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이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현직 검찰총장이 징계를 받은 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16일 새벽 4시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만장일치로 정직 2개월을 징계를 결정했다. 심의가 전날 오전 10시30분쯤에 시작해 17시간 만에 징계가 결정된 것이다. 징계위에는 위원장 직무 대리인 정한중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와 안진 전남대 로스쿨 교수,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 4명이 참석했다. 징계위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사유 중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배포 ▲채널A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등의 위신 손상만 징계 사유로 인정했다.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교류 ▲감찰에 관한 협조의무 위반 등 감찰 불응의 사유는 불문 결정했다. ▲채널A 사건 감찰 관련 정보 유출 혐의와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감찰 관련 감찰방해의 사유는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징계위는 “충분한 감찰기록 열람등사 및 심리기일 지정, 증인신문권 보장 등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절차상 권리와 방어권 보장을 위해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징계위 절
15일 오전 10시34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렸다. 첫 심의 이후 닷새 만이다.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정한중 징계위원장 직무대리의 발언이 있었기에 이날 결과가 무엇이든 나올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지만, 심의는 저녁을 넘어 밤으로 이어졌다. ◇ 尹측, 정한중·신성식 기피신청 … 징계위, 전부 기각 심의 시작부터 윤 총장 측은 징계위원 구성을 문제 삼았다.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 이완규 변호사는 전날 예고한 대로 정한중 징계위원장 직무대리와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냈다. 하지만 징계위는 이를 기각했다. 또 윤 총장 측의 징계위원 7명을 채워달라고 요청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 예정됐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증인심문은 징계위 판단에 따라 취소됐다. 이와 관련해 징계위는 따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 ‘판사사찰 의혹’ 핵심증인 심재철 의견서 제출 … 尹측, “반박 기회 줘야” 심 국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근무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작성한 판사 사찰 문건을 내부에서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심 국장은 이날 오전 징계위에 윤 총장 징계 혐의에 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서 근무하는 30대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이날 오후 3시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117센터가 위치한 지방청 본관 4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00여 명을 전원 조기 퇴근시키고, 긴급 소독을 했다. 아울러 밀접 접촉자 3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경기남부청은 지방청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확진자 동선 등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17센터는 학교폭력 신고를 접수하는 곳으로, 콜센터 형태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 8월에도 117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본관 4층과 일부 시설이 폐쇄된 적이 있다. 현재 117센터 업무는 서울로 이관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15일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요구한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와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윤 총장 측은 또 징계위원 7명을 채워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예정됐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증인 심문은 징계위 판단에 따라 취소됐다. 징계위는 따로 이유를 밝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위 2차 심의는 오후 12시30분 정회됐다가 오후 2시 재개했다. 오전에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에 대한 증인 심문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 제2차 심의가 15일 오전 10시30분쯤 시작했다. 증인 8명 중 6명이 참석했다. 불참한 증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의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알려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다. 2차 심의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증인심문이다. 이들의 증언이 징계 심의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심의에 앞서 윤 총장 측 이완규 특별변호인은 "증인심문 준비를 많이 했다. 8명 모두를 심문할 계획"이라며 "윤 총장의 징계사유가 다 무고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한중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는 "시종일관 공정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징계 혐의에 대한 입증 책임은 장관에게 있다"면서 "증거에서 혐의 사실이 소명되는지 그것만 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징계위는 되도록 이날 중에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지만, 징계위가 채택한 증인이 8명에 이르고 법무부와 윤 총장 측이 징계청구 사유 등에 대해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여 회의가 길어지거나 추가로 열릴 가능성도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에서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서울보다 많이 발생했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80명(지역발생 848명, 해외유입 32명)이다. 전날 718명보다 162명 늘었다. 이 중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88명(지역발생 274명), 서울 251명(지역발생 246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594명이다. 경기는 전날도 226명으로 서울(219명)보다 많았다. 집단 감염 주요 사례를 보면, 부천 요양병원과 관련해 4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감염자는 112명으로 늘었다. 또, 안산 의류공장 관련 5명, 서울 종로구 음식점과 관련해 4명이 새로 감염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안산 요양병원 관련해 각각 1명씩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집단 감염 사례가 아닌 소규모 'n차 감염'은 53.4%인 145명이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확인 중인 경우도 67명이다. 확진자가 연일 늘면서 병상 상황은 좋지 않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87.3%(712개 중 640개 사용)로 전날 91.4%보다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유롭다고는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총 49개 중 1개만
지난 4일 A씨는 한 시중은행으로부터 안내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정부 지원으로 저금리 대출이 8000만 원까지 가능하다는 전화였다. 은행 직원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신용도가 올라가 대출이 가능하다면서, 직원을 보낼테니 현금을 직접 전달해 주면 된다’고 했다. A씨는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위해 6400만 원을 모은 후 직접 찾아온 직원 B씨에게 전달했다. 이후 3일이 지나도 은행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고 전화도 끊겨 있었다. A씨는 그제야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긴급대출’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청장 최해영)은 ‘코로나19로 저금리 정부지원 긴급대출이 가능한데, 기존 대출이 있으면 상환을 해야 한다’고 속이고, 피해자를 직접 만나서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유형의 보이스피싱 범죄는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 근거로, 경찰은 피해자 A씨로부터 돈을 받아간 조직원 B씨를 지난 10일 검거했는데, 조직원을 수사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진행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도 불참한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윤 총장은 금일 징계위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기자들에게 알렸다. 윤 총장은 지난 10일 징계위 1차 심의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2차 심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다. 1차 심의에서 채택한 증인들 심문과 특별변호인단의 의견진술, 위원회 토론과 의결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날 징계위에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징계위원장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1차 심의 직후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로 오래 끌면 안 되니 신속한 심의를 추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징계 사유가 6개나 되고 증인이 8명에 달해, 심리가 길어지면 이날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징계위가 이날 윤 총장에 대해 해임 등 감봉 이상의 징계를 의결하면, 추 장관은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이 경우 윤 총장 측은 즉각 행정소송을 준비할 것으로도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심사한 결과 출제 오류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수능 직후부터 논란이 일었던 국어 37번 문제와 물리Ⅱ 18번 문제에 대해서도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물리Ⅱ 18번 문항은 일부 입시업체에서 출제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고, 국어 37번 문항은 100건 가까이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올 수능에서 정답이 정정되거나 복수정답이 인정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게 됐다. 14일 평가원은 수능 직후부터 지난 7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한 417건의 문제·정답 이의신청에 대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모두 '문제와 정답에 이상 없음'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417건의 이의신청 가운데 문제나 정답과 관련 없는 단순 의견 개진, 시험 관련 민원 등을 제외하고 실제 82개 문항 254건을 심사했다고 덧붙였다. 영역별 이의신청은 국어가 1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탐구 124건, 과학탐구 83건, 영어 46건, 수학 13건, 직업탐구 3건, 한국사 2건, 제2외국어·한문 1건 등 순으로 이어
수원고등법원과 수원지방법원이 코로나 확산 방지 및 혹한기를 맞아 2주간 겨울철 휴정에 들어간다. 애초 겨울철 휴정은 소송 당사자 및 변호인, 법원, 검찰, 국가소송 수행자 등 소송 관계인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함이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도 영향을 끼쳤다. 휴정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1월 8일까지이다. 휴정 중에는 ▲민사사건 변론기일 및 변론준비기일 ▲조정·화해기일 ▲형사사건 불구속 공판기일 등은 재판을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휴정 기간이더라도 ▲민사사건 가압류·가처분 심문기일 ▲형사사건 구속 공판기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 ▲체포적부심·구속적부심 심문기일 등은 일정대로 재판이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