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도와 함께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을 12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플레이엑스포(PlayX4)와 연계해 치르는 이번 축제는 장애인 e스포츠 대회, 인플루언서 인비테이셔널, 캠퍼스 대항전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행사는 플레이엑스포 B2C 전시장 내 마련된 e스포츠 페스티벌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13일에는 ‘인플루언서 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거즈 전 맴버를 위한 특별한 송별회가 열린다. 타이거즈 전성기를 이끈 강범현(GorillA), 김종인(PraY), 송경호(Smeb), 이서행(Kuro), 이호진(Hojin) 등 다섯 멤버가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창단한 타이거즈는 게임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프로게임단이다. 국내 정규시즌에서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이거즈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당대 최강팀 SKT에 대적하며 많은 e스포츠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특히 LCK 우승 직후에 구단사정으로 각 멤버가 흩어져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 타이거즈 멤버인 고릴라(강범현)는 “다시 타이거즈 멤버가 모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경기 e
수원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이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2022년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 운영 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수원문화재단이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책 읽어주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도서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사회의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은 지역아동센터 연계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책읽어주기, 독후활동, 도서관 견학 및 문화탐방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원문화재단 책문화부 최진봉 부장은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고 도서관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 경험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11일 의정부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의정부 시민협의체 ‘문화시민네트워크’의 활동을 알리는 '발대식'과 시민이 직접 제안하는 문화정책을 나누는 '포럼'을 전날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발대식과 포럼의 앞글자를 다 '발.포.식'이라고 명명했다. 문화시민네트워크는 ▲문화도시추진단과 문화도시를 위한 협업 및 거버넌스 참여 ▲시민이 문화 주체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 강화 및 네트워킹 ▲도시의 정책적 의사결정을 문화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 조성 ▲조직적인 체계는 구축하되 절차는 민주적으로, 과정은 즐겁게라는 네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는 자발적 시민 모임이다. 이날 거버넌스 포럼에서는 지난 3년간 의정부가 문화도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만난 1만여 시민들의 필요와 욕구를 바탕으로 문화시민네트워크가 제안한 17개의 정책들이 소개됐다. 이어 지난 4월 시민 정책선호도 조사를 통해 발굴한 5개 분야의 대표 정책과 그중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8개의 세부 제안서를 선보였다. 5개 분야의 대표 정책으로는 첫째, 시민 문화공간 확대 및 민간 공유공간 활성화 둘째, 시민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문화재정 셋째,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 및 생태자원 활성화 넷째, 문화일자리 창출 및 문화관광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이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황윤규)과 2022년도 수원혁신교육지구 ‘뮤지엄아트’ 프로그램 연계 관학 프로그램 '아트톡톡'을 올해 11월까지 운영한다. 수원혁신교육지구 뮤지엄아트 프로그램은 관내 미술관, 박물관과 협업하여 체험 및 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삶 속에서 다양한 미술․교육 체험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아트톡톡'은 수원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총 12개교 54학급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그동안 축소되었던 현장 체험 활동 비중을 높여 운영한다. 초등학교 5, 6학년 43학급이 참여하는 현장 프로그램 '뮤지엄 톡톡'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하는 기획전시를 감상하고 전시 연계 체험을 현장에서 직접 참여한다. 중학교 11학급이 참여하는 비대면 프로그램 '아티스트 톡톡'은 미술관의 구조와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의 구조와 직업군을 소개하는 ‘우리동네미술관’, 작가의 작품 세계를 탐색하고 나만의 작품을 제작해보는 ‘톡톡! 나도 아티스트’에서는 체험 키트 및 튜토리얼 영상이 참여학급에 제공된다. 교사와 학생들은 제공된 자료를 통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7일과 2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스터피스 시리즈 III -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정나라 지휘자의 지휘로 무소륵스키 민둥산의 하룻밤,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라벨 편곡),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협연 : 송지원)을 연주한다. ‘민둥산의 하룻밤'은 무소륵스키가 러시아 남부 키이우(키예프)의 트라고라프라 산에서 매년 6월 24일 열리는 성 요한제의 전설에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알려졌다. 성 요한제 전날 밤 온갖 마녀들이 민둥산에 모여 악마를 기쁘게 하는 잔치를 벌인다는 내용의 곡으로 기괴한 연회 장면을 생생하고 드라마틱하게 펼쳐 19세기 독창적인 관현악 작품으로 손꼽힌다. ‘전람회의 그림’은 독특한 구성과 대담한 표현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리스 라벨이 편곡한 관현악 버전으로 연주된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 협연하는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은‘러시아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글라주노프가 직접 바이올린을 배우며 작곡했으며, 차이콥스키 발레 음악을 연상시키는 1악장을 지나 후반부로 갈수록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가 점차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광역 및 기초문화재단들, 문화원·예총·민예총 등 문화단체들과 모여 향후 전개될 경기도 문화정책의 현황과 개선점을 논의한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도내 주요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들과 공동으로 오는 12일 ‘경기도 문화정책포럼’을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멀티벙커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동으로 주최하는 단체는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사)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 (사)경기민예총,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다. 이번 포럼은 윤석열 정부의 문화정책방향이 결정된 가운데 경기도의 민선 8기 문화정책의 이슈를 살펴보고 개선점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정부는 ‘문화공영으로 행복한 국민, 품격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국정목표 아래 ‘보편적 문화복지‘, ’예술인 지원체계확립’, ‘전통문화유산 가치제고’ 등 7대 국정과제를 제시했다.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민선 8기에 달성해야할 정책 목표는 ▲문화자치기반 마련 ▲시민문화역량 지원 ▲예술인 지원제도 전환 ▲경기도 문화브랜드 활성화 등 4가지로 압축된다. 특히 경기도의 문화재정이 문화, 체육, 관광분야를 합쳐도 일반회계의 2%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도민의 문화복지와 예술인
박찬욱 감독이 신작 영화 '헤어질 결심'(제작: 모호필름, 제공/배급: CJ ENM)을 들고 돌아온다. 장르는 수사멜로극이다. 박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다. 영화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이 영화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는 소식으로 이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박 감독이 칸의 부름을 받은 것 2004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 2009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 2016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아가씨'에 이어 4번째다. '아가씨' 이후 6년 만의 한국영화 복귀작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박 감독은 '아가씨' 이후 영국 BBC에서 방영된 첫 드라마 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Apple과 협업한 단편영화 '일장춘몽' 등 다양한 작업을 했다. 또한 그동안 도전하지 않았던 '수사멜로극'이라 전작과 완전히 결이 다른 새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 감독은 "이전 영화들이 아주 자극적인 경험을 하게 만드는 강렬한 영화를
우리 선조들은 기후변화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하려 했을까. 개관 13주년을 맞은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이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인간의 지혜를 소개하는 특별전 ‘인류세-기후변화의 시대’를 진행한다. 실학자의 저서와 사상, 행적, 유물 등을 소개할 것 같은 실학박물관에서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진행하는 게 다소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실학박물관 측은 오히려 ‘실학’박물관이기 때문에 이 주제가 적합했다고 강조했다. 이승연 학예연구실장은 “실학은 현실의 문제를 자각하고 해결하려 했던 학풍”이라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기후위기’를 실학의 자세로 살피려 한 기획전이다”고 설명했다. 그저 과거의 ‘실학’을 재조명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실학의 정신으로 지금 우리가 사는 오늘을 바라보겠다는 의도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하늘을 살피다’, 2부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다’, 3부는 ‘기후온난화와 기후행동’이다. 총 3부 중 흥미로운 부분은 2부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과거 기후변화를 알아보는데, 특히 17~18세기 소빙기(小氷期)가 당시 조선시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핀다. 이상기후, 자연재해 등은 사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금자)는 '제37회 경기여성 기·예 경진대회'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경진대회는 도내 여성들에게 예술적 기량과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자기 개발 및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총 8개 부문으로 진행되는데, 이 중 6개 부문(시, 수필, 사진, 회화, 캘리그라피, 캐치프레이즈)은 비대면으로, 2개 부문(꽃꽃이, 한지공예)은 다음 달 3일 경기여성의전당에서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이메일·우편·방문으로 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경기도내 거주 20세 이상 여성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추후 입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이 주어지고, 도록에 실린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표구 제작 및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22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기슬기, 김시하, 천대광 3명을 선정했다. 선정위원단은 “오늘날 동시대미술계에서 종종 결여되기 쉬운 물성이나 주제상의 본질적 측면에 대한 중견적 해석과 적절한 층위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작가군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 작가인 기슬기, 김시하, 천대광 작가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10년 이상 활발하게 작업을 이어온 중견작가들이다. 기슬기는 다양한 방법의 미장센을 통해 평면의 사진에 입체감을 부여하며 사진의 재현 방식을 확장시켜왔다. 작가는 물리적으로 사진 자르기와 콜라주를 시도하고 이로 인해 만들어진 공간의 경계에서 이미지의 여백과 공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움직임을 만들어나가는지를 실험하고 있다. 또한 사진 찍기와 사진 보여주기 방식을 전복하면서 그 경계를 질문에 대한 질문을 지속해왔으며 이를 사진 설치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시하는 자연과 인공, 생명을 지닌 식물과 차가운 금속,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실과 허구 등 양분화 된 세계관, 그 사이의 미묘한 다름과 차이, 괴리와 불안과 같은 심리적 부분까지 포함한 '감각'을 다룬다. 설치, 오브제,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