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강동원·배두나가 출연하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만든 영화 '브로커'가 6월 8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28일 CJ ENM은 개봉일을 알리면서,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첫 번째 포스터는 따사로운 분위기 속 서로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앉아 있는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여기에 “이제, 우리랑 행복해지자”라는 카피는 영화가 선사할 따스한 온기를 엿볼 수 있다. 두 번째 포스터는 푸르른 하늘 아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다섯 인물들의 서로 다른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아기를 사이에 두고 각기 다른 여정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관계에 집중한 듯한 느낌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돼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금자, 경기도여협)로부터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성금 및 2022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윤신일)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여협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아동과 여성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 원, 2022년 적십자 특별회비 100만 원을 전날 전달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과 동해안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을 결의한 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경상북도 울진군청을 방문해 지난 3월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1975년 발족한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권익증진, 성평등 실현, 자원봉사, 국내외 단체교류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사회공헌을 위해 매년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기획전시 '행궁유람 행행행'의 연계 문화행사 'SUMA 뮤지엄데이 : 행봄!'을 오는 30일 오후 2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수원지역 뮤지션이 노래하는 행궁동의 행복한 봄 이야기’라는 주제로 한 어쿠스틱 포크 장르 공연이다. 공연은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는 오후 2시에 조각을 모으는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진 이재영이 '파스텔색 사각형', '울면 안 돼' 등을 키보디스트 박새영과 함께 공연한다. 2부는 오후 3시에 싱어송라이터 ‘흔한이름’이 키보디스트 김수빈, 퍼커션 송재혁과 함께 '뻔한 날', '봄 같은 너'와 등의 익숙한 대중음악 레퍼토리를 부른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전시 연계 퀴즈 이벤트를 실시해 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한다. 공연은 전시 관람객이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미술관 인스타그램 라이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미술관이 위치한 행궁동 일대의 자생적 문화예술 활동을 조명하는 기획전 '행궁유람 행행행'을 오는 6월 26일까지 개최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무한상상 아트캠프' 4월 행사를 오는 30일 의정부아트캠프에서 개최한다. 이달은 '문화로 향기로운 토요일의 무한정원'이라는 주제로, 아트캠프 주변 화려한 봄꽃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넌버벌 인형극 공연 요술배낭의 '스윗 아일랜드'와 백솽팩토리의 '울타리' 공연, 관객참여 놀이 공연 푸른해의 '머리 없는 가족'을 오후 2시부터 각 2회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인 'jean(진)짜로 예쁜 주머니 만들기'가 같은 날 의정부아트캠프에서 열린다. 현장 선착순 10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색깔로 생명을 불어넣다_하얀집에 그림그리기' 체험도 함께 운영한다. 한편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의정부시 ‘무한상상 근린공원’ 내 의정부아트캠프에서 펼쳐지는 시민들을 위한 편안한 산책 같은 문화예술 축제다. 이달부터 10월까지(8, 9월 제외) 매월 마지막 주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매달 특별한 주제로 전문예술단체 공연과 야외 버스킹, 다양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이 위치한 행궁동은 수원 화성(華城)에 둘러싸여 성안(城內) 마을로 불린다. 과거 부촌으로 손꼽혔으나 1997년 화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건축 규제 등으로 인해 낡고 오래된 것만이 남은 동네로 변했다. 그랬던 행궁동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명소(핫 플레이스)로 변했다. 변화의 구심점에는 행궁동 주민이자 예술가들이 있었다. 이들은 행궁동의 가치와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술을 매체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며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레지던시를 운영했다. 현재는 과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이곳에 상점, 카페, 공방 등이 들어서며 관광객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이 행궁동 일대 자생적 문화예술 활동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행궁유람 행행행’을 26일부터 6월 26일까지 연다. 낡고 오래된 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해 전통과 함께 문화 생명력이 공존하는 도시로 바꾸어 낸 행궁동 주민과 예술인들의 자발적 예술 활동을 소개하려는 목적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행궁(行宮)하다’에는 행궁동 일대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전시와 레지던시, 벽화마을 프로젝트, 문화예술제 등에 참여한 67명(팀)의 작품을 전시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경기도가 품고 있는 생생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경기 포토 페스티벌 2022'를 개최한다. 지난 2011년 재단이 발간한 '10 Different views of GYEONGGI' 사진집의 작품부터 도서 출간 이후 10년간의 변화상을 동시대 사진작가 10명이 기록한 '라이브 인 경기 Live in GyeongGi'의 예술적 사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하여가의 ‘경景긔 엇더ᄒᆞ니잇고(경기의 광경, 이것이야말로 어떻습니까)’의 질문에 10인의 사진작가가 답하는 형식으로 펼쳐진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경기도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과 풍경, 일상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담아냈다. 경기 포토 페스티벌은 서울과 연천, 수원 총 3곳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전시는 경기도를 넘어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사진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서울 류가헌 갤러리에서 오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열린다. 수도 서울에서 경기도의 모습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서울의 변방이 아닌 한반도 중심 경기도의 진정한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두 번째 전시는 오는 6월 4일부터 26일까지 폐벽돌공장을 리모델링하여 경기북부의 복합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용인 소재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교과목을 연계한 교육연극사업을 운영할 예술강사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2022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사업(용인)’은 용인문화재단과 용인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관내 초등학교 약 5개교(20학급)를 선정해 교사와 예술강사가 교과목을 연계한 교육연극 수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강사 지원 자격은 연극 분야 3년 이상 활동 경력자 또는 교육 연극 경험이 3년 이상인 자이다. 교육연극 경험자·문화예술교육사 소지자와 용인 지역 거주자에게는 우대 가점을 부여한다. 신청을 원하면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5월 6일까지.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마치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다.” 소설가 이외수 씨의 아들 영화감독 이한얼 씨가 SNS를 통해 부친의 임종 당시 상황을 알렸다. 그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5일 저녁 사랑하는 아버지께서 소천하셨다”며 "가족들이 모두 임종을 지키는 가운데 외롭지 않게 떠나셨다, 마치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알렸다. 이어 “‘존버’의 창시자답게 재활을 정말 열심히 하셨는데 여러분들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하늘의 부름을 받은 게 너무 안타깝다”라며 “지금이라도 깨우면 일어나실 것 같은데 너무 곤히 잠드셔서 그러질 못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씨는 “그곳엔 먼저 가신 그리운 이름들이 계시니 그분들이 잘 반겨주실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셨던 기도가 사랑이 되어 가슴에 가득 채워졌을 테니 따뜻한 가슴으로 포옹할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도 했다. 고인은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나 2020년 3월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뒤 최근까지 재활에 힘써왔다. 올해 3월 초에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춘천호반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
영화 '콜'의 이충현 감독과 배우 전종서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를 통해서다. 넷플릭스는 이 감독이 연출하고 전종서와 박유림, 김지훈이 주연하는 '발레리나' 제작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영화는 경호원 출신 ‘옥주’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 ‘민희’를 위해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극을 그린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데뷔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콜'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전종서는 전직 경호원 출신으로 호신술, 검술, 총기, 바이크까지 몸으로 하는 것은 못하는 것이 없는 ‘옥주’를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훈은 훤칠한 외모와 완벽한 몸매, 뛰어난 두뇌를 가진 인물로 ‘옥주’와 강렬한 대립을 선보일 '최프로' 역을 맡았다. ‘옥주’에게 복수를 부탁하는 발레리나 ‘민희’ 역은 94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신예 박유림이 맡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부천시(시장 장덕천)와 함께 부천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만화 교육 ‘우리학교 만화탐험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학교 만화탐험대’는 2016년 23개 학교가 졸업앨범에 담는 캐리커쳐 그리기로 시작했다. 올해는 2022년도에는 59개교 242학급, 609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15명의 만화가이자 전문 강사가 초등학교 교실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만화이론과 실습을 교육한다. 학생의 자유로운 상상력 개발을 위한 자유주제로 1인 1작품의 단편 만화를 제작할 예정이며,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 기간 부천 일대에서 전시 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공감 만화교실’도 진행한다. 관내 지역아동센터 11개소, 노인복지관 2개소 등 총 13개소 160여 명을 대상으로 13명의 강사가 현장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교육사업팀 최중국 팀장은 “부천시 초등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학교 만화탐험대’와 ‘시민공감 만화교실’은 만화도시 부천 고유의 사업이다. 만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만화문화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