새벽시간에 길을 잃은 80대 치매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인계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27일 광명시와 광명경찰서와 광명소방서 등에 따르면 광명1동에 거주하는 조모(85) 할머니가 광명시 통합관제센터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시간은 지난 25일 오전 2시쯤. 통합관제센터에 파견근무 중인 경찰관 최준섭 경사는 불편한 몸으로 주택가를 이리저리 서성이는 조 할머니의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10분간 관찰했다. 오전 2시5분쯤 길 가던 한 행인에게 조 할머니가 말을 걸었고 행인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자 몇분 후 119구급차가 도착했다. 행인은 119구급차가 오는 동안 할머니 곁을 지켰고, 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뒤 그때서야 갈길을 재촉했다. 이같은 상황을 모두 지켜본 통합관제센터 최 경사는 순찰차 출동 지령을 요청했고, 철산지구대 순찰2팀 송종아 경장과 박은정 순경이 현장에 도착해 구급대원들로부터 할머니 신병을 인계받은 후 할머니의 휴대전화를 통해 가족을 찾아 인계하는 데 성공했다. 박은정 순경은 “다행히 휴대전화가 있어서 가족을 찾게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조 할머니의 며
광명경찰서가 겨울방학을 맞아 경찰관 자녀들이 부모 직장을 견학하는 체험프로그램을 27일 개최했다. 광명서는 이날 방범순찰대 공경준 경감의 자녀 요한(광성초 4년)군과 서하(광성초 1년)군 등 직원 자녀 15명을 경찰서로 초청해 ‘광명경찰가족 방학맞이 엄마·아빠 직장견학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직원 자녀들은 수사과 사이버팀 형사,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 경비교통과 교통경찰들과 만나 각 과별로 경찰관들이 수행하는 업무를 배운 뒤 112상황실과 형사당직실, 관제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또 싸이카와 교통순찰차를 탑승하는 체험을 가진 뒤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경찰서장 집무실을 비롯해 부모가 근무하는 집무실에서 기념촬영까지 했다. 광명서는 더불어 중·고생들에게는 문화상품권, 초등생들에게는 캐릭터 칫솔과 물병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정보계 김용태 경위의 자녀 교림(도덕초 4년)양은 “아빠가 경찰관인데도 어떤 일을 하시는지 몰랐는데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순찰차도 처음 타보고 아빠와 기념촬영도 하고 선물도 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광명
광명시 공무원들이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24일 하천변에서 움막을 짓고 노숙 중이던 40대 남성을 발견, 긴급지원과 함께 구직 지원까지 나서면서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소하1동 김기원 동장과 직원들이 소하동 한내천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이모(45)씨의 움막을 발견한 것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움막 주인을 만나기 위해 김 동장과 직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2시간 가까이 기다렸고, 마침내 파지를 한가득 들고 오던 이씨와 마주치게 됐다. 한때 전북 고창에서 결혼까지 하고 어엿한 직장까지 있었던 이씨. 하지만 젖도 떼지 못한 자녀를 갓난아기 때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아내와 헤어진 뒤 전국을 돌며 떠돌이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1년 전 연고도 없던 광명시로 오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김 동장과 직원들은 두팔을 걷고 긴급지원에 나섰다. 시는 우선 생계비와 주거비, 연료비 등으로 75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말소 상태였던 주민등록을 재발급, 은행계좌까지 개설토록 도운 뒤 움막생활을 고집하던 이씨를 끈질기게 설득해 고시원 입소를 유도했다. 이후 고시원이 있는 철산4동으로 거처를 정한 이씨는 철산4동주민센터를 통해 생
양기대 광명시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현장에서 이뤄지는 ‘양기대 시장, 시민과의 대화’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양 시장은 지난해의 경우 18개 동에서 수렴한 의견 수백개를 일일이 시정에 반영, 해결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소통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까지 듣고 있다. 양 시장은 지난 21일 광명1동을 시작으로 전개 중인 ‘시민과의 진솔한 대화’를 25일에는 철산1동과 철산2동에서 이어갔다. 이날 오전 철산1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는 나상성 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백재현(광명갑) 국회의원, 권태진 도의원, 김정호 시의원, 통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양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일자리 300개 창출, 광명동굴 관광객 150만명 목표, 낙후된 철산1동 지역발전 방향 등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다짐한 후 시민과의 대화를 전개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철산1동 주민들과의 대화에서는 8년 넘게 지역사회에서 갑론을박 중인 뉴타운 사업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으며 이밖에 버스정류장
광명시가 3년 전 KTX광명역세권에 유치 성공한 특급관광호텔이 2년이 흐른 지난해 결국 무산됐으나 재유치에 성공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짓고 있다. 특히 양기대 시장이 시민에게 공약한 KTX광명역세권 내 ‘호텔 건립’이 현실화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환영하는 분위기다. 광명시는 21일 일직동에서 양 시장과 나상성 시의회 의장, 이현구 ㈜까사미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0객실의 ‘까사미아 광명호텔’ 착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18년 4월 준공 예정인 까사미아 광명호텔은 지하 5층, 지상 16층, 연면적 2만1천964㎡ 규모로 ▲지상 1~3층 까사미아 가구전시장 ▲4층 근린생활시설 ▲5~6층 까사미아 본사 사옥 ▲7~16층 190객실, 파티룸, 회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작년 3월 까사미아측과 80여명 이상의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고용창출을 하기로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태영종합개발과 ‘특급호텔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6월 착공 후 2014년 12월쯤 준공 목표로 225객실과 1천200석 규모의 컨벤션, 옥외가든 등이 들어서는 세계적
광명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1년 가까이 교장 퇴임운동을 전개 중인 가운데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진상파악에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해당 학교 교장이 최근 광명교육지원청에 전보 요청했다가 보름만에 이를 번복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광명교육청에 대해서도 그동안 수수방관한 것에 강력 성토했다. 21일 오전 광명교육지원청 정문 앞에서 광명서초등학교 학부모 50여명은 피켓시위를 통해 광명교육청과 광명서초 A교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들 학부모는 지난해 3월 부임한 A교장이 질병 재발로 연가신청한 기간제 교사에게 사직서 제출을 강요한 것을 시작으로, 독단적인 학교운영으로 학교운영위원회와 수시로 마찰을 빚는가하면 학교를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해 교사들과 학생들의 불만을 고조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초 A교장이 광명교육청에 요청한대로 학교를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석한 학부모 황모씨는 “A교장이 부임하면서 독선과 억압적인 학교 운영으로 많은 교사들이 괴로워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학생들 역시 편안한 분위기에서 교육받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 광명교
“수도계량기가 얼지 않도록 보온재를 덮거나 헌옷가지 또는 신문지로 감싸주세요. 그리고 다음주까지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으시구요.” 20일 오전 9시30분쯤 광명시 광명7동 한 연립주택에서 수도계량기가 파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김구현씨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광명시 환경수도사업소 직원 이원민씨는 얼어서 터진 수도계량기를 교체 후 신고자에게 이같이 신신당부했다. 동파한 수도계량기를 교체했는데도 또 다시 관리가 소홀하면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언제 또다시 계량기가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연일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광명지역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새 20건에 달하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9일 오후 2시10분을 기해 환경수도사업소 수도과 직원 28명을 4개 조로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시청 수도과 직원들은 기존 해오던 급수관 동결현상 해결 등 업무에 더해 여기저기에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까지 발생해 눈코 뜰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치원 광명시환경수도사업소 수도과장은 “겨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