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주요 성수품 위주의 농산물 가격이 들썩일 것을 예상해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14일부터 28일까지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설 성수품의 수급 동향과 주요 품목의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정보는 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해 투명한 물가 정보 전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시는 농·축·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구·민간 합동으로 지난 20일에는 미추홀구 석바위시장, 22일에는 부평구 일신종합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시장 상인들에게는 가격 및 원산지표시 이행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지켜줄 것과 물가안정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들에게는 각종 설맞이 행사 안내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도록 관련 홍보물도 배부했다.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 중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뮤지엄이 인천에 들어설 전망이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이 미국 워싱턴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다니엘 돌란 슈퍼블루 최고경영자로부터 마이애미에 기반을 둔 몰입형 전시장인 ‘슈퍼블루 코리아’를 인천에 유치하는 의향서를 전달받았다. 슈퍼블루는 6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 기반의 세계적인 갤러리인 ‘페이스’가 세운 첫 몰입형 전시장이다. 5만㎡(약 1만 5000평)의 옛 공장부지를 개조한 이곳에는 일본의 세계적인 디지털아트 그룹 팀랩(teamLab)을 비롯해 26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각각의 공간을 자신들의 작품으로 구성 및 연출했다. 관객들은 작품이 투영된 공간 속에서 공감각적 체험을 통해 작품에 깊이 몰입하는 등 자신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마이애미에서 개관한 이후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매년 50만 명이 방문해 마이애미 관광의 핵심 코스로 부상하며 뉴욕, 런던 등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번 슈퍼블루 코리아 건립은 아시아 최초가 된다. 슈퍼블루 코리아는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 내 부지를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골든하버 내에는 유럽 최대 스파 단지인 테르메도 건립 예정이어서 글로벌 관광도
정해권 인천시의장이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찾아 민생을 살폈다. 정 의장은 22일 시 소상공인정책과장과 연수구 옥련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장 등을 만나 애로를 듣고 함께 과일 등 제수용품을 직접 구매했다. 이를 통해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부모 생활시설인 푸르뫼맘앤키즈를 방문해 떡과 과일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정 의장은 “명절을 맞아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과 같은 여러분들의 노력이 새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 및 한부모 지원정책 확대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새해 글로벌 톱텐 도시 인천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세계초일류도시 구현을 위한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조성 ▲핵심전략산업 투자유치로 글로벌 톱 텐 도시 발판 마련▲도시 균형 및 지속 발전 가능한 경제자유구역 조성 ▲삶의 질을 제고하는 시민행복도시 건설의 4대 전략 중심의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혁신성장과’ 신설 등 조직을 개편하는 등 혁신 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핵심전략산업 기반의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인천경제청의 역할을 명확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청장의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 2025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과 방향은. 우선 핵심전략산업 기반의 혁신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종전까지의 개발유치(양적성장) 기조에서 혁신성장(질적성장) 중심으로 투자유치 방향을 전환해 미개발지 개발사업 시행자와 협업 강화 등 주도적 투자유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핵심전략산업의 투자유치와 유치기업 규모·업종의 다양화, 기업 간은 물론 산·학·연 네트워킹 지원 및 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R&D)과 인재양성 국책사업 추진 등을 통해서 글로벌 톱텐 도시 도약
배진교 전 정의당 국회의원이 2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배 전 의원을 비롯해 추혜선, 윤소하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공식 입당을 발표했다. 이들은 “민주·진보 진영의 단결과 민주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며 “한명의 정치인으로 오늘날 정치 현실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더 이상 두고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민주당의 한 당원으로서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자 한다”며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작은 밀알이나마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배 전 의원은 민선5기 남동구청장을 지냈으며, 제21대 국회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윤 전 의원과 추 전 의원도 제20대 국회에서 당 원내대표와 수석대변인을 각각 지낸 바 있다. 이에 정의당은 섭섭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같은날 박경수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며 이날 우연히 라디오에서 나온 멘트라고 설명하는 짧은 글을 올렸다. 사실상 정의당 전 의원들을 겨냥한 글로 해석된다. 한편 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 6석을 가진 원내 3당이었으나, 22대 국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정책자금 융자 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3일부터 총 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자금으로 점포 시설 개선비 또는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다만 사치 및 향락 업종 등 제한업종, 연체 또는 체납 중인 사업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지원은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신용보증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제공된다. 상환 조건은 4년(1년 거치 후 3년 분기별 균등 상환)이며, 대출금리는 연 1.5%(분기별 변동금리),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수수료는 0.8%이다. 접수 기간은 2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융자 재원이 소진될 경우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신청은 재단 각 지점에서 접수 가능하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번 융자 사업이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융자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icsinbo.or.k
인천시설공단이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2년 연속 향상을 기록했다. 22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실시한 내부고객(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공단이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고객만족도 조사는 직장 만족, 인사·승진, 조직·문화 등 총 8개 분야에 대해 직원들의 만족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공단의 직원 만족도는 지난 2023년부터 2년 연속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직원행복이 시민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공단은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김종필 이사장의 ‘N.I.C.E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직원행복을 강조해 왔다. 일례로 명절과 직원 생일에는 김 이사장이 1200여 명에 달하는 직원들과 카카오톡 메시지로 일대일 소통하는 등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소통에 기반한 조직문화의 변화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국가품질혁신상 산자부 장관 표창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 행안부 장관 표창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일하고 싶은 기업 인증 ▲ESG 우수기업 인증 등 탁월한 성과 창출에
경인선 지하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인천시가 국토부와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내 결론이 날 가능성이 적어서다. 국토부는 당초 지난해 선도사업 선정을 통해 사업 시기를 1년 정도 앞당겨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일부 과도한 사업 범위 제안으로 선도사업 취지에서 벗어난 내용이 제안된 경우가 있다며 선정을 미룬 상태다. 이에 경인선 지하화를 제안한 인천은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시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경인선 22.6㎞ 구간 지하화를 요청했는데, 경기도는 경인선 외 경부선(12.4㎞)과 안산선(5.1㎞)도 제안했다. 부산시는 경부선 11.7㎞를, 대전시는 3㎞ 남짓의 대전역과 대전조차장을 요청했다. 인천시의 요청보다 긴 노선은 서울시가 제안한 경부선 34.7㎞와 경원선 32.9㎞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자 지역 정치권까지 나선 상황에서 경인선 지하화 사업의 규모 축소는 불가능하다. 이에 시도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가 1분기 내에 지자체와 협의를 완료하는 대로 선도사업 선정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협의는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앞서 한 차례 협의가 있었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설 명절을 맞아 21일 지역 소외계층을 격려하기 위해 떡 만둣국 재료를 사회복지시설 6곳에 전달했다. 중기중 인천본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홀몸노인과 장애인,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사랑과 용기를 전했다. 전달된 식자재는 떡국 떡과 만두, 감자수제비, 소고기국거리 등 340만 원 상당의 30박스로 1200명의 한 끼 식사분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경은 중기중 인천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김경원 인천부평사랑회 지역아동센터장, 임명식 인천중소기업협동조합 상근이사협의회 회장, 김현석 인천가스판매업조합 상무 등이 함께 했다. 정경은 본부장은 “대·내외적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과 사랑의 온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앙회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 및 행복한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시민·환경단체들이 송도 테마파크 부지를 즉각 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일 인천녹색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성명서를 내고 송도 테마파크 부지 소유주인 ㈜부영주택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성명서에 따르면 송도 테마파크 부지는 토양오염 정화명령이 3차례에 걸쳐 내려졌지만 부영주택이 위법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수년간 지역사회에 소모적인 논란을 일으켜 온 부역주택은 꼼수 말고 즉각 토양정화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과거 폐기물 매립지역인 송도 테마파크 부지는 전체 면적 49만 8833㎡ 중 77%인 38만 6449㎡에서 오염이 확인된 상태다. 토양오염물질 21개 항목 중에서는 총석유계탄화수소(THP), 벤젠, 납, 비소, 아연, 불소 등 6개 항목이 기준치를 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수구는 지난 2018년 10월 1차 토양오염 정화 명령을 내렸으나 부영 측은 1차 명령기한인 2020년 12월 내 정화작업에 들어가지 않아 토양환경보전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되기도 했다. 구는 2023년 1월까지 2차 정화명령을 내렸으나 이도 시행하지 않았고, 2023년 1월 3차 정화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하지만 부영주택은 여전히 정화명령을 이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