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염원인 ‘경기조달청’ 신설이 요원할 전망이어서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지방분권의 한 과제로 ‘특별행정기관’(이하 특행기관)의 지방정부로의 이관을 선정했지만 이에 대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책임론마저 커지고 있다. 17일 행정안전부와 도내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여수에서 열린 ‘제2회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의 자치분권 추진을 위한 밑그림이 공개됐고, 내용에는 중앙정부에 집중됐던 행정적 권한을 대폭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한다는 방안이 담겼다. 방안에는 지역경제·정주여건 등 주민 삶과 밀접한 주요 권한을 포괄적으로 지방에 이양하고, 특행기관 이관 및 국고보조사업 정비 등을 추진한다고 돼 있다. 특행기관은 조달청을 비롯, 국세청, 중소기업청, 고용청 등이 해당된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기업인들은 그동안 염원이었던 조달청 신설이 가시화 될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 동북부지역 17개 시군은 조달 업무를 위해 서울지방조달청으로, 경기 서남부 지역 14개 시군은 인천지방조달청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을 기준으로 인천조달청으로 가기 위해서는 승용차로 왕복 3
동업자와 설립한 회사의 자금을 빼돌려 재판에 넘겨진 전 국회의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조정웅 판사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신장용(53)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조 판사는 “지인과 함께 설립한 회사의 자금을 엄격하고 투명하게 집행해야 함에도 빚을 갚는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피해를 입혔다”면서 “다만 횡령한 돈을 모두 반환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판사는 또 공소사실에 적힌 6차례의 범행 가운데 2차례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씨는 지인과 함께 각각 3억5천여만원을 투자해 2013년 4월 수입명품 판매 회사를 설립한 뒤 자신과 오랜 기간 알고 지낸 한모(50)씨가 이 회사의 자금관리 업무를 맡게 되자 회사 설립 직후부터 두 달여 간 6차례에 걸쳐 한씨를 통해 회삿돈 3억6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5년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대부분 유죄로 인정됐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說 수원 KT&G 옛 연초제조창 부지 내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 소문이 지역 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KT&G 측은 여러 개발 안 중 나왔던 내용 중 하나에 불과하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17일 수원시와 KT&G 등에 따르면 현재 개발이 추진 중인 장안구 정자동 11번지 일원 ‘대유평 지구단위계획’(면적 30만 5천㎡) 개발 구역 내 일부 부지에 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회자되면서 지역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이슈가 된 구역은 개발 구역 내 일반상업지역 4곳 중 두 번째로 넓은 1-1구역(3만4천187㎡)으로, 가장 넓은 2-2 구역(6만1천701㎡)에는 40층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 조성이 추진중이다. 그러나 개발 주체인 KT&G 측은 여러 업체들과 논의하는 사안 중 하나일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KT&G 관계자는 “당초 부지 개발 관련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유통업체들이 제안을 해 왔고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상업용지이다 보니 쇼핑몰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KT&G는 약 1년전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15일 수원시 아트지역아동센터에서 문창용 캠코 사장, 박광온 국회의원,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이상훈 영통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코브러리 14호점’ 개관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캠코브러리(KamcoBrary)는 캠코와 도서관의 합성어로, 지역아동들의 독서환경 지원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설치한 작은도서관이다. 캠코는 이날 수원에 설치한 14호점을 포함, 현재까지 부산, 대전, 창원, 전주, 대구 등 전국에 모두 14곳의 캠코브러리를 설치했다. 이번에 개관한 14호점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박광온 국회의원실, 대한적십자사경기도지사, 영통구청과 협업해 경기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관했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아트지역아동센터의 취약가정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 3백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아동·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캠코브러리를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기부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중소기업중앙회가 환경 관련 신규 제도 도입시 사전 중소기업 영향평가를 의무화해 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지난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5층 이사회의실에서 ‘제27차 중소기업 환경정책협의회’(이하 ‘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최근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환경규제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정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대규모 사업장과 소규모 사업장을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일부 환경 제도로 인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산업계의 현실 여건과 형평성을 감안한 규제의 차등적용과 신규 제도 도입시 사전 중소기업 영향평가를 의무화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보호·활성화 그리고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 모두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가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산업과 환경이 따로 가지 않고 일자리확대·친환경 기술 개발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환경부와 중소기업계가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은 환경부의 ‘환경보건법’과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이 어린이제품에 포함된 일부 화학물질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5일 한울타리봉사회, 우만종합사회복지관,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서호노인복지관과 함께 ‘연말연시 행복 파트너를 위한 사랑의 기부열차 운행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7년 한해 수원권주거복지센터 관할구역내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찾아 가는 주거복지서비스’를 시행한 기관들 중 사례관리대상자들이 많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기관들을 기부대상 기관으로 선정해 1천만원의 기부금을 나눠 전달했다. 아울러 LH 직원들은 참여형 봉사활동(짜장면무료급식봉사, 도시락배달봉사서비스, 장애우사랑방 도우미, 취약계층 생필품지원 배달봉사)을 진행, 지역사회내 소외된 이웃들이 매섭고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사랑의 온도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울타리봉사회 외 3개의 업무협약기관 대표들은 LH에서 지역사회에 불어 넣어준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파돼 행복바이러스가 넘쳐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기 본부장은 “지역사회 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LH에게 주어진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복지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수원시 팔달구 관내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태성 회장을 비롯, 임·직원 등이 참여해 연탄 2만3천장(1천61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연탄은 일신건영㈜(대표 조태성) 3천장, 백우현진㈜(대표 전상표)에서 3천장, 태조건설㈜(대표 김효균), ㈜대광이앤씨(대표 조영훈), 대방산업개발㈜(대표 윤대인), ㈜엠·이·에이치(대표 김기원) 2천장, ㈜슬기솔건설(대표 함인범) 2천장, 명성종합건설㈜(대표 지재기) 1천장, 명주산업개발㈜(대표 이명재) 1천장, 은일종합건설㈜(대표 김은수) 1천장 등의 정성으로 마련됐다. 조 회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의 나눔과 봉사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공적단체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11일 경기도내 생활환경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238포(500만 원)를 동두천시에 후원했으며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 도내 주거환경이 열
수원시와 KT가 불법 광고물로 인한 시민 피해와 과중한 단속업무를 줄이기 위해 불법광고물에 적힌 업체 전화번호로 20분마다 계속 전화를 거는 방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수원시와 KT는 지난 15일 수원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불법 광고물 자동전화안내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불법 현수막, 음란·퇴폐·불법대출 전단 등 불법 유동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20분마다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옥외광고물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와 광고물 허가신청방법을 안내한다. 불법 광고물을 게시한 아파트 분양안내 업체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밤에 영업하는 성매매·퇴폐업소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20분 단위로 전화를 거는 방식이다. 2회 이상 불법 광고물 단속을 받은 업체와 사람에게는 5분에 한 번씩 전화를 걸게 되며, 불법 광고물 게시자가 전화번호를 스팸 번호로 등록하더라도 또 다른 발신전용 번호를 확보, 무작위로 계속해 전화를 걸도록 했다. KT는 자동전화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수원시는 시스템 이용 비용과 통신료를 부담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원지역 4개 구청에서는 총
수원지방검찰청,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및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제7회 지방선거 대비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18년 6월 13일 실시 예정이다. 선거전 180일 이후로는 정당이나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포함)가 설립·운영하는 기관의 활동 등이 제한되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 등의 설치 및 탈법행위에 의한 문서·도화의 배부·게시 등이 금지된다. 검찰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은 긴밀히 협조 ▲금품선거 ▲거짓말선거 ▲공무원의 선거개입 ▲여론조사 조작 ▲부정 경선운동 등 주요 선거범죄에 엄정히 대응, 공정 선거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수원지방검찰청은 연말·설을 맞아 발생할 우려가 있는 금품살포·향응제공 등 불법행위의 사전 예방을 위해 선거범죄전담수사반(반장 공안부장)을 편성, 15일부터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지법 민사13부(부장판사 김동빈)는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해 징계를 받은 전 박물관장 김모(53·여)씨가 경기문화재단을 상대로 낸 징계무효확인 청구를 기각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한 직원의 고충상담 민원으로 감사가 시작됐고, 다수 직원이 성차별적 발언과 폭언을 들었다고 진술한 점 등에 비춰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또 김씨가 주장한 재심의 절차상 문제에 대해서는 “재단 내부 징계절차와 재심절차를 심급의 이익이 엄격히 보장되는 형사재판과 동일시하기 어렵고 재심을 위한 인사위원회 구성에 관해 재단이 특별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재심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최근 2년간 경기도의 한 박물관에서 관장으로 근무할 당시 직원들에게 “박물관에서 일할 동안에는 임신하지 말라”, “치마를 입어라” 등 성차별적 발언과 “꺼져”, “토 달지 마” 등의 폭언을 하고, 남자 직원의 엉덩이 부분을 손으로 치는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로 문화재단으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문화재단은 지난 4월 인사위원회를 열어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고, 김씨는 이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지만 징계가 그대로 유지되자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