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서울 삼성 썬더스를 가볍게 누르고 9연승을 달렸다. 12년 만에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kt는 1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4-59로, 25점차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2쿼터에서 이미 갈렸다. 16-15로 1쿼터를 마친 kt는 2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혼자서 13점을 몰아넣은 에이스 허훈의 활약으로 2쿼터를 47-28로 마무리했다. kt가 31점을 기록하는 동안 삼성은 13점밖에 넣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허훈과 정성우, 김영환이 3점슛을 3개씩 넣는 등 총 1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캐디 라렌은 10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의 부재가 아쉬웠다. 지난달 핵심 외국인 선수 아이제아 힉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다니엘 오셰푸마저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17승 5패로 2위 서울 SK를 2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리그 10위(6승 16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현재 kt는 지난달 14일 창원 LG와의 경기부터 한 달 동안 치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 선수가 시즌 2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뽑으며 팀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19분 니아가테의 크로스를 박스 안 비드머가 머리로 패스해주자 이를 침착하게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골은 이재성이 넣은 분데스리가 시즌 2호 골이다. 10월 30일 빌레펠트와의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이재성은 리그 6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후 마인츠는 전반 41분 알렉산더 하크가, 후반 4분에는 비트머가, 장-폴 보에티위스의 후반 34분 골로 4-0의 대승을 이뤄냈다. 이재성은 3-0으로 앞선 후반 18분 교체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2부 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넷플릭스가 'D.P.'(디피)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이 원작이다. 'D.P.' 시즌1은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던 사건 이후 일병 계급장을 단 준호가 부대원들과 다른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면서 끝이 났다. 엔딩 크레딧이 시작되고 나서도 준호의 달려가는 발소리가 한동안 이어지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다. 'D.P.'는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대중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았다. 정해인과 구교환의 브로맨스뿐 아니라 김성균, 손석구, 조현철을 비롯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세대 불문 남녀노소에게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부조리한 현실을 가감 없이 들춰낸 사실적인 연출로 통렬한 메시지를 남겨 국내외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일(현지시각)에는 2021 뉴욕타임스가 한국 시리즈로는 유일하게 'D.P.'를 2021년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에 선정했다. 이밖에 해외 여러 매체가 “어둡고 냉정한 현대 사회를 대변한 'D
출판사 편집자와 마케터들은 뽑은 2021년 ‘올해의 작가’로 김초엽 작가가 선정됐다. ‘올해의 소설’로는 장류진 작가의 소설 ‘달까지 가자’가 꼽혔다. 14일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출판사 편집자와 마케터 6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출판인 선정 올해의 작가·소설’ 결과다. ‘올해의 작가’로 꼽힌 김초엽 작가는 올해 ‘지구 끝의 온실’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 등 3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변호사 김원영과 함께 과학 기술 측면에서 장애를 다룬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도 출간하는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난 바 있다. 출판인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소설로 선정된 장류진 작가의 ‘달까지 가자’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가상화폐를 작가 특유의 빼어난 현실 감각으로 그려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윤경희 작가의 ‘분더카머’, 최은영 작가의 ‘밝은 밤’,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 등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마이클 센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루리 작가의 ‘긴긴밤’에 대한 추천이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는 올해가 가기 전 동료에게 권하고 싶은 책도 함께 추천
K리그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클럽 대회 랭킹에서 동아시아 국가 리그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K리그의 2023년 ACL 출전권은 본선 직행 3팀, 플레이오프 1팀의 '3+1'로 조정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일 AFC가 발표한 클럽 대회 랭킹에서 K리그가 54.7점을 기록, 동아시아 국가 리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AFC 클럽 대회 랭킹은 최근 4년간 AFC 클럽 대회(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AFC컵)에 참가한 국가들의 참가팀 성적에 따른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K리그는 2021년, 2019년, 2018년 3개년 점수 합계 54.7점을 받았다. 울산이 우승을 차지했던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참가팀 별 불규칙한 경기수 등을 이유로 점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K리그는 아시아 전체 국가 중에서 사우디아라비아(57.3점)에 이어 2위, 동아시아 국가 중에는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뒤를 이어 3위 일본(53.525), 4위 이란(44.575), 5위 카타르(43.05)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K리그는 2021년도 점수에서 아시아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22.75점을 받았다
해마다 12월 31일 밤에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는 '농구영신'이 올해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2년 만에 부활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4일 오전 제27기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농구영신'을 31일 밤 10시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 경기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구영신은 2016년 12월 31일 처음 시작됐다. 평소 경기 시간과 다른 오후 10시에 경기를 시작해 팬들과 함께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이벤트다. 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농구영신'이 취소됐다. 2022-2023 시즌은 DB와 인삼공사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리턴매치로 치를 예정이다. 농구영신 매치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 운영된다. 티켓 예매와 주요 행사 소개 등은 추후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거점 공공병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이 병원 복도와 휴게 공간에는 23점의 미술품이 전시돼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내원객에게 예술적 차원의 위로를 선사하고자 병원 내 공간에 미술품을 걸어 분위기를 밝게 만든 것인데, 실제로 반응이 좋다. 추원오 파주병원장은 “(이 미술 작품들 덕분에) 의료진과 내원객이 잠시나마 작품 속에 빠져들 수 있었다”며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병원에 미술 작품들이 전시될 수 있었던 것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공공기관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 때문이다. 도와 재단이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1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협력사업자 칸KAN(대표 김유숙)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내 공공기관의 미술품 수요를 활성화하고, 도민의 문화예술향유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작됐다. 지난해 개정된 ‘경기도 미술품 유통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기반, 경기도 공공기관이 미술품을 구매 또는 임차하여 전시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에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파주)을 비롯해 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시흥시 배곧1동 행정복지센터·경기주택도시
손흥민(29·토트넘)이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5∼28일 전국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를 물은 결과 손흥민이 72.8%의 압도적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5년 연속이다. 손흥민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PSN이 선정한 전 세계 포워드 순위 6위에 올랐다. 2위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29.4%)이다. 3위는 한국 최초 하계올림픽 금메달 3관왕에 오른 안산(10.4%)이 차지했다. 4위는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류현진(9.1%)이었다. 류현진은 2013년 올해의 스포츠 선수 1위, 부상에서 복귀한 2017년부터 5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이어 5위는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양궁의 김제덕(4.1%), 6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SSG 랜더스로 국내 복귀한 추신수(3.4%), 7위는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3.1%, 레알 마요르카), 8위는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8%)
방송인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 안테나가 13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유재석이 이날 오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다"며 코로나 확진은 돌파 감염이라고 알렸다. 유재석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고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다. 소속사 측은 "유재석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국 여자핸드볼이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행을 노렸으나 좌절됐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에서 열린 제25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12일째 결선리그 3조 헝가리와 경기에서 28-35로 졌다. 결선리그 전적 2승 3패가 된 한국은 조 4위에 머물러 2위까지 나가는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9일 체코와의 결선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11일 독일과의 2차전에 이어 이날 헝가리에게 연패를 당했다. 우리나라는 결선리그 1∼4조 팀들의 4위 국가와 성적을 비교해 32개 출전국 가운데 13∼16위 사이에서 순위가 정해진다. 이미 경기를 마친 4조의 4위 오스트리아(1승 4패)보다는 성적이 앞서 최소한 15위를 확보했다. 한국이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 8강에 진출한 최근 사례는 2009년 중국 대회의 6위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 등을 앞두고 남녀 국가대표팀 모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장인익 협회 전무이사가 임시 사령탑을 맡아 출전했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1978년 체코슬로바키아 대회부터 세계선수권에 19회 연속 진출하고 있으며 역대 최고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