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을 통해 올 한해동안 총 33개 조합에 12억7천만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은 소상공인이 영세성을 극복하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경우 공동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공동브랜드·마케팅·설비 등 6개 분야에 대해 지원하며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경기지역에서는 총 116개 조합이 지원 받았다. 지원조합 중 ‘대한민국세탁1번가협동조합’은 영세한 세탁업소들이 모여 2014년 설립한 조합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세탁업과 경쟁하기 위한 공동네트워크와 마케팅 사업을 지원받았다. 이후 경기남부지역(수원·용인)에 조합의 인지도 상승 및 브랜드 신뢰도가 강화됐고, 그 결과 조합원들의 매출액도 1년 사이 평균 40% 이상 상승했다. 또 2013년 설립돼 사업을 진행해왔던 ‘온라인판매자협동조합’은 생활용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업자 9명으로 구성된 조합으로, 2015년 공동장비·공동장소임차비를 지원받아 96종의 상품군이 133종으로 확대됐고, 매출액은 2.4배 증가, 신규고용창출도 13명이 있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협동조합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이를 바탕
‘비선 실세’ 의혹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연기 요청’을 한 데 대해 검찰이 늦어도 18일까지 대면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내 놓으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그야말로 마지노선을 넘었다. 그 선까지 넘어 양보하면 금요일(18일)까지 가능하다고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이 선임한 유영하 변호사는 “사전 검토와 변론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15일 검찰에 조사 연기 요청을 했고, 검찰이 다시 18일까지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서면조사 대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는 저희가 (조사 내용을) 보내고 받고 해야 한다. 물리적으로 대면조사보다 더 불가능하다”며 대면조사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 형사소송법상 참고인에 대해 구인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점을 들며, 조사가 어려울 경우 ‘참고인 중지’가 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는 피의자가 소재 불명일 때 내리는 기소중지 처분처럼 참고인 조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일단 수사를 더 진행할 수 없음을 선언하는 처분이다. 그러나 검찰은 일단 최순실씨를
“더함파크를 한국형 ‘거버넌스 클러스터’로 발전시켜주길 바랍니다.” 지난 10일 더함파크 개관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더함파크가 역동적인 공공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거버넌스 클러스터(민관 협치 기관 집적지)’를 강조했다. 더함파크의 건립 이유,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체면적 7천518㎡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인 더함파크의 ‘더함’은 ‘시민과 더불어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로 옛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건물을 고쳐 지은 ‘수원시 산하기관 통합청사’다. 더함파크에는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수원시정연구원과 수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도시재단,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시설관리공단 등 5개 산하기관이 입주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 방안을 연구하는 기관이고,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수원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민·관 협력 기구다. 지난 10월 출범한 지속가능도시재단은 수원시의 다양한 도시문제에 융·복합적 시각으로 접근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 해결을 돕고, 장
수원시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와 함께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1대1 맞춤형 컨설팅’과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 관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현재 150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는 1대1 맞춤형 컨설팅은 전문가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사업장을 방문, 경영 애로사항 청취와 사업장 주변 상권 분석 등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해주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까지 무료로 지원하고 있는 맞춤형 컨설팅은 수원시 관내 소상공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0월 수원시청에서 진행돼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었던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도 103명이 수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1~2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수원 영통구) 대강당에서 한 차례 더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전문가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소상공인 세무관리 ▲창업자를 위한 상표의 이해 ▲정책자금 조달방법 ▲인사노무기본 ▲마케팅·브랜드 ▲SNS 마케팅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 검찰 조사에 모든 국민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당초 조사예정일인 16일 검찰 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특별수사본부는 법무부를 통해 15∼16일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청와대에 통보했다. 대통령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는 15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선임계를 낸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모든 의혹을 충분히 조사해 사실관계를 대부분 확정한 뒤에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서면 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부득이 대면 조사를 해야 한다면 횟수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리적으로 어제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제가 그렇게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이 사건 파악하고 법리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순실씨 기소에 앞서 16일까지 박 대통령을 조사하려던 검찰의 수사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박 대통령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권이 없어, 대통령 측이 ‘사실 관계 확정시’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히면 검찰이 조사를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은
수원시 인권위원회는 지난 8일 수원시청사 본청과 별관에 대한 점검을 한 결과 몸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들이 이동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시설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인권영향평가 결과 청사 접근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계단, 경사로, 승강기, 화장실 등이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기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일부 시설물은 현재 관련 시설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시청 본청과 별관이 각각 1987년, 2006년에 지어진 탓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향후 청사 개·보수를 할 때 지적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인권 약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인권영향평가는 수원시 정책, 공공시설물(건축물, 도로, 공원) 등이 시민들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제도로, 시는 내년부터 인권영향평가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yjs@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한희준 회장이 국내 체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관리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 회장은 15일 “현재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채용을 관리하는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적다. 지자체가 권한을 맡으면 보다 탄력적으로 일손을 구할 수 있지 않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실업자가 사상 최대인 65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중소제조기업 현장에선 내국인 노동자를 구하기 어렵고, 구한다 하더라도 빈 자리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해 중앙정부인 고용노동부에서 총괄하는 것보다 일부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 회장은 “현재 도내 많은 제조업체들이 일손을 구하지 못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조만간 문을 닫는 공장들도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청’급인 중소기업청을 ‘부’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한 회장은 “기존 대기업 우선 위주로 경제 정책이 시행됐다면 이제는 국내 경제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서라도 중소기업의 역할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그 첫번째로 중소기업부를 신설해 적극적인 중소기업 성장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
전국 171만명…10년새 3배 증가 <속보> 수원, 용인 등 도내 지자체들이 고질적인 인원 부족 해소와 행정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호소하는 가운데 수만명의 외국인주민이 행정력 부족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정작 행정자치부의 행정기구 산정 기준 등에서 제외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12일자 18면 보도) 안산과 수원 등의 외국인 주민수가 충북 청양과 강원 횡성 등의 지자체들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주민에 대한 행정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수원, 용인 등 수도권 지자체들의 대책 요구에도 지자체가 알아서 할일이라며 조직개편 승인 등에 사실상 손을 놓은 행정자치부의 자료에 따른 것이어서 향후 정책이 주목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15년 11월 1일 실시된 인구주택 총조사 기준 분석결과 외국인 주민수가 171만1천13명으로 총인구 대비 3.4%라고 14일 밝혔다. 외국인 주민수는 국적미취득자와 국적취득자, 외국인 주민 자녀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로 14만명이 넘는 불법체류자도 통계에 포함됐으며, 현재는 이를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광역 17개 시도 인구와 비교하면 171만9천여명의 전남보다 적고, 158만9천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대면조사 방침을 세운 검찰이 늦어도 오는 16일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비선실세’ 최순실(60)씨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한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조사 날짜는 아직 조율 중”이며 “늦어도 수요일(16일)까지 해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14일 밝혔다. 장소는 청와대 ‘안가’(안전가옥)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검찰은 장소보다 시기를 확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오는 19일쯤 기소를 앞둔 최씨의 공소장에 포함될 내용이 대통령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거나 법리 적용 등에서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은 최씨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주말 진행된 대기업 총수 조사에서 대통령과의 ‘개별면담’ 내용을 밝히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일각에선 ‘개별면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 기부를 독려하고 총수들이 ‘민원’성 내용을 언급한 이후 기업들의 출연이 이어졌다면 최씨에게 직권남용이 아닌 제3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4일 ‘2016년 시행사업 마무리 점검회의 및 공사감독원 멘토·멘티 Matching day’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별 담당자 40여명이 참석, 견실시공 및 품질관리를 위한 사업현장 공사마무리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공사감독원 멘토·멘티 Matching day’를 실시, 공사현장 기술자문 우수사례를 멘토·멘티 간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공사 감독 전문인력 양성 및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승주 경기본부장은 “공사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올해 시행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 공사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