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 출범 10주년을 맞아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캐릭터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BI의 로고 글꼴을 변경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우산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현대적으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국민에게 친근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주도록 소기업·소상공인과 노란우산공제의 캐릭터를 새로 만들었다. 시민 공모로 캐릭터 이름은 각각 ‘꿈이’(소기업·소상공인)와 ‘산이’(노란우산공제)로 지었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 등으로 생계 위협을 받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사업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공적 공제제도로 110만 명이 가입했다. /유진상기자 yjs@
SNS를 이용해 300여 차례에 걸쳐 필로폰 판매한 4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송경호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모(41)씨에게 벌금 1천500만 원에 추징 1억4천200만 원을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죄수익이 상당하고 범행 발각이 안 되게 SNS를 사용하거나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판매하는 등 범행 수법이 불량해 죄질이 나쁘다”면서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1일 필로폰 약 1g을 편지봉투에 담아 광명시 한 공중화장실 변기 뒤쪽에 양면테이프로 붙여 A씨가 가져가도록 하고 100만 원을 받는 등 올 1월까지 두 달간 315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 1억4천200만 원을 챙긴 혐의다. 정씨는 이 과정에서 구매자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 영통구청이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재)미래산업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수원시청과 4개 구청 민원실을 방문한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 지수 87.2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기관별 만족도는 영통구청이 2016년보다 만족도 점수가 7.2점 오른 92.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팔달구청이 88.9점, 수원시청 88.3점, 권선구청 85.2점, 장안구청 80.7점이었다. 영통구 관계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친절 서비스 배가운동을 전개하고,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서비스를 시행했다”면서 “이런 노력이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민원실에서(각 100명) 대면조사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선 ‘안내·처리’, ‘통보·전달’, ‘평가·사후관리’ 등 3개 분야 25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종합지수는 3개 분야 값의 평균으로 산출, 90점 이상은 ‘매우 우수’, 80점 이상은 ‘우수’로 분류했다. 분야별 만족도는 ‘안내·처리’가 88.6점으로 가장 높았고, ‘평가·사후관리’ 88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공약한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 시행을 위해 지역자치단체와 시민사회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해방 이후 지속됐던 강력한 대통령제로 인해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예속된 하급 기관 취급을 받아왔고, 이는 지방자치의 자율성을 침해해 왔다. 1995년 제1회 지방 선거가 실시된 후 22년이 지난 현재 시민사회는 성숙했다. 이제 변화를 원하고 있다. 중앙정부도 이러한 기조에 발 맞춰 전국을 돌며 토론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어떤 그림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 지역의 염원 ‘분권’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강력한 지방분권’은 ‘분권형 개헌’을 목표로 시동은 걸었지만 좀처럼 나아가질 못하고 있다. 대선이후 국회는 국민의 실질적인 이득을 위한 분권보다는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에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자치의 가장 기본 단위인 기초자치단체 수장들의 모임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직접 팔 걷고 나섰다. 협의회는 지난 해 11월 16일 울산에서 개최된 전국시장군수구청장 총회에서 지방분권개헌 촉구문과 천만인 서명운동 추진을 의결했다. 당시 결의에는 전국의 시장·군수·구청
어린이집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1일 어린이집 대표와 원장, 보육교사 등이 영유아보육법 15조의4가 사생활 비밀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CCTV 의무설치는 어린이집 안전사고와 보육교사 등에 의한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안전사고 예방이나 아동학대 방지 효과가 있어 입법목적이 정당하고 수단의 적합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영유아 보육을 위탁받은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를 근절하고 보육환경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일은 단순히 보호자의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국가적 차원에서도 보호할 필요가 있는 중대한 공익”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9월 시행된 개정 영유아보육법은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보호자가 그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지만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논란이 일었고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유진상기자 yjs@
국방부가 수원시의 건의를 받아 추진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후보지 선정은 화성시의 권한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오면서 수원시와 화성시의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지난 2월 후보지 선정 후 화성시의 반발로 지체됐던 이전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 화성시의 향후 입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헌법재판소는 28일 화성시가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을 취소하라며 국방부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결정 했다고 밝혔다.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제기된 경우 주장을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헌재는 “수원시장의 이전건의권 행사를 근거로 처분이 내려진 것이더라도 화성시의 이전건의권이 침해되거나 침해될 현저한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없고, 화성시는 여전히 이전건의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은 지난 2월 16일 국방부가 수원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화옹지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간척농지 조성을 위해 9천671억원을 들여 1991년부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우정읍 매향리까지 9.8㎞의 바닷물을 막아 간척지 4천
전 산업 생산 전월 대비 1.2% 신장… 한달 만에 반등 전부문 호조 소매판매 증가율 5.6% 껑충 ‘역대 최고’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 늘어 설비투자 10.1% 늘어 국내 생산과 소비·투자가 감소한 지 한 달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소비는 통계 작성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설비투자도 자동차 등의 투자가 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지난 8월 보합을 보인 산업생산은 9월 0.9% 증가했지만 10월 1.8% 떨어진 뒤 지난달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화학제품은 줄었지만 전월 완성차와 차 부품 생산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반도체업체들의 설비 증설 등으로 자동차·기계장비 등이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1.7%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과 같은 71.3%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금융보험 등이 늘어 2.5% 증가했다. 이는 2006년 8월 2.6% 늘어난 이후 최대폭 증가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대규모 할인행사 등에 따른 인터넷 쇼핑 거래 증가, 주식거래 실적 호조 등의 영향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작년 동기에 비해 22.4% 감소한 5만292호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3만81호로 작년 동기보다 19.1% 줄었고 지방은 2만211호로 26.9% 감소했다. 아파트는 3만5천463호로 작년보다 25.0%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4천829호로 15.4% 줄었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3만4천132호로 작년보다 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8천194호로 작년보다 58.5% 줄었으나 지방은 2만5천938호로 42.9% 늘었다. 일반분양은 2만6천425호로 5.0%, 조합원분은 5천234호로 59.5% 증가했으나 임대주택은 2천473호로 작년보다 73.8% 줄었다. 11월 전국 주택 준공(입주)실적은 작년 동기에 비해 24.8% 증가한 5만4천134호다. 수도권은 2만6천85호로 20.4%, 지방은 2만8천49호로 29.3% 늘었다. 아파트는 3만8천513호로 작년보다 48.7% 증가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천621호로 10.6% 감소했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만6천573호로 작년에 비해 31.6% 줄었다. 수도권은 2만330호로 33.5%, 지방은
금융감독원이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겨냥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28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인터넷사이트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아르바이트 모집을 광고하면서 사원증 발급 등에 필요하다며 통장·체크카드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응하면 보이스피싱범들은 구직자 계좌(대포통장으로 이용)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입금시킨 후 보관 중인 체크카드를 이용해 인출한다.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셈이다. 금감원은 아르바이트에 합격했다며 업체가 통장·체크카드 또는 계좌 비밀번호(공인인증서, OTP카드 등)를 요청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규정했다. /유진상기자 yjs@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에 정승일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선임됐다. 가스공사는 28일 대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정 전 실장과 박규식 전 KLNG 사장 등 2명의 후보 중 정 전 실장을 사장에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정 전 실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 지식경제부 장관비서관과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있으면서 전기요금 누진제 문제를 놓고 주형환 당시 장관과 부딪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청하면 청와대가 임명하는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이날 주주총회는 두 후보의 사장 선임에 반대하는 노조의 반발로 시작이 지연됐다./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