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과 자카르타지부는 5일 공개한 ‘인도네시아 소비시장을 열어라’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인도네시아 소비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는 한류와 연관된 문화콘텐츠, 식음료, 화장품, 헬스케어 4개 분야를 선정하고, 특히 문화콘텐츠는 인도네시아의 신흥 소비계층인 젊은층 공략에 적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의 케이팝(K-pop)을 포함해 캐릭터와 영화, 게임 산업 등 진출 기회가 풍부하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한류 열풍이 이미 정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음료 분야도 현지에서 라면 등 한국산 신선식품의 인기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고, 헬스케어 시장도 지역·계층 간 의료 인프라 격차가 좁혀지면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유진상기자 yjs@
주택금융공사 노사가 금융노조 산하 사업장 가운데 처음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에 합의했다. 5일 주택금융공사와 금융권에 따르면 공사 노조는 정부의 임금체계 변경 정책에 따라 최근 기존 임금체계를 성과주의 연봉제 형태로 바꾸는 임금체계 개편에 합의했다. 성과주의 연봉제는 비간부직급에도 기본연봉의 인상률을 차등 적용하고, 성과연봉의 차등 폭을 2배까지로 확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금융노조 산하 지부 가운데 예금보험공사 노조 지도부가 지난 4월 말 금융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개편안 도입에 전격적으로 합의했지만, 조합원 투표 결과를 거슬러 지도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일이어서 노사간 합의는 주택금융공사가 최초다. 앞서 주택금융공사 노조는 지난 5월 4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성과연봉제 도입을 두고 총투표를 벌인 결과 반대가 85.1%를 차지해 압도적인 비율로 도입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성과연봉제 도입에 난항을 겪자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조합원 총회 전날 사의를 표했다가 주변의 만류로 번복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주택금융공사는 5월 20일 이사회를 열고 다른 금융공공기관처럼 노사 합의 없이 이사회 결의를 통한 우회 방식으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오는 19~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벨레상스 서울 호텔에서 ‘동남아 파워셀러 초청 전자상거래 교육 및 파워셀러 매칭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전자상거래 교육에서는 동남아 온라인쇼핑몰 현지강사 패트릭 스타인브레너(Patric Steinbrenner) 등 총 13명의 전문가가 Qoo10을 활용한 동남아 E-commerce 활용전략, 동남아 소비자 성향 분석, 판매 노하우 전수, 동남아진출 사례 공유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매칭상담회에서는 생활용품, 건강제품, 가정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동남아 온라인쇼핑몰 파워셀러와 1:1 상담이 진행되며, 매칭상담회 참여기업의 제품 홍보를 위한 전시 및 체험장, 뷰티 크레이터 시연 행사도 실시한다. 사업 신청은 고비즈 코리아(kr.gobizkorea.com) 홈페이지를 통해 7월 4일(월)부터 가능하며, 전자상거래 교육은 각 300명, 매칭상담회는 100개 기업으로 선착순 접수 마감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마케팅사업처(1588-6234)로 하면 된다. 중진공 이경돈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이 6일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열리는 단체장 비전포럼 행사 거부를 결의하고 다른 지자체장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4명의 더불어민주당 시장들은 5일 “지방자치 역주행, 행자부가 추진하는 ‘2016 단체장 비전포럼’ 참가를 거부해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날 전국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에 반발하는 도내 6개 불교부단체 중 새누리당인 정찬민 용인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은 빠졌다. 4명의 더민주 시장은 호소문에서 “지방재정의 선 확충과 후 조정이 상식적인 해법인데, 행자부는 제도 개편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의견 수렴으로 포장하고, 원안강행을 외치면서도 협의 중이라는 어이없는 행동을 반복했다”며 “2014년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약속한 4조7천억원의 지방재정 확충을 먼저 이행해야 하는데, 행자부는 ‘슈퍼 갑’으로 지자체에 대한 통제와 회유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시점에서 지방행정연수원장을 앞세워 단체장 비전포럼을 열어 전국 지자체장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리더십 함양을 명분으로 가르치려 한다”
경인지방병무청은 지난 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제39대 김태화(사진) 병무청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김태화 청장은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 1994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후 경기북부병무지청장, 병무청 창의혁신담당관, 전북지방병무청장, 병무청 사회복부국장, 입영동원국장, 부산지방병무청장 등 병무청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병무행정 전문가다. 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병무행정을 추진함으로써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세상과 건강한 병역문화를 일구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
■ 중기 278곳 현장 방문 실물동향 점검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은 1년 전에 비해 경영상확이 ‘악화됐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5월 31일까지 278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경기 등 실물동향을 점검한 결과, 1년 전에 비해 경영상황이 ‘악화되었다’는 중소기업이 47.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28.9%에 머물렀다. 현재같은 ‘경영상황 악화가 얼마나 계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2년(36.5%)과 3년(27.8%)이라는 곳이 64.3%에 달해 현재의 경영상 어려움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경영 악화 개선을 위해선 신규고객 확보 등 시장개척(67%),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46.4%), 원가 및 비용절감(34.8%) 등 적극적인 위기대응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적 처방보다 중장기적 대응을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기회로 전환하고자 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1년 전에 비해 ‘깐깐’해진 것으로 조사돼 금융권의 지나친 대출규제가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는 의견도 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서승원)은 경기북부지역 창업보육센터(BI) 입주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진출역량강화교육’을 오는 8월~10월 사이 총 5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 내용은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수출초보기업 중심의 무역통상진흥시책 설명, 해외창업 유망분야 및 진출 전략,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등 창업기업이 수출 또는 해외진출 시 필요한 내용 등이다. 경기북부 5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177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창업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
‘조정교부금 우선배분 특례폐지 조정률 90%서 단계별 대폭 하향’ 법안 내달 15일까지 입법 예고 수원·성남·용인 조정교부금 내년 200여억씩 감소 예정 고양·과천·화성 2600여억 줄어 지방교부금 교부단체로 전락돼 행정자치부가 4일 수원·고양·성남·용인·화성·과천 등 도내 6개 불교부지자체의 반발에도 불구, 조정교부금 우선 배분 특례를 폐지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해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18면 행자부는 이날 조정교부금 배분 기준 변경과 경기도 특례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1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행자부는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기준중 징수실적 비중을 30%에서 20%로 낮추고, 재정력지수 반영비중을 20%에서 30%로 높이기로 했다. 조정교부금은 현재 인구수(50%), 징수실적(30%), 재정력지수(20%)를 기준으로 시군에 배분되고 있다. 또 수원과 성남, 과천, 용인, 화성, 고양 등 도내 지방교부세 불교부단체 6곳에 대한 조정교부금의 우선 배분 특례조항
수원·성남·용인·화성·고양·과천 등 도내 6개 불교부단체가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에 반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자부는 국회에서 합리적 대안이 나올 때까지 정책 추진을 연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이 참석했고, 정찬민 용인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은 공동성명 명의자로 참여했다. 이들 시장들은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제도가 500만 시민의 호소와 규탄, 야 3당이 책임지고 개혁하겠다는 경고와 촉구에도 불구하고 행자부가 불통의 태도로 일관해왔다”며 “또다시 일방적인 내용과 방식으로 입법예고를 강행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시행령 입법예고 내용이 근거 없는 사실로 채워져 있다”면서 “국회 양당이 합의한 지방재정 및 분권특위에서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거쳐 추진하는 게 합리적 방안임에도 입법예고를 강행한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영국의 브렉시트(BREXIT)가 국내 중소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구매력 약화에는 우려를 미칠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영국 및 EU 수출기업 179개사를 대상으로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국의 EU 탈퇴 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64.8%로 나왔으나, 33.3%는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중소기업은 환율 변동 등 ‘외환시장 불안으로 인한 수출 환경 악화’(52.5%)를 수출 감소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어(복수응답) ‘영국의 EU-FTA 특혜관세 상실로 인한 경쟁력 약화’(45.8%), ‘EU에서 분리된 영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구매력 저하’(35.6%) 등을 주요 사유로 꼽았다. 반면, ‘수출에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영국 수출비중이 미미해서’(79.3%), ‘FTA 특혜관세를 적용하지 않더라도 기존의 실행세율이 높지 않다’(9.5%), ‘FTA 특혜관세 혜택이 없는 품목이다’(5.2%)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들은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또는 환율변동성