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경콘진)은 경기도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 ‘경기 이(e)스포츠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모든 행사의 합산 누적 시청자 수는 45만 29명을 기록했다. ‘경기 이(e)스포츠 페스티벌’ 이(e)스포츠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다. 고양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B2C 전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장애인 이(e)스포츠 대회, 인플루언서 인비테이셔널, 캠퍼스 대항전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장애인 이(e)스포츠 대회’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부문 우승은 오규빈 씨가, ‘피파 온라인 4’ 부문 우승은 강요셉 씨가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메달이 각각 수여됐다. 수도권 대학 이(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캠퍼스 대항전’에서는 강남대학교 박성준 씨가 ‘피파 온라인 4’에서, 한남대학교 윤영진 씨가 ‘이터널 리턴’에서 우승했다. 팀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에서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팀(이율민, 하도현, 이정호, 김대윤, 조민세) 팀이 차지했다. 캠퍼스 대항전 개인 종목은 우승자에 100만 원, 팀 종목은 우승팀에 상금 2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부천국제만화축제 총괄감독으로 이근욱 문화산업 전문가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근욱 총괄감독은 2020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총괄운영, 대한민국 독서대전 축제총감독, 파주북소리축제 총감독 등을 역임한 전문 문화기획자다. 다랑어스토리 대표이며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개막식·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시·만화가 랜선팬미팅·웹툰콘서트 공연·만화마켓·경기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등을 대면으로 진행한다. 또한 미국, 스페인, 인도네시아, 대만, 쿠웨이트 등 전 세계 15개국이 이번 축제에 참여하기로 해, 유튜브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게 한다. 이근욱 총괄감독은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길었던 팬데믹 상황 속에서의 단절과 변화, 그 가운데 만화와 만화가, 만화 생태계의 사고와 흐름을 한데 엮어나가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생각거리, 할 거리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지난 2016년, 이해랑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으로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했던 연극 '햄릿'이 6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신시컴퍼니는 연극 '햄릿'을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권성덕,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윤석화, 손봉숙, 길해연 등 출연 배우 명단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모두 무대에서 배우 인생을 시작한, 이제는 한자리에 모으기도 어려운 기라성같은 대배우들이다. 이들은 6년 전과 같이 다시 '햄릿'에 출연하지만 주연 자리에서 물러나 조연과 앙상블로 참여하기로 했다. 햄릿·오필리어 등 주요 배역은 젊은 배우들이 맡는다. 그 주인공은 강필석, 박지연, 박건형, 김수현, 김명기, 이호철 등이다. 신시컴퍼니 측에 따르면, 선배 배우들은 “동료들이 있었기에 믿음을 바탕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에는 후배 배우들을 뒤에서 받쳐주며 함께하는 '햄릿'이기에 더 새로울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후배 배우들은 “선생님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은 지난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손진책 연출이 맡았다. 손 연출은 “고
EMK가 오리지널 뮤지컬 ‘베토벤’의 2023년 1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전체 배역을 뽑는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루드비히 반 베토벤’을 비롯해, 베토벤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알게 되는 ‘안토니 브렌타노’와 그녀의 친구 ‘베티나 브렌타노’, 안토니의 남편이자 성공한 은행가인 ‘프란츠 브렌타노’, 베토벤의 동생 ‘카스파 반 베토벤’ 등 아역을 포함한 전 배역과 앙상블을 선발한다. 오디션은 오는 2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으며, 서류 합격자는 자유곡, 자유 안무, 지정 안무 등으로 구성된 2차 오디션을 진행한다. 2차 오디션 합격자에 한해 추가 오디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악성(樂聖) 베토벤을 소재로 한 뮤지컬 '베토벤'은 EMK의 네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이다. 2019년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를 탄생시킨 세계적 유명 작사, 작곡가 콤비 작가·작사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참여했다.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인간 내면을 조명하여 그 기저의 핵심을 드라마틱하면서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왕용범 연출이 뮤지컬 '베토벤'의 한국어 대본 및 가사 작업을 맡을 예정이다. 뮤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애플 오리지널 필름 ‘럭’ – Luck이 오는 8월 5일 애플 티비 플러스(Apple TV+)를 통한 전 세계 공개를 확정지었다. ‘럭’은 세상에서 가장 운이 나쁜 인물인 '샘 그린필드'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불운의 아이콘 '샘 그린필드'는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운의 왕국을 우연히 발견하고, 가장 친한 친구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기 위해 그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한다. 하지만 운의 왕국은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고, '샘 그린필드'는 여행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마법의 생명체들로부터 도움을 받게 된다. ‘럭’은 다음 달 14일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Annecy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의 워크 인 프로그레스(Work in Progress) 세션에서 첫 상영된다. ‘겨울왕국’ 우리말 더빙본에서 ‘안나’ 역을 담당한 성우 박지윤이 ‘럭’의 우리말 더빙본에서 주인공 ‘샘 그린필드’를 맡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각) BTS가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3관왕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 '톱 록 송' 3개 부문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상으로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 차트가 반영됐다. BTS는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이래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톱 듀오/그룹' 부문 수상은 2019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와 '톱 셀링 송'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본 시상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다. BTS 멤버들은 올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지난 12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경기문화재단, 22개 기초문화재단, 경기도 문화원연합회,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 경기민예총 등 관(官)과 민(民)이 한자리에 모인 것. 이들은 이날 다가오는 민선 8기 경기도를 앞두고 ‘경기도 지역문화 상생발전 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민관이 한자리에서 한마음으로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이례적인 일인 만큼, 지금이 우리 시대에서 큰 변환점이 될 중요하고도 심각한 시점이라는 데 모두가 생각을 같이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제안서에는 ▲문화자치기반 마련 ▲시민문화역량 지원 ▲예술인 지원제도 전환 ▲경기도 문화브랜드 활성화 등 크게 4가지 제안이 담겼다. 이 중 경기신문은 ‘예술인 지원제도 전환’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예술인 70% ‘경제적 문제’로 곤란 경기문화재단이 지난 1월 17일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전수조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31일부터 12월 5일까지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총 4196명과 예술단체 40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예술인이 예술을 하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의 약 70%가 ‘경제적 문제’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응답자 3447명 중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는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네건 다우니 디어의 ‘전람회의 그림’을 올린다. 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그의 친구이자 뛰어난 건축가, 화가였던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에서 받은 영감이 가득 차 있다. 독특한 구성과 대담한 표현이 돋보이는 곡으로 3관 편성에 타악기가 두드러진 라벨의 편곡으로 만난다. 지휘는 2020년 말러 국제지휘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자신을 증명한 ‘피네건 다우니 디어’가 맡았다. 2018년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2021년 브람스 교향곡 3번에 이어 국립심포니와 세 번째 호흡이다. ‘피아니스트의 무덤’이라 불리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말로페예프’가 협연한다. 그는 이번 공연으로 한국 청중과 처음 인사한다. 열세 살 때 완성도 높은 기교와 맑은 사운드로 클래식계를 단숨에 사로잡은 그의 피아니즘을 만날 기회다. 또한 다양한 색채와 흥미로운 텍스처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위정윤 역시 한국 관객과의 첫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위정윤의 ‘번짐 수채화’는 덧칠하고 고치려 할수록 망가지던 수채화의 기억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 않고 도전하고픈 열망을 담았다.
경기아트센터가 지난 13일 경기아트센터 광장에서 임직원 대상 ‘꺅(GGAC)! 사랑의 나눔데이’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생명존중과 나눔의 실천을 확산하는 의미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었다. 본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경기도 공공기관 헌혈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헌혈릴레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소임을 다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민스미트 작전 장르 : 드라마, 전쟁 감독 : 존 매든 출연 : 콜린 퍼스, 매튜 맥퍼딘, 켈리 맥도날드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로 벌어졌던 영국의 기만 작전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 제목인 ‘민스미트 작전’이 다소 생소하겠지만, 이 작전은 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바꾼 수많은 작전 중 ‘가장 위대한 작전’으로 손꼽힌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영국군은 독일군과 팽팽하게 대립을 펼치고 있었다. 전쟁의 승패를 가르기 위해서는 시칠리아 선점이 필수였는데, 이미 시칠리아에는 독일군 23만 명이 주둔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합군은 영국의 해군 정보장교인 이웬 몬태규(콜린 퍼스)와 찰스 첨리(매튜 맥퍼딘)를 중심으로 ‘민스미트 작전’을 계획한다. 민스미트(Mincemeat)는 고기가 들어있지 않지만, ‘미트’(meat, 고기)라는 표현을 쓰는 영국 전통 음식에서 따온 것. 즉, 거짓 작전으로 독일군을 속여 그리스로 유인한 뒤 시칠리아를 점령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영국군은 이를 위해서 히틀러를 비롯해 참모들까지 완벽하게 속아 넘어갈 그럴싸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했다. 영국군은 런던 한 창고에서 발견된 노숙자의 시체를 데려다가 영국 해군 장교로 가짜 신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