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 인천가족공원이 설 명절 연휴 정상적인 성묘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22일 공단에 따르면 주요 성묘종합 대책으로 ▲차량통제 및 교통 대책(경찰서, 관할구청 협업) ▲재난·안전사고 예방(산불감시, 방역인력 상주) ▲편의시설 설치(임시 분향소, 화장실 운영) ▲인천가족공원 일대 환경정비 등을 시행한다. 공단은 설날 당일(10일) 교통혼잡을 대비해 인천가족공원 진입 성묘객 차량을 전면통제(승화원 이용 장례 차량 제외)하고,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부평삼거리역에서 인천가족공원 대형주차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설날 당일을 제외한 설 연휴기간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또 설 명절 연휴(9~12일) 4일 동안 인천가족공원 개방시간을 2시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해 인천가족공원과 주변지역의 주차 및 교통 혼잡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성묘객 맞이 특별 근무반을 편성하고 장사 시설별 방역 설비 비치 및 소독·환경정비를 추진하며 인천시, 경찰 등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원활한 성묘 대책을 진행한다. 또 성묘객의 편의를
국회의원 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느때보다 치열한 인천지역 선거 판세에 현역 의원들도 발 빠르게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서 지역구마다 다양한 선거 양상을 띠고 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인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역 국회의원은 5명이다. 5명 중 지역구 수성을 노리는 의원이 3명, 비례대표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의원이 2명이다. 인천지역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물은 동구미추홀구을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 지난해 12월 13일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예비후보 등록이 선거 120일 전인 12월 1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예비후보자들 중에서도 굉장히 빠른 등록이다. 윤 의원은 동구미추홀구을에서만 지난 2008년부터 내리 4선을 지내면서 지역 현안에 누구보다 해박한 인물로 꼽힌다. 다만 친박계로 분류되는 윤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바 국힘의 전략공천지가 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다음으로 후보 등록을 한 현역 의원은 12월 19일 서구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허숙정 의원이다. 허 의원은 지난해 9월 최강욱 전 의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잃으면서 비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과 함께 의장직 불신임안까지 발의되자 안건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허 의장은 21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사퇴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무리 한 표가 귀한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기라 해도 죄 없는 시의장을 때려잡으려고 모함하고 생매장 시키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지 싶다”며 “한 신문사의 5·18 특별판 제목을 보고 다른 의원들이 호기심을 보여 모든 의원이 공유하게끔 의장으로서 편의를 제공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 5·18이라는 첨예한 정치 쟁점을 악용해 사실 관계까지 왜곡해 애먼 나에게 누명을 씌우고 마치 중대 범죄자를 대하듯 황당한 상황을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진 탈당한 국민의힘 동료 의원들에게도 섭섭함을 토로했다. 허 의장은 “선당후사 정신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탈당한 소속 정당의 당인을 근거없이 모략으로 몰아세워 사실상 강제 출당에 이어 의장직 마저 내려놓으라는 것은 법적으로도 지방자치법령에 반한 명백한 불법”이라며 “인정적 측면으로도 차마 해서는 안되는 살인에 버금가는 인격 살해”라고 말했다. 이에 의장 불신임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인천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지역 기업이 바라본 2024년 경제‧경영 전망’ 조사 결과 정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도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등 대내외 리스크가 경영활동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평가다. 2024년 한국 경제성장률의 정부 및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 수준은 ‘2.0% 이상 2.5% 미만’ 수준이다. 반면 인천지역 기업들은 ‘1.0% 이상 1.5% 미만’(26.5%) 구간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응답 기업의 86.2%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0% 미만’일 것으로 예상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영전략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안정전략’을 꼽은 응답이 4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장전략’(38.1%), ‘축소화 전략’(12.2%) 순이었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의 지속과 올해 매출·수출 등 실적이 전년수준이거나 감소할 것으로 우려,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계획도 올해 ‘감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의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주도권을 갖기 위한 방안을 탐색중이다. 인천경제청은 18일 신년 간담회를 통해 올해 핵심사업과 미단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는 중국 부동산 기업인 푸리그룹을 모기업으로 한 RFKR의 카지노와 특급호텔 건설 사업이다. 카지노복합리조트 건설은 지난 2017년 착공했지만 공사비를 대지 못하면서 2020년 2월부터 식물상태다. 당초 사업기간은 2018년 3월까지였으나 4차례 기간을 연장해 현재 5번째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뚜렷한 사업 진전 계획이 없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연장 승인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경제청도 이를 감안해 카지노복합리조트 건설 무산에 따른 미단시티 개발사업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해당 사업의 인·허가권 등 주도권이 문체부에 있어 경제청의 적극적인 개입이 불가하다. 이에 경제청은 내부적으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 개발사업 계획을 다시 세우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찾고 있다는 입장이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 다시 계획을 생
인천지역 공공기관장들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8일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지원 전담팀(TF)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결정이 올해 상반기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지역 전 부서(기관)가 APEC 유치 홍보에 힘을 쏟고자 마련됐다. 실무회는 ▲인천 유치 추진 경과 보고 ▲홍보 우수사례 발표(인천교통공사) ▲기관(부서) 협조사항 안내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자유토론 ▲유치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전 기관(부서)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2025 APEC 개최도시 결정 시까지 홍보 총력전을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시는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는 개최도시 결정을 앞두고 민‧관 유치 역량을 총동원한 전방위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외교부의 개최도시 선정심사에 완벽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 국장은 “그동안의 유치활동이 결실을 맺어야 할 중요한 시점으로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그 날까지 홍보 총력전을 펼쳐 범시민적 관심과 지지가 모아진다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는 인천이 될
인천시가 지난해 정부 및 기관·단체 등이 평가한 우수기관으로 89번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총 144건 평가대상 중 89건(61.8%)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전년 대비 10% 이상의 향상률을 보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정부 평가의 경우 재정 인센티브로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만 총 23회에 걸쳐 약 37억 원에 달하는 특별교부세와 포상금을 받았다. 무엇보다 시민의 관심과 체감도가 높은 주요 정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같은 결과는 시가 민관협업 시민안전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민과 함께 안전 문화 활동을 추진한 결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안전문화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아 지자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 외에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보장계획 실적평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우수지자체 평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세 납세자권익증진 우수사례’ 등에서 나타났다. 이학규 시 평가담당관은 “우리 시는 앞으로도 대외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기 위해 대외기관 평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효율적 성과평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해 적극적 협업과 참여를 이끌어내 질적
인천고등법원 설치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 인천고법 설치와 관련된 법률안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인천고법 설치를 위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심사대에 오를 수도 있다. 통상적으로 본회의 전 열리는 법사위의 법안소위는 오는 23~24일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해당법안이 발의된 이후 3년여간 계류됐지만 지난해 12월 법사위에 처음 상정되면서 희망이 생긴 상황이다. 첫 법사위 상정은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법안심사제1소위에 이뤄졌다. 당시 소위에서 다룰 안건 53건 중 42, 43번에 배정돼 시간상 다음 소위로 넘어갔다. 이후 지난 10일 열린 제3차 법안소위에서는 17, 18번으로 비교적 앞순번이었으나 소위에 앞서 공청회가 열리면서 또 다시 시간이 지체돼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에 앞으로 예정된 소위에서는 앞 순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면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다만 소위 통과가 관건으로 여야간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생기는 예기치
오는 2026년 7월, 새로운 인천시대가 열린다. 인천시는 17일 2군·9구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 통과 기념 축하 행사’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이봉락 시의회 부의장, 김교흥·허종식 국회의원,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인천시의회 및 중구·동구·서구의회 의원, 행정체제 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위원, 시민원로회의 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내·외빈들은 새로 개편될 자치구 지도 퍼즐을 붙이고, 희망 메시지를 적어 드론으로 날리는 등 직접 행사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 통과는 인천 역사에 남을 중대한 발걸음이자 인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되는 동시에 대한민국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발전에 획을 그은 성공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제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큰 퍼즐이 놓인 만큼 변화하는 행정체제에 맞게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지역별로 맞춤형 발전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도 “총선을 앞둔 요즘 여야의 대립이 극심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 자리에 참석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해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꾀했다. 특히 원 전 장관은 이 대표를 ‘돌덩이’에 비유하면서 이 대표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원 전 장관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길을 막고 있다”며 “내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이어 “계양은 수준이 높은 곳”이라며 “젊음이 넘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을 험지라고 부르면 안된다”고 말했다. 대신 도전지이자 격전지로 불러 달라고 강조, 격전지라는 표현을 통해 이 대표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원 전 장관의 계양을 출마에 힘을 실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계양을에 출마하면 원희룡 전 장관도 계양을 출마 절차를 밟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인천 계양을은 국민의힘에겐 험지로 꼽힌다. 선거구로 획정된 2000년부터 민주당 후보가 연속 6번 당선된 민주당 텃밭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험지 출마를 공언한 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