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1000여 명의 불법촬영 나체 영상이 SNS 등 인터넷상에 유포된 이른바 '제2의 N번방' 사건 관련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11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2의 N번방 사건인 불법촬영 나체 영상 유포 사건 관련자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신상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여전히 N번방 사건이 이슈가 돼 사람들은 음지의 성 관련 범죄 처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법이 개정됐음에도 최근 남성 1000여 명의 나체 영상이 직업, 이름과 함께 SNS에 유포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이 영상이 해외 음란 사이트에 업로드 되거나 SNS와 온라인 카페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등 반인류적 범죄가 이뤄지고 있다"며 "입에 담기도 힘든 엽기적인 행동을 영상으로 판매하고 개인정보까지 유출시키는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했다. 청원인은 "음지에서 성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또한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 청원에 동의한 네티즌은 27일 오후 2시 10분 기준 11만 189명이었다. 앞서 MBC 보도(22일, 26일)에 따르면,
정부는 27일 일본 정부가 2021년 판 외교청서(외교백서)에서도 독도는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데 대해 강력 항의했다. 이날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에서 "정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해 또다시 부질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일본 정부가 1993년 고노 담화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서 스스로 표명했던 책임 통감과 사죄·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이 국장은 소마 공사에게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철회를 촉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기술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외교백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해 한일 관계 개선이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안부와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가 책임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7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2021년 판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외교청서는 지난 한 해 국제정세 분석내용과 일본 외교활동 전반을 기록한 공식 문서다. ◇ "독도는 일본 땅, 동해는 일본해" 주장 스가 총리 내각이 지난해 9월 출범한 후 첫 발간한 이번 외교청서에서 일본은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과거 억지 주장을 답습했다. 스가 총리 전임인 아베 신조 정권에서도 일본 정부는 2018년 판에 '한국에 의한 불법 점거'라는 표현을 담은 바 있다. 동해 표기 및 호칭 문제에 대해선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은 '일본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위안부·징용 등 역사문제 '합의 완료' 입장 고수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표현했지만, 위안부 문제와 징용 배상 판결 등의 현안에 대해서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특히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일본 정부가 2021년판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27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지난 한 해의 국제정세 분석 내용과 일본 외교활동 전반을 기록한 백서인 2021년 판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은 2018년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고 이 표현은 작년까지 되풀이돼 왔는데 이번 외교청서에서도 반복했다. 또한 위안부와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이 완료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이 정부 공식 문서인 외교청서에 한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하거나 퇴행적인 역사 인식을 드러내는 기술을 한 것이 한일 관계 개선에 매년 악재로 작용했는데, 스가 총리 내각이 지난해 9월 출범한 후 첫 발간한 이번 외교청서에도 같은 내용을 답습해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오스카 트로피 거머쥔 윤여정…韓 배우 최초 배우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배우상을 받은 것은 한국 배우로는 최초, 아시아 여성 배우로는 두 번째입니다. 이날 시상자인 브래드 피트와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낸 윤여정의 수상소감도 화제입니다. 연예계 후배들은 "꿈꿀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는 등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 '오스카' 거머쥔 윤여정, 한걸음 한걸음이 韓영화 새역사 ☞ 재치 넘친 윤여정의 수상소감 "마침내 만났군요, 브래드 피트" ☞ 윤여정 "인종 구분 말고 무지개처럼 색 합쳐 예쁘게 만들어야" ☞ 74세 노배우가 들어 올린 오스카…'예견된 이변' ☞ "꿈꿀 수 있게 해줘 감사" 윤여정 오스카 수상에 후배들 축하 이어져 ☞ 윤여정 오스카 수상에… 여야 "한국 영화사의 쾌거" ☞ [카드뉴스] 생계형 배우에서 아카데미 수상까지…윤여정의 파란만장했던 배우 인생史
국방부가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된 장병들의 급식 실태를 긴급 점검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6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식자재 공급·배식 시스템과 부식비 추가집행 등 급식 체계를 각 부대별로 지휘관 책임하에 일제 점검하고, 격리장병에 대한 급식 여건을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전력자원실장이 직접 부대를 방문해 정확한 식수 인원 파악과 식재료 정량 수량, 균형 배식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육군 51사단 소속의 한 병사가 SNS에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제공된 부실한 급식 사진을 올린 뒤, 다른 부대 소속 병사도 유사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격리 장병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국방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정부의 '특별방역관리주간' 이행 지침에 따른 지침을 하달하면서, 격리 병사의 일과 중 휴대전화 사용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허용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배우 윤여정이 26일(한국시간)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오스카에서 한국 배우가 연기상을 거머쥔 것은 최초의 일로, 102년 한국 영화사에 전무후무한 기념비적 사건이다. 또한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시아 배우라는 기록을 세웠다. ◇ "윤여정이 수상 못 하는 게 이변"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을 기록하며 극찬을 받았지만, 배우들은 철저하게 외면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그 아쉬움을 윤여정이 1년 만에 달래줬다. 사실 윤여정의 수상은 '수상 못 하는 게 이변'이라 했을 정도로, 이미 예견된 일이나 다름없었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SAG), 영국 아카데미를 비롯해 제36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까지 전 세계 시상식의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38관왕에 등극했다. 이 자체로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역사이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셈이었다. 그럼에도 백인이 강세를 보인 오스카라는 점, 또한 여우조연상 경쟁 후보들(어맨다 사이프리드, 마리아 바칼로바, 올리비아 콜맨 등)이 쟁쟁하다는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윤여정은 2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한국 배우 최초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역력했던 윤여정은 시상자로 나선 ‘미나리’의 제작자 겸 배우 브래드 피트를 보자 "마침내 만나게 됐군요, 브래드 피트. 반갑습니다. 저희가 영화 찍을 땐 어디 계셨죠?"란 농담을 던졌다. 이어 “제 이름은 윤여정이고, 유럽에서는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여여'라고 부르거나 '정'이라고 부릅니다”라고 운을 떼며 “저는 이곳 지구 반대편에 살아왔습니다. 그 곳에서 서양 TV 프로그램을 많이 봤는데 그 프로그램을 보기만 하다 오늘 이 자리에 직접 서게 되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함께 영화를 만든 배우와 스태프들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보냈다. 윤여정은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노엘, 앨런, 한예리 등과 영화를 찍으면서 우리 모두는 함께 가족이 될 수 있었다”며 “감독님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배우 지망생 조하나 씨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조 씨의 지인은 지난 15일 SNS에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 하나는 겨우 23살의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단돈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 없는 삶을 택했다”고 부고를 알렸다. 지인은 “늘 그렇듯 악마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잘 지낼 것”이라며 “그래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게 인간이란 이름을 달 수 있는 자격”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소식은 25일부터 온라인 등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고, 과거 그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털어놨던 안타까운 가정사가 회자되면서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조 씨는 2019년 5월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을 겪으며 출생 신고를 하지 못해 무려 19년을 이름 없이 산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아버지가) 가정 폭력이랑 도박을 하셔서 부모님이 어릴 때 이혼했다"며 "초, 중, 고등학교를 모두 안 다니고 검정고시를 봤고, 이제 배우의 꿈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 의무교육인 초등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오스카) 연기상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오후 3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