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2월 공사 보증으로 은행들이 취급한 전세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가 연 3.04%로 한 달 전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주금공 보증 전세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지난해 9월 2.92%에서 10월 2.93%, 11월 2.96%로 오른 데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자 이 시기를 전후로 전세대출 금리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에서 전세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2.96%)이었고, 하나은행(2.98%), 우리은행(3.01%) 등의 순이다. 전세자금 보증은 은행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해 실제 주거하는 주택의 전세자금을 빌릴 때 주금공이 개인에게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16개 은행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우대가구(다자녀·신혼부부·저소득자·다문화·장애인·국가유공자·의사상자)에 해당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보증료가 할인된다. 각 은행 전세대출 가중평균금리는 공사 홈페이지(http://www.hf.go.kr)를 통해 공시된다./유진상기자 yjs@
코스피가 9일 개인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에 밀리며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05포인트(0.12%) 내린 2,510.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60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이 2천125억원 매수 우위로 방어에 나섰고, 외국인도 190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통신업(4.07%), 철강·금속(2.53%), 유통업(2.23%)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전기·전자(-2.36%), 제조업(-0.81%) 등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3.11%)와 2등주인 SK하이닉스(-1.66%), NAVER(-0.63%)가 내린 반면 POSCO(2.17%), 삼성바이오로직스(2.25%), 삼성물산(3.82%), 삼성생명(2.85%)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2포인트(1.13%) 내린 829.99에 마감했다. /유진상기자 yjs@
정부가 작년 8·2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현장 단속을 벌여 편법증여와 위장전입 등 총 2만4천300여건, 7만2천400여명을 적발해 국세청과 경찰에 통보하는 등 행정조치했다. 이달 중에는 부동산 시장의 이상 과열을 초래하는 불법전매와 업다운 계약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단속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8·2 대책 이후 주택 구입 자금조달 계획 조사와 상시 모니터링, 현장단속 등을 벌여 불법전매 등 시장 교란행위 2만4천365건을 적발, 7만2천407명에 대해 국세청·경찰청 통보 등 행정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작년 9월 26일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 이상 주택 매매거래 시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 제출 의무화에 따라 국토부는 관계기관 합동 부동산거래조사팀을 구성해 자금조달계획서 등 실거래 신고서류를 집중 조사했다. 조사 결과 허위신고 등으로 판명된 167건(293명)에 대해 과태료 6억1천900만원을 부과했고 편법증여 및 양도세 탈루 혐의가 짙은 141건(269명)은 국세청에 통보했으며 서류작성 미비 등 60건(95명)은 행정지도 등 총 368건(657명)에 대해 행정조치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부동산
수원시는 9일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사업 계획을 알렸다. 매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계획인 ‘수원시 도시재생,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通(통)하다’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선도사업지’(중심시가지형)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수원역 동쪽 팔달구 매산로 1가 105번지 일원 19만7천800㎡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 계획으로, 2018년부터 5년 동안 25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비 15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이 투입된다. 수원역 동쪽 매산동 일원은 수원역에서 수원화성으로 이어지는 원도심의 ‘도시재생 축’이다. 1990년대 수원역을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권 상업 중심지로 번화했던 지역이지만, 현재 ‘도시 쇠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원시 관문’으로서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도시재생은 ‘수원역 앞길 살리기 사업’, ‘지역 상권 살리기 사업’, ‘청년 기 살리기 사업’, ‘문화 다(多) 살리기 사업’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7개 분야 22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7개 분야는 ▲매산로 변 보행 중심가로(街路) 재생사업 ▲스마트 안전
수원시는 전문 경력을 가진 50∼60대 은퇴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신중년 디딤돌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 올해 시비 8억원을 들여 3월부터 12월까지 두 차례로 나눠 100명씩 총 200명에게 4개월의 단기일자리를 제공한다. 사업공고일(1월 8일) 기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1954~1968년생 실업·은퇴자로서, 부부합산 연간 재산세 납부 금액이 50만원 이하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루(5시간 근무) 급여는 시간당 7천530원에 부대비 5천원을 포함해 4만 2천650원이다. 월 22일 근무기준 115만원 수준이다. 모집분야는 홀몸어르신 가구 전기·난방 수리, 사례관리 대상자 가정방문, 안심마을 주민행복 쉼터(카페) 운영, 소액 체납자 체납알림서비스, 북카페 매니저, 자동차 등록 민원 안내, 공공장소 반려동물 관련 단속 등 29개 분야다. 사업분야와 자격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수원소식-시정소식’ 또는 일자리정책과 (228-327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진상기자 yjs@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신규농업인(귀농·귀촌) 6개 과정의 교육생 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주말반, 채소반, 특용작물반, 과수반, 영농실습반, 심화코칭반 등이며 과정별로 3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진행한다. 교육시간은 과정별로 12∼30시간이며, 접수 기간은 도농업기술연구원 홈페이지(www.nongup.gg.go.kr)를 참고하면 된다. 신규 개설한 주말반의 경우 귀농·귀촌인의 초기 정착에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짜였다. 심화코칭반은 농산물 마케팅전략, 모바일 활용 등 유통판매 컨설팅 위주로 교육한다. /유진상기자 yjs@
한 찬 식 수원지검장 한찬식(50) 수원지검장은 8일 “올해도 검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당분간 주요 선거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해 올 6월 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지검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특히 선거를 앞두고 금품살포, 유언비어, 공무원 선거개입, 여론조사 조작, 부정 경선운동 등 각종 범죄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이미 선거범죄 전담수사반을 꾸리고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했다”며 “선관위,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지검장은 지난달 대검이 수원지검을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술유출·영업비밀침해 사건이 관내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유출 사건, LG OLED 기술유출 사건 등 그동안 축적한 수사와 공소유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기술 관련 범죄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 지검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판교·광교테크노밸리 등 세계적인 첨단기술 보유 업체들이 관내에 밀집돼 있다”며 “첨단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형
올해 1분기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도입으로 가계의 은행 대출이 한층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1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8로 작년 4분기(-8)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이 조사는 대출 태도의 동향과 전망을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숫자는 -100부터 100 사이에 분포한다. 전망치가 ‘마이너스’이면 금리나 만기 연장 조건 등의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가 대출 심사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차주별로 보면 가계,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 태도가 깐깐해질 전망이다. 가계 주택담보대출이 -30으로 전 분기(-27)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 가계 일반대출은 -13이었다. 전 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다. 중소기업은 전 분기 3에서 1분기 -7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대기업만 0으로 전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가계에 대한 대출 태도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신용 위험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일반자금 대출 모두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국가사무인 인덕원~수원선(신수원선) 사업과 관련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지자체 예산분담 요구·검토가 지방자치법·지방재정법 등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국토부와 기재부가 이같은 법 위반 사실을 알면서도 예산 차등 지원 방침 등을 공식화하면서 정부 입장을 둘러싼 궁금증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와 수원·용인·안양·화성시 등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는 사업 타당성(B/C)에 따라 추가 역 신설 예산을 차등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용인 등 해당 지자체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법과 지방재정법 등을 정면으로 위배한다는 지적 속에 정부의 방침에 대한 새로운 의혹마저 일고 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자체는 외교, 국방, 사법(司法), 국세 등 업무 외에 철도·우편 등 국가 사무를 처리할 수 없어, 만약 지자체가 국토부와 기재부 의견대로 추가역 신설에 따른 관련 업무처리 자체가 불가능하다. 여기에 지방재정법 위반 논란도 뒤따른다. 지방재정법상 지방자치단체는 경비를 지출함에 있어 지방자치단체 소관에 속하는 사무관련 지출만 처리만 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법령에 근거 없이 국가 또는 다
고용노동부는 3월말까지 아파트·건물관리업, 슈퍼마켓, 편의점, 주유소, 음식점 등 5개 업종 5천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최저임금 준수 여부와 함께 근로자 동의 없이 일방적인 임금체계 개편이나 근로시간 단축 사례 등을 중점 살펴볼 방침이다. 사업주가 30일 전에 해고 예고를 하지 않으면 30일분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상여금을 줄이려 한다면 근로자 50% 이상이 참여한 노조의 동의(노조가 없으면 근로자 과반 동의)를 받아 취업규칙을 변경해야 한다. 특히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쓰는 프랜차이즈점에서 휴게시간 1시간을 추가로 부여하고 근무시간을 단축하려면 서면으로 근로계약 내용을 변경해야 한다. 고용부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지시를 내리고, 미이행하거나 지난 3년간 최저임금 위반 이력이 있는 사업주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고용부는 전국 지방관서에 최저임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불법·편법 사례 신고가 접수된 사업장에 대해 즉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