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2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와 수원시 인근에 소재한 10개 대학 관계자들과 ‘수원 청소년의 진로·직업 탐색 지원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수원시와 11개 대학이 지난 5월 체결한 ‘수원 청소년의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한 창의체험 교육협력 업무협약’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강남·경기·경희·아주·한신·협성·장안대, 동남보건·수원여자·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 10개 대학 실무관계자들과 박래헌 문화체육교육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일반고 진로선택지원 컨소시엄 사업 ▲제11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청소년 진로진학 멘토단 등 3가지 사업에 대학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일반고 진로선택지원 컨소시엄 사업’은 수원시 일반고 1·2학년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적성 파악, 직업 체험, 대학 탐방, 진로진학 컨설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1개 대학은 ‘일반고 진로선택지원 컨소시엄 사업’ 중 8~9월 ‘유능한 나의 미래직업 찾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대학 탐방·학과 체험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체험 기간 학생들의 진로 설계도 작성과 직업·진로 상담도 지원한다. 대
10-부천 새롬가정지원센터 ‘낮밤마실 드루와’ 부천 도심의 한 골목에 있는 허름한 모습의 작은 집. 좁은 문을 지나 5m 정도를 들어가 또 다시 문을 열면 오른쪽으로 2평 남짓의 작은 회의공간과, 26㎡ 정도의 거실이 보인다. ‘새롬가정지원센터’. 낮에는 외로이 혼자 살고 있거나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다. 또 저녁이 되면 마을의 청소년들이 모여 서로의 고민을 토로하고,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펼치고 있다. 따복 지원으로 환경 개선 새롬가정지원센터는 지역에 오래 자리한 새롬 교회 소유의 건물을 무상 임대 받아 문을 열었다. 하지만 40여년이나 된 건물은 매우 낡았고 도시가스조차 연결되지 않아 겨울에는 난방을 충분히 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후원의 손길도 미치지 않아 경기도의 따복공동체 사업 지원을 받기 전까지 수리를 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센터는 따복 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낮밤마실 드루와’라는 사업으로 도에 공모했다. 마실은 마을 또는 이웃에 놀러간다는 순 우리말이다. 낮 마실은 주로 마을 어르신들이 참여한다. 실버방송단, 악기연주반, 문해교실, 체조교실 등 여
수원시는 지난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한 ‘국민마이크 in수원’에 265명이 참여, 다양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와 수원영상미디어센터는 광화문광장의 ‘국민마이크’까지 가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나혜석 거리, 수원역 환승센터, 화성행궁 광장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국민마이크 in수원’을 설치해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학교, 광교산 등산로, 지동시장 등 10곳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국민마이크 in수원’도 운영, 시민 의견을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했다. ‘국민마이크 in수원’에는 8살 초등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인근 도시 시민과 외국인도 있었다. 19세 이하 청소년이 38%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15.9%, 60대 이상이 13.6%, 50대가 13.2%, 30대가 11.3%, 40대가 10.9%였다. 한 40대 전문직 남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해줄 것과 기업에서 채용시 학력 제한 철폐를 제안했다. 20대 직장인 여성은 모든 노동자가 법에 보장된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육아와 직장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5∼6월 전국 6개 도시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수원시가 최다 입장객수를 기록하는 등 대회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원시는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WI웨딩홀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종합평가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23일간 수원, 인천, 대전, 천안, 전주, 제주에서 열린 대회는 6개 대륙 24개국 선수들이 참가, 52경기를 치렀다. 이 가운데 수원에서는 조별예선과 16강, 8강,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열렸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수원에서 열린 10경기에 모두 12만1천316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이는 대회 전체 관중의 29.5%에 달한다. 입장권은 12만7천548매(16억8천500만원)가 판매됐으며, 이는 6개 도시 전체 입장권 판매금액의 33.1%에 이르는 수치다. 최다 관중이 찾은 경기는 5월 26일 한국과 영국,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조별예선으로 총 3만5천279명의 입장객 수를 기록했다. 대회를 앞둔 올 1월부터 대회 기간인 6월까지 수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320만명으로 집계돼 수원의 관광자
수원시가 지난 1960년대 초부터 형성된 수원역 앞 집창촌을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 본격 정비를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정비대상 구역은 수원역 맞은편 성매매업소 집결지 일대 2만2천662㎡로, 현재 99개 업소 200여명의 성매매 여성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 정비사업은 주거환경이 불량한 상업 및 공업지역을 대상으로 노후·불량건축물을 개량하는 것으로, 시는 작년 말 ‘수원역 주변 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해당 구역을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정비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고, 지난 5월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되면 성매매 집결지 토지 소유자 등이 직접 또는 조합을 통해 개발하거나, LH 등과 공동으로 시행할 수 있다. 현재 성매매 집결지 토지 소유자 등이 개발 방식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정비사업과 별도로 성매매 집결지 여성의 실태 조사와 자활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피해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지원하는 성매매 피해자 자활센터 ‘모모이’를 지난달 19일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에 있는 녹산문고 7층에 마련해 사단법인 수원여성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로 이웃한 수원시와 화성시간 불협화음이 진행되고 있는 민간 주도로 수원-화성간 직거래장터가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광역행정시민협의회와 화성농민단체 ‘도시와 농촌’이 주관하는 ‘수원&화성 도·농 자매결연 직거래장터’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광교노인복지관, 권선2동 주민센터, 장안구민회관 등 3곳에서 각각 열린다. 광교노인복지관의 경우 매월 첫째·셋째 목요일, 권선2동 주민센터는 매월 둘째 목요일, 장안구민회관은 매월 넷째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화성시의 농가 16곳이 참여해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110여종을 판매한다. 올해 총 17회의 장터가 열릴 예정으로 현재까지 7회가 개장돼 화성시 농가는 판매 수익으로 3천500여만 원을 올렸다. 또 10~11월 중에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을 빌려 화성농민단체가 참여하는 김장담그기 체험 및 시연행사도 진행한다. 이재훈 수원시광역행정시민협의회 사무국장은 “수원시민들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고, 화성 농민들도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득증대라는 이점이 있다”며 “무엇보다도 화성시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공동체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
염태영 수원시장은 “나의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아직은 출마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6일 수원시청 집무실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사업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 핵심사업 추진을 앞두고 경선이나 출마를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내년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내비친 김 시장은 ‘경기도지사 경선 절차’에 대한 염 시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수원시청을 찾았다. 김 시장은 “지방선거까지 1년여가 남았지만, 시정을 이끌어야 하는 지자체장이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만만치가 않다”면서 “(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앙당이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경선 절차)를 빨리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장, 국회의원, 여성 등 분야별로 나눠 예선을 한 후 본선을 치르자”고 제안하며 “우리나라도 기초단체장들이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광역단체장으로 진출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장·경기도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을 맡고 있
수원노사민정과 고용노동부는 관내 대형사업장을 대상으로 원·하도급간의 단가후려치기, 임금체불 등 불공정 관행을 극복하고 상생의 경제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날 채택된 협약서를 통해 원·하도급간의 상호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불공정관행척결 및 임금체불 금지 그리고 격차해소와 일-가정이 양립하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기로 결의했다. 김명욱 노사민정 사무국장은 “관내의 대표적인 토목, 건축, 민간건물을 대상을 상징적인 협약식을 개최했지만 지역의 올바른 공정경제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노사민정은 앞서 지난달 15일 북부민자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대림건설과 구산토건이 참여하는 상생협약식을 개최했고, 이달 4일에는 광교컨벤션센터 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과 하도급 2곳이 참여하는 상생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유진상기자 yjs@
염태영 수원시장이 생활 불편 민원으로 지적된 재활용쓰레기 수거 차량의 ‘밀폐화’ 후 직접 차량을 타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음식물·소각용 쓰레기 수거 차량이 측면과 상부에 덮개를 덮어 차량을 밀폐한 것과 달리 재활용쓰레기 수거 차량은 그동안 밀폐화가 이뤄지지 않아 냄새가 나고, 쓰레기가 차량 밖으로 떨어진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염 시장은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권선구 권광로 1번 길 일원에서 환경관리원들과 함께 일하며 수거 차량 밀폐화 이후 달라진 점을 점검했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 2월 1일부터 수거 차량 80대를 대상으로 밀폐화를 진행, 3월 31일 완료했다. 이날 점검은 상가 밀집지역 400여m 구간에서 이뤄졌다. 염 시장은 시민들이 길가에 모아놓은 재활용쓰레기를 수거해 차량에 전달하는 일을 담당했다. 염 시장은 “차량을 밀폐형으로 바꾼 후 수거 차량에서 쓰레기가 떨어졌다는 민원이 없어졌다”면서 “깨끗한 환경에서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어서 환경관리원분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비교적 분리배출이
수원시는 작년 5곳에 이어 올해 초등학교 20곳에 교통안전시설인 ‘옐로 카펫(yellow carpet)’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수원시와 이마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5일 수원시청에서 ‘옐로 카펫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안전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옐로 카펫 구역 내 보도블록 보수·교체, 이마트는 설치비·관리비와 관내 4개 지점 직원의 자원봉사활동 전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설명회 개최 등을 각각 맡는다. 옐로 카펫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 인도와 벽에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를 붙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교통안전 시설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눈에 잘 띄어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정동혁 이마트 경영지원본부 상무, 이종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북부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