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당연시 여겨왔던 감각인 청각에 주목한 전시가 열린다. 수원시립어린이미술체험관에서 11월 26일까지 열리는 관람객 참여형 기획 ‘수상한 소리번역가’다. 소리와 음악에 관련된 현대미술 작가 김채린, 서혜민, 이다희, 이학승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세 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분야 ‘음악에 모양이 있다면’은 음악을 시각예술로 번안하는 작업을 이어온 이다희 작가가 작품이 전시된다. 바흐의 곡을 바탕으로 한 40개의 회화 연작과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을 시각적으로 번안한 영상 작품이 전시된다.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실제 음악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현되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섹션 ‘들을 수 있는 조각’은 접촉을 통해 관람객과 관계 맺는 조형 작업을 선보이는 김채린과 소리의 다양한 경험적 의미를 탐구해 온 사운드아티스트 서혜민이 함께 만든 작품 ‘조각음계6’(2021)를 전시한다. 관람객이 작품을 직접 만지고, 소리를 만들어내고 직접 감상하며, 촉각이 청각으로 전이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마지막 섹션 ‘소리가 사라진 세상’은 청인과 농인 간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보이는 차이를 퍼포먼스로 표현한 이학승 작가의 ‘호출’(2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이 폐현수막 새활용 기획사업 '드르륵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드르륵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부터 수원시립미술관과 ‘부라더미싱’이 운영하는 수제품 문화공간 ‘소잉팩토리’ 수원점이 함께 진행해온 새활용(업사이클링) 기획이다. 재봉틀을 이용해 전시 후 버려지는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재탄생시켜 자원순환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될 원단은 지난 6월 종료된 기획전 '행궁유람 행행행'의 현수막이다. 참여자는 소잉팩토리 소속 전문 강사로부터 미싱 사용법을 익히고, 현수막을 나만의 장바구니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드르륵 프로젝트'는 '경기도 문화의 날'인 이달 28일 오후 2시와 3시 30분에 회당 8명씩 총 2회 운영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 무료.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핸드메이드(handmade) → 수제, 수제품 (원문) '드르륵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부터 수원시립미술관과 ‘부라더미싱’이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문화공간 ‘소잉팩토리’ 수원점
수원시립공연단이 오는 16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기획공연 공원예술제 ‘파크 포 더 아츠(Park For The Arts) 야夜!!, 공원에서 놀자~!’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확 트인 야외 무대에서 매체 예술과 스트릿댄스, 퓨전국악, 무예24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공연 1부에는 국악인 김나니, 소리꾼 이봉근, 커먼그라운드 등 국악 예술인이 출연해 춘향가, 심청가 등 고전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국악을 선보인다. 화려한 매체 예술을 배경으로 국악과 비보이가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무대를 볼 수 있다. 2부에는 무예24기시범단이 코믹 무언극 ‘호위무사’를 공연한다. ‘호위무사’는 무예비급서를 통해 우연히 무예 고수가 된 환관 이태백이 왕의 비밀 호위무사가 되기 위해 펼쳐지는 코믹한 이야기다. 지난 3월 수원SK아트리움에서 초연을 펼쳐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다. 수원시립공연단 구태환 예술감독은 “전통예술에 현대적 감각과 무대기술을 응용‧융합하여 남녀노소 많은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시민들에게 무대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원에서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관장 김종길)이 추석 연휴기간(11~12일)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가위 체험 전통놀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전통 민속놀이를 개량한 공기놀이, 팽이놀이, 비사치기, 쥐불놀이, 쌍육 등 7가지의 다양한 전통놀이를 박물관 야외 휴게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은 동두천문화원의 전문 강사들의 지도로 진행하며 무료이다. 또한 전통놀이 경기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 제공한다. 김종길 관장은 “임인년 추석 명절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 모두에게 전통문화 향수를 제공하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특히 동두천문화원과의 연계를 통한 전통문화 행사가 더욱 풍성해져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국제현대무용제(모다페, MODAFE)에서 선보인 유명 공연을 경기도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모다페 인 경기 베스트 콜렉션'이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모다페는 해마다 개최되는 국내 최장수, 최대 규모의 현대무용축제로, 지난 1982년부터 국내외 유수의 현대무용단과 안무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경기아트센터 공연에서는 그간 모다페에서 우수한 작품성과 독창성으로 주목받아온 단체 및 안무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총 4개 팀의 무대로 구성되며, '모던테이블', 'LDP', '밀물현대무용단', '안무가 이동하' 가 역대 모다페 무대에서 선보였던 대표작을 선보인다. 모던테이블은 '햄베스'를 공연한다. 셰익스피어의 두 작품 ‘햄릿’과 ‘맥베스’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인간의 다양한 욕망과 내면의 갈등을 표현한다. LDP은 '룩, 룩'(Look Look)을 보인다. ‘진정한 나 자신과의 대면’을 주제로 인간의 정체성 혼란을 세련된 몸짓으로 표현한다. 밀물현대무용단은 '섞이지 않는 사람들'을 공연한다. 현대사회의 파편화된 개인과 그 속에서 마주하는 외로움과 갈등을 표현한 작품이다. 안무가 이동하의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도 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난달 23일~29일 진행한 ‘2022 지커넥션 1차 수출상담회’에서 172건의 미팅을 통해 약 211억 원 수출상담액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 상담회에는 콘텐츠기업 35개사가 참가했으며 14개 국가의 수입상 32개사가 참여했으며 ▲게임 ▲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 ▲웹툰/웹소설 ▲방송/영상/음악/광고 등 4개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웹툰·웹소설 분야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2차 사업화 수출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진행된 점이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콘진은 이번 달부터 2차 수출상담회의 참가사를 구성하고 참가사를 대상으로 만남(밋업) 프로그램 및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 시범전시를 통해 신규 수입상을 보강하여 11월에 2차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바이어(buyer) → 구매자, 수입상 (원문) 수출 상담회에는 콘텐츠기업 35개사가 참가했으며 14개 국가의 바이어 32개사가 참여했으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9월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2022년 하반기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학년 대상으로는 발굴체험교실 '선사인의 발명품'을 진행한다.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실(선사고대실)에서 전시유물을 관찰한 뒤 야외 발굴체험장으로 가서 고고학자처럼 직접 청동검, 반달돌칼 등 청동기시대 유물을 발굴해본다. 오는 3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8회(1일 2회 운영) 진행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회차당 10명 정원이다. 고학년 대상으로는 용인 방과 후 마을교실 '박물관 두드림'을 운영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서 난타북을 치며 흥겨운 가락과 춤사위를 배우는 것이 특징이다. 용인시 소재 초등학교에 다니거나 용인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대상이다. 총 7주간 난타북의 기초 가락을 익히고 난타곡을 연주하는 외에도 경기도박물관의 전시유물을 관람하고 나만의 소고 꾸미기도 함께 체험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에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뮤지컬 ‘한여름 밤의 꿈’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셰익스피어 원작 ‘한여름 밤의 꿈’을 각색하여 자체 제작했다. 원작과 달리 단군신화의 태백 신시(神市)를 배경으로 한다. 셰익스피어 원작과 줄거리는 유사하나, 우리나라 신화의 요소를 적극 활용하였다. 장용휘 전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탤런트 한인수가 ‘백두환웅’ 역을 맡았다. 이번 무대에는 올해 상반기 중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경기 지역 예술인 17명이 출연한다. 경기아트센터는 코로나19로 설 무대를 잃은 지역 예술인들을 돕는 ‘2022 경기도예술회복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발레·연극 등 프로젝트 공연을 자체 제작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출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지역 무용수들과 함께 ‘발레갈라콘서트’를 선보인 바 있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글로벌 허브(global hub) → 국제 중심, 세계 중심 (원문) 첨단 산업의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 (고쳐 쓴 문장) 첨단 산업의 국제 중심이 되기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 (원문) 백신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한다. (고쳐 쓴 문장) 백신 산업을 주도하는 세계 중심으로 도약한다. (원문) 충남도·아산시, 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허브 꿈꾼다. (고쳐 쓴 문장) 충남도·아산시, 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세계 중심이 되기를 꿈꾼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동두천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는 여행 프로젝트 '에코스테이 주민 Zoom-in 동두천'(이하 ‘에코스테이’)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에코스테이'는 주민-문화예술인-공공부문의 협업으로 경기도 각지의 문화·생태 자원을 일상과 연계해 보존·활용하며 ‘살아있는 박물관’을 조성하는 ‘경기에코뮤지엄’의 기획사업이다. 올해 동두천 지역에서 첫선을 보이는 '에코스테이'는 9~10월 중 3회차,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동두천은 시 전체가 산 능선으로 둘러싸여, 푸르른 자연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다. 동두천의 대표 산이자 지하철 1호선의 종점인 ‘소요산’은 ‘경기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신라시대 원효대사,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 이야기의 배경이 된 명소이다. 또한 동두천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미군기지가 주둔하며, 국내 미국문화가 가장 먼저 들어와 한·미의 문화가 녹아들고, 다양한 국가에서 온 민족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국적인 도시이다. 이번 가을 진행되는 '에코스테이'는 절정의 단풍을 자랑하는 ‘소요산 단풍문화제’와 한국 락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자산을 둔 동두천 락 페스티벌 등 매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