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가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을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과 친환경 생태농업을 6차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과 관련 수원시가 대통령 공약으로 제안했던 가칭 ‘수원·화성 경제자유구역’이 다시금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비록 공약에 채택되지는 못했지만 현 정부의 해당 공약과 일치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가 제안했던 ‘수원·화성 경제자유구역’은 수원 군공항 이전 후 종전부지 활용안으로 계획한 것으로, 농업기반의 6차 산업(농업+IT,BT,NT)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입지 대상은 공공기관 종전부지 및 황구지천 양측의 생산녹지, 군 공항 종전부지 및 주변 미개발지역, 화성 동탄테크노밸리, 현재 기획단계인 R&D 사이언스파크 등을 포함하며, 면적은 16.5㎢에 달한다. 해당 지역은 인천국제공항과 평택항 등 국가교통망과의 접근성도 양호하며, 국내 다른 경제자유구역과 달리 도심지역 내 위치해 다양한 도시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구축돼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수원과 인접한 화성, 용인 등 지역의 풍부한 배후 인구도 하나의 장점이다. 특히 삼성디지털시티,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나노시티 등 글로벌 기업
경기도 내 일부 지자체간 기형적으로 나뉜 경계로 인해 주민들이 겪던 불편 해소를 위해 행정자치부가 직접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십년 간 해묵은 갈등이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행정자치부와 수원시, 용인시 등에 따르면 행자부는 오는 23일 불합리한 행정구역으로 불거진 주민 불편이 지자체간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는 경계조정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행자부 주관의 이번 회의에는 수원, 용인 등 총 7곳의 지자체가 참석할 예정으로 기형적 경계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우선 기형적인 경계로 인해 수년째 애꿎은 아이들의 심각한 통학 문제로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용인시 ‘청명 센트레빌’의 경우 용인 기흥 영덕동이 수원 영통 지역으로 깊숙히 파고 들어와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이 50여m 앞에 위치한 수원시 내 초교에 보내지 못하고, 10차선 도로를 건너 1㎞ 이상 거리에 있는 용인 지역 초교로 보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수원시와 용인시는 주민들의 수원시 편입 요구에 따라 경계조정을 위해 수차례 협의와 도 중재 등으로 한때 잠정적인 합의에 이르렀지만 추가 협의 등에서 입장차가 불거진 끝에 별다른 소
수원시와 수원시의사회·치과회·한의사회가 16일 시청에서 ‘아동 담당의 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수원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아동 담당의 의료 지원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건강검진, 건강정보 제공, 질환 치료 등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9개 의료기관이 아동 담당의 사업에 참여했고, 올해는 의원 22개소, 치과 의원 19개소, 한의원 22개소 등 63개소가 아동 담당의 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아동 담당의 대상 아동은 차상위 계층·기초수급자·한부모 가정 등 사회 취약 계층 아동을 비롯해 보건의료기관의 장 등이 추천한 아동 중 ‘수원시 아동담당의 의료지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수원시는 대상 아동에게 등록·건강·상담·보건 교육 중 한 가지 이상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아동 담당의 의료기관에 현금으로 7만원(등록비)을 지원하고 본인 부담 치료, 수술, 보장구비, 정밀 검사에 대해서는 30만 원 한도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와 3개 의사회는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예방중심의 아동 건강관리에 필요한 의료체계를 만들어가기
수원시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7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칠보치마 복원사업 추진과 야생식물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칠보치마는 백합과에 속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식물로, 잎이 치마처럼 펼쳐져 있으며, 6∼7월 노란빛이 도는 녹색 꽃을 피운다. 수원시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라는 앞 글자가 붙었으나 현재 칠보산에서는 서식지를 찾아볼 수 없다. 경남 남해군과 부산에 2천여 개체가 자라고 있어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가 필요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남해 자생지에서 직접 채종한 종자를 이용해 2015년부터 2년간 증식한 1천개체의 칠보치마를 수원시에 기증한다. 수원시는 칠보치마 복원을 위해 환경단체와 함께 칠보산에 칠보치마를 심고 계속 관찰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8년까지 총 2천개체의 칠보치마를 보급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 팔달구는 지난 13일 화성행궁광장에서 임신부,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약자의 일상생활을 체험하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5㎏의 소품을 착용하고 양말을 신어보는 임신부 체험과 휠체어 운전, 관절 도구를 착용하고 계단 오르기 등의 장애인 체험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신체조건을 직접 몸으로 깨닫는 시간을 가져봄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심을 키우고 자리양보와 같은 사소한 일부터 실천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체험에 참여한 김모 학생은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데 평소 식사를 할 때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숟가락만 이용해서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깨끗하지 못하다고 불평을 했었는데 오늘 안경을 끼고 체험을 해보니 할아버지가 숟가락만 이용하는 것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으며 친구들에게도 꼭 체험해보라고 권해봐야겠다”며 소감을 얘기했다. 김창범 팔달구청장은 “우리 이웃의 불편함을 알면 그들을 위한 배려의 의식이 커지고, 이어 행동으로 나타나고 더 나아가 시설과 정책까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간과하기 쉬운 부분에 대한 세심한 정책 제안과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지방자치단체들의 분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분권 분야 공약 실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후보 당시 공약한 분권 내용은 중앙정부의 과도한 권력집중을 줄여 제왕적 대통령의 폐단을 막겠다는 것이 주 내용으로, 실질적인 지방자치 확대로 이어질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수원시와 용인시 등 도내 기초자치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방분권 공약은 자치분권 기반 구축, 주민참여 확대, 재정분권 확대, 자치분권 시범지역 조성, 자치경찰제·교육지방자치 실현 등 5가지다. 이 가운데 기초단체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예산 분야로, 공약에 따르면 현재 8대2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최종 6대4 수준까지 지방세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환경개선부담금이나 주세 등의 국세를 지방세로 이양하고, 지방소비세율과 법인지방소득세 세율 인상, 새로운 지방세목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지방자치를 옥죄는 수단으로 전락한 지방교부세율을 상향하고 교부세 제도 전반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치분권 기반 구축을 위해 자치사무비율을 40%까지 올린다는 목표로,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을 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사고와 관련, 시공사 대표이사 A씨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구속된 A씨는 각종 가연성 자재들을 철거하기 위해 용단작업을 진행하면서 화재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불티 비산방지조치도 하지 않았고, 작업계획서도 없이 무리하게 철거공사를 진행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구속은 건설현장의 안전보건조치 위반에 대한 책임을 본사(원청) 대표이사에게 물은 사안으로, 안전보건조치에 대한 책임을 단위 사업장에 미뤄온 그동안의 관행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지청은 설명했다. 정성균 경기지청장은 “올 들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안전보건관계자가 구속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지키지 않아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를 유발한 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4일 오전 11시쯤 동탄 동탄메타폴리스 상가 내 철제 구조물을 산소 절단기로 용단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경상을 입었다./유진상기자 yjs@
수원시는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고 터널 내 교통사고를 신속히 감지, 다른 운전자에게 전파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5개년 중장기 교통정책 ‘제3차 수원시 교통 안전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교통 안전기본계획은 교통안전법에 근거한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2011~2015년 최근 5년간 수원시 교통사고 발생 추이와 원인을 분석, 향후 5년간(2017~2021) 교통안전 정책 방향을 설정한다. 계획에 따라 수원시는 2021년까지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2015년 3.19명에서 1.60명으로,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0.82명에서 0.41명으로 각각 줄인다는 계획이다. 2015년 기준 수원시 인구 1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0.31명,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0.82명으로 전국 및 경기도 평균보다는 적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1년 43명, 2012년 58명, 2013년 44명, 2014년 71명, 2015년 39명이다.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해마다 줄여 2015년 39명이던 것을 2021년에는 29명(25.6%)으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 보호 대책으로 학원 차량
단순 ‘경유형 관광지’에 머무르지 않고,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수원시가 권선구 서둔동에 유스호스텔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서둔동에 있던 농촌진흥청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수원형 유스호스텔’을 만든다. 토지매입·운영비 291억원, 설계·공사비 54억원 등 총 34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절감한다. 또 시대 경향에 맞춘 가족 테마형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만들어 유스호스텔을 ‘도심 속 힐링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식당, 매점, 기숙사, 연수관, 야영장, 야외공연장 등 250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수원시는 유스호스텔 운영으로 단체 여행객, 특히 미성년자(학생) 여행객들의 숙소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달 중으로 설계용역 입찰공고를 한다.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해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 공직자들이 수원시의 주요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정책 동아리’를 만들었다. 시는 11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2017 수원 디자이너-정책 동아리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정책동아리는 ▲늘솜(복지) ▲권선 상상 PLUS(지역개발) ▲IoT 수원(정보통신) ▲쇼미더 트렌드(정보통신) ▲생사고락(인문학) ▲세연회(일반행정) ▲그릿 가드너(녹지) ▲수원이(인문학) ▲case 풍경만들기(복지) 등 모두 9개다. 각 동아리에서 적게는 5명, 많게는 10명이 활동하며 총 활동인원은 64명이다. 이들 동아리는 ‘장애인정책·민원처리’, ‘IoT(사물인터넷)를 품은 살아있는 수원 만들기’, ‘빅데이터를 통한 동향분석 및 정책제안’, ‘자연 친화적인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9개 과제를 연구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실무 담당 공직자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정책동아리를 공모해 심사를 거쳐 9개 동아리를 선정했다. 각 동아리가 9월까지 정책과제 결과물을 내면 부서 검토와 평가를 거쳐 10월 최종 성과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 중에는 정책 동아리와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들 간 ‘멘토-멘티 결연식’이 있었다. 연구위원 9명은 결연한 동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