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업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자원인 빅데이터 활용 관련 규제를 철폐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9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자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구글, 아마존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그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각종 데이터 활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철폐하고 클라우드 활성화, 개인정보 활용이 촉진되도록 데이터 구축 및 활용 생태계를 구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은 점진적 변화가 아닌 기존 질서를 깨트리는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산업간 융합 등으로 인해 기득권과의 갈등이 불가피하다”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주도로 혁신성장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해결하고 갈등 이해 조정자로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박 회장과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계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수요에 부합한 4차 산업혁명 정책수립 및 시행 ▲국산 소프트
수원시가 시행하는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취업에 성공한 수원시민이 IBK기업은행 계좌로 급여를 수령하면 해당 은행으로부터 ‘취업 성공 축하금’ 10만원을 받게 된다. 수원시와 기업은행은 29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기업은행 김도진 은행장·배용덕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일자리 창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수원시 일자리센터 등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수원시민 가운데 기업은행 계좌로 급여(70만원 이상)를 2회 이상 수령한 사람에게 취업 성공 축하금으로 10만원을 제공한다. 축하금 지급 신청은 기업은행 홈페이지(https://www.ibk.co.kr)에서 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또 수원시에서 추천한 일자리 관련 비영리 단체에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지난해 9월 출시한 IBK일자리채움통장 판매로 조성한 기금 중 일부로, 기업은행은 일자리채움통장 판매금액의 0.1%를 일자리 창출 지원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세관은 관할 수출입 기업의 신속한 통관 지원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임시개청 사전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일과 주말 임시개청 담당자를 관내 22개의 관세사에 사전 안내하는 조치로, 긴급물품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수출입 통관의 예측가능성을 높여 창고 보관료 등 수입제반비용의 절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오 세관장은 “이번 사전알림 서비스 시행이 관내 중소 수출입 기업의 효율적인 통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입 원자재 등의 신속통관을 위해 세관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축산업의 위협 요인이 되는 악성 병원체 차단을 위해 소독 효과는 높이면서도 이용자의 거부감은 낮춘 새로운 방식의 소독 장비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29일 온도가 높고 건조한 조건에서 쉽게 죽는 병원체의 특징을 이용해 약품이나 자외선 없이 소독할 수 있는 ‘고온건조 방식의 대인(사람) 소독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축산농가에 설치된 대인 소독실은 약품·자외선 소독 방식으로, 노출되지 않는 부위의 병원체를 죽이는 데 취약하고, 화상의 위험성도 있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고온건조 방식의 장비는 기존 방법보다 몸에 덜 자극적이며, 사용자가 꺼리는 현상도 줄일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또 노출된 부위뿐 아니라 옷 속이나 입, 코안 등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일정 부분 소독이 가능하며, 유지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따로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도 되고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농진청은 이번 장비를 특허 출원하고 기술 이전을 완료한데 이어 앞으로 영농기술·정보 제공 등을 통해 현장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석진 농진청 양돈과 수의연구관은 “축산농가에 이번 장비 활용을 확대해 차단방역의 관문인 농장 출입구의 효율적인 방역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국세공무원 부당 요구 받으면 신고 의무화 ‘권력 견제’ 비정기 세무조사 국세행정개혁위에 주기적으로 보고 납세자보호위원회서 세무공무원 부당·위법행위 심의 차명주식·계좌 등 검증범위 6촌 이내 친척으로 넓혀 고액·상습체납자 금융자산 조회 때 친인척 재산 포함 가족관계기록부 등 활용 대주주 변칙 증여 검증 강화 국세행정개혁 TF(태스크포스)가 정치적 이용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비정기 세무조사, 교차조사 등에 대해 외부통제를 강화하는 권고안을 내놨다. 대기업·대재산가의 편법 상속·증여 행위, 지능적인 역외탈세, 고액 상습 체납 등에 대해서는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검증을 확대·강화해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국세행정개혁 TF는 28일 국세청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개혁과제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혁과제는 세무조사 개선, 조세정의 실현, 국세행정 일반 등 3개 분야 총 14개로, 50개 소과제로 구성됐다. TF는 지난해 8월 국세 행정 개혁 방안 마련을 위해 출범했으며 세무조사 개선, 조세정의 실현 등 2개 분과로 나눠 운영됐다. TF 권고안에는 비정기 세무조사 현황을 국세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대법원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대해 수원지법 판사들이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수원지법 판사들은 29일 법원 강당에서 판사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작성하고 법원 내부 전산망(코트넷)에 게시하기로 했다. 판사들은 결의문에서 “사법행정권 남용과 관련해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법관의 독립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장에게 향후 진행될 조사가 성역 없이 공정하게 이뤄질 것과 이번 사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 관한 결의안도 따로 마련됐다. 판사들은 결의안을 통해 대법원규칙 제정을 통해 즉각 전국법관대표회의의 상설화·제도화 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 판사회의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대표로 구성돼야 할 것과 대법원장이 전국법관대표회의의 의결사항을 최대한 존중하고 이를 사법행정에 적극 반영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는 수원지법 소속 판사 149명 중 97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됐다. 대법원 규칙은 각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경호)는 경기도치과의사회 회비 6억여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기소된 사무국장 정모(5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거액을 횡령하고 피해복구가 아직 다 이뤄지지 않아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횡령금 가운데 5억8천여만원을 반환한 점, 잘못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2006년부터 경기도치과의사회 사무실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2008년 10월 회비 1천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2월까지 390차례에 걸쳐 회비 6억4천여만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수원산업단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사)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에 위탁한다. 수원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과 ‘수원산업단지 관리업무에 관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수원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일부 수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리공단은 수원 1·2·3 산업단지 125만7천510㎡ 가운데 산업·지원시설 구역 852.241㎡ 관리하게 된다. 수탁 운영 기간은 2018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다. 관리공단은 ▲산업단지 입주 계약·해지, 임대신고·공장등록 ▲입주기업에 대한 자금·기술·인력·판로 지원 ▲산업단지 운영, 입주기업체의 생산 활동 지원 등 업무를 하게 된다. 입주기업들이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술 제휴 등 각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수원산업단지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수원산업단지는 621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수원 유일의 산업단지다. 현재 근로자 1만5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사)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31조에 따라 2017년 3월 설립됐다.
수원지법 민사16부(부장판사 이상무)는 축구교실 수업을 하다가 수강생 정강이뼈를 부러지게 한 강사 A씨에게 1천3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기 도중 발생한 사고이기는 하지만 피고를 안전하게 보호·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위반해 이 사고를 발생시킨 점이 인정된다”면서 “다만 일방적인 강습이 아닌 원고와 피고를 포함한 수강생들이 함께 축구경기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이고, 피고 역시 스스로 신체를 보호할 주의의무가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원고의 책임을 80%로 제한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4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용인의 한 축구교실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강습하던 도중 실수로 수강생 B씨의 정강이를 걷어찼고,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진 B씨는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유진상기자 yjs@
성균관대 신 캠퍼스 건설 등의 내용을 담은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재개됐지만 일부 주민들이 경기도에 사업 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다. 28일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A씨 등 평택시 도일동 주민 15명은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처분 취소 소송을 최근 수원지법에 제기했다. 도는 앞서 2010년 3월 평택시 도일동 482만5천㎡에 성균관대 신 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의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사업 추진이 제대로 안 되는 데다 사업시행자의 재원조달방안이 불확실하자 2014년 4월 산업단지 지정 해제와 산업단지 계획 지정을 취소했다. 사업시행자는 이에 반발, 취소처분 철회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2016년 5월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 체결, 공공 사업시행자(SPC) 변경, 자본금 50억원 납입, 사업비 1조 5천억원 PF 대출약정 체결 등 4가지 조정권고 이행조건을 제시하며 도에 행정 인허가 취소 처분을 철회할 것을 권고했다. 도는 사업시행자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브레인시티SPC)가 지난해 구체적인 자금 조달계획을 제출하는 등 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