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주 교수가 제13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병원 측이 10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4월까지 2년이다. 이 교수는 “현재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요로감염 항생제 내성 및 성매개감염에 대한 감시체계를 확립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회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재 아시아요로생식기감염학회(AAUS) 부회장, 대한비뇨의학회 국책사업단장, 대한전립선학회 마이크로바이옴/CPPS 위원회 위원장, 질병관리청 성매개감염병 전문가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는 2003년 3월 창립돼 요로감염, 성매개감염에 관한 학술 연구활동을 통해 진단/치료의 진료지침을 제시하고 국가 보건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안을 제시하여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그림책과 함께하는 놀이활동가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부모, 교사, 놀이활동 관련 종사자 등 관심 있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경기남부(수원)지역 중심으로 25명을 모집하며, 경기북부지역 25명은 추후 별도 모집한다.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교육포털에서 하면 된다. 교육 수료 후 바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경력자와 강의 유경험자는 우선선발하며, 경력단절 여성은 우대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9일 경기인재개발원 신관 211호에서 진행했다. 정정옥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나무도 10년 이상 자라면 대지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열매를 맺는다”며 “17년이 된 경기도여성가족재단도 이제 뿌리를 내렸고, 줄기를 따라 열매를 맺었다고 알리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개원 당시 22명이던 직원이 107명으로 늘었고, 예산은 22억 원에서 100억 원이 넘는 기관이 된 것은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재단의 비전처럼 도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여성가족정책 플랫폼이 돼 도민들 곁에서 든든하게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005년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으로 개원한 이래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이라는 이름을 거쳐 2020년 12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으로 새로이 출범했다. 성평등 및 여성, 여성일자리, 가족, 아동청소년, 보육 및 다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연구를 비롯해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의 성인지적 정책추진과 지역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희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사장, 하동근 판교환경생태학습원 원장,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 작품을 남긴 김지하 시인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이날 토지문화재단 측은 시인이 최근 1년여 동안 암 투병 생활을 해오다 이날 오후 4시쯤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밝혔다. 시인은 1941년 전남 목표에서 태어나, 1954년 원주로 이사하면서 소년기를 보냈다. 서울대 미학과에서 수학했다. 1969년 ‘시인’지에 시 ‘황톳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본명은 김영일이고, 사람들에게 익숙한 지하(芝河)는 필명이다. 지하(地下)에서 따왔다고 한다. 시인은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의 아이콘이었다. 1970년 사상계에 저항시 오적을 발표했는데, 당시 재벌, 국회의원, 고급 공무원, 장성, 장차관을 을사오적에 빗대어 큰 화제가 됐다. 그의 시 때문에 김지하를 필두로 사상계의 편집진들이 줄줄이 고문을 당했으며 결국 사상계는 이 사건을 빌미로 강제로 폐간됐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그해 체포된 후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1980년 형 집행정지로 석방됐다. 법원은 2015년 김 시인이 민청학련과 오적필화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며 15억 원의 국가배상판결을 했다.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긴 김지하 시인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뮤지션 죠지와 스텔라장이 화성문화재단 ‘뮤직 on stage’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으로 화성아트홀을 찾는다. ‘뮤직 on stage’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뮤지션을 소개하는 시리즈 기획공연으로, 지난 3월 이진아X빌리어코스티가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뮤지션 죠지는 편안하면서 유니크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실력 있는 R&B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스텔라장은 이 시대를 대변하는 현실적인 가사와 특유의 개성으로 청춘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싱어송라이터다. 공연은 14일 오후 5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공연제작사 플레이규컴퍼니(대표 안태규) 가 연극 'A First Class'로 설립 후 첫 런던공연을 가진다고 밝혔다. 연극 'A First Class'는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당선작 '일등급인간'이 원작이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단체가 무대화한 공연으로, 자식을 일등급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와 바뀐 뇌로 인해 자아가 여러 개가 되는 딸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의 엄마의 잘못된 교육열을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런던 공연은 영국에서 살고 있는 이민 가정의 이야기로 각색했다. J Sebastian, Eugeen 등 런던에서 이미 활발히 활동중인 한인배우들과 첫 런던 진출을 앞 둔 정유나, 이상은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정유나는 연극 블랙·유리·투머치브로 등과 영화 강철비·공기살인 등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로, 이 작품에서 첫째 딸 역할을 맡았다. 또한 국내에서 설치미술작가로 활약 후 런던에서 활동을 이어가고있는 SONG SONG(송진영) 작가의 작품을 무대에 그대로 옮겼다. 플레이규컴퍼니 안태규 대표는 "이번 공연이 한류 콘텐츠의 근간이 되는 한국 소극장 대중연극을 런던에 알릴 수 있는 첫 삽이 될 것"이
마블 히어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 2')가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전날 하루 관객 65만 1952명을 동원하며, 지난 4일 개봉 후 나흘 만에 누적 관객수 301만 3941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2016년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의 후속작으로, 멀티버스(다중우주)를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의 '아메리카 차베즈'(소치틀 고메즈)가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영화계 큰 별이 졌다. '원조 월드스타' 영화배우 강수연 씨가 7일 오후 3시쯤 별세했다. 항년 55세. 강 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고문으로는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 맡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 강 씨는 4세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1987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1989년)을 받는 등 대중영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외에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년), '경마장 가는 길'(1991년), '그대안의 블루'(1993년) 등의 영화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송어'(2000년)로는 도쿄 국제 영화제 특별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거머쥐었다. 또 SBS TV 드라마 '여인천하' 주인공 정난정 역할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
아동 10명 중 9명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 실천지 '바질 지구생활안내서'(이하 바질)가 지난 4월 만 18세 이하 아동 70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인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UN에서 어린이의 범주를 '아동'이라 하여 만 18세까지 보고 있기에, 이들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4일 바질에 따르면, 조사 결과 어린이 대부분인 90%가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실천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기후변화를 인식하는 동인으로 여름이 길어지고 더 더워지고 있다는 것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건화(10) 군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밖에서 노는데, 여름에는 너무 더워져서 나가서 놀더라도 조금밖에 못 놀고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중3이 된 박 모(15) 양은 “한 달 전만 해도 패딩을 입고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이 많았는데 지금은 하복을 입는 학생이 많아지는 것을 보며, 봄이라는 계절이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은 아마 날씨에 관한 것이 아닐까요"라는 질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