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이 부당대우를 신고하면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해결해 주는 모바일 웹페이지 ‘수원착한알바’(www.youjob.kr)가 개설,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가 개설한 수원착한알바는 도내 알바생들이 임금체납 등 부당한 대우를 신고할 수 있는 ‘부당알바 신고’와 수원 공공기관의 일자리 정보를 소개하는 ‘수원시 공공일자리’ 등 두 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알바생이 겪은 부당대우 사실을 신고하면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 공인노무사가 상담하고, 법률위반 내용이 있으면 고용노동부 신고센터에 전달해 해결하게 한다. 협의회 관계자는 “알바생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부당대우를 신고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은 공공부문에서는 전국 처음”이라며 “수원착한알바가 수원시 공공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와 아르바이트 근로자 부당대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염태영 수원시장은 6일 수원 팔달구 현충탑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진정한 ‘현충’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추념사에서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받드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며 “순국선열들이 자자손손 추앙받고, 그 후손들이 명예와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겨울, 전 세계에 우리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보여줬다”며 “이제 온 국민의 힘으로 지켜온 우리의 민주주의가 생활 속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추념식에는 수원 보훈가족 2천500여 명과 염태영 시장,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국민의례, 묵념, 헌화 및 분향, 염태영 시장의 추념사, 학생대표의 헌시 낭송, 유가족 분향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순국선열의 유가족과 국가 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을 살 만한 나라, 반듯한 나라로 만들어 준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가 돼 달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추념식 후 대전과 서울의 현충원 참배자를 위해 차량을 지원했다. /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너무 많이 있지만 지금은 농악이 제일 좋아요.” ㈔화성두레농악보존회의 ‘마스코트’로 알려진 홍희정(14·남양중1)·영주(12·남양초5)·태우(9·남양초2) 3남매의 등장에 ‘2017 우리음악페스티벌’의 열기가 더해졌다. 3남매의 맏이인 희정양은 꿈 많은 여중생이지만 동생들과 함께 흥겨운 우리 가락을 공연할 때 느끼는 희열을 잊을 수 없어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희정·영주양은 장구를, 막내 태우군은 꽹가리를 각각 전공악기로 다루며 수백 명의 관광객 앞에서 실력을 뽐냈다. 희정양은 “초등학생 때 처음 농악을 접했다. 화성시 남양주민센터 풍물반에서 활동하다 지도 선생님이 발탁, ㈔화성두레농악보존회에서 언니·오빠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며 “영주, 태우도 어렸을 때부터 두레 가락을 듣고 농악 공연을 보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친숙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양은 “같은 무대에 언니, 동생과 함께 오르니 우애가 돈독해져 좋다”고 했으며, 태우군은 “상쇠의 목말을 타 춤을 추고 재주를 부리는 ‘무동놀이’를 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밝혔다. 3남매는 현재까지 ㈔화성두레농악보존회의 전국 공연에 10여 차례 참여했고, 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
수원시가 시장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일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시장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일자리 상황판은 전국과 수원시 상황을 구분해 보여준다. 이에 따라 전국 일자리 상황은 청와대가 운영 중인 일자리 상황판 내용과 연계해 경제동향지표, 고용률, 실업률, 취업자 수, 청년실업률을, 수원시 일자리 상황은 수원지역의 고용률, 실업률, 취업자 수를 청년·장년·여성 항목으로 구분해 표시하고, 수원의 대표적인 일자리사업 정보도 알려준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상황판은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 일자리 분야 시정업무를 시장이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의 일자리정책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수원시는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과 청년 해외취업지원사업 확대 등 76개 핵심 일자리 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재개발 사업 지연으로 빚어지고 있는 민·민, 민·관 갈등 해소와 사업 촉진을 위한 출구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31일 기자 브리핑을 갖고 “조합이 2년 이상 총회를 개최하지 않거나 조합설립 후 3년 이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경우 등에 주민 의견 조사를 통해 다수 의견에 따라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시에서는 28개 구역(220만㎡)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 중 재개발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정비구역 21곳 가운데 8곳이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취소됐다. 또 정자동과 영화동, 인계동 등 6개 지역 재개발지역 주민들이 장기간 사업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구역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 출구전략을 마련했던 시는 효과가 미미하자 ▲조합운영 투명성 개선 ▲사업추진 의지가 있는 지역 인센티브 지원 확대 ▲정비구역 해제기준 조정 ▲해제지역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 ▲사업촉진과 갈등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3차 출구 전략을 내놨다. 또 조합의 위법사항에 대한 조사와 관리·감독 강화 차원에서 정비사업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조합운영, 예산회계,
“수원산업단지를 전국 최고의 산단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30일 수원산업단지내 한 상가건물 서너평 남짓한 공간에서 만난 수원시 직원들은 포부가 당찼다. 총 3개 단지로 구성된 산업단지는 분양이 100% 완료된 상태이며, 마지막으로 조성된 3단지만 20%정도 미입주된 상태로 전국 그 어느 산단보다도 활성화돼 있다. 이 곳에는 수원시 기업지원과 산업단지지원팀 인원 5명과 수원시 일자리 일자리센터 인원 1명 등 총 6명이 파견 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은 적은 인원임에도 ‘일당백’의 마음가짐으로 전국 최고의 산단 조성을 위해 매일 분주히 산업현장을 누비고 있다. “기업이 공장 등록 하나를 하려해도 수차례 기관을 방문해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죠” 김찬기 지원팀장은 기업이 공장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4번 이상 시청을 방문해야 하며,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경우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 자체가 부담이기에 현장에서 직접 그 일을 처리해주는 것이라고 역할을 설명했다. 지원팀은 공장 등록 업무 외에도 산단내 570개에 달하는 기업들의 주차민원 등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시청의 담당부서와
수원시는 29일 수원시청에서 ‘2017 꿈의 학교장 간담회’를 개최, ‘꿈의 학교’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꿈의 학교’는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교사, 비영리법인 등이 운영하는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와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운영하고, 참여하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로 구분된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꿈의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 35교와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3교 등 38교가 운영됐고 청소년 1천64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찾아가는 꿈의 학교’ 26교와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32교 등 58교가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는 뮤지컬, 도예, 방송프로그램 제작, 음악, 생태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 목공, 패션, 텃밭 농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진로탐색을 도와주는 학교도 있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는 청소년 ‘꿈짱’이 주축이 돼 운영하며, 미술, 스포츠, 영화, 인문학, 국악 등 학교 교육과정에 없는 분야
수원시는 올해 몽골 튜브 아이마크(道) 에르덴 솜(郡) 지역에 일곱 번째 ‘수원시민의 숲’을 만들어 나무 1만1천 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수원시민의 숲은 수원시가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방지하고 황사를 줄이고자 2011년부터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1시간 거리인 에르덴 솜 지역에 조성하기 시작했다. 시는 몽골 정부, 비정부기구(NGO)인 ‘푸른아시아’와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까지 에르덴 솜 지역 100만㎡ 넓이의 대지에 포플러 등 여러 수종의 나무 10만 그루를 심어 숲을 만들었다. 올해부터는 나무에 자동으로 물을 주는 관수 시스템을 만들어 조림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현지 주민들이 숲을 관리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유실수 접목 등 수목관리 방법도 알려주는 교육을 하기로 했다. 중국 네이멍구(내몽고) 자치구와 인근 몽골 등에서 발생한 황사는 우리나라와 일본, 태평양 중앙부까지 도달해 인체 건강뿐만 아니라 해양의 식물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진상기자 yjs@
수원시는 오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수원시청 별관 정책기획과 사무실에 ‘국민인수위원회 제안 접수창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인수위 제안 접수창구는 시민들이 국정 운영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곳이다. 접수된 정책 제안 중 ‘중요 제안’은 분석을 거쳐 인수위 종료 시점에 제안자에게 반영 결과를 통보하고, 민원 등 즉각 해결이 필요한 사항은 소관 기관에 보내 처리한 후 결과를 알려준다. 국민이 직접 정부에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국민인수위원회’는 24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이 제안한 정책을 새 정부 국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있는 기구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민인수위원회 구성을 지시했고, 16일 국무회의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 국민인수위원회 설치 안건이 의결된 바 있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온라인으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정책제안 플랫폼 ‘광화문 1번가’(www.gwanghwamoon1st.go.kr)를 개설했고, 모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9일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제안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국민인수위는 접수된 정책들을 검토한
행정자치부는 바닥 면적이 2천㎡ 이상 민간건물에 반드시 남녀가 분리된 화장실을 설치토록 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바닥면적이 3천㎡ 이상인 업무시설, 2천㎡ 이상인 업무+근린시설과 의료·교육시설은 남녀가 분리된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근린시설만 있는 경우에는 설치 의무가 없다. 개정된 시행령에서는 새로 짓는 업무시설과 근린시설 모두 바닥면적이 2천㎡ 이상이면 남녀 화장실을 분리해야 한다. 공중의 사용이 많은 의료·교육시설은 1천㎡ 이상으로 기준을 더 강화했다. 다만 행자부는 기존 건물의 경우 건축주의 부담을 줄이고자 리모델링을 할 때 분리설치 의무를 적용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또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 역, 공항 등 도로교통시설에만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설치도 확대한다. 앞으로는 문화·집회시설, 종합병원, 도서관, 공공업무시설에도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해야 한다. 시행령은 입법예고와 관계기관 협의, 1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