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센트럴파크호텔의 정상화는 또 다시 물거품이 됐고 첨예한 소송전이 예상된다. iH인천도시공사는 호텔 사업자 측을 상대로 불법행위 정리 및 건물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 소송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호텔 사업자 측도 소송으로 맞불을 놓을 작정이다. 앞서 지난 4월 iH는 호텔 사업자인 미래금 및 공사대금 미지급에 따라 유치권을 행사중인 대야산업개발과 호텔 정상화 촉진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 결과에 iH 이사회가 불수용 입장을 정하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게 됐다. iH는 최근 호텔 정상화 방안으로 부동산 인도 절차(소송) 추진 및 관광사업자 지위 상실에 따른 불법영업 행위 등에 관해 고발 등 적극적인 법률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iH가 밝힌 법률 대응 사유로는 사업자의 ▲부도덕성 ▲공공행정의 허점을 이용한 점 ▲공공의 필요성을 이용한 점 등이다. 특히 사업자의 공사대금 및 이자의 과다책정과 임대료 상당의 부당이득 부분을 부도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공공행정의 허점을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약 409억 원의 공사대금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이자 부담 및 향후 연 12%의 이자 부담
계산국민체육센터가 7개월간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재개관한다. 23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계산국민체육센터가 다음달 2일 문을 연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와 공단이 함께 진행한 이번 공사는 2002년 개관 이후 노후화된 기계설비를 교체하고, 실내 천장 석면 철거 및 샤워장 개보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체육 시설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센터가 재개관함에 따라 헬스, 수영(일자유수영), 휘트니스 프로그램 등 총 69개 강좌의 수강생을 24일부터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모집한다. 공단 관계자는 “새롭게 출발하는 계산국민체육센터에서 많은 시민이 체육 활동을 즐기며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접수 및 운영 프로그램 관련 문의 사항은 공단 누리집(insiseol.or.kr/sport/gyesan/)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계산국민체육센터(032-456-267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는 23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역대 시의원, 군수·구청장, 군·구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민선 자치 30주년 기념해 인천 발전에 헌신해 온 지방자치 주역들과 인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역대 군수·구청장, 시의원, 군·구의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송도 G타워 홍보관, 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 등 인천의 주요 현장을 둘러보는 ‘생생시정 현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천의 개발 현황과 비전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발전과 30년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해 오신 분들을 모시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상상플랫폼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례적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제언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참석자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유 시장은 “오늘 나눈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생각하며 시민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방자치의 가
오는 24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중장년 취업의 길이 열린다. 22일 시에 따르면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열리는 인천 상설 채용박람회의 여섯 번째 행사인 ‘4060 채용박람회’가 개최된다. 시를 비롯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테크노파크, 노사발전재단 인천중장년내일센터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30개 기업이 참여해 350여 명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장 채용관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이 연금제도 상담 및 예상 연금 수령액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인천노동권익센터에서는 무료 노동법률상담을 운영해 중장년 구직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 신분증,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해당자) 등을 지참해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공식 누리집(www.인천상설채용박람회.kr)을통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층 구직자들에게는 새로운 취업의 기회를, 지역 내 기업들에게는 적시에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많은분들이 참여해 새로운 기회를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 상설채용박람회 공식 누리집(ww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에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22일 LH 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되는 본청약 지구는 인천계양 A2, A3 블록으로, A2블록은 공공분양 747세대,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 359세대를 공급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2026년 12월이다. 해당 단지는 반경 1㎞ 내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이 있고, 인근에 대형마트, 계양체육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지난 2021년 사전청약 당시 A2블록 52.54:1, A3블록 12.83:1의 높은 청약률을 보이기도 했다. 전용면적 55㎡ 평형을 단일 공급하는 A3 블록 평균 분양가는 3억 9000만 원 정도로, A2 분양가는 오는 30일 공고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모집 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A3블록 123세대, A2블록은 185세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A2, A3블록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수월
전국적으로 매수 관망심리가 두드러지면서 고공행진하던 아파트 값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0% 상승에서 0.06% 상승으로 상승세가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동구(0.14%)가 송현·송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12%)에서 당하·마전동 위주로, 계양구(0.08%)도 오류·작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미추홀구(0.07%)는 학익·용현동 준신축 위주로, 남동구(0.04%)는 간석·만수동 위주로 상승하면서 주로 원도심 내 대단지에서 상승 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전세가격도 부동산시장 상승폭이 축소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전국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전히 전세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인천의 9월 셋째 주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다. 특히 서구(0.35%)는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마전·원당동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고, 중구(0.32%)는 운남·중산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부평구(0.21%)는 서창·구월동 위주로, 계양구(0.14%)는 계산·박촌동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이자 가장 큰 산업도시인 선양시와의 우호협력과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시는 유 시장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를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선양 간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2024 선양시 한국주간행사’등을 기념하기 위해 선양시의 초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유 시장은 하오 펑 랴오닝성서기, 왕 신 웨이 선양시 서기를 각각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교류와 기업체들의 협력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인천기업의 중국 동북성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와 선양시의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선양시와 주선양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하는 ‘2024 선양시 한국주간행사’에 차례로 참석해 양 도시 간 문화·관광 등 교류 확대를 위한 인천의 매력을 현지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특히 양 행사에는 인천시립무용단이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이며 현지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에는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기업인들이 함께해 랴오닝성과 선양시의 기업들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유정복 시장은 “자매결연 10주
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이 또 다시 공사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당초 우선협상대상 시공사와 공사비 문제로 결별한 뒤 A사와 공사 도급계약을 맺었지만 A사도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사는 올해 초 자재비 인상 등의 이유를 들어 시행사인 인천글로벌시티에 90억 원 상당의 '공사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문제는 소송 이후 인천글로벌시티의 자금 운용이 어려워지면서 드러났다. 인천글로벌시티는 특수목적법인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결재를 통해 자금 운용이 이뤄진다. 하지만 공사비 인상에 대해 시행사인 인천글로벌시티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자 법인세 납부를 두고 시공사인 A사와 이견이 발생했다. 분양수익금으로 구성된 신탁계좌는 대주단과 시공사가 동의를 해줘야 시행사의 법인세 자금집행이 가능해서다. 결국 서로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A사 측은 공사비가 법인세보다 선순위인 것을 강조한다. 시행사의 법인세는 이 사업의 필수 사업비가 아니며 신탁수입의 선지급에 해당하는 사업비라는 설명이다. 결국 공사비 인상이 이뤄져야 인천글로벌시티의 자금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A사가 요구하는 공사비 인상
인천도시공사(iH)는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내(중구 미단소망로 일대)에 위치한 운북예단포빌 공가(10세대)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매각공고일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1인 1주택 신청이 가능하며, 다음달 4일부터 16일까지 신청접수 후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결정된다. 매각 대상인 ‘운북예단포빌’은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에 준공된 다세대주택이며, 2023년 임차인 우선분양 전환 후 잔여분으로 각 세대의 전용면적은 59㎡이다.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이고 조용한 주거환경이 특장점인 대상 주택은 영종국제도시 내에 위치해 있어 인천국제공항 이용이 편리하며, 2025년에는 영종-청라 제3연륙교가 개통 예정에 있어 교통 편의성 개선 또한 기대된다. 매각 주택은 기존 입주자 퇴거 후 별도의 보수공사 없는 현 상태 그대로 공급되며, iH는 오는 29일 하루에 한해 모든 주택을 개방해 청약 신청 전 현장 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20일 공고되는 iH 누리집(http://www.ih.co.kr)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iH 마케팅처 마케팅2팀(
인천시가 교통운영개선사업의 첫 번째 대상지인 남항교차로의 우회전차로 증설 공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직진 대비 우회전 교통량이 많아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남항교차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를 위해 직진차로를 줄이고 우회전차로를 증설하는 방식으로 교차로의 교통흐름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행자 신호등을 추가 설치하고, 운전자가 변경된 교통 환경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증설된 우회전차로에 색깔 유도선과 노면표시를 설치했다. 시는 남항교차로를 시작으로 계양초등학교 후문 삼거리 등 남은 11곳의 교통운영개선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해 도심 내 교통 혼잡을 줄이고 교통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우 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운영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개선된 교통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