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자사와 국민행복기금 보유 소멸시효완성채권 1조5천억원 어치를 소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소각 대상은 장기 연체된 소멸시효완성채권 2천259억원, 파산·면책 채권 9천734억원, 사망채권 3천395억원어치다. 이번 소각으로 채무자 11만6천명이 채무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을 재기할 수 있게 됐다. 채권 소각 여부는 다음달 1일부터 온크레딧 홈페이지(www.oncredit.or.kr)나 크레딧포유 홈페이지(www.credit4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코는 지난해 8월 말에도 소멸시효완성채권 12조5천억원어치를 소각한 바 있다. 앞으로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소멸시효완성채권을 정기적으로 소각하고, 장기소액연체자에 대한 채무 정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캠코는 설명했다./유진상기자 yjs@
수원세관은 10일 수원지부 관세사 20여명을 초청, 2018년도 수원세관의 비전과 실천전략을 설명하고, 새해에 달라지는 관세행정 제도 등을 안내하는 신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석오 수원세관장은 인사말에서 “FTA활용지원, 휴면환급금 찾아주기 캠페인 전개 등 관내 중소 수출입업체 활성화 지원을 위해 세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세관장은 또 ‘국민이 주인인 세관, 섬기는 세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수원세관’을 새해 슬로건으로 정하고,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지원을 최우선에 두고 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으로, 유커는 줄었지만 국내 관광객이 오히려 늘은 것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수원시를 찾은 관광객은 807만 5천268명으로 사상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던 2016년(713만 2천707명)보다 12.8%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136만 6천304명으로 전년보다 17.4% 줄었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670만 8천964명으로 21.8% 늘어났다. 수원시 관광객 수는 ‘생태교통수원 2013’ 축제가 열렸던 2013년 500만 명(526만 명)을 돌파했지만, 2014(462만 명)·2015년(486만 명)에는 400만 명 대에 머물렀다. ‘수원화성방문의 해’였던 2016년 처음으로 700만 명을 넘어섰고, 1년 만에 ‘8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은 것이다. 당초 2017년 관광객 수 목표 ‘500만 명’보다도 훨씬 많은 숫자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외교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지만, 수원야행과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린 8~9월에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161.5%)하게 됐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경호)는 10일 ‘공관병 갑질 논란’의 주인공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에 대한 첫 민간 재판을 열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장과 변호인단은 공판준비기일인 이날 군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박 전 대장 측 변호인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선 피고인이 평소 친분관계가 있던 A씨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는 과정에서, A씨가 돈을 갚지 못하자 스스로 ‘이자를 더 주겠다’고 한 것일 뿐 피고인이 요청한 것이 아니다”며 “받았다는 향응 부분도 인간적인 관계로 함께 식사를 하고 여행을 다니면서 쓴 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어 “피고인은 당시 지휘업무를 주로 했는데, 고철관련 군 사업을 한 A씨와 업무 관련성도 없다”며 “청탁을 받고 인사에 개입했다는 혐의도 부하직원의 고충 민원을 들어줬을 뿐인데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날 박 전 대장이 신청한 보석심문도 진행했고, 조만간 보석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박 전 대장은 고철업자에게 5억원대 돈을 빌려준 뒤 수천만원의 과도한 이자를 받고, 군 사업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향응 등을 받은 혐의(특가법 상 뇌물)로 군검찰로부터 기소됐다. 또 제2작전사령관 재직 당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 등 중점 추진 생활임금 비정규 노동자 600명 적용 수원형 기준 설정…맞춤형 정책 수립 수세식 화장실·온수시설 설치 지원 공교육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 교육시설 환경개선 사업 123억 투입 군공항 이전사업 상생 방안 마련 “지방분권 개헌 논의 중심 역할” 수원시가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복지시민권 실현’을 2018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 ‘수원시정 신년 브리핑’에서 “복지 패러다임을 노동·주거·교육·육아 분야로 확장하고, 시정에서 복지시민권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노동 대가 누리는 ‘노동복지권’ 복지시민권은 노동·주거·교육·육아복지권 등 4대 기본권으로 구성된다. 먼저 ‘노동복지권’은 노동의 기회를 얻고,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누릴 권리를 말한다. 수원시는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새-일 공공일자리사업’, ‘새희망 일자리사업’, ‘신중년 디딤돌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작된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으로 올해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 참여자들이 공공부문에서 실무 경
염태영 더 큰 수원 완성하는 것 ‘과제’ 지방분권개헌 실현 역할 할 것 이기우 이번 선거서 지방정부 바꿔야 文정부 적폐청산에 힘 보탤 것 오는 ‘6·13 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의 본격적인 닻이 올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9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브리핑을 열고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수원의 도시경쟁력을 통해 한국사회 리모델링의 촉매제를 만드는 것”이라며 “저는 오랜 고민 끝에 수원에서 ‘더 큰 수원’을 완성하는 것이 소명이고 과제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분권개헌을 통해 시민의 정부를 완성해야하고, 새정부가 들어선 지금이 지방분권개헌을 이룰 호기”라며 3선 시장이 돼 지방분권개헌 실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원시는 이제 인구 120만명이 아닌 130만명을 눈앞에 둔, 광역지자체보다 더 큰 (기초)지자체가 됐고, 이렇게 커진 ‘수원호’라는 배를 이끌려면 뱃길을 잘 아는 선장이 필요하다. 7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의 완성을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30대가 오는 11일 한국으로 송환된다. 법무부는 존속살인 및 살인 등 혐의를 받는 김모(36)씨를 11일 오전(현지시간) 오클랜드발 인천행 비행기로 송환한다고 9일 밝혔다. 법무부는 송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사태를 우려, 세부 계획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송환절차를 위해 뉴질랜드에 인력을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오클래드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는 12시간 가량 걸리며, 김씨는 귀국 즉시 사건을 담당하는 용인동부경찰서로 압송될 전망이다. 경찰은 기초 조사를 한 뒤 오는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도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어서 구속영장은 무리없이 13일 발부되고, 다음주쯤 용인과 강원 범행 현장에서 현장검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로 신병이 넘어가는 송치 시점은 19일쯤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모친 A(당시 55세)씨와 이부(異父)동생 B(당시 14세)군, 계부 C(당시 57세)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존속살인 및 살인) 등을 받고 있다. 범행 당일 모친 계좌에서 1억2천여만원을 빼낸 김씨는 범행 사흘 뒤 아내와 2세
수원시 칠보산 화장장 건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9일 채인석 화성시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비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수원지검 민원실을 찾아 채 시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채 시장이 최근 광역 화장장(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 관련 환경부 환경영향평가가 늦어지자 ‘함백산메모리얼파크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한강유역환경청 협의 촉구서’라는 제목의 전단지와 서명지를 화성, 시흥 등 5개 지자체 읍·면·동사무소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비치, 주민서명을 받은 후 실체도 없는 ‘시민대표단’을 통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전달하며 조속한 협의를 압박한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 시장은 이렇게 받은 서명지를 ‘시민대표단’이라는 이름으로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 마치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희망하는 주민이 많은 것처럼 압력을 행사하고 서수원 주민들의 권리행사를 방해했다”며 “수사를 통해 시민대표단이 누구인지, 어떻게 구성돼 어떤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단체인지 밝혀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11월 화성시가 함백산메모리얼 파크 건립예정지에서 ‘문화예술체육인묘역 성공기원식’을 연 것에 대해서도 “채 시장이
국세청은 이달 25일까지 지난해 2기 부가가치세를 확정 신고해 납부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부가가치세 신고 대상자는 682만 명으로 지난해 확정신고 인원(655만 명)보다 27만 명 늘었다. 이들 중 법인 과세자는 85만 명, 일반 과세자는 404만 명, 간이과세자 193만 명이다. 법인 과세자는 지난해 10∼12월, 일반 과세자는 지난해 7∼12월, 간이과세자는 지난해 1∼12월까지 기간의 사업 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사업자는 세무서를 방문하거나 매출 등 신고서의 주요 항목을 홈택스에서 바로 조회해 채울 수 있는 ‘미리 채움’ 서비스를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소규모 부동산임대사업자 21만 명은 모든 신고 항목을 채워주는 ‘모두 채움’ 신고서를 확인해 우편·홈택스를 통해 간단히 신고할 수 있다. 간이과세자의 경우 인적사항 등 필요 항목을 채운 납부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납부 편의도 개선했다. 국세청은 자발적 신고를 돕기 위해 국토교통부, 특허청 등 외부기관 자료와 핀테크 등 결제대행사업자를 통한 매출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지난 2년간의 신고 자료도 참고로 제공하고 업종별로 잘못 신고하거나 실수하기 쉬운 사례도 모아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융자·투자 복합 정책자금 지원방식인 성장공유형 대출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600억원을 지원한다. 대출 기간 대상 기업이 상장(IPO) 가능성이 있으면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해당 기업의 부채감소와 자본증가 등 재무구조를 개선해준다. 신청 대상은 기업공개 가능성이 있으며 민간 창업투자회사(창업투자조합)가 투자하지 않은 중소기업이다. 대출 기간은 5년 이내(거치기간 2년 포함)이고, 창업 7년 미만 기업은 7년(거치기간 4년 포함)이다. 전환사채 발행조건은 표면금리 연 0.5%, 만기보장금리 연 3%, 인수 한도 45억원이다. 특히 창업 3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가치연동형 투자는 표면금리를 0.25%포인트 낮춰준다. 또 기업가치 산정을 전환사채 인수 시점에서는 생략하고 기관투자자의 후속투자에 연동되도록 해 신속한 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망 기업은 중진공 각 지역본부를 방문해 사전 상담을 받고서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