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에도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는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소재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결과 81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1분기에도 대내외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돼 국내 소비 부진, 소매유통업체의 매출 감소 등으로 이어져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특히 매출·비용·수익·고용 등 전 부문에서 1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 전망 지수는 78로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둔화가 매출 감소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용 발생 전망 지수는 111을 기록했다. 고물가에 따른 매입원가·원자재가의 인상이 비용 발생의 주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전기·가스·수도 요금의 높은 상승률도 비용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수익 전망은 73으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 경기 악화로 인한 매출 감소가 지속돼 수익 부진을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상황 전망은 63, 부문 내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부담 등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6일 인천을 방문한다고 하자 인천 맞춤형 정책 제시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1일 논평을 통해 한 비대위원장의 인천 방문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는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지난 10일 부산 방문에 이은 인천 방문에서 어ᄄᅠᆫ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의석수가 압도적으로 열세인 인천에는 어떤 정책을 제시할지도 관심사다. 인천경실련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인천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이 얼마나 이행되고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력 정책공약집에 수록된 천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이 얼마나 이행되고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 정책공약집에 수록된 ▲경인선,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 지하화(와 통행료 폐지)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 해결 ▲제2 의료원 설립 ▲인천 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 등은 인천의 대표적 해묵은 현안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집권 2년 차 중반을 달리고 있는데도 이들 공약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면 다가올 총선의 국민의힘 공약은 신뢰받기 힘들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라스베가스를 방문해 인천을 ‘초일류 스마트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10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C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 참가해 인천의 스마트 시티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최하는 CES는 전 세계 혁신적인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산업 분야 혁신 기술 전시의 장이다. 시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이번 ‘CES 2024’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의 노스 홀 내 인공지능(AI)·로봇 구역에 132.23㎡(40평) 규모의 인천·IFEZ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28개 기관과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전시 및 영상 홍보한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시는 ‘인공지능(AI)·로봇 기술로 윤택해지는 시민의 삶’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시민 체감 사회안전망 구축 ▲자율주행 시범지구 지정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운영 등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인천의 유망 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
강국창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새해를 맞아 기업 활력 제고만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경제 여건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지난해 우리 경제를 제약했던 불안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경제 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경제 어려움을 잘 극복했던 경험으로 다시 극복하고 성공하는 한 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격려했다. 강 회장은 “우리 기업인들의 높은 열정,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이 지금의 위기 상황을 도약의 기회로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은 지난 2022년 지역내총생산(GRDP)이 104조 원를 넘어서며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2년 연속 6%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주목했다. 인천지역의 노동자·사용자·주민·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일자리창출 및 인적자원 개발과 노사관계 안정에 뜻을 모은다면 명실공히 제2의 경제도시 자리를 굳힐 수 있기 때문이다. 강 회장은 “최근 우리 사회의 급속한 기술 진보는 다양한 신산업을 태동시키고, 이를 성장 기반으로 또 다른 기술혁신을 낳는 선순환을 통해 급속한 사회
인천시가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 확대와 권익 증진을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해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와 피해장애아동쉼터를 열고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은 인지‧의사소통‧자기통제능력 발달의 장애로 전 생애에 걸쳐 평생 동안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며, 인천 발달장애인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시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 입원, 경조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돌봄을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장애아동에게 인권 침해 발생시, 피해장애아동에 대한 적절한 일시보호 및 정서적 안정 회복 도모를 위한 ‘피해장애아동쉼터’를 지난해 말 개소했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2곳(남‧여 각 1곳)으로 운영되며, 이용정원은 8명(남‧여 각 4명)이다.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발달장애인이라면 가구소득과 관계없이 이용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사유(보호자의 입원, 정서·심리적 소진, 경조사 등)에 따라 1~7일간 이용(1년 최대 30일까지 이용 가능) 가능하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낮활동 프로그램 제공, 사회활동(학교, 직장 등) 참여 연계 등 가정 기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 인천 서구의 선거구가 조정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9일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인천의 전체적인 행정체제가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서구는 2개 구로 나뉘며 지각변동이 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서구의 선거구는 아직도 경계선을 긋지 못했다. 지난해 말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서구의 선거구를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1개 늘어난다고 공개했을 뿐 정확한 선거구 구분이 없어 후보자들도 혼란을 겪는 실정이다. 특히 이미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을 뿐 아니라 공직자 중 입후보할 사람은 오는 11일까지 사직해야 하고, 현역 국회의원들은 의정활동을 보고할 수 없다. 이날 국민의힘 서구을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이행숙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우선 을 선거구에 출마하되 ‘검단’지역 출마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아직 명확하게 어느 지역으로 선거구가 나뉘는지 결정되지 않아 답답할 따름”이라며 “지역에 맞는 명확한 공약을 내야 하는데 혼란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모 회의를 통해 옷에다 출마 지역을 표현하자고 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법률안은 정부로 이송돼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받아 공포 절차를 거치면 법률로 확정된다. 법률이 확정되면 법률 시행일이자 민선 9기가 시작되는 2026년 7월 1일부터 인천시 행정체제는 자치구 한 개가 늘어나 2군·9구로 출범하게 된다. 지난 1995년 3월부터 유지돼 온 2군·8구 체제가 31년 만에 확대되는 것이다. 법률안은 현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인구 증가 등 행정 여건의 변화, 생활권 분리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미래 행정수요에 대한 선제 대응, 맞춤형 지역발전 기반 조성 등을 위해 추진됐다. 지금까지 행정체제 개편 대부분이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됐던 것과 달리 자치분권 기조에 맞춰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지방정부가 주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도 개편 필요성을 인정해 신속히 법률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으며, 국회에서도 지역 국회의원 등의 협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시세보다 저렴한 인천가정2지구 신혼희망타운 A2블록 534호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약대상은 서구 가정동 일원 인천가정2 공공주택지구에 위치한 A2블록 신혼희망타운으로 청라국제도시 및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 사이에 위치해 성숙된 생활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다. 이번에는 전체 801호 중 공공분양 534호에 대해서 청약이 가능하며, 나머지 세대는 향후 행복주택 등으로 공급된다. 인천가정2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은 전 세대 전용면적 55㎡ 단일평형으로 전 세대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된다. 입주예정 시기는 오는 2026년 5월이며, 정확한 입주 시기는 향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평균 공급가격이 호당 3억 7000만 원 수준으로 인근지역 시세대비 저렴한 장점이 있다. 또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하고, 주택매도 및 대출금 상환 시 시세차익을 기금과 공유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수익공유형 모기지)을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주민등록표등본상 수도권(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인천시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민간 협의회가 예산을 엉망으로 썼지만 ‘주의’만 받고 유야무야 넘어갔다. 8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원사업 점검’ 결과 업무추진비를 세목 구분없이 사용하거나 사업계획을 변경하고도 시 승인없이 예산을 집행하는 등 마구잡이식 운영을 하고 있었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민·행정·기업의 3자가 협력해 설치된 민관협력거버넌스기구로 지속가능발전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활동한다. 지난해 협의회 활동 보조액은 5억 3407만 6000원(운영비 3억 3904만 6000원·사업비 1억 9500만 원)으로 전액 시 예산으로 집행됐다. 결국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협의회가 세금을 마음대로 쓴 셈이다. 점검 결과를 보면 각종 수당이 임의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위원회 채용심사 수당은 ‘협의회 예산·회계에 관한 규정 제13조’에 의거 각종 위원회 회의비로 1회 5만 원을 기준으로 지급해야 하지만 1회 10만 원을 지급했고, 토론회·간담회 등 토론회 수당과 간담회 수당은 7만~12만 원으로 모두 다르게 지급했다. 특히 상임회장 및 사무처장이 업무추진비를 사용함에 있어 시책업무 추진비와 부서운영 업무추진비로 세목 구분 없이
인천 영종국제도시 국제학교 유치·설립 사업이 원점·재검토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골든테라시티(미단시티)국제학교’ 유치·설립 사업과 관련해 영종 주민 및 사업참여희망자,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청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유관기관인 인천도시공사(iH) 및 관련부서와 TF를 구성하고 미단시티 내 교육연구시설용지 3필지의 토지공급조건 및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검토를 해왔다.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설립을 희망하는 5개 이상의 학교 관계자와 만남을 갖고 사업참여희망의사를 확인했다. 또 지난해 6월과 8월에 사전설명회, 사전의견조회 과정을 거쳐 사업참여희망자의 의견을 수렴했고, 12월 11일 일부 영종주민 및 학교관계자와 미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다만 외국교육기관이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20조 및 제22조에 따라 청산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는 해외로의 송금이 불가하며, 설립을 위해서는 토지임대비용 및 교사, 부속건물 등의 건축을 위해 최소 1500억 원 이상의 자본이 필요해 외국학교법인의 직접 투자를 통한 국내 분교설립이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