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이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오는 12일 출소한다. 그동안 조두순의 출소일은 13일로 알려졌으나, 법무부와 경찰에 따르면 12일인 토요일 새벽에 출소할 예정이다. 조두순은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으나, 현재 성폭력 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특별과정 이수를 위해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 상태로 알려졌다. 그가 어느 교도소에서 몇 시에 출소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통 자정에 출소하지만 조두순의 경우 새벽 5~6시에 출소한다는 예측도 있다. 조두순을 향한 언론 및 여론의 관심이 높은 상황인 데다, 그의 신변에 위협이 되는 일이 예상되고 있기에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유튜버·커뮤니티 사이트 이용자들은 `조두순이 출소하면 찾아가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미연의 폭력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법무부와 경찰은 조두순의 귀가 방법을 두고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특별 호송차량을 이용해 조두순을 자택 또는 모처로 이동시킨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조두순은 출소 직전 위치추적 전자장치, 이른바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교도소 문밖을 나선다. 출소 이후 7년간 이 전자팔찌를 착용하고 지정된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징계위원회 위원을 법무부장관이 지명하도록 정한 검사징계법 조항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지난 4일 “검사징계법 제5조 2항 2호와 3호는 검찰총장인 검사의 징계에 적용되는 한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검사징계법 제5조 2항 2·3호는 검사징계위원회에 징계 심의 및 의결을 하는 징계위원 5명을 법무부장관이 지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장·차관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징계위원을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 법무부 장관이 위촉한 변호사·법학 교수·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 3명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완규 변호사는 “이 조항은 입법 형성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징계위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해할 수 있는 위원 구성 방식으로, 징계의 대상이 된 검찰총장의 공무담임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헌법 37조 2항의 기본권 제한의 입법적 한계를 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일반 검사가 징계위 대상일 때는 문제없이 집행돼 왔던 ‘
정부가 코로나19 빠른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2.0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한다고 6일 밝혔다. 적용 시작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2단계+α' 조치가 7일 밤 12시에 끝나는 만큼 8일 0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단계로 격상되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다수 업종이 전면 영업 금지 내지는 단축 운영(오후 9시 이후 영업 금지)을 해야 한다. 2단계에서는 중점관리시설(총 9종) 가운데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만 금지됐다. 하지만 2.5단계에서는 이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에도 전면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다. 학원(교습소 포함)과 독서실 및 스터디 카페는 2단계에서 음식 섭취 금지와 좌석 띄우기 등의 제한을 받던 것에 추가로, 2.5단계에서는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제한도 받게 된다. 종합소매업(매장 면적 300㎡ 이상)으로 분류되는 상점, 마트, 백화점은 2단계까지는 기본 방역 활동 외에는 제한이 없던 것이, 2.5단계부터는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제한에 걸리게 된다. 놀이공원 및 워터파크와 이용실 및 미용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경기미래학교 가능성 공유와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2020 경기미래학교 온라인 토론회’를 한다. 7일과 8일 양일간 열리는 토론회는 ‘오늘의 학교를 넘어 내일의 학교를 열다’를 주제로 미래학교 연구학교·선도학교·연구회 교사 등이 참여한다. 7일(오후 2시30분) 토론회에서는 ▲경기미래학교 운영 결과 발표와 공유 ▲초청 강연을 한다. 초청 강연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이민석 초대 학장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미래학교의 전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8일(오후 3시) 토론회에서는 경기미래학교 교육과정 정책연구 결과 발표 등을 한다. 토론회는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를 통해 생중계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 황윤규 미래교육정책과장은 “경기미래학교는 학생에게 무한한 자유를 주어 상상과 도전이 가능한 학교”라며, “이번 토론회가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학교 변화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경기미래학교는 경기도만의 새로운 미래형 학교 모델로 ▲초·중 통합학교 ▲중·고 통합학교 ▲미래국제학교 ▲문화예술 대안학교 ▲생태 숲 미래학교 등 5개가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6일 0시 기준으로 184명이 발생했다. 이는 도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올해 1월25일 이후 최다 규모이다. 지난달 25일 183명 기록을 10일 만에 다시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76명, 해외 유입 8명이다.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펠리스요양원에서 전수검사를 통해 종사자와 입소자 20명(종사자 7명, 입소자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요양원에서 일한 파주 거주 요양보호사가 지난 4일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양평군 개군면에서는 이날 25명이 확진되는 등 지난 1일부터 닷새 동안 주민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 가족과 이웃 주민, 면사무소 인근 식당 주인과 다방 주인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연천 군부대 관련 3명(도내 누적 81명), 용인 직장모임 관련 1명(누적 23명),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음식점 관련 7명(누적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 확진자와 접촉을 통한 연쇄감염이었고, 34명(18.5%)은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
이번 주 초등보육전담사 2차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달 2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오는 8~9일 2차 돌봄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단체다. 지난달 6일 정부가 추진 중인 '온종일 돌봄법'을 철회하고, 시간제 비정규직인 돌봄전담사를 8시간 전일제 노동자로 전환하라고 요구하며 1차 파업을 강행한 바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돌봄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3일 초등 돌봄 대응 준비를 위한 공문을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돌봄 정상 운영을 위해 1차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각 학교가 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파업 미참여 전담사의 돌봄교실 통합운영 ▲학교관리자의 자발 참여 ▲마을돌봄기관 활용 ▲가족돌봄휴가를 통한 자녀 돌봄 등 학교 실정에 맞게 운영하도록 안내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1차 파업에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1302개 학교 가운데 68%인 885개 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정상 운영했었다. 도교육청은 파업 당일에는 단위학교 수요와 여건을 고려한 유형별 돌봄 운영, 현장 확인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결국 600명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63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0명)보다는 89명 늘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00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별로 살피면, 서울 295명(해외유입 4명), 경기 160명(해외유입 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72명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한다.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77.4명으로, 전날 466.7명보다 10.7명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충족한 상황이다. 전날 주요 감염경로별로 보면, 경기도 부천에서는 14명(부천 562~575번)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4명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련 확진자다. 여주에서는 10명(여주 69~78번)이 발생했다. 이중 6명(여주 69~74번)은 여주대학교 재학생들로 1일 확진된 같은 학교 학생인 여주 61·62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하남에서는 8명(하남 111~118번) 확진자가 늘었는데, 111~115번은 모두 가족으로부터 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아산시와 아산시 푸드플랜 활성화 및 로컬푸드 공공급식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아산시는 ▲대학에 로컬푸드 공급을 위한 생산자-소비자 교류행사 ▲로컬푸드의 대학 단체급식 공급확대를 위한 제도마련 ▲대학에 대한 원활한 로컬푸드 공급을 위해 지역농산물 공급체계 마련과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공급한다. 대학은 ▲로컬푸드의 소비확대를 위한 시와 상생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교직원 및 학생급식 지역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 나간다. 서교일 총장은 “대학도 아산시의 먹거리 선순환에 동참해서 대안 마련 등 이 사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지역사회 먹거리 사업의 질적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또 환경보호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초유의 방역수능으로 치러진 이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거나 평이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렇게 되면 관건은 중·상위권을 가르는 변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국어 영역,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 1교시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수능 국어영역 출제경향 분석에서, 현직교사들은 올해 국어영역 시험은 전년도 수능보다 쉬웠고 지난 6월 모의평가 때보다 쉬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유형과 고난도 문항의 난도가 전년보다 높지 않았고, 지문의 길이도 대체로 적당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경제 지문이나 수학적 계산이 필요한 문제가 없어 체감난도는 쉬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교시 국어가 어려우면 이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엔 다른 영역을 푸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수학 영역, 가형 어려워 나형 지난해 비슷 2교시 수학 영역에서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나형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출제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는 고난도 문항 중 하나로 꼽히는 주관식 30
경기도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결시율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3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에 따르면, 오후 5시 시준으로 각 교시 결시율은 1교시 국어영역 15.27%, 2교시 수학영역 15.08%, 3교시 영어영역 16.25%다. 4교시 가운데 한국사 16.53%, 탐구영역 15.88%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도 수능 경기도 교시별 결시율은 1교시 11.35%, 2교시 11.20%, 3교시 12.33%, 4교시 한국사 12.92%, 탐구영역 11.78%로 집계됐다. 올해는 결시율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3.61%p~4.1%p 높아졌다. 한편 경기도 내 수험생 중 부정행위자는 오후 5시 기준 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입금지 물품(전자기기 소지) 4명, ▲종료령 뒤 답안지 표기 4명, ▲4교시 탐구영역 응시 절차 위반 1명이다. 부정행위자는 조사 뒤 확정되면 당해 연도 성적이 무효 처리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