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 현장에 매몰됐던 마지막 실종자가 사고 발생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일 오후 5시 38분쯤 무너진 토사 속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정모(52)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사고로 매몰된 3명 중 마지막 실종자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도하리의 석재 채취장에서 작업자 3명이 토사에 묻히는 사고가 났고, 2명은 붕괴 당일 숨진 채 발견됐다. 마지막 실종자인 정 씨를 찾지 못한 소방당국은 설 연휴 기간에도 밤샘 수색 작업을 벌이다, 이날 무너진 토사 속에서 실종자 정 씨가 사용한 천공기의 잔해를 발견, 인근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정 씨를 찾기 위해 구조당국은 소방 116명, 경찰과 군부대 등 유관기관 65명, 구조견 4마리, 굴착기 18대, 소방과 유관기관 장비 71대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천공기 잔해가 발견된 인근에서 천공기 본체의 잔해를 발견했고, 오후 5시 38분쯤 천공기 본체를 인양할 수 있었다. 정 씨는 인양된 천공기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 명대를 넘어섰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70명으로, 지난달 26일 1만 명대에 진입한 지 일주일 만에 2만 명대로 치솟았다. 지역 발생은 2만 111명, 해외 유입은 15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6018명, 서울 4186명, 인천 1396명 등 수도권에서 1만 1600명(57.7%)이 확진됐다. 경기도 지역발생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꾸준히 늘어 처음으로 8000명을 넘어섰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이 80%로 나타나면서 오미크론이 확실한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 연휴 기간 검사량이 평소보다 적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연휴 후 확진자 수는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에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8명으로 전날보다 6명
설날인 1일 귀성 차량과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95만 대로, 전날보다 63만 대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길 정체는 오전 9~10시 사이에 시작돼 오후 1~2시 가장 심했다가 저녁 7시쯤 풀릴 것으로 예측했다. 귀경 정체는 오전 8시부터 시작 오후 4~5시 가장 심했다가 이튿날 새벽 2~3시쯤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10시 서울로 출발하면 요금소를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8시간 10분, 광주에서는 7시간 40분, 강릉에서는 4시간 20분, 대전에서는 2시간 20분이 걸릴 전망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5시간 40분, 광주까지는 3시간 40분, 강릉까지는 2시간 40분, 대전까지는 2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6096명으로, 전날보다 1581명이 늘었다. 지역발생은 1만 5894명, 해외유입 202명이다. 특히 경기 5143명 등 수도권에서 1만 317명(64.9%)이 확진됐다. 코로나 확산세에도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16명으로 전날보다 34명 줄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사진
대법원이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를 받는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60)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지 2년 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 확정판결이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9월 6일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 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업무방해 등)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와 함께 2차 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정 전 교수의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과 벌금 5억 원, 추징금 1억 4000여만 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자녀 입시비리 혐의(업무방해 등)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리고 징역 4년을 유지했다. 다만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 가운데 일부를 무죄로 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4518명으로, 전날보다 1508명 증가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 4301명, 해외유입이 2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4738명 서울 3385명, 인천 101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9133명(63.9%)이 나왔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50명으로 전날(385명)보다 35명 줄면서 사흘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654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6%다. 델타 변이 유행 시기인 지난달 말 위중증 환자 수가 1100여 명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당국은 중증화율이 높은 60대 이상 연령층의 백신 3차 접종률이 85% 이상으로 오르면서 이 연령층 확진자 비중이 7%로 떨어진 것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가 델타 변이의 5분의 1 수준으로 낮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앞으로 위중
법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이 지상파 방송 3사(MBC·KBS·SBS)를 상대로 낸 ‘양자 TV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26일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수석부장판사 박병태)은 방송사들이 안 후보를 제외한 채 방송 토론회를 실시·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방송토론회는 각 후보자들을 비교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면서 “대통령 선거일로부터 불과 40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인 점, 대선후보자 간에 열리는 첫 방송토론회로서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점,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 연휴 기간인 점 등에 비춰보면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또는 31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의 양자토론은 사실상 불발됐다. 정의당 측은 즉각 환영의 입장을 내고 서둘러 다자 토론을 진행하자고 밝혔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사법부의 상식적인 결정을 존중하며 환영의 의미를 표한다”며 “반헌법적이고 불공정한 양당의 행위로 민주주의가 침해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끝내 다자토론을 원하던 국민들의 염원이 받아들여진 것
26일 법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낸 ‘설 연휴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3012명으로, 전날보다 4441명이 폭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지역발생은 1만 2743명, 해외유입은 269명이다.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4184명, 서울 3110명, 인천 860명 등 수도권에서 8154명(64.0%)이 나왔다. 최근의 확진자 증가세는 아직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어제보다 7명 줄었고, 사망자는 32명이 추가돼 누적 6620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7%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대규모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이날부터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했다. 현재 10일인 백신 접종완료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7일로 단축된다. 또 오미크론 변이가 일찌감치 우세종이 된 경기 평택, 안성과
교육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한 국민대의 교원 임용 등 학사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기관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 취득과 관련해 제기된 배임·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5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를 연 뒤 국민대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김 씨의 학위 수여와 교원 임용 등 학사 운영과 관련해서도 국민대의 부적정 요소가 확인됐다. 학력 사항에 'A대학교 경영학과 석사'라고 적었으나 실제로는 'A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였다. 아울러 '2005년 3월부터 2007년 8월까지 B대학 부교수(겸임)'이라고 적었으나 실제로는 '2005년 3월부터 2006년 8월까지 B대학 시간강사, 2006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는 산학겸임교원'이었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에 대해 중징계나 주의·경고 조치를 요구하고, 국민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를 할 예정이다. 또 국민대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취득·처분을 포함한 법인 재산 관리에 대해서도 부적정 행위를 확인했다. 국민대는 2017년부터 도이치모터스 주식 총 30만주를 26억 24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