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내년 2∼3월에는 반드시 국내에 들어온다고 정부가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1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에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정부가 지금까지 백신 구매 계약을 공식 체결한 유일한 제약사다. 정부는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내년 2∼3월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여러 차례 발표했지만, 도입 지연 가능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특히 양측이 체결한 구매계약서에 공급 일자나 분기 등 구체적인 시기가 명시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관련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 부분은 정부가 몇 번에 걸쳐 내년 2∼3월에 들어온다고 말씀드렸다. 여러 경로와 절차를 통해 확약 돼 있고, 보장돼 있다"며 "확실하게 내년 2∼3월에 들어온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에서 각각 1000만 병분, 얀센에서 400만 명분 등 모두 3400만 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선구매 계약이 체결된 곳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고 화이자와 얀센과는 연내, 모더나와는 내년 1월에 계약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세 자릿수로 내려왔다. 하지만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라,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책을 고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 늘어 누적 5만59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97명)과 비교해 171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92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28명(지역감염 327명), 경기 244명(지역감염 237명), 인천 88명(지역감염 85명) 등 수도권이 66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설을 비롯해 학원, 골프장 등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전날까지 18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215명이 확진됐다. 또한 의정부시의 한 학원에서는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포천시의 한 골프장과 관련해 총 15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는 오는 24일 0시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던 용인다움학교와 의왕정음학교 등 특수학교 두 곳의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여름 50여 일의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인해 공사 추진에 어려움이 컸지만, 개교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당 부서와 시공사가 적극 협력한 결과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위치한 용인다움학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6과 등 32학급에 정원 200명 규모다.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의왕정음학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9학급 ▲고등학교 9학급 ▲전공과 4과 등 30학급에 정원 189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군포·의왕 지역은 그동안 특수학교가 없어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이나 일반학급에서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수용해왔다. 이 지역에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은 올해 4월 기준으로 484명이다. 이영창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은 “2021년 2개의 특수학교 개교는 열악한 경기 특수교육의 지역 간 균형 문제와 특수학교 수용률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현재 국립 2, 공립 14,
청소년이 뽑은 올해의 뉴스 1위로 코로나19가 선정됐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0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김대중홀에서 청소년방송 미디어 축제 ‘SPEAK UP(소리쳐)’를 열고, ‘청소년이 뽑은 2020년 10대 뉴스’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0대 뉴스 조사 설문에 활용한 단어는 총 20개로,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월 단위로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를 꼽아 제시했다. 조사 결과 1위는 14.1%를 얻은 ‘코로나19’가 차지했다. 2위는 ‘비대면 수업(온라인 수업), 3위는‘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순이다. 이밖에 ‘마스크 대란’, ‘K-방역’, ‘재난지원금’ 등이 순위에 뽑혀 청소년들이 코로나19 관련 단어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10대 뉴스 조사는 도교육청 청소년방송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도교육청 청소년방송 회원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8.1%(270명)다. 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10대 뉴스 조사 결과와 같이 올 한해는 코로나19로 우리 청소년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청소년방송은 청소년들의 어려움, 기쁨을 함께하는 미디어 소통공간으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PEAK
경기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0시 기준으로 249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만170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244명, 해외유입 감염 5명 등이다. 지역사회 감염 경로를 보면 파주 복지시설 관련 1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12명으로 확인됐다. 포천 골프장 관련 7명이 늘어 누적 12명이며, 안양 종교시설 관련 1명이 추가돼 누적 35명이다. 그 밖에 군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누적 43명),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1명(누적 89명) 등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68명이며, 나머지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다. 도내 확진자 치료 병상은 793곳 가운데 85.8%인 681곳이 사용 중이며,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49곳 모두 찼다. 제3호, 4호, 6호, 7호, 8호, 9호, 10호 생활치료센터에는 수용 가능인원 3182명 가운데 1462명이 입소한 상태이며, 가동률은 45.9%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이날 0시 기준으로신규 확진자가 1097명 발생했다. 국내 발생 이후 역대 최다 수치이며, 닷새 연속 1000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포함한 다각도의 대책을 논의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이 군비행장 인근 학교 학생들이 겪는 소음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직접 나서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학교의 경우 민간항공기로 인한 소음피해 발생 때는 피해보상 기준이 있어서 지원보상을 받고 있지만, 군항공기의 경우에는 별도의 피해보상 기준이 없다. 예를 들면 김포공항 주변 지역 학교는 '공항소음방지법'에 따라 소음피해 보상 근거가 있어 지원을 받지만, 수원 군공항 주변에 있는 학교들은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경기도 관내에서 항공기 소음 피해학교가 가장 많은 수원지역 학교 가운데 학교별 겨울방학 공사현황 등을 고려해 10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의 소음을 측정하는 등 피해 실태를 조사해 이들 학교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소음도를 측정할 때 기존의 항공기 소음측정의 경우 건물 옥상에서만 소음도를 측정했지만, 도교육청은 건물 옥상뿐만 아니라 창문 안과 밖까지 동시에 측정해, 창문의 소음 차단 효과도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생이 없는 겨울방학 등을 이용해 1월경 소음측정 용역을 진행한다. 측정은 내년 6월쯤 완료, 7월 이후 최종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앞선 최다 기록은 지난 16일 0시 기준 1078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4만9665명이다. 닷새 연속 1000명대를 넘어서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포함한 다각도의 대책을 논의 중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1072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3명(지역감염 470명), 경기 249명(지역감염 244명), 인천 62명으로 수도권이 784명이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674명(치명률 1.36%)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후원금 운용’ 논란을 빚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지원시설 광주 나눔의집의 전 운영진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업무상 횡령,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나눔의 집 안신권 전 시설장(소장)과 김모 전 사무국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무자들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시설 법인에 대해서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다. 안 전 시설장과 김 전 사무국장은 2013∼2014년 ‘위안부피해자 자료관리’를 하겠다며 지급받은 보조금과 용역비를 직원들에게 급여 등으로 나눠줬다가 다시 되돌려받는 방법으로 보조금 18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공개입찰을 거치지 않고 특정 업체에 12억 원 상당의 공사를 맡기는 과정에서 입찰서류가 위조됐는데 위조한 서류를 근거로 7억 원의 공사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 사망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기부약정서를 위조해 6000여만 원의 유산을 법인에 귀속시키거나 관계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2005년부터 2019년까지 기부금을 모금한 사실도 확인됐다. 다만 이들과 함께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고발된 나눔의집 법인
18일 경기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303명 발생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11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 302명, 해외유입 1명이다. 3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역 내 주요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부천 요양병원에서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27명이다. 고양 소재 A요양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을(누적 45명), 고양 소재 B요양원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누적 32명)됐다. 양평 개군면 관련 신규 확진자 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7명이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86명이며, 나머지 147명은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다. 도내 확진자 치료 병상은 768곳 가운데 86.8%인 667곳이 사용 중이며,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49곳 가운데 2곳이 남은 상태다. 1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대 기숙사가 전날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운영에 나서면서 기숙사를 포함한 도내 생활치료센터 7곳의 가동률은 45%다. 한편,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1000명대를 넘은 1062명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17일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중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일과시간 중 접수는 어려워 일과시간 이후에 전자소송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원이 윤 총장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은 본안 소송인 처분 취소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효력이 중단된다. 이 경우 윤 총장은 다시 총장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되면 처분 취소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2개월 정직’ 징계 처분은 효력을 유지하게 된다. 윤 총장의 소송전은 추미애 장관의 사표 수리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전날 윤 총장 측은 추 장관의 사의 표명 직후 “추미애 장관의 사의표명과 무관하게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