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2% 이상 급등 마감하며 사상 처음 2900선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0.98포인트(2.47%) 오른 2,944.45에 장을 마쳤다.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포인트(0.04%) 오른 2874.50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반전했으나, 이후 상승으로 다시 전환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인이 1조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87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1조14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9.20포인트(0.95%) 오른 977.62에 장이 종료됐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082.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번호판에 휴지를 붙여 차량번호를 가린 채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후진하던 차량에 대한 민원을 접수한 경찰이 사건 배당을 완료했다. 지난달 30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런 상황은 어떻게 신고하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첨부된 영상을 보면, 평택파주고속도로 광명소하IC 부근에서 검정색 쉐보레 차량이 후진을 하고 있다. IC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차량을 후진해 IC로 나가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잘못하면 뒤따라오는 차량과 충돌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작성자 A씨는 ‘해당 차량이 물에 적신 휴지를 번호판에 부착해 차량 번호를 식별할 수 없다’며, ‘어떻게 신고해야 하나요’라고 적었다. 작성자의 글처럼 실제 휴지인지, 흰 테이프인지는 확인이 어려우나, 번호판을 볼 수 없게 가린 것은 분명하다.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단 커뮤니티 회원들은 “신호위반도 문제인데, 번호판 고의 가림 행위라니”라며, “큰 사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처벌이 꼭 필요하다”며 분노했다. 네티즌들의 조언을 받은 게시물 작성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운전자를 신고했고, 광명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접수, 배당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A씨는 4일 경기신문에 “지난 30일 광
연휴 뒤 첫날인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20명으로 나타났다. 새해 연휴 동안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1000명대 이하를 기록했다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85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29명(지역감염 324명), 경기 268명(지역감염 260명), 인천 103명(지역감염 101명) 등 수도권이 70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26명 추가로 나왔다. 누적 1084명이다. 또 용인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35명이, 충북 충주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관 있는 교회 2곳에서 16명의 추가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누적 206명)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71명) ▲ 광주 효정요양병원(65명)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97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98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3%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서울 양천구에서 양부모가 생후 16개월 영아 정인 양을 학대, 방임해 숨지게 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도 정인 양 사건에 애도를 표하는 메시지 남기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정인아 미안해' 해시태그가 각국 언어로 번역돼 퍼지고 있다. 지민은 3일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을 게재하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여했다.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7개월 무렵인 지난해 10월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정인 양은 양모로부터 지속적 학대를 받았다.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고 전했으며, 정인 양의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인 양 사망 전까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세 차례나 있었지만 경찰이 증거를 찾지 못해 양부모에게 돌려보냈다는 점에 비난이 거셌다. 이로 인해 관할인 서울 양천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는 시민들의 비난글이 쏟아졌고, 한때 접속 오류를 겪기도 했다. 방송 전후로 해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김주영(34) 이사가 지난 2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리얼미터 측은 3일 "김 이사가 심장마비로 우리 곁을 떠났다. 자택에서 발견됐고, 자고 있는 줄 알고 깨웠으나 소천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1호, 발인은 4일 오전 5시다. 장지는 울산하늘공원. 김 이사는 2014년 MBN에 아나운서로 입사 2019년 4월 퇴사했다. 그는 리얼미터 미래전략연구소 이사를 지내면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고정 출연하던 중이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국내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아들과 딸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후 1시53분쯤 닉네임 '용***'라는 한 이용자가 중고나라에 '제 아들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한 남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사정상 힘들어서 제 아들을 팔기로 마음먹었다"고 작성했다. 그러면서 이 아이의 장기판매도 가능하다는 글도 덧붙였다. 이후 4분여 뒤 이 작성자는 '우리집 내 딸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여자아이의 사진도 올렸다. 그는 "형편상 돈이 부족해 우리집 아들 딸을 판매하도록 마음먹었다"며 여아를 성적 대상화하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현재 해당 글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지만,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를 캡쳐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사이버수사팀에 통보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녀 판매 글을 올린 누리꾼에 대해 허위의 글을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내사에 착수했다. 한편, 판매글에 언급된 전화번호의 당사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연락처를 도용 당했으며 한 달째 자녀 사진을 볼모로 한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위 매물 안전거래를 유도하는 사람이라 내가 댓글마다 사기를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양부모의 학대와 방임으로 태어난 지 1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정인 양의 사연이 방송되면서, 시민들이 공분하고 있다. 3차례나 신고가 들어갔음에도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다시 양부모에게 정인 양을 돌려보낸 경찰에 대해 시민들은 학대를 방조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비난하고 있다. 양천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양천경찰서 부끄러운 줄 아세요", "경찰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당신들은 직무유기고, 공범입니다", "마지막 세번째 의사가 분리요청까지 했는데 이건 무슨 업무 태도냐" 등의 글을 남겼다. 심지어 몰려드는 접속자들로 인해 이날 오전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 남궁인 전문의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 정인 양은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목동 한 병원 응급실에서 세 번의 심정지 끝에 사망했다. 입양된 지 9개월 만이다. 당시 정인 양의 장기는 찢어졌고, 복부 전체가 피로 가득찼다. 몸 곳곳에는 멍으로 가득했다. 부검 감정서에 따르면,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 강한 외력으로 인해 췌장도 절단된 상태였다. 남궁인 전문의는 정인 양의 사진을 보고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으로 나타났다.600명대 기록은 지난달 11일(689명) 이후 23일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7명 늘어 누적 6만3244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날(824명)보다 167명 줄었다. 1000대 전후를 오가던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가 됐다고 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새해 연휴(1.1∼1.3)로 인해 진단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영향 등에 따른 것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1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별로 살피면, 서울 197명(지역감염 195명), 경기 205명(지역감염 201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50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서는 전날 0시 기준으로 총 958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용인시 요양원 관련(누적 10명) ▲평택시 노인보호센터(13명) ▲평택시 지인 여행 및 사우나(23명) 등에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잇따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9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2%다. [ 경기신문 = 유연석
제2의 창경이라 할 만큼 올해 경찰 조직이 크게 변한다.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인해 경찰은 크게 ‘국가경찰’, ‘수사경찰’, ‘자치경찰’ 등 세 조직으로 나뉜다. 수사권 조정을 통해 경찰 수사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일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동시에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런 조직 변화에 따라 치안 체계에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공존한다. 특히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할 인구 등 민생치안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치안 수요를 담당하기에 인력 운용 면에서 여타 지방청보다 유독 고심이 깊다. ◇ 국가·수사·자치사무로 업무 분장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국가사무는 경찰청장, 수사사무는 국사수사본부장, 자치사무는 시·도지사 소속의 독립된 행정기관인 시·도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통솔을 받게 된다. 이른 바 ‘한 지붕 세 가족’ 체제다. 국가경찰은 경찰 본연의 임무 수행을, 자치경찰은 관할 지역 내 생활안전·교통·경비 등 업무를 전담한다. 지휘 체계가 나뉜 것은 수사구조 개혁에 따른 경찰권 비대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비대해진 경찰 조직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온라인에서 확산 중이다. 이 챌린지는 양부모의 학대 속에 안타깝게 숨진 정인이를 기리고 잊지 말자는 운동이다.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정인이는 왜 죽었나?-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편 방송을 앞두고 이 릴레이는 더욱 확산 중이다. 이날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 상위권에는 ‘정인아 미안해’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른 바 ‘16개월 입양아 사망 사건’ 관련 살인죄 적용을 주장해온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그알’ 방송에 발맞춰 함께 행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 김상중이 먼저 나서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라고 쓴 종이를 들고 챌린지에 나섰다. 협회는 김상중처럼 사진을 찍어 그알 제작진의 이메일로 전송해달라고 요청했다. ‘그알’ 제작진은 전송받은 사진을 편집해 이날 방송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김원효-심진화 부부, 배지현 아나운서 등도 '정인아 미안해' 추모에 동참했다. 한편 ‘그알’은 이날 방송에서 정인 양이 어떻게 어떻게 학대를 받아 죽게 되었는지 분석한다. 지난해 10월13일, 생후 16개월의 정인 양이 3번의 심정지 끝에 응급실에서 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