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최초 제보자인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35분쯤 서울 양천구 한 모텔에서 이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모텔 종업원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 씨의 누나가 "동생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한 뒤 이 씨 지인을 통해 모텔 측에 객실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숨진 채 발견된 모텔에서 석달 전부터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 시신에서는 외상이나 다툰 흔적 등 사인을 가늠할 만한 단서가 없었고 유서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에서도 누군가 침입한 정황이나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 약물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 씨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출입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모텔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 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사건 변호인으로 선임된 이태형 변호사가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 원 상당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친문 성향 단체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에 제보한 인물이다. 이 단체는 녹취록 입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26)이 확보한 피해자 주소의 최초 유포자가 구청 공무원으로 확인되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수원시 권선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12일 최영진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브리핑에서 "자치단체 공무원으로 인해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총력을 다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개인 정보 유출 방지 대책을 관계 부처와 함께 조속히 수립하겠다"라며 "개인 정보 안전 관리 강화, 접근통제 등 시스템의 기술적 보완조치 강화 및 위법 공무원에 대한 가중 처벌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전날 수원시 권선구에 대한 조사에 즉각 착수했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 기관 및 당사자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엄정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또 개인정보위는 중앙 부처 55곳과 자치단체 243곳, 공공기관 350여 곳에 개인 정보 관리 시스템을 전면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안전성 등을 중점 점검토록 했다. 나아가 개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최초 제보자인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35분쯤 서울 양천구 한 모텔에서 이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모텔 종업원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 씨의 누나가 "동생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한 뒤 이씨 지인을 통해 모텔 측에 객실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숨진 채 발견된 모텔에서 석달 전부터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 시신에서는 외상이나 다툰 흔적 등 사인을 가늠할 만한 단서가 없었고 유서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에서도 누군가 침입한 정황이나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 약물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 씨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출입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모텔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 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사건 변호인으로 선임된 이태형 변호사가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 원 상당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친문 성향 단체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에 제보한 인물이다. 이 단체는 녹취록 입수 직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10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00명 넘게 줄었고, 위중증 환자는 34일만에 7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7명으로, 국내 발생이 2768명, 해외유입이 239명이라고 발표했다. 국내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982명, 서울 718명, 인천 115명으로 수도권에서 1815명이 감염됐고, 부산 158명 등 비수도권에서 953명이 확진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이 줄어 786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 수가 7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7일(774명) 이후 34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도 40% 후반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49.9%)과 비슷한 49.4%로, 이틀 연속 50% 아래를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53.9%로 전날과 같았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 6222명보다 256명이 감소해 5966명으로 내려갔다. 재택치료 확진자가 5천명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7일(5980명) 이후 33일 만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에 사회적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지난해 말 발생한 협력업체 노동자 감전 사고와 관련해 작업자가 전력선에 접촉하는 ‘직접활선’ 작업을 즉시 퇴출한다. 또한 감전사고 우려가 전혀 없는 '정전 후 작업'을 확대하고, 작업자가 전력선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 ‘간접활선’ 작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정승일 사장은 9일 오후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협력업체 노동자의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한전은 올해를 ‘안전중심의 현장’관리로 개편하며 ‘중대재해 퇴출 원년’을 선언하고, '감전·끼임·추락'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치명적 3대 주요 재해에 대해 미리 정한 안전요건이 충족된 경우에만 작업을 시행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정 사장은 “2018년부터 간접활선 작업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약 30%는 직접활선 작업이 여전히 시행중이다”라며 “앞으로는 완전 퇴출시켜 작업자와 위해 요인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현재 간접활선 작업에 활용 중인 공법은 9종이 있다. 따라서 현재 활용 중인 공법 외 올해 6종, 내년 3종의 공법을 2023년까지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끼임사고 근절을 위해서는 작업용 특수차량에 밀림방지
경기도 평택시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감전돼 2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가 감전 추락 이후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심한 화상을 입었다.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로 자가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오후 건물 옥상 2m 높이의 전류가 완전히 차단되지 않은 상태의 수전실에서 철거작업을 진행하던 중 2만 볼트가량의 전류에 감전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보호장비 착용 여부와 전류가 완전히 끊기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진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기도 여주의 한 오피스텔 건설 현장의 전봇대 위에서 한전 협력업체 직원 김다운 씨(30대)가 전기연결 작업 중 고압전류에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작업은 한전의 안전 규정에 따라 2인 1조로 진행됐어야 하나 당시 협력업체에서는 김 씨를 홀로 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고용노동부는 김 씨에게 절연용 보호구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한전 지사장과 하청업체 현장소장 등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해당 사건이 뒤늦게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와 처남 김모 씨,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전 양평군수)을 경기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고 손실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국민검증법률지원단은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고발한 농지법 위반 혐의 외에 ‘국고 손실죄’와 ‘도시개발법위반’의 범죄로 구성하여 추가 고발한다”고 밝혔다. 법률지원단 김용민 의원은 “시행사(이에스아이엔디, 최 씨 가족회사)에서 양평군에 납부해야 할 개발부담금 17억 4800만 원이 두 차례 이의제기만으로 0원이 됐다. 개발부담금의 절반은 국가로 나머지 절반은 양평군으로 귀속돼야 하는데, 양평군이 포기해 국가의 재산을 손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래 (공흥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이 2014년 11월까지 나와있었는데 양평군은 기한연장을 경미한 변경이라고 하면서 (특별한 조치 없이) 기한을 연장해줬다. 처음 실시계획을 인가한 것 같이 엄격한 판단이 이뤄져야 하는 과정 없이 (양평군이 시행사에) 특혜를 주었다는 취지로 ‘도시개발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당시 이에스아이엔디에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