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교통 문제를 총괄하는 ‘광역교통청’이 연내 설립되고, 올해 상반기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범위가 30㎞에서 50㎞로 늘어나 도내 외곽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이 편리해진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등 민자도로 통행료가 인하되고, 파주에서 서울 강남을 지나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공사가 시작되는 등 교통 분야 투자를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우선 만성적인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올해 법 개정을 통해 광역교통청을 설립, 대도시 교통 문제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로 삼는다. 광역교통청은 ▲출퇴근 시간 45분대 실현 ▲앉아서 출퇴근 ▲서민교통비 절감 등을 목표로 운영된다.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거리 제한을 30㎞에서 50㎞로 완화해 수도권 외곽 주민도 편리하게 서울을 오가고 대중교통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이번 운행 제한 완화로 평택·이천까지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이 가능해진다. 이 구간에서는 좌석예약제가 적용되는 M-버스뿐 아니라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운행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서울∼이천·평택 기준 버스요금이 현재 5천원에서 3천원으로 줄어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새마을문고에서는 지난 30일 겨울방학을 맞이해 개설한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 수강 프로그램 마지막 과정으로 실력 평가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입북동 새마을문고 “수북수북 작은 도서관”은 인문교양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 주민들의 평생교육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강좌는 매 기수마다 2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커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시연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손은영 새마을문고회장은 “지금까지 총 80여명의 주민들이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 과정을 수료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누구나 본인이 직접 내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니 다음 강좌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했고, 이현주 입북동장은 “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함께 하고자 노력하는 새마을문고 회원들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유진상기자 yjs@
치매안심센터 확충… 치매 환자 체계 관리 인공지능 로봇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실시 공공도서관 2곳 확대… 장서 9만6천권 확충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 올해도 진행 올해 수원 장안구·권선구보건소에‘치매안심센터’가 만들어진다. 2016년 5월 영통구보건소에 ‘수원시치매지원센터’를 개소한 수원시는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2020년까지장안·권선·팔달구 보건소에‘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 장안구보건소는 올해 3월, 권선구보건소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 각 구에 한 곳씩 들어선다 팔달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12월 건립을 시작해 2020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장안구·권선구보건소는 증축·리모델링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할 공간을 마련하고, 팔달구보건소는 보건소 인근에 지상 2층 규모 센터를 신축한다. 2016년 문을 연 수원시치매지원센터는 체계적인 치매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관리사업 본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증 치매 환자 인지프로그램, 인공지능 로봇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 구에 치매안심센터가 설립되면 더 많은 치매 환자를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국세청이 ‘권력자의 칼’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비정기 세무조사의 비중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축소·운영하기로 했다. 또 가상화폐 과세를 위해 거래 내역을 수집할 방안을 찾고 대기업 공익법인의 탈세에 대해서 집중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국세청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승희 국세청장 주재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는 국세청이 1년에 두 차례 개최하는 행사로, 이날 회의에는 전국의 세무관서장 314명이 참석했다. 한 청장은 “국세행정의 패러다임을 수평적 협력행정을 통한 자발적 성실납세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국민의 시각에서 불공정하거나 실효성이 없어진 법·규정·절차 등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운영안에는 납세자보호위원회의 부당한 세무조사 심의·중지 역할, 세무조사 영향력 행사 제재안 등 지난 28일 국세행정개혁 TF(태스크포스) 권고안의 핵심 내용이 대부분 담겼다. 최근 과세 사각지대 논란을 빚은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기준을 마련하고 익명으로 확보가 쉽지 않은 거래 내역 수집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찾기로 했다. 현금 할인으로 신고 소득을 축소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
수원시의 ‘민선 6기 100대 약속 사업’ 중 완료되거나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99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2월 말 현재 100대 약속 사업 중 83개 사업이 완료됐고, 16개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보류사업은 1개다.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는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 백운석 제2부시장 등 수원시 공직자와 김흥식 좋은시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 시민과의 약속 평가보고회’를 열고,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분야별 사업 이행률은 ‘복지여성’ 100%, ‘자치교육’ 94.2%, ‘일자리’ 80%, ‘환경교통’ 80%, ‘안전도시’ 61.5%였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장기 검토 사업·대규모 건립사업·민자사업이 포함된 ‘안전도시 분야’는 다른 분야보다 이행률이 다소 낮았다. 유일한 보류사업은 ‘서수원 종합병원 조기 유치’로, 수원시 자체 행정력으로 추진이 어려워 ‘보류’로 결정됐다. 종료사업 10개, 보류사업 1개를 제외한 89개 사업(완료됐지만 지속하는 사업 포함) 중 ‘매우 우수’ 32건, ‘우수’ 47건, ‘보통’ 9건, ‘미흡’ 1건이었다. ‘우수’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공사 최초로 안성시 고삼면에서 추진해온 지중열 냉난방시설 지원사업을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지중열 냉난방시스템을 설치한 안성시 하우스 농가도 기록적인 한파에도 지난 겨울 대비 80% 이상의 난방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열 냉난방시설 지원사업은 경영비용의 30~4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시설원예 농가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한 소득 증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연중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지하수를 열원수조에 저장하고 히트펌프를 이용해 온·냉수를 생산하는 지중열 냉난방시스템 설치를 통해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농가 관계자는 “이번 겨울 한파에 안성지역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농민 대다수가 냉해를 입거나 경유값 등 난방비 걱정에 재배를 포기했지만 지중열 냉난방시스템 설치 후 40% 이상 수확량이 늘고 상품성도 향상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본부는 지중열 냉난방설비 외에도 지열, 공기열, 폐열 등을 이용해 설비 농가와 어가를 대상으로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어촌 가용자원을 활용한 태양광과 소수력 발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체불임금 청산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30일 노동자들이 임금체불 걱정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음달 14일까지 3주 동안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체불예방 및 청산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근로감독관들은 휴일과 야간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평일 오후 9시까지,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경기지청은 우선 '1억원 또는 10명 이상' 고액·집단체불(평상시 10억원 또는 20명 이상)에 대해서는 기관장이 직접 현장지도를 나가 지휘·감독할 예정이다. 특히 고액·집단체불을 청산하지 않거나, 재산은닉 등 죄질이 불량하고, 고의·상습적 체불 사업주는 구속수사 등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건설현장·집단체불은 자체 '체불청산기동반'을 구성·운영, 현장출장 확인 등으로 체불상황 조기 수습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체불전력이 있는 282개 사업장은 체불예방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체불노동자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체당금(정부가 사업주 대신 지급)'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
‘공관병 갑질’ 논란 이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보석으로 석방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경호)는 30일 박 전 대장의 보석 요청에 대해 도주 우려가 없고, 보석허가 조건만으로 법정 출석을 담보할 수 있다며 보석을 허가했다. 보석 조건으로는 보증금 1천만원이 부여됐고, 소환 시 출석 등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보석 취소와 보증금 몰수는 물론, 1천만원 이하 과태료 또는 20일 이하 감치에 처해진다. 앞서 지난 10일 박 전 대장은 수원지법에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부인하면서, 보석을 신청했다. 박 전 대장은 2014년 지인인 고철업자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항공료, 호텔비, 식사비 등 760여만원 상당의 향응과 접대를 받고, 이 업자에게 2억2천만원을 빌려준 뒤 7개월 동안 통상 이자율을 훌쩍 넘는 5천만원을 이자로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2016년 9월∼2017년 8월)에는 모 중령으로부터 부대장으로 보직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가 원하던 곳으로 발령받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검찰은 지난해 10월 뇌물수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박 전
1.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A(27)씨는 최근 더욱 어려워진 취업의 벽과 마주했다. 순수과학계통이라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서 뽑는 인원은 극히 한정돼 있고, 그나마 작년보다 더 채용인원이 줄었다. 용돈이라도 벌어 볼 요량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지만 그 흔했던 편의점 아르바이트조차 하늘의 별따기다. 최저임금 인상에 점주들이 아르바이트생 채용마저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취업 재수를 고민중이다. 2. 대학 졸업후 3년동안 편의점,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B(30)씨는 최근 식당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됐다. 꽤 규모가 있는 식당이었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출이 늘어 할 수 없이 일손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사장님의 일방적인 통보였다. B씨는 더 이상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기도 어려워 생활이 막막하기만 하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 7천530원으로 2017년 최저임금 6천470원보다 16.4% 올랐다. 금액으로는 17년만에 최대 인상폭이다. 정부는 당초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비롯해 사회 전반의 소비 진작을 꾀했지만 기업은 정규직 채용을 줄이고, 일반 소상공인들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김기승 경기지역본부장은 30일 연천과 파주지사의 지적측량 현장을 방문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영하 20도 이하의 매서운 혹한에도 지적측량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공사의 존재가치는 국민과의 접점에서 창출하는 고객만족에 있다”며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성실한 측량과 설명으로 국민들에게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격려했다. 아울러 “매서운 추위이니만큼 더욱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LX 경기지역본부는 핵심 추진 사항으로 ‘고객감동 서비스 제공’을 내세우며 지적측량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지적측량 스마트 안내’ 서비스 실시 등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17년에는 준정부기관 최초로 고객중심경영 우수기관인증을 받기도 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