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최근 화재가 발생한 서구 청라동 아파트 화재현장을 다시 찾았다. 화재 현장 피해에 따른 대응 상황 등을 재점검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먼저 최정규 서구 부구청장으로부터 화재 피해 상황과 현재 대응조치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받고 난 이후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방문해 화재로 인한 차량 피해 현장을 살폈다. 또 청남중학교에 마련된 임시 거주시설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파악하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둘러봤다. 유 시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더 나은 대피시설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하겠다”며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연수원을 방문해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전기차 사고 발생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차의 안전 문제에 따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화재 현장 방문 이후 신속하게 지방대책본부회의를 개최해 화재 피해 복구 및 주민 지원방안(지원금 및 재해구호기금 응급구호비 등), 향후 재발 방지 대책,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등 화재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E4호텔)의 정상화가 멀어졌다. 법원 조정에 따른 소송 취하 및 정상화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으나 인천도시공사(iH) 측이 최종적으로 법원 조정 결과에 불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5일 iH에 따르면 iH 이사회는 지난 1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 소송 관련 법원 조정 결정문에 대해 불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큰 이의는 ‘돈’이었다. 법원이 송도센트럴파크 레지던스 호텔 유치권과 관련해 공사비 409억 원, 이자 209억 원을 감정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금액에 대해 이사회는 ‘과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사비와 이자금액에 대해 더 다툴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의결했다. 앞서 iH 경영회의에서는 해당 내용이 담긴 조정 결정문이 통과됐으나 이사회를 넘지 못하면서 다시 소송전에 돌입하게 됐다. 다만 iH는 지난 5월 법원에 산정된 공사비를 수용하고 합의하겠다는 입장문을 제출한 바 있다. 법원 조정 결정문을 수용하면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유치권 해소 및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iH가 입장을 번복하면서 정상화까지는 다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iH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조정 결정문에 대해 여러 가지 토론이 길게 이어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일본 고베시에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안을 전달하며 4일간의 일본 출장 여정을 끝마쳤다. 5일 시에 따르면 황 부시장이 히사모토 기조 고베시장을 만나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 방안을 담은 유정복 시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6월 중국 톈진시 방문에서 천민얼 당서기와 장궁 시장을 만나 3개 도시 간 공동협의체 구상을 언급한 바 있다. 황효진 부시장은 “고베는 항구도시로서 근대화를 견인하고 일본의 경제발전에도 중추적 역할을 해 온 도시로 인천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도시 간 자매결연이 체결된 인천과 고베, 톈진 3개 도시의 항만 재개발 경험과 의료학술 분야, 저출산 고령화 정책 교류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만들고 향후 항공·문화 등으로 교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히사모토 기조 고베시장은 “한·일·중 3개 도시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방안 제안해 감사하다”며 “양 도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방문단과 고베시 관계자는 2012년 인천시가 기증한 ‘바다여행, 인천에서 고베까지’ 조형물이 설치된 시오사
인천시가 인천상륙작전 제74주년을 맞아 대한민국해군, 대한민국해병대와 함께 기념주간 행사를 연다. 5일 시에 따르면 통일부, 인천시교육청, 인천보훈지청, 육군제17보병사단 후원으로 오는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를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정했다. 행사는 ‘희생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열린다. 기념식, 추모행사, 시민참여 행사 등 3개 분야에서 총 30개의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사전 붐업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기념식은 다음달 11일 내항 1·8부두(개항광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참전용사를 비롯한 내빈이 참석하는 참전용사 회고사, 축사·기념사, 참전국 주요 지휘관 메시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 유일의 6·25 참전 기념비인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 추모행사를 시작으로, 11일에는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 제막식과 헌화,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위령비 헌화,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등 그날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추모의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는 시와 10개 군·구가 협업해 군·구별 지역 특성에 맞춘 시민참여 행사가 인천 전 지역에서 열린다. 중구, 동구, 미추홀구가 함께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을 대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속가능한 해양미래를 위한 인천섬발전연구회’가 섬 지역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활동을 펼쳤다. 연구회는 최근 옹진군 덕적도 어장 일원에서 해양쓰레기 관련 현장답사 및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실태 파악과 개선 방안 모색을 주요 목적으로 신영희(국·옹진)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봉락(국·미추홀3)·한민수(국·남동5)·장성숙(민·비례) 의원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인천 도서 지역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안 연구’의 사전 조사 성격도 띠고 있다. 연구용역은 전문가 자문,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선진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종합적인 실태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서지역의 특성 및 여건을 고려한 효과적인 해양쓰레기 처리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는 인천 도서지역의 여건에 맞는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 계획 수립과 관리를 위한 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정책 제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신영희 대표의원은 “도서지역의 제한된 처리시설과 육지 운반의 어려움으로 인해 효과적인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인천의
황우덕 강화군수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4일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직접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같은날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황 예비후보는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속 시원한 민생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군민들의 실생활이 바뀌고 사회적 불평등을 줄여나가며 군민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실질적인 정책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차기 군정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도에서 정책과 사업들을 면밀히 분석해 군민과 함께하는 공감행정 강화, 군민편의 교통혁신, 사각지대 없는 체감복지 구축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노인이 편안한 노인복지도시 실현 ▲문화 콘텐츠 확대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형 농촌 기반 구축 ▲의료 골든타임을 지켜주는 응급의료체계 개선 ▲체류형 명품 관광단지 개발 ▲미래 첨단농업 육성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스포츠 시설 확충 ▲풍부한 교육·돌봄 인프라 확대 등 구체적인 정책도 제시했다. 그는 “소통, 상생, 포용, 공정, 혁신의 5대 비전을 바탕으로 군민들께 결과로 인정받도록 하겠다”며
인천 서구가 드디어 지역자원시설세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사실상 지역 내 예산 나눠먹기로 명암이 엇갈린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 거둬들인 지역자원시설세는 1118억 원이다. 지역자원시설세는 화력·원자력발전소로 인한 대기오염이나 안전 문제 등 해당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원인자 부담금 성격이다. 서구에는 발전소 4곳이 위치하고 있다. 이 4곳에서도 매년 지역자원시설세를 징수하고 있지만 그동안 법적 제도 미비로 서구는 지역자원시설세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월 김교흥(민주·서구갑)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서구도 지역 내 화력발전소가 내는 지역자원시설세의 100분의 65에 해당하는 예산을 받게 됐다. 다만 시는 인천의 전체 지역자원시설세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미 발전소로부터 지역자원시설세를 징수하고 있어 예산 내 지역 배분만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이에 영흥화력을 끼고 있는 옹진군은 오히려 지역자원시설세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당장 세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군·구별 교부 비율만 달라진다”고 말했다. 결국 총 세입을 늘릴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최근
인천시가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한 ‘인천 뿌리산업 외국인근로자센터’의 문을 열었다. 28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고용노동부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억 7400만 원으로 운영된다. 뿌리산업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아지며너 구인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상담과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서구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은 거리 등에 따라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센터는 서구 검단사거리 인근에 세워졌으며, 이번 센터 개소로 서구와 검단산단 외국인근로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며, 전용면적 245.53㎡(74평)에 교육장 2곳, 사무실 1곳, 회의실 1곳, 상담데스크 3개로 구성돼 외국인 상담사를 포함해 7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숙련 기능인력 비자(E74) 전환 교육 ▲안정적 체류 지원을 위한 법률·행정·의료 상담 ▲언어권별 한국어교육 ▲문화 체험 ▲근로자 간 교류 행사 등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센터 개소로 서구 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IFEZ 글로벌 명예기자단 1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IFEZ 글로벌 명예기자단은 SNS 및 뉴미디어 매체활용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인스타그램 등 1인 미디어 채널을 활발히 운영하고 월 1회 이상 기사 작성이 가능한 자로 신청자 중 면접을 통과한 한국인 3명과 외국인 8명으로 선발됐다. 발대식은 G타워 IFEZ 홍보관 멀티룸에서 열려 위촉장 수여 및 기자단 대표 선서, 윤원석 청장의 환영사와 전체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 및 교육을 마친 글로벌 명예기자단은 IFEZ 홍보관을 자유취재 하는 것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글로벌 명예기자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주요 장소를 돌아보는 팸투어 등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고, 행사 및 프로그램, 관광자원 등을 취재해 월 1회 이상 기사를 작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FEZ 글로벌 기자단은 온라인 상에서 인천경제청을 널리 알리고, 한국 뿐 아니라 모국과의 소통의 장을 열어주는 인플루언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인천과 전세계를 이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글로벌 기자단에 최
인천시가 오는 9월 말까지 지역 내 부동산개발업 등록업체 111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부동산개발업은 타인에게 판매 또는 임대할 목적으로 부동산개발을 수행하는 업을 말한다. 면적 기준으로는 ▲토지 5000㎡ 이상 또는 연간 1만㎡ 이상 ▲건축물 연면적 3000㎡ 이상 또는 연간 5000㎡ 이상을 개발하는 경우 부동산개발업 등록 대상이 된다.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는 전문인력 2인 이상 상근, 법인자본금 3억 원 이상과 사무실 확보 등의 등록 요건을 갖춰야 한다. 부동산개발업 제도는 부동산개발업자의 난립으로 인한 소비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난 2007년 ‘부동산개발업법’ 제정 이후 시행됐으며, 이번 실태조사는 부동산개발업의 등록 요건 및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중점 조사한다. 조사 방법은 지역 내에 등록된 부동산개발업자에게 자체 점검표를 우편으로 제출받아 1차 서면조사를 실시하고, 서면조사 결과에 따라 부적격 업체로 의심되는 경우 2차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는 자본금과 임원, 전문인력 등의 등록 요건 준수 여부와 등록 요건 변경 시 신고 의무 사항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위법행위가 발견되는 경우 관련 법규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