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0월 금리를 전월에 이어 동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만기에 따라 연 2.40∼2.65% 금리가 적용되며, 안심주머니 앱을 이용하면 최저 연 2.38%까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만기에 따라 연 2.50∼2.75%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HF가 취급하는 10∼30년 만기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고정금리 및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만 가능하다. /유진상기자 yjs@
주택금융공사(HF)는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최대 연 0.8%p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금융 취약계층인 장애인, 다자녀, 다문화, 한부모가구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항목별로 0.4%p, 최대 2개 항목에 0.8%p까지 대출금리를 우대한다. 공사는 취약계층에 한정해 지원하는 우대금리임을 감안해 부부합산 연 소득 6천만원 이하, 주택면적 85㎡ 이하 및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만 가능토록 제한한다. 공사 관계자는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보금자리론은 공사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며 “이번 조치로 취약계층의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겸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은 26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최대 수혜자는 대기업이라며, 소상공인들은 법 시행에 따른 손실을 견뎌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기업은 김영란법 때문에 속으로 쾌재를 부를 것”이라며 “막대하게 부담했던 접대비를 줄일 수 있는 데다가 김영란법에 따른 손실을 견뎌낼 수 있는 여력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대기업들은 1~2년 김영란법을 견디면 더 좋아질 수 있겠지만, 소상공인은 1~2년을 견딜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안 된다”며 “정부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피해 대책이나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회장은 올해 추석 명절에 백화점은 할인판매로 매출이 늘었으나, 김영란법을 이유로 납품 단가를 낮추는 바람에 할인판매에 따른 부담은 소상공인들이 떠안았다고 강조했다. 백화점은 5만원 이하의 선물 특가상품 기획(MD)을 잘해 추석 명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배가량 상승했으나, 백화점이 김영란법을 이유로 납품 단가를 떨어뜨려 소상공인 매출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단가 하락, 판매 수수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문화재보호구역에 포함돼 증·개축이 불가, 화성의 경관과 어울리지 않았던 수원 팔달구 남수동 일원이 공원으로 조성된다. 특히 공원이 조성되면 수원 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보다 수려한 화성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공원으로 조성되는 곳은 남수동 11-101번지 일원 5천617㎡ 부지로, 문화재보존 및 경관개선을 위해 지난 2010년 5월 문화재청 고시에 따라 공원 조성 사업이 시작됐다. 이후 토지 및 지장물 등에 대한 보상절차 진행에 이어 현재 거주자 이주비 지급과 지장물 철거 작업이 진행중으로, 거주자 이주비 지급은 95% 완료된 상태로 전체 68건 중 65건, 지장물 철거 역시 43건 중 32건이 마무리됐다. 공원 조성은 창룡문 앞 연무대에서 팔달문 동남각루까지 이어지는 성곽 아래쪽 남수동 일원으로, 시는 철거 작업이 완료된 후 2017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원에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휴식공간이 제공된다. 시는 내년 3월부터 현재 조성 부지 외에 남수동 11-604 일원 5천175㎡ 부지에 대해서도 공원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며,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전국공공산업노조와 금융노조의 연이은 파업에 이어 철도와 의료 등의 노동자들까지 파업을 예고하면서 노동계의 ‘추투(秋鬪)’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국토부와 서울시 등이 즉각 철도 및 지하철 파업 관련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들어갔지만 이들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민들의 막대한 불편이 예상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노동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 등을 포함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28일에는 경희의료원 등 대형 사립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이 속한 보건의료노조 역시 1만여명 규모의 파업을 예고하는 등 국민의 안전과 생활에 밀접한 공공부문들의 투쟁이 전면화 된 상태다. 코레일과 서울시는 즉각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수송대책 마련 등 파업에 대비한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으나 파업이 장기화 할 경우 인력 수송, 물류 대란 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2천500만 수도권 시민들이 이용하는 수도권 지하철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매일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경인지역 이용객들의 불편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과 서울지하철측이 긴급 인력을 투입해 KTX와 수도권
노벨문학상 수상자급 세계 석학 강연자로 초대 인간의 본성·한계 성찰 대중적 프로그램도 마련 문명의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가기 위한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이 수원에서 펼쳐진다. 수원시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다음달 27일부터 29일까지 아주대학교에서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이번 세계인문학포럼은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해석부터 공공생활 속에서 인간이 갖춰야 할 규범에 대한 고민, 인문학을 통한 인간성장에 대한 고찰 등을 주제로 사흘간 진행된다. 강연자로는 로제 폴 드루와(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모니크 아틀랑(프랑스 공영방송채널2), 가즈시게 신구(일본 나라대), 칼 메르텐스(독일 뷔르츠부르크대), 조동일(서울대) 등 세계인문학포럼의 목적과 위상에 부합하는 노벨문학상 수상자급 세계 석학자를 초대했다. 이에 따라 포럼 1일 차인 27일에는 ‘욕망 과잉과 자유인’을 주제로 과열된 인간의 욕망이 초래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욕망에 속박되지 않은 이상적 인간상(‘자유인’)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문제의식을 던진다. 이어 2일 차에는 경쟁시대 속에서 정서적으로 방황하는 인간의 내면과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는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해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6일간 베트남-말레이시아 통상촉진단을 베트남 호치민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촉진단은 25일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하는데 이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수출 상담과 현지 시장조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통상촉진단 참여업체는 넥스트㈜, 삼중씨엠텍㈜, ㈜신한세라믹, ㈜삼영이엔지, ㈜새희망, ㈜찰고무키보드, ㈜참살, 코스탈㈜, ㈜테라선, ㈜한성기공, ㈜호성테크, ㈜한국기전 12개사다. 연합회는 경기도 및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현지 바이어 상담주선, 현지 시장조사,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 등을 지원한다. /유진상기자 yjs@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도내 중·고교 학생들에게 초기 창업에 대한 관심도 향상을 위해 지난 23일 ‘자유학기제-비즈쿨과 함께하는 STRAT-UP 바로알기’를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관내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중 특화센터(2개)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중학교(비즈쿨 시행학교 포함) 3개교 및 비즈쿨 운영 고교 7개교 총 53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에선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성공한 초기창업 CEO를 초청,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 및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고등학교 학생은 “학교에서 창업동아리 활동하고 있는데 CEO분들이 경험한 창업 스토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대해서 알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창업에 대해 친근하게 한층 더 다가갈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청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산업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와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
도시가 발달할수록 인구·교통·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총체적으로 접근·해결하기 위한 ‘수원시 지속가능 도시재단’이 오는 10월 4일 본격 출범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도시재단은 기초자치단체 사상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것으로, 기존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민·관 거버넌스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기존 거버넌스와, 시 산하기관 등을 묶어 6개 센터와 1개 팀으로 운영된다. 6개 센터는 마을르네상스센터, 도시재생 지원센터, 주거복지 지원센터,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창업(성장) 지원센터, 학교급식 지원센터 등이며, 1개 팀은 이들 센터를 총괄 운영하는 기획 운영팀이다. 마을르네상스센터는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도시재생센터는 도시재생 주민참여 및 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주거복지센터는 주거취약계층 지원 위한 주거복지 네트워크 구성, 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추진과 생산제품 구매 촉진 지원, 창업 지원센터는 예비창업가에게 1인 사무공간을 제공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당초 도시재단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기존의 단순한
수원시가 오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에 맞춰 국제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건립을 추진했던 유럽 내 첫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일본 측의 거센 반대로 무산됐다. 시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오전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로부터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는 일본측의 반대로 인해 설치가 어렵게 됐다는 공식서한문을 통해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에 “수원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계획이 일본측의 조직적인 반대로 인해 설치가 어렵게 됐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이에 대해 우리시는 건립 추진위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논의를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유감 의사 등을 담은 공식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노력을 일본은 ‘사과’는커녕 과거를 부정하고 왜곡, 은폐하기에 급급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과거를 영원히 덮을 수 없다”고 일본 정부를 정면으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