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나 편의점에 공급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물량을 하루 평균 50개로 제한했던 조치가 다소 완화된다. 16일 대한약사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각 약국과 편의점이 취급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하루 평균 50개로 제한하는 조치가 전날 시행됐다. 그러나 정부의 자가검사키트 수급 정책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자 식약처는 하루 만에 이 같은 조치를 완화했다. 앞서 지난 15일 대한약사회는 정부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급 정책과 관련 “약국에 대한 통제만 고려한다”며 비판하며 자가검사키트 시장안정화 촉구 입장문도 발표했다. 이번 조치 완화로 약국 등은 도매상을 통한 추가 공급이 가능해졌다. 식약처는 제조사의 추가 생산과 판매처의 물량 거부 등으로 남는 물량은 수요가 있는 곳에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총 7개사 8개 제품이다. 약국들은 복수의 도매상들로부터 물량을 중복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물량 확보는 충분한 생산량이 뒷받침돼야 하므로 실제로 늘어날 물량이 어느 정도일지는 확실치 않다. 식약처 역시 추가 공급 물량이 일부 약국으로 쏠리는 현상 없이 최대한 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명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단위로 ‘더블링’(배 이상 증가) 중인데, 이 추이 대비 위중증 환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만 4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만 7175명)보다 3만 명 이상이 늘었다. 이날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9만 281명, 해외 유입은 16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2만 7954명, 서울 1만 8834명, 인천 5718명으로 수도권에서 5만 2605명(58.3%)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2만 명대였던 확진자수는 9일 4만 9000여 명에 이어 이날 9만 명대로 증가해, 일주일에 한 번씩은 배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이면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반면 폭증하는 신규 확진자 수에 비해 위중증 환자 수 증가 속도는 더디다. 전날 위중증 환자는 314명이었는데, 이날은 1명 줄어 313명이다.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은 높은 반면 중증화율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16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전화 상담 후 해열제 등 처방받은 약을 모든 동네약국에서 받을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기존처럼 지정된 약국 472곳에서만 받아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현황을 점검하면서, 재택치료자의 처방 의약품 조제·전달 약국을 이같이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재택치료 환자가 급증하자 지난 10일부터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하고 그 외의 경우는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집중관리군에 대해서만 하루 두 차례 건강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재택치료자 중 일반관리군은 증상이 악화하면, 이날 기준으로 동네 병·의원 4239곳에서 전화로 진료·처방을 받을 수 있다. 또 일반관리군은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통해 하루 24시간 전화로 상담받을 수 있고 외래진료센터에서 의료진을 직접 만나 검사, 처치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1부(이문세 부장판사)는 15일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광한 남양주시장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조 시장은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남양주 을 지역구의 당내 경선에 출마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시 공무원에게 당원 모집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5만 명대 후반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7177명으로, 지역발생이 5만 7012명, 해외 유입은 16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은 경기 1만 7236명, 서울 1만 2402명, 인천 4904명 등 수도권에서 3만 4542명(60.6%)이 나왔다. 위중증 환자 수도 이틀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8명 증가한 314명이다. 사망자는 61명으로 전날(21명)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누적 사망자는 7163명, 누적 치명률은 0.49%다. 한편, 정부는 오는 18일(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현행 거리두기(사적모임 최대 인원 6명, 영업시간 오후 9시까지)를 다소 완화할 전망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로 인한 유행 특성의 변동에 따라 사회·경제적 피해를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것인지도 함께 결정해야 하므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패스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손 반장은 “중증·사망을 최소화하려는 정책적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중 기저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인한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14일부터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 4차 접종을 시작한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4차 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약 130만 명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이들은 카카오톡·네이버 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전화로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경우, 오는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도 이뤄진다. 다음 달 첫째 주부터 18세 이상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 접종을 마친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한다. 이들은 3차 접종 4개월(120일) 이후부터 4차 접종이 가능하다. 단, 해당 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3차 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라도 접종이 가능하도록 예외를 뒀다. 이에 따라 방역 조치
14일부터 코로나19 생활지원비는 입원·격리통지를 받은 격리자에게만 지급된다. 이전까지는 격리자 가구의 전체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지원금이 산정됐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맞춤형 재택치료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입원·격리자에게 지원하는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 비용 지원 기준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1일 지원금 및 월 지급 상한액은 가구 내 격리자 수에 따라 달라진다. 구체적으로 1인일 경우 1일 지원금은 3만 4910원, 2인 5만 9000원, 3인 7만 6140원, 4인 9만 3200원 등이다. 격리기간을 유급휴가로 처리한 직장인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주는 생활지원비를 받지 못한다. 해외입국 격리자와 격리·방역수칙 위반자 역시 받을 수 없다. 지원금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개편으로 지원대상이 명확해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부담이 줄어들어 국민들께 보다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격리자에게 유급휴가를 부여한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유급휴가비용은 13만 원에서 7만 3000원으로 조정됐다. 최저임금액 수준의 지원액을 보전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의 유급휴가 사용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려는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대선 후보와 여야 정당에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임시기억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선 후보들은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안전 사회 건설을 약속해달라”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8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세월호 참사의 온전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사회적 재난과 산업 현장에서의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의지가 있는지 대선 후보들에게 묻는다”며 “대선 후보들은 다시는 세월호 참사 같은 재난참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해달라”고 했다. 단체들은 ▲ 세월호 참사와 그 후 국가폭력에 대한 공식 사과 및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완수 ▲ 국가가 보유한 세월호 참사 관련 기록 모두 공개 ▲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조사 임무 완수 위한 정부·국회 협력 ▲ 세월호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 ▲ 피해자 권리 보장 및 국가 책무 입법화 등 보장 위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 6가지를 정책 과제로 제시하고, 20대 대선 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5만 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461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5만 4513명, 해외유입이 10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 5866명, 서울 1만 1595명, 인천 3576명 등 수도권에서 3만 1037명이 확진됐다. 한동안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17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306명으로, 전날보다 18명 늘었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23만 2086명으로 이틀 연속 20만 명대를 넘어섰다. 전날보다 1만 7217명 늘었다. 사망자는 21명이 추가된 누적 710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51%다. 정부는 대유행이 계속되면 위중증 환자도 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이달 말부터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신규 확진자 수는 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6431명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1490명 늘었으며, 나흘째 5만 명대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만 6297명, 해외유입이 134명이다.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 7065명, 서울 1만 1777명, 인천 4469명으로 수도원에서 3만 3311명(59.2%)이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날보다 13명 늘었지만 16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7081명을 기록했다. 누적 치명률은 0.52%다. 반면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21만 4869명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고,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다음 달 초 하루 확진자가 최대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