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0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430명보다 176명 더 많다. 자정까지 집계한 결과가 합해진다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00명 중후반, 많으면 700명도 넘어설 것을 추정된다.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넘어서면서 '유행 확산'이 됏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또한 전날 500명을 넘어선 50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500명을 넘은 것은 올해 1월 16일 기준 516.1명 이후 80일 만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4차 유행'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방역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정안을 오는 9일 발표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예방접종센터 24시 내일(4월7일)은 '보건의 날'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잃어버린 우리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1년여 넘게 헌신하는 수많은 의료진과 공직자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 일상 회복 위해 뛰는…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의 하루 ◇ 백기완 묻엄 고 백기완 선생의 49제가 열렸습니다. 현장 분위기를 잘 정리한 사회부 노해리 기자의 글을 그대로 전합니다. '백기완 묻엄' 선생의 새긴돌(묘비)에는 약력이 빼곡하게 적힌 여느 것들과 달리, 정확히 다섯 글자뿐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가슴 가득히 글로 담을 수 없는 ‘백기완 정신’이 새겨졌다. ‘질라라비 훨훨’. 자유와 해방을 향해 날갯짓을 하며 훨훨 날아오른다는 의미다. ☞ '단 다섯 글자' 새긴 묘비, 백기완 선생 묘소 앞에서 모두 웃었다 ◇ 재보선 D-1 이번 재보궐 선거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
일본이 핵·미사일 문제 등을 이유로 북한에 15년 동안 부과해온 독자 제재를 연장하기로 했다. 6일 일본 정부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의 각의(국무회의)에서 오는 13일 기한을 맞는 대북 제재 조치를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의 비핵화와 탄도 미사일 폐기가 구체화하지 않고 일본인 납치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을 상대로 한 수출입 전면 금지, 북한 선적과 기항 경력 선박의 입항 불허 등 일본 정부 단독으로 취해온 대북 제재가 유지된다. 이번 제재 연장 결정으로 스가 총리가 추진하는 북일 정상회담 실현 가능성은 한층 희박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인터넷 채팅 메신저 '디스코드'를 통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한 10대 청소년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6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판매 등 혐의로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11명은 디스코드 내에서 직접 서버를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판매한 운영자이며, 1명은 판매와 유통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된 12명은 전원 남성 중고생으로, 나이가 어려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도 일부 포함됐다. 이들은 디스코드에서 1:1 대화를 통해 문화상품권 등을 받고 성 착취물 영상이 저장된 해외 클라우드 다운로드 링크를 전송해주는 수법을 썼다. 지난해 초 텔레그램 '박사방'의 존재가 알려진 후 수사가 확대되며 아동 성 착취물 제작·유포 피의자들이 대거 검거됐지만, 이번에 붙잡힌 10대들의 범행은 이어졌다. 이들 중 1명은 성 착취물 판매를 통해 400만 원 가량을 벌기도 했다.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디스코드 서버 14개를 폐쇄하고, 성 착취물 영상 13만 개를 삭제했다. 이 중 조주빈 일당처럼 직접 제작한 성 착취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73명)보다 5명 늘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은 460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5명, 경기 100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27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59.1%였다. 지금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 비수도권의 감염자 비중이 40% 수준을 나타냈다.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0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500명을 넘은 것은 올해 1월 16일 기준 516.1명 이후 80일 만이다. 더욱이 환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초과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중심이었던 확산세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정 총리는 "이번주가 코로나19 4차 유행이 될지 일상회복으로 한 걸음 나아갈지의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 시기가 늦어 추가 확산이 이뤄지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올해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은 6일 홈페이지에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뒤늦게 공개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는 지난달 25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당시 북한은 총회 개최 사실만 보도했을 뿐 올림픽 불참 결정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는 표면적 이유이고, 대립상황이 지속 중인 북일 관계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선수단의 불참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래 3년 만에 추진하던 국제 종합경기대회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남북 단일팀 구성은 무산됐다. 또한 도쿄올림픽이 남북미일 4개국 대화의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 역시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과거 학교폭력(학폭)을 인정하고 자숙 중인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학폭 폭로자를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재영·이다영 측은 이날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재영·이다영 측은 "폭로 내용엔 맞는 부분이 있고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실제 하지 않은 일도 포함돼 있고, 이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오해를 바로잡으려 소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바로잡으려 했지만, 연락이 끊겨 만날 수가 없어 답답했다고 주장했다. 구단 측은 이르면 이날(6일) 중으로 관련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가 고소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고소를 한다고?"(nt00****), "오히려 자중하고, 반성하고, 근신하고, 봉사하는 모습으로 가면 선처가 있지 않을까. 악수를 넘어 패착이네"(jjww****) 등 적반하장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자매는 학폭 논란 이후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고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된 상태다.
불법 공매도를 하다 걸리면 주문 금액만큼 과징금을 물거나,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금융위원회는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6일부터 고시·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불법 공매도시 주문금액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물릴 수 있고, 1년 이상 징역 또는 부당이득액의 3~5배에 달하는 벌금도 부과하도록 했다. 또 유상증자 계획이 공시된 다음 날부터 발행 가격이 결정된 날까지 주식을 공매도한 사람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어기면 부당이득의 1.5배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매도 목적의 대차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계약일시, 상대방, 종목·수량 등의 정보를 위·변조가 불가능한 정보통신 처리장치 시스템을 통해 보관해야 한다. 이 의무를 위반한 경우 법인은 6000만 원(비법인은 3000만 원)의 과태료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막바지 제도 개선과 준비 작업을 마치고 다음 달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공매도를 재개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거룩한 연 읽을 때마다 많은 생각거리와 여운을 남겨주는 고향갑 작가의 칼럼 '난독일기'를 오늘 퇴근길 뉴스 첫 기사로 소개합니다. 최근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해고당했다. 갑질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노조를 결성한 게 해고 사유였다. 건물에서 쫓겨날 때, 관리자들은 "늙은 년들이 노조는 무슨", "일하기 싫으면 나가"라며 밀어냈다. 참으로 무식한 말이다. 그녀들은 이년, 저년이 아니라 LG트윈타워를 정화(淨化)시켜온 거룩한 연(蓮)이다. ☞ [고향갑의 難讀日記(난독일기)] 연(蓮) ◇ LG전자 휴대폰, 역사 속으로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오늘 확정 발표했습니다. 1995년부터 모바일 사업을 시작해 한때 세계 시장 점유율 3위에까지 올랐던 LG였는데요. 하지만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적자만 무려 5조 원에 달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렇다
국가정보원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차륜형 장갑차가 시위 현장에 투입된 사진 등 관련 기록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규명위)에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한 자료는 1242쪽 기록물 22건과 사진 204장이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2월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진상규명위에 5.18 관련 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제공한 자료에는 5.18 초기 시위학생 연행 사진 및 차륜형 장갑차 사진 등이 포함됐다. 진상규명위는 "차륜형 장갑차 사진의 경우 '5.18 민주화운동 당시 최초 발포는 광주고 앞길에서 바퀴가 고장난 차륜형 장갑차에서 이루어졌다', '그 장갑차를 제외하고 다른 계엄군 장갑차는 모두 궤도형이었다'는 진술과 문헌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밖에 중앙정보부가 당시 국내 각 분야 동향을 수집·생산한 중요 보고서 17건(832쪽), 당시 국내 상황을 보도한 해외 언론 기사와 외국 정보기관 반응 보고자료 등 5건(410쪽)이 포함되어 있다. 국정원은 "앞으로도 진상규명위와 적극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자료를 발굴·지원해 5.18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